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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와대

2월 7일 「11:50 청와대입니다」

2018-02-07
▲김선 행정관 : 안녕하세요.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 카메라가 시작부터 말을 안 듣고 있습니다. 11시 50분 청와대이고요. 오늘도 고민정 부대변인님과 함께 다양한 청와대 소식들, 점심시간 전에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부대변인님 오늘 들어가기 전에 준비한 소식, 기분좋은 소식, 따뜻한 소식 있잖아요. 7대 종교 지도자분들께서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되기를 바라면서 평화의 메시지를 보내주셨는데 그 중에서 소개 좀 해주시죠.

▲고민정 부대변인 : 네 이제 정말 올림픽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성공을 기원하는 평화의 올림픽이 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마음이 모이는 것 같습니다. 지금 어떻게 준비를 하기가 애매해서 찍어왔는데, '남북이 하나되고 세계가 하나되는 평창올림픽을 응원합니다' 하면서 천도교 교령 이정희 심고 이렇게 보내주셨고요.

그리고 또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도 보내주셨어요. '남과 북이 힘을 모아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 세계일화 평화의 꽃을 피웁시다' 하셨습니다. 또 있어요. 여기까지만 소개를 해드릴게요. 한교총 공동대표회장님이신 이영훈 목사님께서 '하나님의 크신 은총으로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올림픽 역사에 길이 남을 평화의 올림픽 그리고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의 통일의 문을 여는 기적의 올림픽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하고 보내주셨습니다. 이 분들 말고도 7대 종단에서 다 보내주셨습니다.

▲김선 행정관 : 방금 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김희중 대주교님께서도 방금 전에. 방금 받았어요.

▲고민정 부대변인 : 따끈따끈하게 보내주셨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민족종교협의회, 원불교, 성균관장 이렇게 해서 7대 종단에서 모두 보내주셨습니다.

▲김선 행정관 : 우리 종교 지도자 여러분께서도 정말 평창올림픽이 평화의 올림픽으로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한결같은 것 같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 정말 간절합니다.잘 되기를.

▲김선 행정관 : 어떤 종교를 갖고 있든지 간에 자기가 믿는 신에게 자기의 신념으로 기도하면서 평화올림픽으로 성공하기를 바래봅니다.

그럼 첫 번째 소식으로 한번 들어가 보지요. 강릉선수촌에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들어와서 생활을 하고 계시잖아요. 선수촌 관련 기사들이 좀 보이는데 재밌어요. 우리도 이제 평창에 갈 것이긴 하지만 선수촌은 선수들의 생활 공간이니까 궁금하기도 하고, 저희가 가볼 수 없다 보니까 어떻게 생활하는지, 시설이나 식사는 어떤지 궁금한데 선수촌에 대한 기사들이 있어서 소개 부탁드립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 네. 선수촌이 열리면서 선수들이 가장 많이 가는 곳, 좋아하는 곳에 대한 관심이 당연히 가는데요. 레크레이션 센터가 인기가 좋은가 보더라고요. 역시 사람은 즐겁게 놀 수 있어야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청와대 안에도 레크레이션 센터가 생기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선수촌 안에 있는 센터는요, 비디오 게임, 당구대, 탁구대 이런 것들이 마련되어 있고 테이블 풋볼 게임도 있다고 그래요.

▲김선 행정관 : 역시 운동선수들이라 놀 때도 이렇게 스포츠 관련된 놀이를 하면서 즐기시는 것 같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 근데 그것 뿐만 아니라 의자에 앉아서 TV를 보면서 안마를 받을 수 있는 마사지룸도 인기가 좋다고 그래요.

▲김선 행정관 : 우리도 그런 거 하나 샀으면 좋겠다. 부대변인님은 조금 필요하지 않을까요? 테이프 감은 의자를 바꿨어요. 저희 시즌2 첫방송 이후에 테이프 감긴 의자가 화제가 되면서 드디어 의자를 바꿔주셨습니다. 나중에 보여드릴게요. 이렇게 좀 보채면 안마의자로 바꿔주시지 않을까요?

▲고민정 부대변인 : 그건 안 될 거 같네요. 근데 재밌는 영상이 하나 있다면서요.

