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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대변인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 라이브 방송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도 3일 연속 제가 강조합니다. 이 라이브방송 국민 애피타이저다, 이렇게 말씀드렸는데. 오늘도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시기 전에 저희와 함께 속을 잘 풀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되시기를 바라죠?
▲김선 행정관 : 네 그렇습니다. 대변인님
▲박수현 대변인 : 네 그렇습니다. 오늘도 뉴미디어비서관실 김선 행정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우리 김선 행정관 댓글에 올라온 것 보니까. '너무 똑똑하다', '어머, 스마트하게 생겼다'. 이런 평들이 있던데 어떻습니까.
▲김선 행정관 : 아유, 황송합니다. 대변인님 옆에서 다 이렇게 묻어가니까. 뭐 조금이라도 그런 말씀 듣는 거죠. 감사합니다.
▲박수현 대변인 : 네, 오늘도 함께 즐거운 시간 마련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정상회담 소식을 전하기 전에 좀 불미스러웠던 소식 하나를 좀 전해드리고 가겠습니다. 다 들으셨고 놀라셨을 줄로 생각을 합니다만,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동행취재하던 우리 기자 폭행 사고가 있었죠.
▲김선 행정관 : 네.
▲박수현 대변인 : 걱정들이 많으실 것이고. 이것이 정상 회담에 영향을 미치고, 양국관계에 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다행스러운 것은 어제 저희들이 신속한 조치들을 했고요. 어제 확대정상회담에서 강정화 외교부장관이 중국의 왕이 부장에게 유감을 표명했고, 신속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조치 등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왕이 부장도 이 사건의 심각성을 인식한 것 같고요. 그래서 잠시 전 발표를 보면, 어제 밤 중국 외교부의 부국장이 저희 측에 입장을 전달, 상부 지시라는 입장을 전달해왔습니다. 세 가지 입장을 전달했는데 제가 그걸 좀 적어 왔습니다. 하나는 '중국 외교부는 관련 부서에 긴급히 진상조사를 요청하고, 독려하고 있다'라는 게 첫 번째고요. 두 번째는 진상을 파악하는 것 외에 필요한 조치들을 취할 것을 검토하고 있고, 현재는 상황을 파악 중이라는 뜻이고요. 세 번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측이 성공적인 국빈, 방중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노력하자'라고 하는 세 가지 입장을 전달해 왔다고 합니다.
▲김선 행정관 : 네.
▲박수현 대변인 : 아무쪼록 취재 중에 이런 불의의 사고를 당한 우리 기자님께 빠른 쾌유를 빌고. 또 함께 마음을 다쳤을 언론인 여러분에게도 함께 위로의 말씀을 우선 전해드립니다. 아마 이 기자님은 오늘 오후에 서울대학병원으로 긴급하게 후송되어 오는 것으로 되어 있고요. 우리 해당 중국대사관의 영사가 직접 모든 과정을 케어하고 있고, 한국으로 이송되어 오는 과정도 함께 동행할 것으로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어제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정호형 안보실장에게 이 기자가 입원해 있는 병원을 찾아서 위문할 것을 지시했고, 관련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하게 지시하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선 행정관 : 네. 빨리 쾌유하셨으면 좋겠고요. 돌아오시는 길도 안전하게 귀국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대변인님 중국 국빈방문 소식 이틀째, 어제 소식 한번 짚어보는 걸로 넘어갈까요?
▲박수현 대변인 : 예, 그렇습니다. 어제는 굉장히 중요했던 정상회담이 열렸죠. 정상회담은 통상적으로 2단계로 열리는데, 확대정상회담과 단독정상회담입니다. 통상적으로 확대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간의 실질적 경제협력이나 관계증진을 하기 위한 실무적 단위의 논의들이 이루어지고요. 이 자리에는 대통령님을 보좌해서 각 급의 장관들, 국무위원들이 함께 배석해서 실무자단의 대화도 이루어지는 것이고요.
