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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부처 및 지자체 공무원, 전문가 등 연인원 17,060명이 사흘에 걸쳐 44,628개소의 학교·원전·철도 등 국가핵심시설 등에 대한 위험도 평가와 긴급점검을 실시하였습니다. 또한, 조속한 안전진단을 위하여 행안부, 국토부 등 중앙부처와 전국 지자체가 긴밀히 협력하여 전문 인력을 대폭 증원배치하고 있습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함께, 16일부터 18일까지 719대의 점검대상 승강기 중 261대에 대한 ‘긴급점검’을 완료하였으며,이 중 54대를 운행중지 조치하였습니다. 11월 22일까지는 승강기 점검을 완료하고, 운행이 중지된 승강기는 신속하게 정비하여 주민불편을 해소할 계획입니다.
피해지역 복구지원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어제 포항시에서 개최된 중앙·지방 합동회의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정부에서 지진피해 복구와 수습을 책임질 수 있도록, 국토부, 복지부 등 9개 부처 합동 ‘중앙수습지원단’을 설치하여, 수습·복구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행안부 실장급 공무원을 단장으로 하는 ‘중앙수습지원단’은 지진 피해 현장복구 및 수습지원, 이재민 구호, 심리지원 등을 담당하게 됩니다. 또한, 길어지는 대피소 생활로 인한 이재민들의 심리적인 불안감을 덜어드리기 위해, 18일부터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 합동으로 ‘포항재난심리지원단’을 구성하여 대피소에서 ‘재난심리회복 상담 및 치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전국 각지에서 이재민 돕기에 동참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지원하기 위하여 포항시 현장에 ‘자원봉사상황실’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18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총 3,970명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였으며, 특히 경주 자원봉사자들이 작년 지진 피해시 함께 해준 감사표시로 자원봉사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행정안전부 직원 70여명으로 구성된 ‘행복드림봉사단’이 내일 포항 들꽃마을을 찾아 피해지역 수습지원에 함께 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이재민지원 대책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까지 이재민과 일시 대피자 1,318명은 포항시내 흥해공업고등학교, 기쁨의 교회, 마을회관 등 13개소에 분산하여 대피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이재민들의 대피소 생활에 따른 불편을 덜어드리기 위하여, 사생활 보호용 칸막이 400개를 확보하였으며, 18일부터 기쁨의 교회를 시작으로 20일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설치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재민의 사생활 침해 방지를 위하여 불필요한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고, 정부의 수습진행 상황에 대한 전체적인 설명과 질의·답변 등 충분한 정보 제공과 함께 이재민 불편사항을 귀담아 듣고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16일부터 ‘재해구호협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하여 국민성금을 모금하고 있으며, 18일까지 46억원이 모금되었습니다. ‘포항 지진 피해 주민 돕기 모금’은 각계 각층의 적극적인 참여 하에 진행되고 있으며, KBS 등 방송사의 전국적인 참여도 계획되어 있습니다.
협조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정부는 포항지진 이재민을 위해 LH 임대주택 160가구를 공급하고 임대료는 절반수준으로 감면한다고 밝혔습니다. 손 차관은 “나머지 50%의 임대료도 포항시와 경상북도가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