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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와대

미국 방문 및 벨기에 ‘아스트리드’ 공주 접견 브리핑

2017-06-13
미국 방문 및 벨기에 ‘아스트리드’ 공주 접견 브리핑

1. 미국 방문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6월28일 수요일부터 7월1일 토요일까지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하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취임 후 첫 번째 한-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금번 방미는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문 대통령은 6월29일 목요일부터 30일 금요일까지 이틀에 걸쳐 백악관에서 환영만찬,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 등 트럼프 대통령과의 공식일정을 가질 예정입니다. 


양 정상은 금번 정상회담에서 한-미 동맹을 한층 더 발전시키기 위한 협력방향, 북핵 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한 공동의 방안, 한반도 평화실현, 실질 경제 협력 및 글로벌 협력 심화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금번 방미를 계기로 펜스 부통령 등 미행정부 주요 인사와의 별도 일정과 함께 미 의회, 학계, 경제계 관련 행사와 동포간담회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며 구체 사항은 현재 협의 중에 있습니다. 


금번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양국의 신정부 출범 이후 한차원 높은 한-미 관계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로서, 특히 한-미 간 긴밀하고 굳건한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 긴요한 시기에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금번 방미를 통해 양 정상간 개인적 신뢰와 유대 관계를 강화함은 물론 한-미 동맹을 더욱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확고한 대북 공조를 포함하여 양국 간 포괄적 협력의 기반을 굳건히 하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2. 벨기에 ‘아스트리드’ 공주 접견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4시부터 4시40분까지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벨기에 공주와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250명의 경제사절단과 함께 한국을 찾은 아스트리드 공주는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축하와 재임기간 동안의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또한 양국 간 비슷한 점들을 거론하며 지리적 교통의 중심지, 잘 갖추어진 인프라, 발전된 서비스 분야, 수출 중심의 경제구조, 뛰어난 노동력 등을 방문 이유로 밝혔습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공감을 표하며 1901년에 시작된 한-벨기에 수교를 시작으로 점점 강화되어 가는 양국의 관계를 설명했습니다. 


또 곧 다가올 6월 25일을 거론하며 당시 벨기에에서 파병을 해 준 데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고 “한-EU FTA 체결 이후 양국 간 무역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화학, 의약품, ICT 등에 관한 양국의 강점들이 더욱 강화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 국제적 공조 속에서 제재와 압박뿐만 아니라 대화도 필요한데 EU 통합을 위해서 벨기에가 초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안다”며 “그러한 EU 통합의 경험이 우리에게는 큰 교훈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취임 하자마자 사상 처음 EU에 특사를 보낸 것도 바로 그 이유”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문 대통령은 “아스트리드 공주가 국제패럴림픽 명예위원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내년 2월에 치러질 평창 동계올릭픽과 이어지는 평창 동계패럴림픽 때도 방문해 주길 희망 한다” 고 말했습니다. 


이에 아스트리드 공주는 “대인지뢰에 대한 활동을 한 것이 패럴림픽 명예위원장이 될 수 있었던 이유”라고 답했고, 문 대통령 또한 남과 북의 평화가 올 때 대인지뢰의 문제가 있을 수 있을 것이라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40여 분간 진행된 접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아스트리드 벨기에 공주는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