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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와대

11월 17일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

2017-11-17
▲고민정 부대변인: 안녕하세요.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 저는 청와대 부대변인 고민정이고요.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서 제가 이렇게 실내로 들어왔습니다. 너무 춥기도 했지만 보는 여러분들께서 많이 불편해하시는 것 같아서 저희가 이렇게 실내공간을 마련했는데 아직 많이 허전하죠. 뒤에 뭐 좀 붙이고 뭐도 갖다 놓고 싶은데 많이 미흡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역시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서 하나 하나 채워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전해드릴 첫 번째 소식은요. 한국과 캐나다가 맺은 통화스와프 체결 관련 소식입니다. 통화 스와프, 어떤 뜻인지 제가 쉽게 설명해드릴게요. 말 그대로 통화, 양국의 통화를 스와프, 교환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필요할 때 사전에 약속한 환율에 따라서 정부가 서로 통화를 교환하는 외환거래를 뜻하는데요.

어제 한국은행과 캐나다중앙은행이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외환보유액이 떨어졌을 때 외화를 빌려 쓸 수 있는 마이너스통장 같은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외환위기를 막을 수 있는 보험이 하나 더 생겼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미 중국과 인도네시아, 호주 등과도 통화스와프를 채결했는데요. 이번 캐나다와의 통화스와프 체결은 더 특별한 의미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신문 1면에 많이 장식되어 있는데요. 그 특별한 의미를 좀 설명해 드릴게요.

먼저 첫 번째로는 다른 나라와 맺은 기존의 계약과 달리 캐나다와의 통화 스와프에는 최고 한도 제한이 없습니다. 그리고 만기가 없는데요. 만기마다 새로 계약을 체결할 필요가 없는 상설 계약이라는 뜻이지요. 지금 보시고 있는 이 사진은 바로 캐나다 총리, 트뤼도 총리와 문재인 대통령께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인데요. 지난 7월 G20 때 모습이었죠. 이렇게 캐나다와 한국간 경제적인 협약을 맺은 건데요.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특별한 점을 말씀해드리면, 캐나다는 6대 기축통화국 클럽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이미 미국, 유럽, 일본, 스위스, 영국 이런 나라들 5개국과 상호 무기한, 무제한 통화 스와프를 캐나다는 이미 맺고 있는데요. 이번 협정을 통해서 캐나다를 통해 우리나라도 기축통화국과 간접적인 연결 효과를 누리게 된 것입니다.

든든한 외화 마이너스통장이 하나 생긴 셈인데요. 지난달 중국과의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 연장 이건도 굉장히 큰 기쁜 소식이었는데 이번 건도 역시나 큰 성과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경제 성과가 있을 때마다 여러분들에게 자세하게, 친절하게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리고 지진, 포항 지진으로 인해서 아직까지도 피해 복구가 다 되지 않은 상태이고요. 무엇보다도 수능을 준비한 수험생 여러분들의 심적 불안감, 이런 것들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일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지진으로 인해서 변경된 수능 일정에 대해서 좀 정리를 해봤습니다. 기본적으로 자연재해로 인해서 대입 시험이 연기된 건 이번이 처음이고요. 수능시험이 일주일이 미뤄진 11월 23일로 결정이 되었지요. 그래서 모든 학사일정들도 다 일주일씩 연기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표를 지금 보고 계시는데요. 먼저 수능 이의신청 기간을 11월 23일부터 27일까지이고, 정답 확정은 다음 달인 12월 4일에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궁금한 게 채점, 몇 점을 받느냐 궁금하시죠. 원래 수능 채점 기간은 19일 동안이었지만 수험생들을 위해서 하루 더 줄여서 18일만에 마감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수험생에게 점수가 통지되는 날은 12월 12일이 됩니다.

