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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 행정관 : 안녕하세요.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 저는 뉴미디어비서관실 김선 행정관이고요. 제 옆에는.
▲고민정 부대변인 : 고민정 부대변인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선 행정관 : 오늘 아침에 너무 추웠죠.
▲고민정 부대변인 : 너무너무 춥습니다.오늘 한파주의보도 내려진 것 같더라고요. 꽁꽁 얼어붙었으니까 걸을 때 조심하시고요.
▲김선 행정관 : 이번주 내내 춥다니까 건강 조심하시고, 길 조심하시고, 발 밑에 얼음 조심하시는 한 주가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평창동계올림픽을 비롯해서 다양한 스포츠 소식 준비를 해오셨죠.
▲고민정 부대변인 : 네
▲김선 행정관 : 예. 부대변인님. 올림픽을 남북한 화해의 장으로 만들자, 이런 구상은 사실 그동안 몇년 동안 계속 지속되어 왔고. 여, 야, 보수, 진보를 가리지 않고 꾸준하게 논의가 되어 왔었다고 저희가 어제도 잠깐 언급을 했는데 오늘도 그 소식 준비해 오셨죠.
▲고민정 부대변인 : 네 저희가 옛날 자료들도 쭉 찾아봤는데요. 날씨는 오늘 꽁꽁 얼어붙었지만 남과 북을 바라보는 시선들은 진보, 보수, 여, 야를 가리지 않고 모두 다 따뜻했다는 것을 자료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역시 저의 필기체로. 자료를 직접 보여드리고 싶은데 너무 오래된 거라.
▲고민정 부대변인 : 이 기사는 2015년 3월에 실려 있는 조선일보 칼럼입니다. 내용이 워낙 좋아서 제가 소개를 구체적으로 해드리려 하는데 '3년도 남지 않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어떻게 남북관계 개선의 장으로 활용할 것인가도 정부가 풀어야 할 숙제다.'라고 언급하고 있고요.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은 종목을 마식령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플랜B 차원에서라도 검토하고 대비해야 한다.'라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식령 분산 개최 같은 경우는요. 같은 해 7월. 2015년 7월이죠. 중앙일보 사설을 통해서도 역시 제안이 되었고요. 그것보다 두 달 앞선 달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또 조선일보 인터뷰를 하셨더라고요. 그 내용을 보니까 '평창올림픽에 남북한 분산 개최는 굉장히 효과적일 것이다. 축구도 좋은 수단이다. 남·북·중·일이 참여하는 4개국 프로리그를 만들자'라고 제안했던 것이 기사로 확인되었습니다.
▲김선 행정관 : 축구 리그인데 남한, 북한, 중국, 동아시아 4개국 리그.
▲고민정 부대변인 : 동아시아의 평화 모드를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제안이었는데. 뿐만 아니라 중앙일보에서는 2016년 8월 즈음 기사입니다. 그때 당시 기억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기계체조 국가대표 이은주 선수가..
▲김선 행정관 : 이은주 선수 기억나요. 아니 얼마 전에 대통령님이 진천에 선수촌 갔을 때 훈련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울고 있었더니 대통령님 이렇게 토닥토닥 위로하고 셀카 찍었던 그 선수 말하는 거죠.
▲고민정 부대변인 : 이은주 선수 맞습니다. 이 선수가 북한 선수와 사이좋게 찍은 셀카가 당시에 굉장히 화제가 됬었는데, 그 화제가 된 가운데 이러한 제목의 기사가 있었습니다.
▲김선 행정관 : 북한하고는 안 되나요.
▲고민정 부대변인 : 네. 이런 제목의 칼럼이었는데요. 중앙일보 칼럼인데 '남북이 원래 하나임을 일깨워주는 건 역시 올림픽의 힘이다. 내후년으로 성큼 다가온 평창겨울올림픽은 뭔가 다르도록 해야 한다. 남북 선수들의 셀카사진 너무나도 흔한 나머지 뉴스가 되지 않을 정도로'라는 보도가 눈에 띄었씁니다.
▲김선 행정관 : 기억 나네요.
▲고민정 부대변인 : 그리고 또 있습니다.
▲김선 행정관 : 제목이 '남북 함께 하면 더 잘할 수 있다', 대한체육회 "올림픽단일팀 감격 꿈꾸며..."
▲고민정 부대변인 : 이 기사들이 어떤 내용이냐면요. 당시 2015년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통일나눔펀드라는 것을 조성을 해왔는데 여기 앞장서 온 곳이 바로 조선일보입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대한체육회 밑에 거 보시면 대한체육회 회장이 당시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2000년 시드니 하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사상 처음으로 남한과 북한 선수단이 공동 입장했을 때 감격을 아직도 잊지 못 한다. 그러므로 이 나눔펀드 조성에 앞장 서겠다.'라는 소감이 였고요.