▲김선 행정관 : 그렇습니다. 이렇게 선수촌 이모저모를 보여주는 영상 있어서 갖고 와봤는데요. 영국의 스노우보드 선수, 빌리 모건 선수인데요. 평소에도 고프로로 본인의 활동 모습을 굉장히 자주 찍어서 인스타에 올리는 선수인데, 그 빌리 모건 선수가 인스타에 올린 영상을 저희가 짧게 한번 가져와봤습니다. 같이 한번 보시죠.

평창 동계올림픽의 이런 심볼이. 침실, 그리고 방. 친구들과 달려갑니다. 수호랑이 있고요. 올림픽의 상징. 여기 식당이에요. 과일과 샐러드 등 굉장히 풍성합니다. 저게 머핀이 아니라 떡이래요. 샐러드 맛있게 먹고요.

▲고민정 부대변인 : 한식의 세계화네요. 아까 말씀드렸던 당구대까지.

▲김선 행정관 : 그렇습니다. 이렇게 인스타그램에 올려놨는데 재미있더라고요. 그래서 젊은 선수들이 생활하는 모습 잠시 엿볼 수 있었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 조금 전에 식당을 보여 주시기도 했는데 선수들의 체력을 보존해 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음식이 정말 중요하거든요.그래서 이번 선수촌 안에 있는 음식들 보면 한식, 아시안 음식들, 서양 음식들은 물론이고요, 이슬람교도들을 위한 식사 할랄이라고 하죠, 이런 음식들까지 다채롭게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김선 행정관 : 할랄 음식 같은 경우는 이슬람교리에 맞게 생산된 식재료로만 만든 음식이라고 합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 그리고 또 아픈 선수들이 발생하거나 혹은 거기서 봉사하시는 분들이 아플 수도 있기 때문에 클리닉이 상시 대기가 되고 있습니다. 응급실은 당연히 24시간이고요. 폴리클리닉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임상과만 열 개 정도 된다 그래요. 치과, 내과, 이비인후과 등등등, 이런 것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마 조금 전에 했을 것 같은데요. 강릉선수촌 국기 광장에서 공식 입촌식이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입촌식을 가졌고요. 반가운 선수들 얼굴도 보였고, 무엇보다 컨디션 관리를 정말 잘할 수 있기를 기원하고요. 선수촌에 머무는 동안 각국의 선수들을 다 만나잖아요. 그 분들과 친목도모도 물론이려니와 세계 속의 한국, 한국 속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추억의 기회도 가졌으면 합니다.

▲김선 행정관 :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이 한 장소에 모여서 삶을 나누는 하나의 작은 지구가 아닐까 싶어요. 세계를 꾸려 나가고 있는 거라고 보겠습니다. 선수촌 소식 감사하고요.

하나 팩트 체크하고 넘어갈 게 있죠? 어제 오후 5시 쯤에 북한 예술단 140명을 태운 만경봉호가 묵호항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일부 기사에 보니깐 뭐라고 나왔냐면요. 환영행사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예술단이 선상에서 숙식을 하는 바람에 그것들이 취소되었다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사실 맞습니까?

▲고민정 부대변인 : 아닙니다. 예정된 환영행사가 없었기 때문에 그건 사실이 아니고요. 또 그와 관련해서 숙소 관련된 기사들이 좀 눈에 보입니다. 예를 들면 아까 제가 기사를 하나 뽑아놨었는데. 제목이 '북한 예술단 노쇼에 숙소 인제스피디움 거액 손실 당혹' 이런 기사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도 사실관계를 한번 확인해봤습니다.

▲김선 행정관 : 바로 직전까지 부대변인님이 전화를 걸어서 사실을 확인해보셨죠.

▲고민정 부대변인 : 예술단이 인제스피디움에 머무르기로 했는데 만경봉호에서 자는 바람에 숙소가 큰 손실을 봤다는 거죠. 공실이 생겼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여러분께 확인을 해드리겠습니다. 일단 사실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지금 인제, 평창 부근에 있는 모든 숙소들은 굉장히 지금, 방이 없는 상황이에요. 사람은 많은데. 그래서 한 방에 여러 명이 머물러야 하는 경우들이 되게 많은데, 인제스피디움도 역시 한 방에 여러 명이 머물러야 했었고요.