단독정상회담은 주로 그 중에서도 굉장히 소수만 참석해서 양 정상 간에, 양국 간의 큰 원칙들에 대해서 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 어제는 예상되었던 시간보다 무려 1시간이나 넘게 대화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선 행정관 : 예 그렇죠. 그런데 대변인님, 보통 공식적인 정상회담이 한 시간이나 넘겨 진행되는 것은 좀 이례적인 일 아닌가요?
▲박수현 대변인 : 굉장히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죠. 저도 대변인으로서 우리 대통령의 모든 정상회담을 다 배석하고 수행했습니다만. 십 분 정도 연장되는 것은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만, 1시간씩 이렇게 회담 시간이 연장되고 할애가 됐다는 것은 양국 간의 새로운 발전적 관계 모색을 위해서 굉장히 좋은 징조다, 이렇게 보여지고 있고요.
그래서 우리 언론에서는 '홀대론' 이런 것들이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만, 제가 언론인 여러분께 늘 설명을 드렸습니다. '실질적으로 중요한 것은 양국정상회담을 통해서 어떤 내실들이 있느냐, 이것이 정상 회담의 성과로 평가되어야 한다', 이렇게 말씀드렸는데. 어떤 형식도 중요하지만, 내용에 있어서 우선 시간, 1시간 동안이나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는 것은, 이번 중국 방문이 양국 간의 관계 증진 차원에서 성공적일 가능성이 굉장히 많다, 좋은 징조라고 저는 분석합니다.
▲김선 행정관 : 그러게요. 지금 현지에 있는 윤영찬 수석의 전언에 따르면 분위기가 굉장히 좋고, 시진핑 주석이 원래 약간 과묵한 스타일이라 밝은 표정 잘 짓지 않는데, 굉장히 잘 웃으면서 분위기가 아주 좋은 가운데 뭐 허심탄회하게 할 말씀들을 다 했다고 그렇게 전해 오시더라고요.
▲박수현 대변인 : 예, 어쨌든 김선 행정관님과 저희 바람이야 그렇지만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고요. 어쨌든 대통령께서 방중 일정을 무사히 성공적으로 잘 마치시고 오셨을 때, 종합평가와 분석에서도 '성공적인 방중이었다. 외교였다.'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는 마음으로 오늘 방송을 진행했으면 좋겠습니다.
▲김선 행정관 : 네, 그래야 되겠습니다. 대변인님 그리고 어제 또 눈에 띄었던 게 중국 측이 사드에 대한 언급을 직접적으로 하지 않은 점, 이 점에 대해서도 좀 해설을 해주셔야 될 거 같아요.
▲박수현 대변인 : 예 그렇습니다. 대통령께서 방중하시기 전에 사드 문제에 관한 갈등이 굉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었지 않습니까? 우리 언론에도 많이 그렇게 나오고 있었고요. 그런데 제가 기자님들에게 브리핑 할 때 그렇게 말씀드렸습니다. 지난번 아세안 순방 때, 'APEC에서 양자 정상회담 열렸을 때 언급 됐던 사드의 수준보다 발언의 횟수나 강도가 굉장히 줄어들거나 낮아지면, 이것은 좋은 징조일 것이다.', 이렇게 미리 말씀드렸는데. 어제 확대정상회담에서는 사드라는 용어 자체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김선 행정관 : 그랬죠. 모두가 알고 있는 그 문제.
▲박수현 대변인 : 그렇습니다. 시진핑 주석께서도 사드라는 표현을 하시는 대신에 '모두가 알고 있는 문제', 이렇게 에둘러서 사드를 표현한 것을 보면 사드는 우리가 10월 31일 양국 간 합의가 됐던 협의내용대로, 봉인의 절차로 가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그 뒤에 있었던 단독정상회담에서도 마지막 부분에 그냥 한 번 언급되는 정도를 하고 넘어갔다고 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훨씬 더 좋은 징조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김선 행정관 : 네, 그리고 어제 또 하나의 중요하게 우리가 주목해야 될 성과, 양 정상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4대 원칙에 합의했다는 내용도 있는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대변인님.
