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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부대변인: 안녕하세요.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 저는 청와대 부대변인 고민정입니다. 월요일 아침 상쾌하게 시작하셨습니까? 날씨가 무척 많이 춥지요. 감기 걸리지 않게 따뜻하게 입고 나오셨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점심 시작하기 전에 10분 동안 행복한 시간 누리셨으면 좋겠는데요. 오늘도 청와대 소식 여러분께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원래는 법정 시한이 지난주 토요일인 2일이었죠. 하지만 국회를 통과하지 못 하고 시한을 넘겼습니다. 2014년에 국회선진화법이 시행이 됐는데요. 그 후 처음 있는 일이죠. 예산안의 주요 골자를 보시면 공무원 증원, 최저 임금에 따른 일자리안정자금 지원, 아동수당 도입 그리고 기초연금 인상 등이 담겨져 있습니다. 2018년도 예산안은 국민소득을 올려서 선순환의 경제를 이루겠다는 것입니다. 오늘 오후 2시에 본회의가 예정되어 있는데요. 이러한 취지들이 잘 담겨져 있는 일자리 예산 그리고 무엇보다도 국민의 생활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예산이 시한을 넘기지 않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오늘 미국의 맥마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의 인터뷰 관련해서 많은 언론들이 다루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북한과의 전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언급과 관련된 부분일 것입니다. 거기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맥마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은 '동맹국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경주 중이다'라는 의미의 말을 했는데요. 이 의미는 북핵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강조한 것입니다. 또한 대북 군사 옵션 시행시 위험성에 대한 충분한 인식을 바탕으로 한·미동맹 또 미·일동맹 및 국제적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서 맥마스터 보좌관은 한국, 일본 등 동맹국과 국제사회가 협력해서, 북한의 장거리 핵미사일 능력 개발은 북한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고 갈 뿐임을 설득해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해서도 언급이 있었는데요. 이와 관련해 맥마스터 보좌관은 미국인들이 안전하다고 느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고요. 아울러서 미국 정부는 평창올림픽에 대통령의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 양국 정부는 북핵 불용 그리고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 한·미동맹에 기초한 긴밀한 공조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공유하고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지난 한미정상회담을 했을 때에도 두 정상은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를 정착시키기로 한 바가 있지요. 맥마스터 보좌관의 인터뷰에 관련된 것들을 여러분께 다시 한번 정리해드렸습니다.
그리고 청와대는 여러가지 이유들로 또 여러 손님들이 방문하시고는 합니다. 그 가운데 지난주에 청와대 오셨던 손님들을 여러분들에게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어떤 분들이 오셨는지 뉴미디어비서관실 김선 행정관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난주에 어떤 분들이 청와대에 방문하셨어요?
▲김선 행정관: 청와대에는 매주 여러가지 이유로해서 많은 각계각층의 손님들이 오시는데요. 고 부대변인님께서도 지난주 일정을 떠올리다보면 기억에 남는 손님 어떤 분이 계십니까?
▲고민정 부대변인: 지난주 우리가 스리랑카 국빈 있었나요. 지지난주 인가요? 이국종 교수님도 있었고, 국제기능올림픽.
▲김선 행정관: 이국종 교수님과 JSA 장병들도 참 인상깊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같은 날에 국제기능올림픽에 참가하고 돌아온 우리 선수단들이 방문해서 대통령과 점심을 함께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오늘 온라인 청와대 시간에 소개해드릴 것은 그날 여러 젊은 선수들이 소감문을 발표를 했는데요. 특히 대통령께서 딱 지목해서 감명 깊게 들었다고 하신 부분이 있어서, 꼭 온라인으로 널리 알려 달라고 하셔서 특별히 들고 나왔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아 그래요. 그러면 그 선수들이 쓴 소감문, 편지인 거죠?
▲김선 행정관: 네 그렇습니다. 어떤 이야기인지. 청와대 오찬에서 대통령 앞에서 발표한 내용인데요. 잠시 일부분만 읽어 드릴게요. 그래픽디자인 부분에서 4위에 입상한 김선영 선수의 소감문인데요. 스무살의 젊은 여성 선수입니다. 근데 그래픽디자인 부분이 우리나라가 좀 약한 부분이래요. 우리나라가 국제기능올림픽에서 대체로 우수한 성적을 내고는 했지만 10년 동안 그래픽디자인 부문에서는 수상자가 없었답니다. 그런데 이번에 김선영 선수가 4위로 입상을 해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는데요.
