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웹사이트는 제19대 대통령 임기 종료에 따라 대통령기록관이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이관받아 서비스하는 대통령기록물입니다. 자료의 열람만 가능하며 수정 · 추가 · 삭제는 불가능합니다.
다만,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하여 개인의 정보를 보호받기 원하시는 분은 관련 내용(요청자, 요청내용, 연락처, 글위치)을 대통령 웹기록물 담당자(044-211-2253)에게 요청해 주시면 신속히 검토하여 조치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웹사이트는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대통령기록관에서 보존·서비스하고 있는 대통령기록물입니다. This Website is the Presidential Records maintained and serviced by the Presidential Archives of Korea to ensure the people's right to know.
▲고민정 부대변인: 안녕하세요.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 저는 청와대 부대변인 고민정입니다. 오늘로 여러분께 페이스북 라이브 세 번째 인사를 드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특별히 바깥이 아닌 실내에서 인사를 드리게 됐습니다. 바로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위한 환영 행사 준비 관계로 오늘 이렇게 실내에서 인사를 드리게 됐는데요. 예상하시겠지만 트럼프 대통령 방한 관련된 여러가지 소식들을 더 특별하게 담아서 여러분께 정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우리나라에 국빈방문하게 되죠.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이번 정부 들어서 첫 번째 미국 대통령의 방문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25년 만에 이루어지는 미국 대통령의 국빈방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산 미군 기지에 착륙해서 오늘부터 1박 2일간의 일정을 함께 하게 되는데요. 앞에서 말씀드렸듯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은 국빈방문입니다. 과연 국빈방문을 무엇일까, 또 의미는 어떤지 헷갈리고 또 궁금한 분들 계실 것 같은데요.
방문에는 네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국빈방문, 공식방문, 실무방문, 사적방문. 이렇게 네 가지인데요. 먼저 국빈방문을 우리 대통령의 임기 중에 대통령 명의로 공식 초청된 외국의 국가원수나 총리의 방한을 말하고요. 공식방문은 대통령의 명의로 공식초청에 의해 방한하는 국가원수, 총리 및 이에 준하는 외빈의 방한을 말합니다. 그리고 실무방문은 공무로 방문하는 외교부장관 이상의 외빈 방한이고요. 사적방문은 말 그대로 사적인 이유로 방문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렇게 네 가지 격에 따라서 종류가 나뉘는데, 의전도 무척이나 달라집니다. 특히나 국빈방문과 공식방문 간의 차이를 보면 현저하게 그 차이를 알 수 있을 텐데요. 먼저 공항 영접을 장·차관급이 나가게 되고요. 그리고 도열병이 있고 예포가 발사됩니다. 공식방문에는 이런 것들이 다 생략되고요. 또한 국빈방문은 공식 환영식을 공항이 아닌 청와대에서 실시하게 됩니다. 또 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공식만찬과 문화공연이 이어집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 방문 역시 국빈방문으로써 최고의 예우와 격식을 다할 예정입니다. 또 손님 맞이를 넘어서 미국 언론, 전 세계 언론들이 주목하고 있는 외교의 장입니다. 청와대에서 이루어지는 여러가지 환영행사들, 그 안에는 우리 대한민국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여러가지 것들이 준비되어 있으니까요, 여러분도 함께 지켜봐주시고, 또 관심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문 일정, 이모저모를 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오늘 정오에 한국에 도착하게 되면,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하고요. 이어서는 청와대로 들어와서 공식 행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영빈관에서 공식 행사가 치뤄지게 되는데요. 특별히 두 대통령을 위한 음악이 연주됩니다. 미국 대통령을 위해서는 'Hail to the Chief'.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전용곡인 'Mr.President'가 연주되고요. 그리고 환영식에서는 약 300명의 의장대와 군악대가 연주하고 사열합니다. 방금 보셨던 이 사진은 연습하는 사진을 여러분께 보여드렸는데. 잠시 후면 실제 모습도 여러 방송을 통해서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환영식 후 두 정상만 참석하는 단독 정상회담이 있고요. 이어서는 양측 정부 인사가 참여하는 확대정상회담이 이어집니다. 이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 평화와 또 경제협력 등에 대해서 양국의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정상회담을 마치면 두 정상은 청와대 경내를 산책한 후에 상춘재에서 영부인들과 합류해서 차담회를 가지게 됩니다. 차담회, 어떤 차를 마실지 궁금하시죠. 바로 그 차는 '평창의 고요한 아침'이라는 차가 올려집니다. 화면으로 보시고 계신 바로 이 차입니다. 해발 700m 평창 발왕산에서 자란 수국과 동서양의 허브를 블렌딩한 홍차인데요. 서로 다른 차가 섞여서 더 좋은 맛과 향을 풍기는 차로 거듭나는 것처럼, 한미동맹을 더 굳건하게 지키자는 뜻을 담아서 이 차를 내게 되었습니다.