그리고 정부합동관리단 사람들이 있잖아요. 이 분들도 숙소에 함께 머무르면 좋은데 공간이 없어서 외부 다른 곳에 머물렀어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공실이 생기면서 이분들이 오히려 안으로 들어올 수 있게 됐고요. 그리고 여러 명이 불편하게 써야 했던 상황들이 정상적으로 된 거죠.

▲김선 행정관 : 조금 더 편해졌네요.

▲고민정 부대변인 :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숙소를 통째로 빌린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이 공실이 발생해서 손실이 났다 이것은 맞지 않습니다. 이미 통째로 다 빌려놓은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공실도 발생하지 않았고요.

▲김선 행정관 : 그러니까 지불도 다 되는 것이고, 공실도 발생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누구에게도 손실이 아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어제 보니까 약간 불미스러운 모습이 있었는데요. 인공기와 함께 한반도기까지 불태우는 모습이 보였어요. 이거 어떻게 된 건가요? 물론 현지에 있던 경찰분들이 바로 불을 꺼서 사고로 번지지는 않았는데요. 어떻게 된 일인가요?

▲고민정 부대변인 : 물론 생각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요. 그리고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자기의 생각을 표출하는 것 또한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올림픽에 전 세계인들이 모이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리고 왜 올림픽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전 세계인의 스포츠고 축제이죠. 올림픽의 기원은 다들 아시겠지만, 기원전이잖아요. 고대 그리스에서는 전쟁도 많았고, 같은 말을 쓰고 같은 민족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각각의 폴리스들이 전쟁을 많이 하던 시기였습니다. 이 전쟁을 하루라도 멈추게 하기 위해서 스포츠를 매개로 이 날 만큼은 평화를 이루자, 휴전을 하자, 함께 이 날을 즐기자, 이런 염원에서 올림픽이 시작된 거잖아요.

지금 그 상황이 어찌 보면 한반도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겠다는 게 꼭 청와대에 있는 우리, 이런 사람들만의 마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 세계인들이 올림픽을 바라보는 마음이 바로 이것일테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금,은,동메달을 수여하고 있긴 하지만 이기고 지는 게 올림픽에서 중요하지 않다는 이야기를 늘상 하잖아요. 그 이유를 다시 한번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생각의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생각의 차이가 평화라는 소중한 선물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인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한번 곰곰히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김선 행정관 : 네 그렇습니다. 오늘 대통령님 중요한 정상회담 일정이 계속 이어집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 오늘 오전에 벌써 일정이 있었습니다. 캐나다 총독과 정상회담이 있었습니다. 보통은 대통령이잖아요. 캐나다 같은 경우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트뤼도, 저스틴 트뤼도 총리잖아요. 오늘 방한하시는 분은 총독입니다. 왜 총독이 있나, 무슨 차이가 있나 궁금하실 것 같아서 제가 찾아봤는데. 캐나다 같은 경우는 영국연방국가입니다. 영국 연방의 일원이죠. 그래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죠, 이 분이 캐나다의 국왕인 겁니다. 그리고 영국의 국왕이기도 하죠. 영국이 가지고 있는 그 연방국가들 이 곳에는 총독들이 있는 겁니다.

▲김선 행정관 : 뉴질랜드라든지, 호주라든지. 옛날 영국의 지배를 받아 식민지였던 국가들은 아직도 영연방이라는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거죠. 형식상으로나마.

▲고민정 부대변인 : 그렇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캐나다의 총독은 우주비행사 출신이세요.

▲김선 행정관 : 여성분이시던데요? 와, 멋있다.

▲고민정 부대변인 : 네 맞아요. 파이예트 캐나다 총독이신데요. 오전에 정상회담이 있었기 때문에 아마 오후쯤 되면 어떤 내용들이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서 발표될 예정입니다.