▲박수현 대변인 : 많이 들어보셨겠습니다만, 양 정상이 합의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첫째, 문재인 대통령께서 그렇게 강조하셨던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을 첫 번째로 합의했고요. 두 번째, 한반도에서 비핵화 원칙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북한의 비핵화를 포함한 모든 한반도 문제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라고 하는 원칙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이고. 그 다음에 남북 간 관계 개선은 궁극적으로 한반도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4가지 원칙을 확인했는데요. 굉장히 좋은 또 하나의 징조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께서 가끔 트위터를 통해서 여러가지 말씀을 하고 계시지만, 결과적으로 미국의 공식입장도 중국 시진핑 주석과 합의한 이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요. 지난 6월 방미 시 발표했던 한국과 미국 간의 공동성명. 여기에도 평화적, 외교적 해결, 이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그렇게 주장해오고, 강조해오고, 원칙을 유지해왔던 평화적, 외교적 해결이라고 하는 이런 것들이 이제 모든 국제사회에서 완전히 공인된 하나의 방법으로 확인이 됐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김선 행정관 : 네, 우리의 평화적인 해결 원칙이 다시 또 중국에서 재확인 됐고요. 참 반가운 일입니다. 게다가 이제 핫라인 개설하겠다는 합의도 있었어요.
▲박수현 대변인 : 예 그렇습니다. 중국과 정상 간 핫라인을 개설하자는 합의가 됐는데. 이것은 특별한 의미는 아니고요. 그 동안에 시진핑 주석과는 G20이나 APEC 계기로 정상회담도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 당시, 즉시 시진핑 주석과 전화통화 회담 이런 것들은 잘 이루어지지 않은 측면이 있죠. 그래서 앞으로 어떤 상황이 발생할 때, 즉시 양 정상 간에 전화소통, 서신, 정상회담 이런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양국 간의 의사를 잘 조율하자라고 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김선 행정관 : 저희도 국민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데, 한중 양국 정상도 긴밀하게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 같아서 다행스럽네요.
▲박수현 대변인 : 예 그렇습니다.
▲김선 행정관 : 네 대변인님. 그리고 어제 또 시진핑 주석 발언 중에 제가 귀에 쏙 들어왔던 게 뭐냐하면 '양자관계 방향을 정확하게 잡아서 관계가 발전 할 수 있도록 추진 속도를 내라, 추진력을 발휘해라', 이런 말이 있었는데요.
▲박수현 대변인 : 예, 굉장히 중요한 말씀이고요. 두 가지 키워드입니다. 방향과 속도인데요. 방향을 어제 정상회담에서 잘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드도 그렇게 수위가 낮아진 것이고요. 방향은 지난 수교 이후 25년간의 수준, 그것을 뛰어 넘어서 이제 새로운 25주년을 맞이하는 방향을 설정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방향은 잘 잡혔고, 이제 속도를 내라. 본격적으로 한·중 관계를 개선하라는 최고지도자의 어떤 지침이다 라고 저는 받아들입니다.
▲김선 행정관 : 그렇죠. 저희도 '새로운 시작' 이렇게 키워드를 넣어서 웹자보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한중 관계, 새로운 시작이 잘 될 거 같고요. 그러면 오늘 일정을 소개해드릴게요. 오늘은 오전 11시에 북경대학에서 연설하실 거고요. 북경 ‘유리창’의 문화유적지를 시찰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장더장 전국인민대표자대회 상무위원장을 만날 예정이고요. 리커창 총리와는 두 번째 만납니다. 아세안 정상회의 때 한번 만났었거든요. 그리고 저녁 8시에 다음 일정지인 충칭으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박수현 대변인 : 그래서 만나는 인사들을 보면,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하는 것은 물론이고요. 중국의 권력서열 2위인 리커창 총리를 만나지 않습니까. 근데 한 곳에서는 '리커창 총리와 왜 밥을 먹지 않느냐? 이게 홀대 아니냐?' 또 이렇게 분석을 하시던데. 다시 한번 정리를 해드리면, 양국의 정상회담 일정은 양국의 사정을 가지고 다 조율하는 것입니다. 시간이 되면 밥을 먹을 수도 있고, 안 되면 안 할 수도 있는 것이죠. 만난다는 게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또 아까 말씀해주신 장더장 전인대 상무위원장은 우리 국회의장급이지 않습니까? 이 분이 중국 내 대표적인 북한통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북한의 현재 상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고요. 또 장더장 위원장을 통해서 우리가 어떠한 전략을 가지고 북한을 대해야 되는지도, 서로 아주 굉장히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충칭으로 가서는 충칭의 천민얼 당 서기를 내일 만나도록 되어 있지 않습니까? 천민얼 당 서기는 여러분 잘 아시다시피, 시진핑 주석의 후계자, 제가 이런 말씀 드리기는 굉장히 조심스럽습니다만 어쨌든 차세대 지도자들 중에 한 명 정도로 이렇게 거론되는 그런 사람이고요.