이어서 한,미 언론이 참가하는 공동 기자회견이 예정되어 있고요. 그리고 저녁에 예정된 국빈만찬과 문화공연이 이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국빈방문 격에 걸맞는 최고의 예우와 격식에 맞는 이런 여러가지 행사들. 무엇보다 굳건한 한미동맹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그런 자리들인데요. 문화공연에서는 KBS 교향악단 그리고 연주자 정재일 씨, 가수 박효신 씨 등이 멋진 공연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그리고 만찬 메뉴에도 참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양국 정상들이 어떤 음식을 먹을까, 궁금하실 텐데요. 화면과 함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네 가지 메뉴인데요. 먼저 첫 번째 것은 옥수수죽을 비롯한 구황작물을 요리한 음식입니다. 대한민국 전통 백자와 반상에 올려져 있는 소반이고요. 그리고 동국장 맑은 국을 곁들인 거제도 가자미 구이인데요. 거제도는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하죠. 바로 이 상은 360년 씨간장으로 만든 소스에 한우갈비와 독도새우 잡채를 올린 송이돌솥밥 반상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이 디저트는요. 산딸기 바닐라 소스를 곁들인 트리플 초콜릿 케이크와 감을 올린 수정과 그라니타가 준비됩니다.
음식 하나하나 맛있어 보이고 정성스러워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 많은 의미들도 담겨져 있습니다. 양국의 우호증진, 그리고 굳건한 한미동맹, 이런 것들을 음식으로도 풀어 내기 위한 노력들을 여러분들께서도 느끼실 수 있을 텐데요. 오늘 이 음식들 맛있게 다들 드시고, 그리고 멋진 문화공연까지 진행될 예정이니까 여러분들도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국빈방문으로 청와대 인근 도로는 통제될 예정입니다. 국민 여러분들께 양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자 이번에는 온라인 청와대 시간입니다. 오늘도 뉴미디어비서관실 김선 행정관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방한 준비 때문에 많이 바쁘죠?
▲김선 행정관: 네. 저희도 정신이 없는데 오늘 예쁘십니다. 오늘 특별한 행사 진행을 맡게 되셔가지고...
▲고민정 부대변인: 네. 오늘 저녁에 치러지게 되는 국빈만찬에서 행사를 봐야 하기 때문에 조금 더 정성을 기울였습니다. 또 한국에서는 손님 맞이를 극진하게 해야 한다는 전통이 있잖아요. 오늘 청와대 무척이나 분주합니다. 여러가지 할 일도 많고요. 그리고 지금 여러가지 경비들도 삼엄하기도 하고요.
▲김선 행정관: 오늘 여러모로 청와대가 이제 국빈맞이로 아주 분주한데요. 원래 우리가 해외순방을 가는 것보다 오시는 손님을 맞아들이기 위해서 준비하는 게 한 열 배 정도는 더 힘들고 공이 많이 들어가고 바쁘다고 합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집에서도 때 빼고 광내고 하는 날은 보통 손님이 오시는 날이죠.
▲김선 행정관: 그렇죠. 아무래도 일단 행사를 우리 측에서 전부 주도해서 준비를 해야 되고요. 또 국빈에 따라오는 수행원들, 기자단. 여러 분들이 같이 오시기 때문에 그런 분들의 편의를 위해서도 배려하고 준비할 것들이 많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 방문에 맞춰서 뭐 여러가지 것들이 화제가 되고 있기는 하지만 그 가운데 하나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가 아닌가 싶어요.
▲김선 행정관: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국민소통수석실에서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부분이 그것일 텐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어디 가서 무엇을 하느냐, 어떤 말을 하느냐, 이것과 함께 과연 트럼프 대통령이 1박 2일 방문기간 동안 트위터에 어떤 얘기를 올릴 것이냐, 이것도 굉장히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지금 화면으로 나오고 있는데요.
▲김선 행정관: 그렇습니다. @realDonaldTrump.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이고요. 트위터를 굉장히 활발하게 잘 쓰고 있어요. 오늘 새벽 6시 반에 올린 트윗입니다. '이제 한국으로 갈 준비가 됐다, 그리고 정말 신사인 문재인 대통령은 만나서 모든 것을 해결할 거다' 이렇게 올렸어요.
▲고민정 부대변인: 'fine gentleman'이라고 대통령을 표현하셨네요.
