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웹사이트는 제19대 대통령 임기 종료에 따라 대통령기록관이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이관받아 서비스하는 대통령기록물입니다. 자료의 열람만 가능하며 수정 · 추가 · 삭제는 불가능합니다.
다만,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하여 개인의 정보를 보호받기 원하시는 분은 관련 내용(요청자, 요청내용, 연락처, 글위치)을 대통령 웹기록물 담당자(044-211-2253)에게 요청해 주시면 신속히 검토하여 조치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웹사이트는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대통령기록관에서 보존·서비스하고 있는 대통령기록물입니다. This Website is the Presidential Records maintained and serviced by the Presidential Archives of Korea to ensure the people's right to know.
▲고민정 부대변인: 안녕하세요.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 저는 청와대 부대변인 고민정입니다. 갈수록 날씨가 많이 차가워지고 있습니다. 하늘은 파래서 산책하고 사람들하고 같이 커피 한 잔 나누면 참 좋을 거 같은데, 조금만 서있어도 정말 두 손, 두 발이 꽁꽁 얼어붙을 정도로 추운 날씨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감기 조심하시고요. 따뜻한 모과차, 유자차 이런 것도 좀 많이 드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대통령과 청와대 소식 여러분께 전달해드릴 텐데요. 먼저 첫 번째로 전해드릴 소식, 바로 윌리엄 페리 전 미 국방부 장관 이 분의 말과 관련해서 언론 보도가 있었는데 여기에 대한 말씀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얼마 전 언론 보도가 났었습니다. '한국에 핵 재배치보다 자체 핵무장하는 게 낫다'는 제목으로 페리 전 장관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보도를 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페리 전 장관이 직접 트위터에 자신의 소견을 밝혔습니다. 지금 화면으로 보고 계시는 이것이 바로 윌리엄 페리의 트위터입니다. 잘못 표현된 것들에 대해서 자신의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인데요. 여기에서 어떤 입장을 밝혔냐면, '한국이나 일본의 핵무기를 재배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도 않고 필요하지도 않다'라는 전제가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정확한 워딩에 대해서, 페리 전 장관이 어떤 입장을 밝혔는지에 대해서 좀 더 명확하게 알고 싶으신 분들은 트위터에 들어가시면 바로 확인하실 수가 있고요. 이 글도 역시 페리 전 장관이 SNS를 통해서 입장을 밝힌 것입니다. 나는 아주 명확하게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포문을 열었습니다. 페리의 트위터를 직접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오전에 노원구에 있는 에너지제로주택을 방문했습니다. 제가 숨을 헐떡거리며 겨우 도착해서 여러분께 청와대 소식을 전달해드렸는데, 저를 그렇게 숨차게 만들었던 것이 바로 노원에 있는 에너지제로주택 현장이었습니다.
바로 그 주택에 입주하게 되는 입주민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인데요. 지금 0을 표시한 겁니다. 그야말로 에너지를 제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인데요. 121세대의 공동주택이고요. 이것은 국내 최초입니다. 5대 에너지에서 화석연료 사용이 제로인 주거 모델을 만든 것인데, 5대 에너지라고 하면 난방이나 냉방, 급탕, 조명, 환기 이런 것들을 말합니다.
어떻게 에너지를 제로로 만드는 것인가 하면 일단 설계기술을 고도화해서 에너지의 74%를 절감하는데요. 구체적인 사안들을 보면, 내외부의 단열을 강화하는데 곰팡이와 결로가 없게 하기 위해서 콘크리트 바깥 쪽에 단열재를 썼다고 하고요. 3중 유리를 만듦으로 인해서 열이 바깥으로 손실되는 것을 줄였고요. 그리고 외부 블라인드를 쳤는데요. 그것은 굉장히, 제가 가보니까 햇빛이 참 많이 들더라고요. 조금 전에 보신 화면에서도 햇빛이 많이 드는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 여름에는 그러면 좀 더울 수 있잖아요. 걱정을 했더니 바깥에 외부 블라인드가 아주 철저하게 빛을 차단해서 여름철에는 뜨거운 태양열이 들어오지 않도록 그렇게 막아 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난방과 열기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이런 장치를 하다 보면 환기가 좀 걱정되잖아요. 답답하지는 않을까 이런 걱정도 되고요. 그래서 여쭤봤더니 단열로 인한 환기문제, 또 미세먼지, 이런 것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열 회수형 환기장치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방마다 다 환기장치가 되어 있어서 문을 굳이 열어서 환기를 시키지 않아도 저절로 공기순환이 될 수 있는 장치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33%의 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데요. 이 건축물에 부착된 태양전지판을 이용해서 태양열을 쓰고요. 그리고 지열을 활용해서 자체생산하는 게 33%에 이릅니다.
