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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부대변인: 안녕하세요.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 저는 청와대 부대변인 고민정입니다. 오늘 여러분께 처음으로 인사를 드리는데요. 아침에 사실 비가 와서 많이 걱정을 했는데 지금은 무척이나 맑은 하늘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눈이 너무 부시는데 여러분들께도 눈이 부시도록 정확한 정보 그리고 생생한 이야기들 전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희가 아직 갖춘 것도 많지 않고, 많이 미숙하지만 여러분 좀 예쁘게 봐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매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1시 50분에 여러분 찾아뵐 겁니다. 생생한 라이브로 진행되고 있고요. 짧은 시간이지만 여러분들에게 청와대 일정과 소식들 그리고 뒷 이야기들 그리고 공개되지 않은 사진과 영상 등을 여러분께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오늘 전해드릴 첫 번째 소식은 조금 전에 있었죠. 국가안보실의 남관표 2차장의 트럼프 방한에 관련된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짧게 말씀드리면 다음 주 7~8일, 1박 2일간 일정으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이 있습니다. 첫날인 7일에는 한미동맹의 발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평택미군기지 방문이 있고요. 이어서는 청와대에서 양 정상 내외분의 참석하에 공식 환영식과 만찬, 그리고 정상회담 등이 준비가 돼있습니다. 둘째날인 8일에는 국민의 대표기관이죠. 국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있고요. 마지막으로 국립현충원에서 헌화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사항들은 계속 미국 측과 조율 중에 있습니다. 그러니 끝까지 잘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전 충남 천안에서 소방의날 기념식이 있었습니다. 지난 7월 26일 소방청이 개청된 이후 처음으로 맞는 기념행사여서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행사 자리에는 대통령이 직접 참석을 하셨는데요. 소방공무원과 그리고 의용소방대원을 격려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대통령께서 참석하시긴 하셨지만 이 날의 주인공은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바로 소방대원들과 그 가족들입니다. 그래서 행사 진행도 보면은 그 위주로 구성됐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먼저 행사장 도착한 이후에 대통령께서는 중앙소방학교 내에 있는 충혼탑을 찾으셔서 순직한 소방관 유족들과 함께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대통령과 함께 참배한 유가족들의 사연이 참 안타깝습니다. 아마 여러분들 지난 기억들 떠올리시면 다들 아실텐데요. 작년 10월이었죠. 태풍 차바에 고립된 주민을 구조하던 중에 급류에 휩쓸렸었던 강기봉 소방사의 부친, 그리고 강릉 석란정 화재 진압 중에 숨진 이영욱 소방위의 부인 등이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을 드렸지만 오늘 행사, 이례적인 부분들이 참 많았는데요. 보통 행사가 진행되면 사회자가 진행을 하죠. 근데 오늘은 사회자보다는 다른 분들의 몫이 더 컸습니다. 뭐냐하면 소방관들의 희생으로 구조된 분들 계시죠. 이분들이 직접 무대위에 나서서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마음, 위로의 뜻을 전할 수 있게끔 직접 사회자의 역할도 하셨습니다.
그리고 또 유명 연예인들의 참석도 눈에 띄었습니다. 반가운 얼굴도 화면으로 보셨을 텐데. 소방관 GO챌린지에 참가했던 정우성 씨, 한지민 씨가 명예소방관으로 위촉 됐습니다.
아침에 비가 와서 비옷을 입고 행사에 참석했던 분들이 화면에 많이 보였었는데요. 무엇보다도 모두를 숙연하게 했던 건 다름이 아니라 바로 유족들의 아이들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앞으로 더 환한 웃음들, 그리고 안전하게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우리 어른들이 더욱 많이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들을 마음속에 다지게 됐는데요. 우리가 이렇게 일상적으로 누리는 안전과 행복. 오늘 이렇게 웃으면서 방송을 할 수 있는 것, 여러분과 소통을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결국은 뒤에서 많은 노고를 아끼지 않고 계시는 경찰관, 소방관, 군인들 이런 분들 덕분일 겁니다.