▲김선 행정관: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를 보면 좀 특이한 게 뭐냐면, 말하듯이 트윗을 해요. 다 해결할 거야 이런 말, 이런 표현 같은 경우는 저렇게 공식적인 메시지라기보다는 친구한테 말 하듯이, 그렇게 편하게 트윗을 하는 트럼프 대통령입니다. 제가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를 알람 설정을 해 놨어요. 알람 설정해 놨는데...
▲고민정 부대변인: 시차가 완전 반대잖아요.
▲김선 행정관: 그러니까 새벽에 계속 울려요. 자고 있으면 새벽에 위잉위잉 울리면 '아 트럼프 대통령이 또 트위터를 하는구나' 그러고 있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 뿐만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서 참모들도 참 많은 활동을 하고 있나 보더라고요.
▲김선 행정관: 그렇습니다. 때때로 정상회담이랄지, 그리고 백악관 안에서 벌어지는 상황들을 드라이브로 올리는 보좌관이 있습니다. 화면 한번 보실까요? 대니얼 스카비노 주니어. 댄 스카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보좌관인데요. 오늘 아까 1시간 쯤 전에 올린 건데요. 도쿄 상공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에어포스원에서 도쿄 상공을 내려다보면서 찍은 건데요. '한국으로 가는 중이다. 이제 바퀴가 15분 뒤에 올라간다' 이렇게 올렸습니다. 스카비노 보좌관이 본인 계정으로. 참 특이한 게 우리는 대한민국 청와대라는 공식계정으로 청와대 이야기들을 많이 트윗하고 소식 올리잖아요. 스카비노 보좌관은 본인 계정으로 올려요.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이 그것을 다시 공유하는 식으로, 그렇게 백악관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이러한 소식을 전하는 것에 대해서 미국 국민들은 어떤 느낌을 받으실지 참 궁금하기도 하네요.
▲김선 행정관: 그러게요.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지만 일단은 굉장히 열어놓고 소통한다는 의미에서는 긍정적인 거 같은데요.
▲고민정 부대변인: 그러면 좀 비슷한 맥락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번 뉴미디어비서관실에서는 트럼프 방한과 관련해서 온라인상에서의 어떤 활동들이 계획되어 있습니까?
▲김선 행정관: 네. 오늘 청와대 페이스북, 트위터 모든 온라인 계정에서는 오늘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 맞춘 소식들을 계속 전할 예정이고요. 아시다시피 이제 청와대 안이 보안구역이라서 망 사정이 좋지 않아요. 와이파이라든지 그런 것이 안 되기 때문에 상당히 어렵기는 하지만, 일부 행사는 라이브를 좀 추진을 해보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을 통해서 일단은 보실 수가 있을 건데요. 너무 큰 기대는 하지 않으시는 게. 이게 끊길 수가 있어요. 저 안에는 군사지역, 보안구역이 있기 때문에 망 사정이 아주 원활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전부를 다 보여드리긴 어렵고, 만나는 모습, 악수하고 건배사 하고, 인사하는 모습 일부 정도를, 분위기를 국민들에게 직접 보여드리기 위해서 노력할 거니까요. 오늘 저희 청와대 페이스북, 트위터 계정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정말 청와대 인근 지역은 보안이 철저해서요. 사실 제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께 실시간으로 사진도 좀 보여드리고, 어떻게 준비를 하고 있는지, 11시 49분 쯤에 뭐 하고 있는지도 좀 보여드리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게 참 아쉬울 때가 많더라고요.
지금 라이브 상으로도 많은 분들이 글을 올려주고 계세요. '응원합니다', '박수 보내 드립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최영기 님, 배혜린 님, 이경철 님, 정수민 님, 박원숙 님. 많은 분들이 지금 글 올려주고 계시는 데요. 저희가, 특히나 제가 이런 것에 좀 약합니다. 처음에는 이것을 어떻게 켜는지 몰랐는데 조금씩 조금씩 진화, 발전하는 고민정과 저희 페이스북 라이브 보실 수 있을 테니까요. 더 흥미진진하게 앞으로 기대 많이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잠시 안내 말씀을 드리면요. 어제 이 시간에 제가 잘못 전달드린 게 한 가지 있어서 수정을 합니다. 공식환영행사에 도열하는 의장대 숫자는 700명이 아니라 300명이라는 점 바로잡습니다.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 어느덧 마칠 시간이 되었습니다. 끝날 때가 되면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나, 빠트린 것은 없나 늘 아쉬운데요. 여러분도 좀 아쉬우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곧 만나게 될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양국 간의 여러 결과를 기다려주시고, 기대해주시고, 또 많이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면 저는 또 내일 이 시간 11시 50분에 어디에서 나타날지 모릅니다. 오늘은 실내에서 인사드렸는데요. 늘 진화, 발전하는 페이스북 라이브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내일 이 시간에 다시 오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