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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삶이 달라집니다’ 첫 번째 현장 방문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30분 서울 도봉구 한그루어린이집을 방문해 유아들과 함께 마술을 관람한 뒤, 학부모·보육교사 등과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어린이집 방문은 ‘내 삶이 달라집니다’를 기치로 한 첫 번째 현장 정책 행보로 질 높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보육료 부담이 낮은 국공립어린이집을 방문해, 부모들이 체감하는 정책 내용과 현장 이야기를 듣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학부모·보육교사와의 간담회에서 국공립어린이집 이용경험, 근무환경 및 건의사항 등을 경청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걸어서 등·하원이 가능한 국공립어린이집이 있어서 좋고, 함께 어울리는 놀이문화, 놀이공간이 있어서 좋다”, “믿고 맡길 수 있는 교사들이 있어서 좋다”, “장애아와 비장애아가 함께 하는 통합어린이집이어서 존중과 배려를 배울 수 있어서 좋다”, “민간어린이집의 보육환경도 좋아질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말씀을 듣고 보니 국공립어린이집 비율을 높여 국가 책임 보육을 강화하겠다는 정부의 정책 방향이 옳았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은 “민간어린이집에 대한 염려와 배려도 함께 말씀해 주셔서 참 고맙다. 국공립 확대 정책에서 가장 염려되는 것도 바로 그 부분이다”라며 “국공립어린이집을 신설하는 한편 운영이 어려운 민간어린이집을 국가가 매입하거나 장기 임차하는 방법으로 신설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법도 고려하겠다. 국공립어린이집의 질이 좋은 것은 선생님의 처우와 신분을 보장한 것이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며 민간어린이집에 대해서도 이에 대한 지원을 늘려 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장애아이들이 함께할 수 있는 통합보육을 하면서도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아파트 관리동의 어린이집도 활용하고, 학교에서도 통합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 아울러 특수교사 1명당 장애아이 3명씩을 담당하는 고단한 보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특수교사와 보조교사를 늘려나가는 일에도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한그루어린이집 아이들이 겨울 동안 따뜻하게 지내라는 의미로 평창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 ‘반다비’ 털모자와 배려있고 창의적인 아이들이 되길 바란다는 마음을 담아 전이수 어린이 작가(9세)가 쓴「새로운 가족」, 전래동화「토끼와 호랑이」, 구름빵 작가(백희나)가 쓴「알사탕」등 책 각 3권을 아이들에게 전달했습니다.
□ 여야 초당적 협력을 위한 대통령 지시사항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회의에서 “올림픽이라는 대사가 목전에 다가왔고, 스포츠를 통한 하나됨과 평화를 향한 염원은 여야가 다르지 않을 것이니 여야를 뛰어넘는 초당적 협력을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여야 원내대표 초청 회동 추진 등 국회와 협력하기 위한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 일본 아베 총리 평창올림픽 계기 방한 관련
우리 정부는 그간 일본 정부와 아베 총리의 평창올림픽 계기 방한 문제를 협의해 왔으며, 오늘 일본 측이 방한 의사를 공식 전달해 온 것을 환영합니다.
아베 총리의 평창올림픽 계기 방한이 한·일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일본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