그래서 대통령께서도 오늘 말씀을 하셨지만 이런 분들에게 합당한 예우와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점, 그리고 특히 일할 때 불합리한 점이 없도록 정부에서 추진하는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 추진 또한 조속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그리고 청와대 어떻게 돌아가는지 참 궁금하시죠. 사실 너무 너무 바쁩니다. 늘 바쁘지만 다음주에는 외교적으로 바쁜 일정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정 말씀을 드렸지만 그 외에도 일주일간의 동남아 순방 일정이 일주일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동남아 3개국을 순방할 예정인데요. 이번 순방은 인도네시아와의 협력 강화, 그리고 APEC 정상회의, 동남아국가연합인 아세안 일정으로 다자회의, 경제미팅, 정상회담 등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순방에서 대통령은 신남방정책 구상을 밝힐 예정인데요. 신남방정책, 어떤 건지 좀 감이 오십니까? 동남아국가연합 아세안과의 협력강화를 골자로 한 것인데요. 아세안과의 관계를 미중일러 주변 4강국 수준으로 격상하겠다는 의지입니다. 대통령께서는 후보 시절부터 꾸준하게 이야기를 해왔는데요. 외교의 다변화, 다각화를 늘 말씀하셨습니다. 그 일환이라고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이미 지난 러시아 방문 때는 신북방정책 구상을 발표했었죠. 아마 기억하실 텐데요. 신북방정책은 한반도 북방에 있는 러시아 그리고 몽골, 중국 등 유라시아 국가들과 교통, 물류,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서 함께 발전하겠다는 것입니다. 북으로는 러시아, 중국, 몽골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그리고 동남아 여러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신북방에 이어서 신남방정책까지. 그야말로 균형외교를 이루겠다는 우리 정부의 외교 방침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정책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청와대 사람들 참 바쁘다는 이야기를 드렸는데, '최근 대통령께서 청와대 수석비서관 참모들에게 질책을 했다.'라는 기사를 봤습니다. 질책은 아니고요. 연차휴가 그리고 근무시간 외 일하는 것들 좀 자제했으면 좋겠다는 권유였죠. 사실 대통령께서도 임기 초반부터 나부터 연차휴가를 잘 쓰겠다고 호언장담하셨습니다. 그리고 바로 휴가를 쓰기도 하셨고요.
하지만 청와대에서는 여러가지 일들이 있습니다. 또 각 부처들과 소통해야 되기 때문에 마음처럼 그렇게 쉽게 휴가를 쓰지 못하는 게 현실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와대에서는 매주 수요일마다 가정의 날을 정해서요. 6시가 되면 총소리와 함께 모두들 퇴근할 수 있도록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오후 5시 정도부터 방송이 나오거든요. '오늘은 가정의 날이니 모두들 정시에 퇴근하십시오'라는 내용의 방송입니다.
물론 이것이 100% 지켜지지는 않고 있지만, 그리고 또 '일반기업과 청와대가 같은가'라는 의문을 제기하는 분도 계시고요. 그리고 '심장처럼 24시간 굴러가야 되는 곳이 청와대가 아니냐'라는 이야기도 있다는 거 물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의 의지는 이렇습니다. 노동자들에게는 휴식이 있는 삶이 무척이나 중요하다는 점, 그리고 아이를 키우면서 일할 수 있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 회의에서 모 수석께서는 자진 납세를 하셨습니다. 앞으로 연차휴가 제대로 잘 쓰겠다라고요. 쉬기도 잘하고 일도 잘하는 청와대 만들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분은 글쎄요. 아이가 참 어린데, 일도 잘 하시고 아마 가정에서도 사랑받는 엄마이시지 않을까 싶은데요. 온라인 청와대 시간입니다. 뉴미디어비서관실 김선 행정관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희가 몇번 라이브 시험방송을 했었죠. 근데 오늘 기분은 어떠신가요.
▲김선 행정관: 정말 떨리고요. 제가 여기 있는 게 맞는지 좀 걱정도 되고 설레이기도 하고 그런데, 우리 부대변인님의 매끄러운 진행에 누가 되지 않도록 옆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오늘 전해주실 온라인 소식 어떤 겁니까?
▲김선 행정관: 그렇습니다. 엊그제 11월 1일에 우리 대통령께서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하셨죠. 시정연설이란 예산안에 대해서 대통령이 국회의 양해를 구하고 설명하는 것을 시정연설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시정연설이요, 지난번 추경 시정연설 때처럼 키노트 형식으로 진행되어서 온라인에서는 꽤 화제가 되었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네. 근데요. 제가 진짜 몰라서 그러는데요. 키노트가 뭐죠?
▲김선 행정관: 키노트가 그림으로 발표하는 내용들을 잘 보여줄 수 있게 하는 PPT, 쉽게 이해하자면 그렇게 보실 수 있겠고요. 이래 맥북에서 애플 OS에서 돌아가는 것을 키노트라고 합니다. 아무튼 그렇게 키노트 방식으로 진행이 되었죠.
▲고민정 부대변인: 보통 시정연설이라고 하면 말씀으로만 이루어지는데, 자료화면이나 사진을 같이 보여 주니까 이해가 훨씬 쉽더라고요.