위에 보시는 '남북 함께하면 더 잘 할 수 있다'이것은 그 스피드스케이트에 간판 선수죠. 이승훈 선수와 모태범 선수가 역시나 '이런 펀드 조성에 앞장서겠다'라는 그런 소감을 이렇게 기사화 했었습니다.
▲김선 행정관 : 인터뷰를 했었죠. 맞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 그래서 보면 남북의 단일팀을 이루어서 한반도가 평화로워야 한다는 것, 화해의 장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보시다시피 여, 야, 보수,진보를 가리지 않고 모두가 꿈꿔왔던 일이라는 것. 그것이 지금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김선 행정관 : 아무쪼록 이렇게 꾸준히 꿈꿔왔던 일들, 현실이 되었는데 잘 되기를,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바라고요. 뭐 그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여러가지 일들을 지혜롭게 잘 헤쳐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한 번 보내 봅니다.
다음 소식 한번 가볼게요. 지금 우리 뒤에도 이렇게 뉴스로 계속 나오고 있지만 오늘 우리 측의 점검단이 북한에 있는 마식령스키장 그리고 갈마비행장을 방문하러 갔죠. 그런데 간 루트가 좀 특별합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 네, 특별합니다. 어제는 저희가 그 현송월 단장, 시설 점검단이 북한에서 내려왔었잖아요. 그 팀들이 경의선을 따라서 내려왔고, 그 경의선의 의미가 얼마나 중요한지 말씀드렸는데, 오늘 통일부 이주택 협력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선발대가 출발했는데요. 12명이 출발했습니다. 이들이 움직이는 경로는 동해선입니다.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서 방북했는데요. 이 동해선도 굉장히 큰 의미가 있습니다.
▲김선 행정관 : 자료를 준비해오셨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 동해선이 어디고, 경의선이 어딘지 모르시죠?
▲김선 행정관 : 저도 모르겠어요.
▲고민정 부대변인 : 사실은 저도 이거 보고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지도를 보시면 파란색 선이 경의선입니다. 북한에서 내려올 때 이 선을 따라서 이동을 했었고요. 그리고 동해선은 지금 보시다시피 빨간선으로 되어있는 게 동해선 루트입니다. 그야말로 경의선은 서쪽 땅길을 의미하고요. 동해선은 동쪽 땅길을 의미합니다. 그야말로 평화의 여정이 경의선에 이어서 동해선으로도 이어진다고 볼 수 있는데요.
동해선이 그동안 닫혀 있었습니다. 2008년 7월에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면서 사실상 정례정인 통행은 모두 중단 됐었습니다. 물론 15년에 금강산 이산가족상봉행사가 그곳에서 잠시 이루어지긴 했었지만, 사실상 10년 정도 왕래가 없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바로 그 동해선 길이 이번에 다시 열린 건데요. 동해선과 경의선, 이런한 연결로 인해서 한반도 평화 그리고 남북한 화해협력 측면에서 굉장히 중대한 진전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김선 행정관 : 북측은 경의선을 통해 남쪽으로 내려오고, 남측은 동해선을 이용해서 북측으로 올라가는, 땅의 길도 열리고 마음의 길도 열리는 만남이 되었으면 좋겠고요. 지도로 보니까 더 확실하게 눈에 들어오는 것 같아요.
▲고민정 부대변인 : 앞으로 이런 자료를 자주 이용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선 행정관 : 좋은 지도 만들어준 연합뉴스 감사합니다. 다음 소식 한번 가볼게요. 이건 제가 좀 준비를 해왔는데,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런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그런 차원에서 요즘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연설이 한 꼭지 있어서 가져와봤습니다.
우리 모두가 좋아하는 김연아 선수의.... 지난 11월에 있었던, 11월 13일에 유엔총회에서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휴전결의안이 채택되었습니다. 그때 김연아 선수가 UN 총회에 참석해서 올림픽이 갖는 의미, 그리고 평창 올림픽이 어떤 올림픽이 되어야 하는지 생각을 밝혔는데요. 10살 때 남북선수단이 올림픽 경기장에 동시입장 하는 것을 보고 처음으로 스포츠의 힘을 느꼈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래서 이번 평창올림픽에서도 그때 목격했던 스포츠의 힘을 다시 한번 볼 수 있길 바라면서 평창 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굉장히 멋지게, 당차게 밝혔습니다.
지금이야 우리가 대통령 말씀으로도 계속 평창, 평화올림픽 이렇게 얘기하는데 11월은 사실 북한의 연이은 핵실험으로 굉장히 분위기가 무거울 때였어요. 그때 휴전 결의안 채택되고 김연아 선수 연설이 있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참 뭐랄까, 선견지명, 굉장히 간절한 바람을 담고 있는 그런 연설인데요. 요 며칠 사이에 온라인에서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어서 갖고 와봤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 화면으로만 봐도 참 흐뭇하고 좋네요. 그녀는 참 멋집니다.
