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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와대

인도의 자이틀리 재무장관 접견 결과 브리핑

2017-06-15
인도의 자이틀리 재무장관 접견 결과 브리핑

인도의 자이틀리 재무장관 접견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4시부터 4시30분까지 본관 접견실에서 인도의 자이틀리 재무장관 일행을 접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모디 총리께서 트위터 메시지와 함께 축하 전화 및 서한을 통해 따뜻한 인사를 전해 주신 데 대해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특히 모디 총리와의 통화는 양 정상 간 우정과 신뢰를 구축하고, 향후 협력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 고 말하고, "장관님의 방한을 환영하며 최근 우리 외교부 1차관이 인도를 방문한 데 이어 장관이 방한하고, 오늘 정동채 특사가 출발하는 등 양국 간 고위급 교류와 발전이 외교와 경제 다방면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인도 특사 파견은 처음인데 그만큼 한국이 인도를 중시하고 있다는 뜻이며 이것을 모디 총리에게 전해 달라" 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인도가 모디 총리와 장관의 리더십 하에 7%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지속하면서 세계 경제대국으로 성장하고 있는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 총리의 리더십과 장관의 개혁 조치 노력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국이 파트너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외교안보 분야에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는 협력이 심화되어 가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현재 개선 협상을 진행 중인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이 상호 호혜적 방향으로 개선되어 양국 간 교역 투자 증진에 더욱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어제 양국 간 재무장관회담이 개최되어 인프라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논의가 이루어졌다고 들었다. 또 어제 우리 국방부 장관과도 논의했던 것처럼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 기업의 대(對)인도 투자가 늘어나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

  

이어서 문 대통령은 "북핵 문제 해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 정부는 과감하고 실용적인 접근으로 한반도 평화의 획기적인 전기를 만들고자 한다.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국제공조를 통한 보다 강력한 제재와 압박이 필요하다고 보나 제재와 압박은 완전한 핵 폐기를 위한 협상 테이블로 북한을 이끌어 내기 위한 것이다. 인도 정부가 그간 북한의 핵개발을 반대하고 북핵 문제의 대처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고 있는 데 대해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습니다.

  

또 "인도가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것을 확신하고, 인도의 발전 과정에서는 한국이 돕고, 한국의 발전 과정에서 인도와 긴밀한 파트너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적절한 시기에 인도를 방문할 수 있기를 희망하며 우선 다음 달 초 독일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 계기에 모디 총리를 직접 만나 뵙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이틀리 재무장관은 "환영에 감사드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 모디 총리는 대통령께서 특사를 파견해 주신 데 대하여 특별히 감사의 뜻을 전하셨다. 현재 인도에는 400여개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했는데 인도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인도 정부는 이러한 한국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 코리아플러스를 개소하였고, 항공기 편수도 증가시켰다. 국방 분야에서의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바라며 이것이 총리가 나를 한국에 보낸 이유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인도는 국방 분야를 개방하고자 하며 한국기업의 참여를 희망한다. 한국의 비핵화 입장을 지지해 왔고, 또 앞으로도 견지해 나갈 것이다. 문 대통령의 창의적 접근 방법이 이 지역의 평화 구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또 성공하기를 빈다. 내달 G20에서 회동을 고대하고 있으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인도를 방문해 주시기를 원한다." 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