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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캐나다 정상회담 결과 브리핑>
문재인 대통령은 7일(수) 오전 9시30분부터 25분간 본관 접견실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쥴리 파이예트(Julie Payette) 캐나다 총독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캐나다가 한국전 3대 파병국이자,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지지하는 든든한 우방국이라며, “아이스하키는 한국인에게 친근한 종목이다. 6.25전쟁 때 얼어붙은 임진강에서 캐나다 군인들이 아이스하키 경기를 하며 향수를 달래고 전우애를 다졌다. 한국과 캐나다는 함께 피 흘리며 깊은 우정을 쌓아온 관계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의 세라 머리(Sarah Murray) 감독이 캐나다 출신이라면서, “요즘 머리 감독의 인기가 최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파이예트 총독은 문 대통령의 말씀에 감사의 뜻을 표한 뒤, “저는 전직이 우주비행사 출신이다. 우주선을 타고 한국을 바라보곤 했다. 푸른 바다 위에 놓여져 있는 한반도를 바라보면 두 개로 나눠져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임을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이예트 총독은 자신이 직접 우주에서 촬영한 한반도 사진을 액자에 넣어 문 대통령에게 선물했고, 문 대통령은 선물을 받으며 “남북은 하나다”고 말한 뒤, 동계올림픽 경기종목 상징물이 들어 있는 은수저 세트를 답례품으로 건넸습니다.
이와 함께 양 정상은 2014.9월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양국이 FTA, 과학기술혁신협력협정 등 제도적인 틀을 바탕으로 통상·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심화시켜 나가고 있음을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양국 간 협력을 보다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편, 오늘 정상회담에는 커스티 던컨 체육부장관, 에릭 월시 주한대사, 임마뉴엘 사쥬 총독 부비서실장, 던컨 무소 총독실 정책기획국장, 스티븐 구딘슨 주한대사관 공사참사관 이 배석했고, 우리측에서 강경화 외교부장관,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신재현 외교정책비서관 등이 배석했습니다.
<북한 평창 동계올림픽 고위급 대표단 명단 발표 관련 김의겸 대변인 브리핑>
▲ 김의겸 대변인 : 북한은 오늘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고위급 대표단 명단을 알려왔습니다.
김영남 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대표단에 포함됐습니다.
북한의 이번 대표단은 동계올림픽 축하와 함께,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려는 북쪽의 의지가 담겨있는 것으로 평가합니다. 특히 김여정 제1부부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으로서, 노동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기에 그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고위급 대표단이 남쪽에 머무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에 소홀하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