전체적인 대입 일정도 조정되고요. 모든 것들이 바뀌는데, 정시모집은 일정이 역시 딱 일주일씩 뒤로 미루고요. 그리고 수시모집 등록 기간도 다음 달 18일부터 21일까지였지만 25일부터 28일까지로 조정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대학 수시 논술 일정 또한 일주일 미뤄집니다. 저희가 자막과 화면을 준비했지만 글씨도 좀 작고 빨리 빨리 넘어가서 확인 못 하신 분들은요. 저희 청와대 홈페이지 혹은 청와대 페이스북에 올려 놓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교육부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정확한 일정들을 확인하실 수 있으니까요. 꼭 한번 체크해보시고 날짜 혼동하지 않도록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수능봤을 때 생각이 참 많이 납니다.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는 조바심도 들고요. 한편으로는 나한테 1시간만 더 있었으면 하는 그런 마음도 듭니다. 아마 지금 수능을 기다리고 있는 수험생들, 학부모님들 또한 그런 만감이 교차할 텐데요. 유례없이 일주일이 더 미뤄진 수능, 무엇보다 건강 관리, 컨디션 관리 잘 하시고요. 긴장되지 않도록 옆에 있는 분들 많이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온라인 청와대)

네 온라인에서의 청와대 소식 알아보는 온라인 청와대 시간, 오늘도 뉴미디어실의 김선 행정관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도 여전히 나오는 게 어색하신가봐요.

▲김선 행정관: 아니오. 언제 들어가야 하나 해서. 타이밍을 맨날 놓쳐요. 오늘도 이걸 꽁 찍어서 음향사고를 내고 말았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오늘은요, 다른 것보다도 일단 지진과 수능 연기에 대한 온라인들의 반응이 굉장히 뜨거웠더라고요. 거기에 대해서 좀 말씀을 나눠볼까요?

▲김선 행정관: 포털은 물론이고요. 온라인상의 커뮤니티들, 트위터, 페이스북에서 거의 모든 이슈가 수능. 지진으로 인한 수능 연기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이제 이런 유례없는 사태를 맞으면서 저희가 인상적으로 본 것은요. 뉴스보다 더 빠른 온라인 소식입니다. 트위터, 페이스북에 현장 영상을 올려 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는데요. 어떨 때는 뉴스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생생한 현장의 모습들, 위험천만한 모습들이 올라왔는데요. 지진 때문에 벽이 무너졌던 포항 한동대 모습이라고 합니다. 저희가 캡쳐를 해놨지만 이게 사실은 짧은 영상이에요.

▲고민정 부대변인: 일반 시청자들께서 자기 SNS에 올려놓은 영상인 거죠.

▲김선 행정관: 네 그렇습니다. 현장에 계신 분이 핸드폰 카메라로 찍어서 올려 놓으신 것을 캡쳐해봤습니다. 이제 급박한 재난상황에서 뉴스 카메라가 미처 그 시간에 도달하지 못 하는 그런 지점까지 이렇게 폰 카메라로 찍어서 올려주시는 건데요.

▲고민정 부대변인: 가게 유리가 다 부서져 있는 장면도 보이고요. 무엇보다도 이런 온라인 매체들이 더 활성화되면서 실시간으로 신속하게 현장의 생생함들이 전해지는 거 같아요.

▲김선 행정관: 네 그렇습니다. 지난 여름에 미국에는 허리케인 사태가 있었죠. 그리고 캘리포니아 산불 속보, 이런 것들도 사실 매체, 미디어보다 온라인이 훨씬 빨랐다고 합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그리고 어제 또 문재인 대통령께서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지진과 수능 연기에 대한 메시지를 남기셨죠.

▲김선 행정관: 네. 어제 보신 분들 많으시겠죠. 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계정에 수능 연기와 지진에 관한 대통령의 메시지가 나갔습니다. 저희가 보통 메시지를 페이스북, 트위터로 많이 내는데요. 어제는 인스타그램에도 올려봤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인스타에 꼭 올렸던 이유가 있으신가요?

▲김선 행정관: 최근에 눈여겨 보신분은 아시겠지만요. 메시지를 저희가 디자인해서 내보내고 있습니다. 청와대 봉황 문양을 박아서요. 인스타그램에 올렸는데요. 저희가 보통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냈는데 왜 인스타로 올렸느냐. 지금 이 초유의 수능 연기 사태는 우리 젊은이들, 특히 어린 학생들에게 해당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젊은 사용자들이 많은 인스타그램에도 한번 내봤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SNS가 어떤 매체냐에 따라서 연령대가 또 좀 다른 거 같더라고요. 지금 보시는 것은 어디에 실려있는 답글인가요?