▲김선 행정관 : 굉장히 떠오르는 실력자라고 하더라고요.
▲박수현 대변인 : 그렇습니다. 천민얼 당 서기와는 오찬을 겸해서 많은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도록 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중국의 권력서열 1, 2, 3위를 모두 만나는 것이고. 차세대 지도자까지 만나는 것인데, 이러한 만남을 가지고, 예를 들어서 '홀대다'라고 말하는 것은 조금 과한 표현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 이런 과정들을 통해서 우리 대통령께서 대한민국의 국익, 또 미래를 위해서 중국의 지도자들과 많은 교감을 나누는 성과를 거두기를 한마음으로 기대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선 행정관 : 네, 기대하고 응원하겠습니다. 다음 소식 한번 넘어가보죠. 대변인님.
▲박수현 대변인 : 네 다음 소식은 뭔가요.
▲김선 행정관 : 다음 소식은 저희가 외신을 좀 준비해봤습니다. 우리 언론을 비롯해서 외신에서도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일정을 굉장히 주목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우리 시청자들이 꼭 한번 보셔야 될, 그런 외신들 한번 모아봤습니다.
▲박수현 대변인 : 우리 김선 행정관님은 별로 표시가 안 나면서 원고를 잘 보시는군요. 저는 다음에 뭐를 해야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예, 다음 외신이라고요.
▲김선 행정관 : 네 그렇습니다.
▲박수현 대변인 : 그래서 제가 외신보도를 정리해가지고 왔는데요. 외신도 굉장히 관심이 많은 거 같습니다. 우선 뉴욕타임즈와 파이낸셜타임즈를 보면 제목이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한국의 지도자가 시진핑 주석과 회담을 하고 중국과의 새 출발을 모색한다', 아주 굉장히 긍정적인 기사 제목들로 이렇게 뽑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또 월스트리트저널은 '한중의 지도자가 양자관계를 재설정한다', 이렇게 되어 있고요. 그 내용을 보면, '한중 정상은 북핵 대응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하고, 한국의 사드 배치로 경색 됐던 양자관계를 재설정한다', 바로 이런 내용으로 아주 긍정적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재밌는 것은 로이터통신은 '문 대통령이 한국의 K-POP 및 TV 스타들을 국빈만찬에 대동해서' 제목을 '매력 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렇게 뽑고 있네요. 또 심지어는 일본의 닛케이 같은 경우도요. '한중 정상회담, 한반도에서 전쟁을 용인하지 않는다'라고 하는 긍정적 제목을 뽑으면서, 아까 제가 설명드렸던 4원칙, 이것을 얘기하면서 '대화로 해결하는 데 일치했다'. 이렇게 보도를 하고 있고요.
이번에는 중국의 언론 분석을 볼까요. 중국의 사회과학망 분석을 보면 역시 전문가들이 '한중 협력으로 동북아 평화 안정이 보장되었다', 이렇게 분석하고, 중국도 굉장히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망이라고 하는 언론은 '문재인 대통령 방중 일정으로 한중 이익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이렇게 되고 있고요.
