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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대변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 제 얼굴을 좀 알아보시겠습니까. 저는 청와대 대변인 박수현입니다. 오늘 왜 제가 나왔냐고요? 그동안 고민정 부대변인이 하던 이 방송. 오늘은 고민정 부대변인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동남아시아 해외순방 일정 중이고, 또 특히 지금은 베트남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 있어서 방송이 불가합니다. 그래서 오늘 부득이 청와대 대변인인 제가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부터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시기까지 청와대 대변인인 저와 함께 하시겠습니다. 자, 가시겠습니다.
먼저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방문 소식부터 함께 하실까요.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방한을 숨가쁘게 치르고 바로 8일 오후에 15일까지의 동남아시아 일정을 위해서 바로 출국했는데요. 어제는 인도네시아 국빈방문을 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은 아세안 국가로서는 첫 방문하는 국가이기도 하고요. 또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에 국빈으로 해외 국가를 방문하는 첫 사례가 되겠습니다. 굉장히 의미가 깊겠죠? 그럼 먼저 인도네시아가 어떤 국가인지 잘 아시겠지만, 한번 저와 함께 보실까요.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인도네시아가 세계 4위의 인구를 보유한 그런 큰 국가라고 하네요. 2억 5천만 명이나 되고요. 특이한 것은 30세 미만의 연령 인구가 무려 절반에 가깝다고 하니, 인도네시아가 굉장히 역동적인 국가가 될 것 같지 않습니까? 인도네시아와 우리 한국 간에 펼쳐질 앞으로의 관계가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
양국 정상은 어제 정상회담을 열었죠. 그리고 나서 공동번영과 평화를 위한 한국·인도네시아 공동비전 성명을 어제 발표를 했습니다. 그리고 특별한 것은 두 나라의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굉장히 말은 어렵죠. 그러나 중요한 것은 아세안국가 중에 이런 관계를 맺은 것은 처음이라는 것이고요. 그래서 인도네시아와의 어제 정상회담의 결과가 우리나라의 대아세안, 동남아시아 진출과 관계를 강화하는 시작이고 관문이 될 것 같다는 기대를 주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자 여러분 그런데 지난 9월에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에서 했던 신북방정책 기억하시죠? 그것과 대비해서 함께 이번에는 동남아시아를 방문하는 것을 신남방정책이다, 이렇게 표현하고 있는데요. 어제 인도네시아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우리 한국 정부는 인도네시아와 무려 14개 분야, 교통 등 14개 분야에서 MOU를 체결하게 되고요. 앞으로 교역액을 두 배로 증대시키는 등 구체적 목표 실천을 위한 관계로 접어들게 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하는 인도네시아 현지 분위기 어떨까요? 저와 함께 보실 텐데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함께 대통령이 인근의 쇼핑몰을 방문했던 동영상이 아주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는데, 이 전통시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직접 골라 준 바틱, 전통의상이죠. 이걸 함께 입으면서 서로의 우의와 신뢰를 쌓는 첫 출발을 아주 뜨겁게 시작한 것 같습니다.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인 윤영찬 수석이 이 장면을 찍었는데, 지금부터 짧게 동영상 함께 보시겠습니다.
(인도네시아 국빈방문 중 현지 시장에서 현지인들과의 만남 영상)
여러분 어떠셨습니까. 정말 현지 분위기 반응이 엄청나죠? 윤영찬 수석이 영상을 찍기 위해서 1km를 뛰었다고 본인이 굉장히 생색을 내던데, 제가 아는 평소 윤영찬 수석의 체력으로는 1km 뛰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고. 약 100m 정도 되는데 본인만 1km로 느끼는 것이 아닌가, 이런생각이 드는데. 지금 보니 윤영찬 수석에 대한 SNS 반응들도 올라오는데요. 저 흐트러진 머리에, '윤영찬 수석 머리에 젤을 발라주고 싶다' 이런 반응들도 있는데. 아마 여러분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임기 초에 청와대 사람들을 소개하는 코너에서 브리핑을 위해서 분장하는 윤영찬 수석, 선크림을 얼굴에 바르라고 했더니 머리에 썬크림을 바르던 그런 모습, 여러분 기억하실 것입니다. 윤영찬 수석님 화이팅입니다.
