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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수 있었던 거 아닌가요"
문재인 대통령은 충북 제천 화재 현장과 피해자들의 빈소가 차려진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부상자 상태가 어떤지, 돌아가신 분들 장례 절차는 어떻게 되는지 확인했습니다.
현재 제천 시내 병원에 나뉘어 빈소가 차려져 있고, 유가족들과 논의하여 제천제육관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빈소가 차려진 제천서울병원으로 옮겨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유가족들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현장의 참혹함을 전하며, 수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결과를 알려달라고 답답함을 전했습니다.
한 중년 여성은 대통령 보자마자 "사람이 죽었습니다"하며 대통령 잡고 오열하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유가족 곁에 앉아서 상황을 자세히 경청하고,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유가족분들께서는 화재 당시 구조과정과 좁은 비상구 등 많은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비상구가 문제다. 정말 거기에 많은 사람들이 갇혔다. 구해주는거 기다리다가 다 죽었다"
"어머니가 통유리에 갇혀 나올수가 없으셨던것 같다"
"우리나라 사회 안전망이 이렇게밖에 안된다니 좌절감만 느낀다. 각층에 소방관이 있어서 각층에서 진압을 했더라면 피해가 더 크지 않았을것이다"
"탈출을 하고 싶어도 문이 좁아서 탈출을 못했나 보다. 꼭 좀 억울한 사연 없게 힘써달라"
" 비상구가 문제다. 정말 거기에 많은 사람들이 갇혔다. 구해주는거 기다리다가 다 죽었다"
" 2층 통유리를 꺴으면 사람들이 많이 살았을텐데 유리를 깨지 못하고 밖에서 물만 뿌린거 아닌가"
"소방차가 오후 4시에 출동을 했다는데 통유리를 오후 5시30분에 깼다는게 말이 되나"
문재인 대통령은 뭐가 문제라고 생각하는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유족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범정부차원의 대책과 사고 수습을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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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화재 재난현장 방문 관련 대변인 서면브리핑]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제천 화재 재난현장을 방문하였습니다.
文 대통령은 현장 상황보고를 받은 후 사고 희생자들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병원·명지병원·제일 장례식장·세종 장례식장·보궁 장례식장을 방문하여 빈소를 일일이 찾아 희생자들의 억울한 넋을 위로하고 유가족들로부터 사연과 절규를 청취하고 조의를 표하였습니다. 아울러 유가족 대표단과 즉석에서 약식 간담회도 가졌습니다.
유가족 대표들은 “대한민국 국민인 것이 자랑스러운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 대통령이 추진하시는 일들에 지지를 보내지만 이런 재난의 경우 대응 매뉴얼이 과연 있기는 한 것인가?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 화재 사고의 철저한 원인 조사와 책임소재를 정확히 가려달라”고 하며 “‘나라다운 나라’가 말만이 아닌 제대로 된 ‘나라다운 나라’로 만들어 달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文 대통령은 “참으로 황망한 일이 발생했고 대통령으로서 참담함을 느낀다. 대통령뿐 아니라 모든 국민께서도 안타까움과 슬픔을 함께하고 있다. 범정부차원으로 이번 사고의 원인과 대응과정을 철처하게 살피고, 비록 사후적이지만 한이라도 남지 않도록 이번 사고를 조사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하며 유가족들을 진심으로 위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