▲김선 행정관 : 오늘 특별한 선물을 가지고 오셨다는데 오후에 알 수 있겠군죠? 궁금합니다. 아무튼 캐나다 총독과 리투아니아 대통령님과의 정상회담이 오늘 진행되고요. 오늘 이제 고민정 부대변인 준비하신 소식 여기까지고요. 어서 식사하러 가십시오. 12시 2분이다. 맛있는 거 드세요.

▲김선 행정관 : 네 그럼 오늘 외신 소식 송정화 행정관님 모시고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송 행정관님 잘 오셨습니다. 어제에 이어서. 어제 저희가 해외언론비서관실과 함께 핫한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았습니까? 이벤트 팔로우업을 해야 되는데, 굉장히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저희가 이벤트 뒷 이야기를 갖고 왔습니다.

어제 그 영문과 한글로 된 문재인 대통령님의 연설문집. 특별히 엄선해서 수록해주신 연설문집인데 이게 이제 외국의 한글 학교라든지 해외용으로 만들어 주신 것인데, 그것을 저희가 메일 보내주신 분들께 한정으로 10분께 보내드리겠다 말씀드렸더니, 세상에 어제 하루동안 몇 통의 메일이 왔다고요?

▲송정화 행정관 : 거의 백여 통이 왔어요. 사실은 지금도 오고 있습니다.

▲김선 행정관 : 하루동안만 보내라고 했더니 메일 왜 이렇게 많이 보내요.

▲송정화 행정관 : 굉장히 뜨거운 반응을 보내주셨습니다.

▲김선 행정관 : 그렇습니다. 심지어 외국에서도 라이브 시청하시면서 많은 분이 보내주셨는데요. 그래서 몇 분의 사연을 저희가 소개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경기도 의왕에서 보내주신 분께서는요. '한 부 신청합니다. 제발 보내주세요', 주소와 전화번호를 보내주셨고요. '착불이라면 착불비도 제가 부담하겠습니다. 제발요'. 이렇게 해주셨고요.

미국에서 보내주신 분이 있어요. 워싱턴주에서 저스틴 곽 이라는 분께서 보내 주셨는데요. '11시 50분 청와대를 보고 신청합니다. 늦었을 거라는 건 알지만 외국에서 이렇게 많이 관심을 가진다는 것을 알려 드리고 싶어서 이메일 보냅니다. 물론 연설문집도 받으면 무척 좋겠습니다'. 이렇게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또 미국에서 보내주신분 계세요. '항상 감사드려요. 촛불 정부, 문재인 대통령 화이팅!' 이러면서 아까 방송을 캡쳐한 사진도 함께 보내셨습니다. 어떡해. 우리 송행정관님의 얼굴이 약간 의미심장하게 나왔어. 이렇게 보내주셨고요. 전화번호 틀려서 다시 보내신 분, 뭐 이렇게 눈물 표시 보내신 분.

▲송정화 행정관 : 정말 재미있었어요, 여러분들 덕분에. 바쁜 업무 가운데 많이 웃었습니다.

▲김선 행정관 : 이걸 모아서, 취합해서 선착순으로 자르는 과정에서 굉장히 많은 고심을 했다는 후문이 들리죠?

▲송정화 행정관 : 네, 이렇게 해서 열 분, 약속한대로 열 분에게는 연설문집을 보내드리고요. 나머지 분들에게는 저희가 연설문집이 PDF 버전으로 올라가 있는 링크가 있어요. 그 링크를 꼭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선 행정관 : 감사합니다. 메일 보니까 PDF로 좀 주실 수 없나요? 이런 문의가 많은데 역시 서비스마인드가 투철하신 우리 해외언른비서관실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도 재밌는 소식, 평창 관련한 외신 소식 갖고 오셨는데요. 눈에 띄는 것 소개를 해주시죠.

▲송정화 행정관 : 오늘은 독일 언론을 준비했습니다. 슈피겔입니다. 슈피겔은 독일의 주간지죠.

▲김선 행정관 : 잠깐만 지금 고 부대변인님이 나가시면서 방금 한파주의보가 해제되었다는 희소식 전해주고 가고 계십니다. 다녀오세요.

▲송정화 행정관 : 슈피겔 소식입니다. 독일의 주간지죠. 제목을 보시면 '한국을 위한 여행 노하우', '소리내면서 먹는 건 괜찮지만 싸오는 건 금물이다'는 재미있는 제목으로.