거주 세대는 한국 평균 주택 대비해서 연간 약 97만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세대당 사용하는 취사나 혹은 가전제품, 공용전기, 이런 것들에 해당하는 전기세는 월 2만 7천 원 정도가 지불된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굉장히 많은 수치가 제로에 가깝게끔 내려갔다는 게 아주 획기적이고.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은요. 100% 우리나라 설계기술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98.3%, 거의 100% 가깝지요. 이 수치가 대한민국 자재들로 완공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주택단지는 국토부 R&D 사업에 서울시, 노원구 그리고 명지대 컨소시엄이 참여해서 설계와 건축을 담당했는데요. 그야말로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힘을 모아서 에너지 전환에 적극 참여하는 그런 장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겠습니다.
이 집을 보면서 저는 무척이나 살고 싶더라고요. 거기에 온 모든 분들이, 수행을 했던 분들 조차도 여기 정말 살고싶다는 얘기가 절로 나왔었는데. 누구나 다 살 수 있느냐 하면 또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일단 현재 입주민들로 구성되어 있는 분들을 보시면. 지금 보시고 있는 이 분들이 입주한 한 세대를 방문한 사진인데요. 신혼부부가 100세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보기에 오른쪽에 있는 분이 이 집의 아빠이시고요. 저 아기는 대통령께서 취임하던 날, 5월 10일 날 태어난 아기입니다. 그래서 저 아기가 태어난 날짜 만큼 대통령의 임기도 그만큼 흘러갔다는 것도 되는데요. 이렇게 신혼부부 100세대에게 임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요. 뿐만 아니라 고령자 12세대, 산업단지 근로자 3세대, 협동조합 3세대. 이것도 되게 독특했는데 121세대의 마을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서 협동조합 활동을 했던 분들에게 기회를 제공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앞으로 이 집을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서 환경전문가들, 연구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분들 2세대를 입주할 수 있게 했고요. 또 게스트하우스가 1세대 있다고 하니까 한번 경험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당장에 입주는 못하더라도 이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시면 한번쯤은 체험해보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얼마 전 국토부에서 주거복지로드맵이라는 것을 발표했는데요. 이런 혁신적인 임대주택이 잇따라서 공급될 예정인 것을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결혼한지 7년 이내의 신혼부부에게는 임대주택 20만호를 공급하고요. 그리고 저소득층, 취약계층을 위해서도 41만호, 그리고 고령층에 대해서도 5만호가 각각 공급될 계획입니다.
아까 보셨던 그 아기 있죠. 신혼부부가 살았던 그 집. 그 집의 아기가 그 전에 한 30년 정도 된 집에 살다보니 매일같이 감기를 달고 살았다고 합니다. 바로 이 아기인데, 근데 여기에 이사하고 나서는 아무런 문제없이 감기 한 번 안 걸리고 괜찮다고 해요. 그리고 난방시설을 굳이 돌리지 않아도 낮에는 햇빛이 많이 들어와서 아기가 살기에도 너무 쾌적하다면서 이 신혼부부께서 아주 만족도가 높다는 얘기를 해주셨는데, 어제 문재인 대통령의 이런 행보를 통해서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대한 강한 의지, 그리고 주거복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던 그런 자리였습니다. 아쉽게도 저는 결혼한지 너무 오래되서 살 순 없을 것 같네요.
그리고 정부에서 오늘 공공기관 채용비리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 공공기관 채용비리 전수조사 점검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10월 16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실시를 했습니다. 점검 결과 총 2,234건이 적발되었습니다. 상당수는 채용절차상의 흠결이 있거나 아니면 제도적으로 보완할 사안들이 많았는데, 143건에 대해서는 관련자에 대한 문책과 징계를 요구하고, 23건은 수사의뢰를 조치할 예정입니다. 이번 특별점검이 공공기관 채용비리를 끊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대통령께서 일정을 다니다 보면 사진을 찍는 일들이 참 많습니다. 그러면 내 핸드폰에 저 사진이 담겨야 되는데 하면서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핸드폰을 거의 던지세요. 한 장 찍어 달라고. 그런데 그러지 않으셔도 여러분들과 대통령께서 함께 찍은 사진들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가 있는데, 바로 그게 어디냐, 청와대 홈페이지 안에 있는 효자동 사진관입니다. 바로 지금 여러분이 보고 계신 이러한 장면들인데요. 이것은 여러분들 누구나 들어오셔서 내 얼굴이 있거나 혹은 내 얼굴은 없지만 내가 꼭 소장하고 싶은 사진이 있으면 여러분들이 직접 인화를 하실 수 있는 겁니다.