▲김선 행정관: 지금 보시다시피 다양한 이미지와 대통령 말씀 중에서 중요하게 전달되어야 될 부분들을 따로 따서 키노트로 만들었는데요. 아무래도 시정연설이라고 하면 예산에 관해서 양해를 구하고 설명하는 굉장히 좀 딱딱하고 복잡한 얘기들이 많이 함축적으로 들어가잖아요. 그런 부분들을 좀 쉽게, 그리고 시각적으로도 잘 전달하기 위해서 키노트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지난번 6월에 추경 시정연설 할 땐 저희가 너무 급해서, 급한데도 불구하고 저희 뉴미디어비서관실 디자이너께서 잘 만들어주셨는데요. 이번에는 대통령께서 연설 원고와 키노트 이미지를 같이 놓고 내용을 대조해가면서 챙기셨어요.
▲고민정 부대변인: 굉장히 꼼꼼하시고 하나 하나 체크를 다 하시는 분이셔서. 그 자료를 요청하는 것들도 되게 많다고 들었어요.
▲김선 행정관: 예 그렇습니다. 어제 연설이 끝나자마자 국회의 각 의원실은 물론이고요. 여러 단위에서 요청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청와대 홈페이지에 그 이미지 내용들을 전부 게시해놨습니다. 그래서 편하게 다운받아서 사용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그러면 그 키노트로 만든 영상을 조금 볼 수 있을까요?
▲김선 행정관: 영상 보실까요. 아까도 조금 보셨는데 52장의 키노트인데요.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각 챕터마다 '국가혁신/사회개혁'이라고 하면 제목 설명을 해주고요. 이것은 이제 첫 화면, 예산안 시정연설. IMF 이야기로 시작을 하셨죠. 20년 동안 IMF 외환위기를 극복해왔지만 많은 어려움이 아직도 남아 있고, 외환보유액 같은 경우는 상승하는 모습을 짧은 영상으로 볼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긴 연설을 다 듣지 못 하더라도, 이 화면만 보더라도 무엇을 말하는지가 딱 읽히네요.
▲김선 행정관: 이제 수화로 해주시는 분이 계시지만, 이렇게 이미지와 텍스트로 보여짐으로써 더 많은 분들에게 장벽 없이 전달될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저의 의도였다면 의도죠.
▲고민정 부대변인: 그 의도가 여러분들에게 잘 전달 됐으면 좋겠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생각하고 있는 사람 중심 경제가 무엇인가. 여러분들 이것을 직접 다운로드 받아서 보시면 훨씬 이해가 빠르실 거 같아요. 뿐만 아니라 저희 방송도 라이브가 지금 현재 몇 시입니까? 12시 3분이 좀 지나고 있는데 이 시간이 끝나면 못 보나요?
▲김선 행정관: 페이스북을 통해서 계속 보실 수 있고요. 앞으로 점점 매체를 좀 확대해서 유튜브, 트위터 통해서도 우리 라이브 보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을 할 겁니다. 지금 이 화면상에서는 안 보이시겠지만, 저희가 청와대 안에서 이런 방송 시작하는 게 처음이다보니 장비라든지, 인프라라든지 좀 보여드리고 싶어요. 이 현실을.
▲고민정 부대변인: 제가 15년 가까이 방송국 생활을 했지만 이런 장비는 처음 보는 거 같습니다.
▲김선 행정관: 무려 청와대에서 이런 장비로 방송하고 있는데요. 조금씩 저희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개선해가면서 소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형식이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청와대 소식들 그리고 정말 여러분께서 궁금해하시는 것들. 저희가 소통을 잘하는 정부가 되고 싶은 욕심도 있고요. 여러분들이 바라시는 부분도 그것이라는 거 알고 있습니다. 거기에 조금이라도 한 발짝 더 다가가기 위함이니까요. 혹시 부족한 점이 보이시면 많이 지적해주시고요. 따끔하게 그 충고 받아 듣고 보완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우리는 다음주에도 이어지잖아요.
▲김선 행정관: 네 그렇습니다. 다음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중 11시 50분에 고민정 부대변인님이 여러분 찾아뵐 거고요. 청와대와 대통령의 일정과 소식, 그리고 청와대 사람들이 일하는 모습, 뒷이야기 그리고 미공개 B컷들까지 다양하고 알찬 소식으로 다음주도 함께 하겠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네. 우리 오늘 밥 먹는 거죠?
▲김선 행정관: 네 작은 점심회식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첫방이니까 먹어야죠.
▲고민정 부대변인: 여러분들도 식사 맛있게 하시고요. 11시 50분 다음 주 월요일에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