하나 추가로 제가 말씀드리면, 중국의 관영매체들이 본격적으로 어제 밤, 오늘부터 한중정상회담에 대해 대대적으로 보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김선 행정관 : 네, CCTV를 비롯해서 신화통신, 전부 지금 온라인 1면이 전부 우리 방중 소식이죠.
▲박수현 대변인 : 그렇습니다. 그래서 주요한 키워드는 '관계 증진에 합의', 이렇게 제가 분석해드릴 수 있겠고요. 오늘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대표적 언론 아니겠습니까? 여기에는 1면 머리기사로 의장대 사열 사진을 싣고요. '두 정상이 한중 관계의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하고 안정되면서도 멀리 가도록 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렇게 보도하고 있고요.
지금 말씀하신 중국중앙티비, CCTV라고 합니다. 여기에서도 '한중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렇게 보도하고 있고요. 관영 신화통신, '양 정상이 올바른 궤도에 따라 관계를 증진하자는 데 합의했다. 이는 장기적인 양국 관계 발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이렇게 되어 있고.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소개해드리면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중요한 시기에 방중했고, 사드 문제로 타격을 받은 양국 관계를 회복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출발점을 찍었다.', 이렇게 적극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김선 행정관 : 네, 지금 간략하게 좀 간추려주신 건데도 중국의 방중 보도, 굉장히 긍정적이고 분석적이면서 아주 쏟아지고 있네요. 게다가 영국의 BBC에서 좋은 기사 있어서 하나 찾아왔는데요. 충칭 방문 이유를 아주 세세하게 분석한 기사가 있습니다. 제목이 '문재인 대통령이 충칭을 선택한 이유는?'. 이렇게 해서 역사적이고 현재적 맥락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북경에 이어 충칭을 방문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했는데요. 상하이에서 시작했던 우리 임시정부. '임시정부의 의미가 크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임시정부가 1919년에 시작해서 항저우, 충칭 이렇게 옮겨갔는데 충칭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이렇게 지적하면서 역사성을 강조하고 있고요. 또 우리 충칭에 현대자동차 공장 있고, 또 대통령이 거기 가시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의미도 설명하면서 한국 기업에 대한 지원 사인이라고 분석을 했습니다. 기사 내용 너무 좋더라고요.
▲박수현 대변인 : 이 원고를 김선 행정관이 직접 쓰셨기 때문에 한 자도 안 틀리고 거의 안 보고 그대로 해주셔서...
▲김선 행정관 : 제가 썼으니까 이 정도는 해야죠.
▲박수현 대변인 : 그리고 한 가지만 추가로 소개를 해드리면, 어제 아침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께서 노영민 대사 부부와 함께 중국의 한 식당에 갔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것도 일부에서는 혼밥을 먹냐, 정말 이렇게 보도를 한 것도 있었는데요. 그런데 분명히 말씀을 드리면, 저희가 중국 일정을 준비하면서 정말 치밀하게 일정을 기획한 일정이라는 말씀을 분명히 드립니다.
어떤 뜻이냐면 수억 명의 중국 국민들 마음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우리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드려야 되겠다는 의지를, 의도를 담아서 이 식당을 예약하고, 사전점검도 했는데요. 오늘 중국의 한 기자가 바로 이 식당 주인을 인터뷰 한 소식 들으셨습니까?
▲김선 행정관 : 네 맞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돌고 있는데요. 이 식당 주인을 중국 기자가 인터뷰 한 내용입니다. 어떤 내용이냐면, 이 주인은 그날 아침까지도 대통령이 오는 줄 몰랐다고 해요. 그랬는데 갑자기 대통령이 오는 바람에 가게가 꽉 찼고, 대통령 부부가 식사를 한 다음에 남은 샤오롱바오 만두를 포장해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너무나 기쁜 만남이었고, 또 이 가게가 곧 대통령 세트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드셨던 메뉴 세트를 그대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하니까, 먹어보고 싶네요.
▲박수현 대변인 : 하여튼 문재인 대통령이 가는 식당마다 대박이 우리나라에서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삼청동 수제비집 가셨던 그런 상황인데, 중국 이 가게도...