내용 잠깐 소개해드리자면 '우리 기업들이 학벌보다는 실력을 갖춘 선수들을 뽑아갈 수 있도록 대통령님께서 기업 대표님들이 모인 자리에서 한말씀만 해주시면 너무너무 감사하겠습니다. 기능경기대회를 관장하는 주최측에서도 채용을 위해 많은 안내를 하고 있지만, 기업들이 선뜻 기능인을 채용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통령님께서 한말씀만 해주십시오.', 이런 당찬 제안을 했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아마 현실에서 부딪치고 있는 어려움들을 토로했던 거 같네요.
▲김선 행정관: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목공 부문에서 이번에 입상을 한 장재현 선수. 역시 스무살의 젊은 남자선수인데요. 목공 부분은 전통적으로 우리나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종목이라고 합니다. 장재현 선수는 어떤 의견을 말했느냐 하면, '기능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보통 3~4년에서 길면 5~6년의 시간을 보냅니다'. 그런데 이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문제는 '기능을 배우는 후배 학생들이 줄어들고 학교에서는 전문 기능을 배우려는 선수들에 대한 지원이 열악하다' 그러면서 '도구들이 반복적으로 소모되지만 여러가지 여건이 열악하다보니 제대로훈련 하기가 어렵다.', 이렇게 대통령 앞에서 호소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아마 대통령의 마음에 와닿았던 모양이에요. 그래서 꼭 소개를 해달라,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그러면 이 국제기능올림픽이 어떤 대회인지 궁금하신 분도 계실 것 같아요.
▲김선 행정관: 네 그렇습니다. 기능올림픽 이게 뭐하는 대회인가 들어보신 분들 많으실 거예요. 이게 세계 기능인들이 매년 모여서 전문기술을 겨루는 한 마디로 기술의 올림픽이다. 그렇게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는데요. 이게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처음 열려서 44회째 대회가 올해 아부다비에서 열렸습니다. 우리나라가 여기서 몇 위를 차지했겠습니까?
▲고민정 부대변인: 어~ 3위?
▲김선 행정관: 준우승, 종합 준우승을 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가 이 부분에서 실력이 있고요. 아마 8,90년대, 80년대 어린 시절을 보내셨던 분들은 이렇게 국제기능올림픽에 참가하고 돌아온 선수단, 카퍼레이드도 하고 그랬어요. 옛날에는 상당히 각광을 받았던 대회인데 상대적으로 요즘은 관심이 좀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그야말로 장인들이라고 저희가 이해를 하면 빠를까요?
▲김선 행정관: 그렇습니다. 첨단 기술의 장인들이 세계에서 모여서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고민정 부대변인: 왜 옛날에 그런 얘기 많이 했어요. 한국 사람들은 손끝이 되게 발달해 있어서 작은 것들도 잘 만들고, 손으로 뭔가 하는 것을 잘 한다는 이런 얘기가 있었죠. 선수들이 이렇게 세계에서 자랑스럽게 태극기를 휘날리고 있었군요.
▲김선 행정관: 그렇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이 두 분의 소감문 사연은 잠시 후에 제가 점심 먹고 들어가서 청와대 페이스북에, 트위터, 홈페이지에 게시하도록 할 테니까요. 젊은 기능인들이 어떤 열정과 꿈을 가지고 활약하고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청와대 온라인에 접속하시면 되겠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오늘도 어떤 분들이 오셨는지 제가 페이스북을 옆에서 살짝 열어봤습니다. 고태성 님 '정치는 현실입니다. 국회가 받쳐줘야 정부 정책이 잘 추진되지 않겠습니까. 여야의 협치 정치를 위해' 라고 글을 써주셨고요.
▲김선 행정관: 그리고 장영고님께서는요. '우리 사회의 치열함이 보다 다양한 방향으로 퍼져나간다면 좋겠다.', 이런 소감 남겨주셨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유현진 님이 '동네 운동 나갔다가 잠시 길에 멈춰서 듣습니다. 날씨 추운데 청와대 라이브는 훈훈하네요. 너무 훈훈해서 잠바 벗을 뻔', 큰일납니다. 사실은요, 오늘 하늘이 너무 너무 파랗고 예쁘거든요. 근데 이게 역광 때문일까요. 뒤가 보이지 않는데 아쉬워요. 하늘이 너무 너무 파랗고 쾌청한 날씨입니다. 오늘 산책하기도 좋을 것 같으니까요. 점심 식사하시고 동료들과 가족들과 잠깐이라도 산책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청와대 소식은 여기까지고요. 저는 내일 11시 50분에 날씨 인사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