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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와대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방문

2018-01-17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방문

평창동계올림픽을 23일 앞둔 오늘, 문재인 대통령은 충청북도 진천에 있는 국가대표 선수촌을 방문했습니다.


'국가대표 선수촌' 하면 태릉 선수촌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겠지만 작년에 새로운 선수촌으로 이전을 완료했습니다. 이전의 태릉 선수촌은 1960년대에 건립해서 시설이 매우 낡고 열악한 상황이었지만 진천에 새로 들어선 국가대표 선수촌은 작년 9월에 완공된 최신시설로 1.150명의 선수와 스태프들을 수용 가능한 대규모 체육 훈련장입니다. 이재근 진천 선수촌장에 따르면 진천 선수촌은 "태릉에 비해 부지는 5배 넓고 모든 시설은 3배 정도 높은 수준" 이라고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빙상장에서 쇼트트랙 선수단과 아이스하키 선수단을 만났습니다. 대통령은 "동계올림픽에서 국민들께 희망을 처음으로 드린 종목이 쇼트트랙" 이라고 강조하고 "쇼트트랙의 분투가 있었기 때문에 다른 동계종목도 좋은 성적을 냈다." 고 평가했습니다. 

쇼트트랙 대표선수인 김아랑 선수는 대통령에게 사인 헬멧을 선물했고 대통령도 선수단의 헬멧에 ‘가자! 파이팅 2017.1.17.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적은 다음 선물했습니다.


곧이어 만난 아이스하키팀에게는 어려운 여건에서 열심히 훈련해 준데 대해 감사를 전했습니다. 

"그동안 아이스하키는 우리하고는 먼 종목으로, 우리가 다가가기 힘든 종목으로 여겨왔습니다. 특히 우리 여자 선수들은 중고등학교 대학교에 팀이 없고 실업단도 팀이 없어서 어려움 속에서 도전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희망을 가지고, 열정을 갖고 분투하고 도전하는 모습이 국민들에게 큰 희망과 감동을 주거든요. 아마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서 우리 아이스하키 팀들이 남녀 모두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두리라고 확신합니다. 자신 있죠?"


선수단과의 만남과 사진촬영이 진행된 후 대통령이 아이스하키 퍽을 던지는 것으로 연습경기를 시작했습니다. 대통령은 "아이스하키를 직접 보니 아주 생동감 있다." 고 하면서 "아이스하키 팬이 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고 말했습니다.


대통령과 일행들은 선수촌장의 안내를 받아 과학화 장비를 둘러보고 웨이트 트레이닝 센터, 재환 센터 등을 방문해 선수들을 만났습니다. 진천 선수촌은 첨단 과학 장비와 의료 지원시스템을 갖춰 선수들의 경기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고 부상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선수들과 함께 치료를 위한 동작들을 따라해 보고 수중 치료를 받는 선수들에게 다가가 부상정도를 묻고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대통령은 선수 식당에서 인사말을 통해 열심히 일하는 선수들을 격려하고 "성적에 부담갖지 말고 경기를 즐겼으면 좋겠다" 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번 올림픽이 "국민들의 상처받은 마음, 아픈 마음, 힘든 삶을 위로할 수 있는 치유의 올림픽,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풀어가고 세계가 감동 받을 수 있는 평화의 올림픽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