근데 식당 주인의 인터뷰를 보면 감동적인 말들이 있던데 제가 한번 적어와봤는데요. '마치 보통 중국 사람인 것처럼 함께 식사하는 모습'. 이렇게 표현해서 우리 대통령의 그 서민적인 소탈한 모습, 이런 것들이 중국 국민들의 가슴속에도 각인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또 이 인터뷰 내용 중 하나가 '한국 대통령 방문이 이 작은 가게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이렇게 인터뷰를 했고요. 아까 말씀하신 대로 '문재인 대통령 세트메뉴를 곧 출시하겠다'. 아주 굉장히 훈훈한 소식과 함께, 그렇습니다.
▲김선 행정관 : 그리고 아까 대변인님이 언급하신 대로 중국의 각 언론사에서 우리 대통령 일정에 대해 중점적으로 보도하면서, 함께 나오는 것이 한류스타들입니다. 이번에 추자현, 우효광 부부를 비롯해서, 송혜교 씨도 함께 했고요. EXO의 세 명도 함께 했고. 그리고 김연경 선수가 국빈만찬에 함께 했습니다. 정말 크네요. '정말 영광된 만남이었다. 즐거웠다.', 이런 소감을 본인의 인스타그램에도 올렸습니다.
그리고 게다가 송혜교라든지 EXO같은 팀들은 중국에서 굉장히 인기가 많아요. 중국 매체 입장에서도 대통령 일정을 커버하면서, 또 이런 K-POP 스타들을 같이 내보내면 클릭 수라든지, 이런 것에서 확실히 효과가 있기 때문에 대통령 일정이 그만큼 더 많이 주목받는 결과가 된 것 같습니다.
▲박수현 대변인 : 오늘은 댓글은 안 읽어 주십니까?
▲김선 행정관 : 아 댓글 읽어야죠. 빼놓을 수 없죠. 대통령 세트에 대해서 반응들이 되게 폭발적이네요. 이경화 선생님께서요. '중국 국민에게 걸어 들어가는 대통령의 마음 좋습니다', 이렇게 평가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류경 님께서요. '식당에서 식사하신 거 너무 잘하셨어요. 중국인들에게 굉장히 좋은 인상을 주었을 듯', 이렇게 또 평가를 하셨습니다. 이니 세트라고 벌써 이름을 만들어주셨네요. 그리고 충칭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 김아란 씨가 또 이렇게 공감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께서 다시 복원되는 한·중관계 기대가 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박수현 대변인 : 예, 이제 마칠 시간이 됐네요.
▲김선 행정관 : 그러게요 벌써 마칠 시간이 됐네요. 대변인님. 어떡해요.
▲박수현 대변인 : 굉장히 아쉽습니다. 국민 여러분, 또 페이스북 친구 여러분. 오늘 저희 둘 진행을 하는 거 보면서 조금 다소 흥분된 것 같은 그런 느낌 받으셨죠. 사실 그렇습니다. 그런데 대통령께서 중국 외교 일정을 마칠 때까지 좀 차분하게 성과를 내실 수 있도록 기다려 드리는 것, 그리고 성원해드리는 것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어제 양국정상회담을 통해서 의미있는 조짐들, 징조들을 읽어낼 수 있다는 분석이 좀 다소 성급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렇게 될 수 있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오늘 방송을 했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드렸다는 것을 좀 이해해주시고, 국민 여러분께서도 한마음으로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바로 그것이 우리 대한민국의 국익이고 미래를 위한 일이라고 하는 데서 뜻을 모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오늘 방송 마치면서 중국에서 사고로 부상을 당한 우리 언론인의 쾌유를 다시 한번 진심으로 기원하고, 함께 상처를 받았을 우리 모든 언론인 여러분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함께 드리겠습니다. 자 오늘도 즐겁고 맛있는 점심식사 하시고. 전에 말씀드린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가 행복한 점심식사 에피타이저가 되기를 바랍니다. 행복한 오후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