제가 왜 이걸 굳이 소개를 해드리냐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이 주간하는 공공저작물 개방 우수기관에 바로 이 효자동사진관이 선정되었기 때문입니다. 공공저작물 개방이라고 하면, 좀 말이 어려운가요? 확 와닫지 않지요. 어떤 거냐면 공공기관이 보유한 저작물에 대해서 개별적 허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말합니다. 효자동사진관이 바로 여기에 딱 부합하기 때문에 수상할 수 있었던 것인데요. 시민과 대통령의 사진을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자유롭게 다운 받을 수 있도록 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합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니 소속사 사진이라고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루 평균 3,000명 이상 되시는 분들이 접속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혹시 어딘가에서 대통령과 함께 사진을 찍으셨다, 혹은 대통령이 오신 곳에서 나도 있었다, 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이 효자동사진관에 방문하셔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주 일요일, 어떤 약속 있으신가요? 청와대 사랑채에서 기획전시가 있습니다. 지금 제가 방송하고 있는 이 곳도 청와대 사랑채에 있는 한 공간인데요. 이 공간은 아니고요. 2층과 1층에 여러가지 전시들이 기획되고 있습니다. 제목은 '대통령의 메시지로 보는 문재인 정부 214일'입니다. 12월 10일부터 성탄절인 25일까지 전시가 열리고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 5월 취임한 이후 대통령의 정책 행보 현장들을 생생하게 담은 사진과 메세지들을 전시할 예정인데요. 대통령이 아덱스에 참석해서 입었던 항공점퍼, 그리고 4차 산업혁명위원회 출범식에서 대화를 함께 나눴었던 뽀로로 로보트 기억하십니까? 이름이 뽀로봇이거든요. 이 뽀로봇의 실물도 전시될 예정이니까 오셔가지고 아이들과 함께 구경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한 6시간 동안에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김정기 작가의 라이브 드로잉쇼가 진행됩니다. 화면으로 보고 계시는 바로 이런 작품을 하셨던 작가이신데요. 문재인 정부의 상징적인 장면을 한 폭의 그림으로 이날 구현할 예정입니다. 과연 어떤 작품이 나올지 저희도 무척이나 기대가 되는데요. 현장에 오셔서 직접 확인하셔도 좋구요. 아니면 김정기 작가의 페이스북을 통해서 라이브로도 볼 수 있으니까, 꼭 한번 지켜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시작된지 214일이라는 제목으로 여러분께 보내드리고 있는데, 이 214일은 문재인 대통령만의 214일은 아닐 것입니다. 아마 새롭게 세상이 열린, 그리고 여러분들이 직접 만든 그 세상을 보실 수 있는 자리입니다. 그 그림 속에서 나의 위치는 어디였었는지, 그리고 내가 바라던 그림들이 이 안에서도 구현이 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 같은데요. 가족들과 함께 오셔서 차도 한 잔 하시고, 드로잉쇼도 함께 관람하시면서 지난 214일을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네 오늘 금요일입니다. 일주일이 금방이네요. 사실 일주일뿐만 아니라 한 달도 금방이고, 취임한 이후 벌써 이렇게 많이 지났나, 하는 생각이 늘 드는데요. 이번 금요일은 더 따뜻하고 훈훈한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주말 잘 보내시고 저는 월요일 11시 50분에 다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이 궁금하신 것들도 제가 그 답장을 드려야 되는데, 뭐가 문제인지 제 핸드폰이 지금 되지를 않네요. 너무 죄송합니다. 다른 분들 뭐 되는 거 있으면, 네 감사합니다. 정수빈 님 '하루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가네요'. 홍현정 님 '하루하루가 아쉽습니다'. 맞아요. 이제 또 한 살 먹네요. 그리고 크리스탈 강 님 '시간이 너무나 빠릅니다', 용준조 님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또 주동수 님 '가 보고 싶다' 하셨는데 마음속으로 품고만 계시지 마시고, 직접 오셔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하루 행복하게 보내시고요. 저도 얼른 점심 먹으러 가겠습니다. 저는 다음 주 월요일에 인사 드릴게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