▲김선 행정관: 대통령의 페이스북 메시지에 방금 올려놓은 거 보셨죠? 거기에 달린 한 학부모의 댓글입니다. 수험생 학부모라고 본인이 밝히신 것 같은데요.

▲고민정 부대변인: 이병철 님께서 글 남겨주셨는데, '수능 연기가 조금 불편함도 없지는 않지만 제 아이에게 인생에 추억거리가 되면서도 공동체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격무 속에서도 신속하고 현명한 결정을 내려 주신 대통령님 이하 정부기관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드디어 국민이 믿고 따를 수 있는 정부를 가지게 된 것을 눈으로 확인하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격무 속에서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요. 대통령님의 건강은 국가의 것이니까요'하고 답글을 남겨주셨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런 상황 속에서는 사실 우리 국민들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마음 하나, 말 한 마디 그리고 조금의 도움의 손길들, 이런 것이 사실은 더 고맙고 감사한 일이거든요.

▲김선 행정관: 저 대통령님의 메시지에 참 많은 분들이 공감의 댓글 달아주셨는데요. 방금 소개해드린 이병철 님의 댓글이 현재까지 870여 개의 '좋아요'를 받으면서 많은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그만큼 정말 유례없는 초유의 상황이잖아요. 얼마나 힘들고 불안하겠어요 수험생들이. 그런데 의연하게 받아들이고, 공동체를 위하는 모습이 많은 분들의 공감을 얻은 것 같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그렇습니다 수능 봤을 때 생각하면 진짜 며칠 전부터, 며칠이 뭡니까, 몇년 전부터 그날만 손꼽아 기다렸을 텐데, 지금 일주일 연장된다는 것 때문에 굉장히 초조할 거예요.

▲김선 행정관: 정말 수능본지 20년이 된 것 같은데.

▲고민정 부대변인: 그래요? 저는 10년밖에 안 된 것 같은데.

▲김선 행정관: 그래요? 나랑 비슷할 것 같은데.

▲고민정 부대변인: 아무도 인정하지 않네요.

▲김선 행정관: 얼마나 지금 힘드실까.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 아니겠습니까. 안전이 우선이고, 사람이 우선이고, 공동체의 공평한 기회를 위해서 이런 조치가 내려진 것이니까요. 성숙하게 받아들이는 모습들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네 그렇습니다. 여러분들 시시각각 올라오는 여러가지 소식들 때문에 혼란스럽고 특히 재난상황일 때는 더더욱 그런데요. 혼란 속에 빠지기보다는 뉴스에서 어떤 소식들이 올라오는지 그리고 정부기관들이 무엇을 발표하는지, 시시각각 변하는 것들을 좀 체크를 하시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수험생 분들보다는 부모님들께서. 또 옆에 있는 지인분들께서 함께 체크해주면서 우리 친구들이 긴장하지 않게끔 도와주시는 게 도와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네 오늘 몇 분들 소개해드릴까 했는데. 김지현 님, 이경철 님, 안영희 님, 조관훈 님. 많은 분들께서 '힘내시라고 수험생 여러분들에게 파이팅 하시라'는 글들을 함께 올려주셨습니다.

▲김선 행정관: 몇개 소개해드리죠. 주세페13최 님께서요. '제 댓글이 이병철 님 댓글보다 좋아요가 더 많은데? 음하하하하' 이렇게 말씀하셨고요. 양소영 님께서는요 '대통령과 총리의 하시는 일이 궁금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매일 드라마처럼 기다려진다' 이렇게 말씀해주셨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특히나 이번 지진 사태 같은 경우는 총리께서 주재를 하시면서 직접 포항에 내려가서 현장상황을 눈으로 보고 직접 지시를 했기 때문에 더 빨리 신속하게 (조치가) 이루어졌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김선 행정관: 대통령과 총리 그리고 관계된 각 부처가 하나의 팀워크로 움직이는 모습 볼 수 있었던 게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저희가 느낄 수 있었던 교훈 그런 게 아닌가 싶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고요. 점심 식사 맛있게 하시고요. 저는 내일이 아니죠. 월요일 월요일 11시 50분에 찾아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다. 고맙습니다.
1.  한캐나다 통화 스와프 체결
2. 지진, 수능 연기 이후 일정은?
3. 온라인 청와대 - 지진과 수능에 대한 대통령 메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