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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와대

노인복지시설 방문(김정숙 여사) POOL

2017-06-30

### 스케치

- 10:00 김정숙 여사, IONA 센터에 도착. 샐리 화이트(Sally White) 관장이 영접

- 김정숙 여사, 흰 바지에 연한 분홍색 블라우스. 블라우스에는 한자 공경할 ‘悌’자와 할미새, 앵두나무를 형상화 한 그림이 프린트 됨. 노인에 대한 공경을 주제로 한국에서 준비해 온 의상이라고 함.

- 샐리 화이트 관장, 김정숙 여사의 두 손을 잡으며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환영. 여사는 ‘Good morning. How do yo do?”라고 인사

- 1층 복도를 지나 안내데스크 옆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가 방명록 서명을 위해 다시 내림. 

- 방명록 작성 : 한글로 ‘어르신들에의 복지는 그들 삶의 예우입니다. 2017. 6. 30. 김정숙’ 

- 이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이동


## 10:03 샐리 화이트 관장 안내로 2층 도착


▲ 김정숙 여사 : 사실 저희 어머니도 치매거든요. (화이트 관장의 발언에 대한 대답인 듯)


- 2층 컨퍼런스룸 225호 간담회장으로 입장. 모여 있는 사람들과 인사

- 좌석은 입구 쪽부터 유송화 제2부속실장, 통역, 김정숙 여사, 이선화 주미대사 부인. 맞은편에 수잔 메시나(Susan Messina) 대외협력팀장, 샤론 오코너(Sharon O`Connor) 미술치료센터장, 샐리 화이트 관장, 캐런 도빈(Karen Dorbin) 워싱턴시 고령화담당관실 대외협력과장 착석  

- 샐리 화이트 관장(노란 옷에 금발)이 IONA 연혁 등 설명. 통역 설명에 김정숙 여사는 적극적으로 고개 끄덕임


- 샐리 화이트 관장 : 74년 IONA는 작은 집에서 시작했다. 31년 동안 발전해 왔고, 노화 과정을 치료하는 여러 프로그램이 있지만 특별히 포커스 두는 건 치매 치료다. 사람들이 전화, e메일 보낸다. ‘우리 부모 아픈데 어떻게 할까요’라고. 그럼 센터를 방문하도록 저희가 지원하고, 상담 통해 필요한 서류 작업, 프로그램 짜드리고 있다. 치매의 경우 워싱턴시의 병원과 파트너십 있는 병원으로 보내드리고, 경제적인 부분도 도와드리고 있는데, 노인 분들이 돈 문제로 사기를 당하거나 그렇지 않도록, 그 부분 지원 제공한다.

  

   저희는 시정부에서 굉징히 도움을 받고 있다. 메디케어나 메디케이드로 지원 받고 있고, 베테랑 프로그램으로 재정 지원을 받고 있다. 개인 재단 등과 의료 이사진들 지원도 받고 있다.

   기억상실증과 치매 같은 것은 잘 알겠지만 언제 끝날지 모를 고통이다. 우리는 그 내적힘을 길러주고,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배울 게 있다는 점에 포커싱하고 있다. 다음은 미술센터장께서 설명해 줄 것이다.


- 샤론 오코너 미술센터장(빨간색 옷에 금발) : 저희가 소개할 것은 데이프로그램이다. 집에서 왔다갔다 통학하는 프로그램이다. 집에서 안정적 환경에서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에 중점을 둔다. 고립, 외롭거나 고독한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많은 분들이 찾아주는데 실제 아픈 분들, 정신적으로 힘든 분들도 찾아온다. 대부분 두 개 다인 사람이 찾고 있다. 저희 센터에 오면서 그 분들이 한번 더 공동체 소속됐고,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이런 감정을 다시 느끼게 된다. 저희 프로그램 특징은 이 분들이 그래도 지금 할 수 있는 것에 포커싱, 더 이상 할 수 없는 게 아니라 지금 이 순간 할 수 있는 것들에 포커싱을 둔다. 

  가장 좋은 예는, 밑에 가서 미술 치료하는 프로그램을 보면 잘 보실  것이다.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 치료사에 대해서도 우리가 지원하고 있다. 아픈 가족분들 모시고 오면 시간을 활용해 얘기할 수 있고, 가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가족을 돌보는 가족에게 제공하고 있다. 환자들, 치료하는 분들 옆의 가족들에게 지원 제공이 중요하다고 본다.  저희는 사실 간호사들 상주한다. 만약 병원에 갈 일이 생기면 바로 조치될 수 있게 상주한다. 초기 증세 파악하고 도움을 적시에 줄 수있다. 더 많이 오고 싶어 해서 공사하고 있다. 밑에 가면 베스 김(Beth Kim), 한국인 출신 미술치료사 있다.