다음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빈 방한을 마치고 양국이 정상회담의 결과로 발표한 공동발표문이라는 게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인도태평양 지역이라고 하는 새로운 용어가 등장에서 지금 언론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과연 이것이 어떤 것일까요? 거기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그동안 한미 양국은 자유와 평등, 민주주의 이런 가치들을 공유하면서 한반도, 그리고 동북아시아 나아가서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공동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 긴밀하게 협조하고 동맹국으로서 노력해왔는데요. 그래서 우리 국민들에게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이라고 하는 이 지역 개념이 굉장히 익숙하지요. 그런데 이번에 인도태평양이라고 하는 새로운 용어가 나왔습니다. 이것에 대해서 언론은 마치 우리가 어떤 새로운 지역 개념으로 전환하는 것이냐는 그런 질문과 보도들이 잇따르고 있는데, 정확히 설명드리면 이것은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측이 새롭게 제안한 용어이고요. 양국의 공동발표문에도 저희가 이 주어를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측은'이라고 해서 정확하게 미국 측의 입장임을 밝히고 있고요. '이런 새롭게 제안된 지역 개념에 대해서 앞으로 우리는 어떠한 생각을 가질 것인지'라고 하는 것을 한미 간의 긴밀한 공조와 대화를 통해 가면서, 또 국제사회와의 여러 관계를 고려하면서 앞으로 생각을 정립해나갈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아직까지 이것이 저희 정부의 공식입장이다'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음으로 넘어갈까요. 오늘도 좀 정확하게 설명드려야 할 언론 보도가 있습니다. 그것이 뭐냐면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싱가폴 방송사인 '채널뉴스아시아'라는 방송과 인터뷰를 하면서 북한의 도발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데요.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을 중단하면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는 것, 이것을 협의할 수도 있다' 이렇게 말한 것으로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것에 대해 정확히 말씀드리면 '문재인 대통령은 그렇게 말한 사실이 없다' 입니다. 여러분 분명히 기억하시겠죠.
다만 문재인 대통령은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북한 핵과 미사일 도발이 고도화되고 점점 높아지는 그런 상황에서, 이 시점에 우리가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이야기할 수는 없다'라고 분명하게 전제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북한이 태도를 바꾸어서 이 대화의 장으로 나오면 여러가지 단계의 협상들이 있을 텐데, 그때마다 어떤 단계의 협상물들을 주고 받을 것인지는 이것은 그때 그때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국제사회가 검증하고, 그에 따라서 어떤 것을 북한에게 제공할 것인가는 그때 그때 협의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입장이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북한 핵과 미사일 도발은 국제사회의 긴장을 불러일으키고 위협을 하는 이런 요소인데, 우리 한미연합훈련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한 선의 목적의 훈련입니다. '이러한 두 가지 가치와 다른 것을 맞바꿀 수 있다'라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죠. 그것이 정부 입장입니다.
다음은 그러면 앞으로 남은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순방 일정은 어떤 것인가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을 마치고 지금은 베트남 다낭으로 이동하고 있는데요. 바로 이곳에서 여러분 많이 들어 보신 APEC 정상회의가 열리고요. 이 중에는 날짜까지는 정확하게 말씀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만, 그렇게 우리 국민들께서 고대하시던 시진핑 주석과의 한중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한중정상회담을 왜 그렇게 고대하던 것일까요. 그것은 사드 문제 등 여러가지 변수 속에서 중국과의 관계가 굉장히 어려워져 왔었는데, 이것을 지난번에 확실히 풀어냈죠. 그래서 이제 앞으로는 '중국과의 관계를 완전히 회복하고 신뢰를 쌓으면서, 미래지향적인 양국 관계로 나아가는 그런 출발이자 신호탄이 될 것이다'라는 기대 때문에 시진핑 주석과의 APEC에서의 정상회담이 초미의 관심이었는데, 드디어 정상회담이 잡혔습니다. 앞으로 이웃나라로서 한중 관계에 많은 발전이 있을 것이고요. 경제문제, 문화교류 이런 측면에서 정말 훌륭한 계기가 될 것 같은데 APEC에서의 한중정상회담 정말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EAS라고 해서 동아시아정상회의 이런 것들도 열리게 되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쭉 방문하는 일정으로 되어 있고, 필리핀 마닐라로 또 향하게 되어 있습니다.
어쨌든 우리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를 사랑해주시는 우리 페북 친구 여러분, 국민 여러분. 문재인 대통령의 숨가뿐 외교 일정. 정말 어떤 준비 없이 출발한 정부이지만 여러가지 많은 일들을 국민과 함께 써나가고 있습니다. 그 동안의 4강 중심의 제한적인 외교에서, 이제는 동남아시아로 눈을 돌리는. 새로운 외교 다변화를 통한 외교역량 강화로 대한민국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새로운 전기를 이번 기회를 통해서 마련해주기를 우리 페북 친구 여러분들과 함께 대변인인 저도 간절하게 기도해봅니다.
오늘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 라이브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는데요. 제 첫 출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오늘 평가가 좋으면 가끔 제가 출연하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요. 어쨌든 고민정 부대변인을 대신해서 청와대 대변인 박수현이 진행해드렸습니다. 맛있는 점심식사 하시고 오후에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