▲김선 행정관 : 아무튼 이렇게 김연아 선수의 UN연설이 평화 올림픽을 계기로 화제가 되고 있고요. 어제 또 이 맥락으로 대통령께서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아주 강력하게 호소하신 말씀이 있었잖아요.
▲고민정 부대변인 : 그렇습니다.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 구축의 길을 여는 소중한 기회를 맞고 있다'라고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셨는데요. 이어서 6.25 전쟁 이후 최악으로 무너진 남북 관계 속에서, 또한 한반도의 다시 전쟁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는 상황속에서 극적으로 마련된 남북대화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평창올림픽 덕분에 기적처럼 만들어낸 이 대화 기회를 평창 이후까지 잘 살려나가는 지혜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당부의 말씀도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치권, 언론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달라는 당부도 있었죠.
▲김선 행정관 : 네. 그래서 어제 이 말씀이 굉장히 절박하고 몇달 전까지만 해도, 몇 달도 아니에요, 한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전쟁 직전에 간 상황이다. 이렇게 여겨질 정도로 참 어려웠는데 이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평화 올림픽의 계기를 만들었잖아요. 그래서 대통령 말씀으로 한 장을 만들어 봤습니다. '기적처럼 만들어낸 대화의 기회, 잘 살려나가는 지혜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 새싹이 올라오고 있는 그림인가요?
▲김선 행정관 : 예. 그렇습니다. 두 손으로 연약한 새싹을 받치고 있는... 그런데 이게 한 손으로 받치면 안 되잖아요. 우리만 노력해서는 안 되고 북한의 협조, 정치권과 언론, 우리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이 정말 연약한 새싹같은 대화의 기회를 우리가 잘 키워가자 이런 뜻으로 우리 디자이너가 만든 것 같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 저는 개인적으로 새싹을 볼 때마다 참 많은 걸 배우는데요. 언 땅을 뚫고 나오는 게 새싹이잖아요. 겨울의 그 추운 땅의 단단함을 뚫는 싹들만 나무를 피우고 꽃을 피울 수 있는 것이지요. 어찌 보면 지금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이 새싹이 언 땅을 뚫고 올라오는 것과 같은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왕이면 따뜻한 바람 그리고 따뜻한 햇빛, 보호막 이런 것들로 우리가 도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김선 행정관 : 우리가 되어 줘야죠, 보호막이. 마무리 하기 전에 우리가 또 축하할 소식 하나 있죠.
▲고민정 부대변인 : 오늘 제가 신문을 보는데 일 면에 사진들이 쭉 있더라고요.
▲김선 행정관 : 주먹을 쥐고있는 정현 선수 사진이 일면에 도배가 되어있는데요. 호주 멜버른에서 열렸던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조코비치 선수를 꺾고.
▲고민정 부대변인 : 조코비치 선수는 세계랭킹 1위 출신이잖아요.
▲김선 행정관 : 그렇습니다. 그리고 호주오픈에서 여섯번이나 우승한 경험이 있는 아주 노련한 선수인데요. 우리의 정현 선수가 꺾었습니다. 이런 호주 오픈 같은 메이저 대회 테니스대회에서 8강 진출을 한 것은 우리 테니스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고요. 아주 난리입니다. 외국에서는 지금 호주오픈 계정의 메인페이지에도 이렇게 나왔습니다. Star is born. 스타가 탄생했어요. 정현 선수 이름까지 언급하면서 이렇게 승리를 축하했습니다. 정현 선수 인터뷰 봤는데요. 매력 있어요. 굉장히 당당한 태도.
▲고민정 부대변인 : 언제 한번 저희가 만날 순 없을까요?
▲김선 행정관 : 글쎄요.
▲고민정 부대변인 : 저희는 참 하고 싶은건 많은데 되는 게 별로 없어요.
▲김선 행정관 : 일단 만나고 싶은 사람이 너무 많아요. 대통령님도 모시고 싶고. 네 이렇게 국위선양한 선수들도 응원드리고 싶고요.
▲고민정 부대변인 : 그리고 언젠가는 이 방송이라고 해야 되나요? 라이브를 보고 계신 여러분들을 직접 모시고 싶다는 생각도 늘상 하고 있습니다.
▲김선 행정관 : 그렇습니다. 아무튼 참 멋진 우리 정현 선수, 이제 8강에서 미국 선수와 만나게 된다는 거 같은데요. 멋진 경기 기대를 하고요. 응원을 멀리서 드리겠습니다.
댓글 잠깐만 읽어볼까요? 페이스북, 김현민 선생님 최용덕 선생님 오셨고요. 김정길 선생님 오셨습니다. 김정윤 님은 '우리나라의 아들 정현 4강 가자!', 박정현 선생님 '정현선수 멋져요'. 윤선형님 '자랑스러운 정현 선수 응원 합니다'. 그리고 아까 이제 부대변인님이 친필로 소식 전해주실 때 '아 친필소식 좋다', 이런 말씀들 엄청나게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