▲ 김정숙 여사 : 좋으신 말씀들 잘 들었고, 전세계 노인 인구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이런 어르신들의 치매문제나 국가가 이들을 어떻게 보호해 함께 갈 것인가가 세계적 문제라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나라 같은 경우 급격한 노령인구 증가와 함께 치매문제가 국가적 커다란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아까도 말했지만 우리나라는 전쟁도 겪었고, 전쟁미망인도 있고, 그 분들이 치르신 삶 자체가 국가가 보호해 주고, 마지막 길에 행복한, 이런 것들을 하는 것에 국가가 책임이 있다고 절실히 느끼고 있다. 그래서 제가 듣기에 IONA, 특히 미술프로그램은 어떤 지속력, 급격하게 가는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자기가 가지고 있는 기억 붙들어 매어 빨리 진전되지 않게 하는 좋은 선례가 있고, 그것에 제가 특별히 관심이 있었다.  보고 싶었다.


   사실 저도 저희 어머니가 치매로 급격하게, 지금 우리도 못 알아보는 상태가 됐다. 지켜보는 가족들이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그 전 단계에서 자기 기억력이 있을 때가 조금 더 지속돼서 행복하게 느끼고 하는 게 과연 어떻게 성공될지 꼭 배우고, 한국에 돌아가서 어른신들에게 보탬이 되고, 삶의 질이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참석자들 고개 끄덕임) 도와주시고, 배우고 가겠다. Thank you.


- 10:20 김정숙 여사, 아래층으로 내려가기 위해 일어남. 이때 캐런 도빈과 인사.


- 캐런 도빈(한국계) : 우리 어머니가 매일 문 대통령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 김정숙 여사 : 엄마한테 감사하다고 전해 달라.


- 10:22 1층 미술치료방 체험하러 가는 길에 노인들 춤추고 자유롭게 쉬는 공간 지나감. 화이트 관장이 안내와 설명.


- 화이트 관장 : 이용자들이 쉴 수 있는 공간에서 식물을 키우고 있다.

▲ 김정숙 여사 : 편안하게 보입니다.

   (운동시설 있는 곳을 지나면서)몇 시부터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느냐?”

- 화이트 관장 : 오전 08시15분부터 오후 5시까지.


▲ 김정숙 여사 : 집에 가는 분도 있고, 남는 분도 있느냐? 

- 화이트 관장 : 모두 집에 간다. (김정숙 여사 고개 끄덕임)

  운동시설 뒤로 허브, 과일 등을 키우고 있다. 

▲ 김정숙 여사 :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 10:24 아트테라피 룸 입장. 한국계 베스 김(한국말 못함. 노란원피스)이 반갑게 맞이함. 설명하며 김 여사 왼손을 감싸는 등 친근함 표시.

- 방에는 노인 4명이 사각테이블에 앉아 각자 그림 그리는 중. 차례로 Gregory Everet(흑인 남성, 선글라스 착용), Vernice Smith(흑인 여성), Judith Mack(백인 여성),  Jack Celler(백인 남성) 

- 김정숙 여사, 순서대로 보면서 관심을 보임. 각각의 손을 잡고 “무슨 그림이냐” 등을 묻고 답을 들음. 스미스 할머니 수채화 느낌의 그림을 보며 김정숙 여사가 “이건 선이에요?”, 스미스 할머니가 영광이라고 했다고 베스 김이 설명하자 김정숙 여사 “Me too, my pleasure”


- 베스 김 : 살던 집을 되새기며 좋은 기억을 떠올리는 작업이다.

▲ 김정숙 여사 : 그림 색깔이 밝다. 마음에 든다.


- 옆으로 이동하며 쥬디 할머니는 시인이란 설명을 듣고, 또 옆으로 이동해 잭 옆으로 감. 

- 10:30 해군으로 복무했던 잭 옆에 앉아 도화지에 그림 그리는 것을 지켜봄. 여성을 그리는 모습을 지켜보다 “치마가 너무 짧게 그려졌다. 길게 그려 달라” 고 주문. 관계자들의 요청에 직접 붓을 들고 잭이 그리고 있던 여성 그림 옆에 새를 그림. 파란색과 노란색 물감을 섞어 파랑새를 그림. 김정숙 여사, “You dressed blue shirt. I drawing blue bird”


- 잭 : 도버해를 넘는 파랑새 같다. 해군에서 근무하던 때가 생각난다.

▲ 김정숙 여사 : 아주 못 그렸습니다. (웃음)


- 치료실 밖으로 나갈 시간이 됐다는 관계자들의 말에 김정숙 여사 웃으며 “like a bird처럼 이제 가야 하나 보다. 만나서 반가웠다”며 인사. 잭의 손과 어깨를 잡고 “I pray for your good health”라고 말함. 

- 10:40 치료실 밖으로 나와 시설 이용 노인들이 그린 그림을 선물로 받고 기념촬영. 베스 김은 여기에 아까 본 잭이 그린 그림도 있다고 설명.


▲ 김정숙 여사 : (화이트 관장의 손을 잡으며)꼭 기억하겠다. 만나서 반가웠고, 훌륭하게 일해 주고 있어서 더 고맙다. 한국에 올 기회가 있다면 다시 한 번 만나고 싶다.


- 이후 단체 촬영

- 10:44 행사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