▲김선 행정관 : 한국에서는 소리내면서 후루룩 먹는 건 괜찮지만 싸오는 건 안 돼. 왜죠?

▲송정화 행정관 : 제목은 재미있게 뽑았는데, 내용은 '평창을 찾는 스포츠 팬들과 여행객들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질문을 추렸다'하면서 Q&A로 이렇게 정리를 했습니다. 한국에 어떻게 가는지, 한국에 가서 어떻게 이동을 해야 하는지, 한국에서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한국은 안전한지, 평창에 가서는 또 다른 문화활동이 뭐가 있는지 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한 가지 재밌는 게 있어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한국에 가면 식당에서 팁을 지불해야 하는지?'라는 질문이 있었어요.

▲김선 행정관 : 서양 분들은 그런 것 궁금하죠.

▲송정화 행정관 : 그렇죠. 우리 맨날 나가면 팁을 주는.

▲김선 행정관 : 미국 가면 팁 계산하느라 머리 아프잖아요. 이게 몇 퍼센트야 그래서.

▲송정화 행정관 : 보통 15~20% 정도 주는 것 같은데 외국분들은 궁금하신가봐요. 한국도 그런가. 답은 '그렇지 않다, 한국에서는 팁을 낼 필요가 없다'. 얼마나 좋겠어요. 그 쪽에서 봤을 때는. '한국에서는 아무도 팁을 기대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부 식당에서는 이미 팁값이 음식값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너무 좋아서 팁을 주고 싶거든 먼저 사전에 한번 물어보라, 그렇지 않으면 모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받는 분이, 이럴수도 있다는 상세한 팁을 실은 재미있는 소개 기사였습니다.

▲김선 행정관 : 음식은 뭐 먹으라고 합니까?

▲송정화 행정관 : 음식은 김치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가 있는데 제일 좋은 것은 한정식이다. 여러 토속음식이 있다 그러면서 아시아에서 굉장히 뛰어난 음식들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라고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음식 얘기를 해서 잠깐. 지난주에 못 했지만 텔레그래프에서도 '김치 외에도 다양한 음식이 있다'고 관련된 소식이 있었습니다. 짧게 소개를 해드리고요.

▲김선 행정관 : 네 슈피겔 뿐만 아니라 여러 언론.

▲송정화 행정관 : 또 다른 독일 언론 하나 있습니다. 디자이트라고 독일 주간지 입니다. 이것도 꼭 소개를 해드리고 싶었는데 '한국, 쿨하게'라는 제목입니다. 여기서 특히 한류를 소개하고 있는데, 이 기사에서 소개하는 한류의 정의가 너무 좋더라고요. 한류를 '한국이 가지고 있는 혁신적인 에너지에 대한 놀라움을 달리 부르는 이름이다'라고 한류를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아시아에서는 미래가 태동하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는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고 있는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부분은 음식 문화다. 하지만 그 뿐 아니라 케이패션, 케이뷰티, 케이팝 등 여러 방면에서 한국이 트렌드세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김선 행정관 : 그동안 외신을 보면 참 답답했을 때가 많았어요. 우리나라의 좋은 것들 좀 소개하고 싶은, 다양한 모습들이 있는데 그동안 북핵이니 여러 문제로 굉장히 좀 답답한 상황들이였었는데,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의 다양한 모습들. 문화라든지, 음식이라든지, 생활습관이라든지, 외국 사람들이 볼 때 신기한 여러가지 포인트들이 소개가 되는 것을 보면서 '아 역시 올림픽이 한국을 알릴 수 있는 큰 기회구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내일도 재밌는 소식 있으면 나와주시길 바라고요.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 여기까지입니다. 내일도 11시 50분에 다시 찾아뵐게요. 안녕.

▲송정화 행정관 : 안녕, 맛있게 점심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1.강릉선수촌 이모저모 

2.만경봉호 입항, 인제스피디움 손실? 팩트체크! 

3.오늘의 대통령 일정, 캐나다에는 총독이 있네요. 

4.(오늘의 외신) 외국인이 궁금한 평창, 그리고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