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웹사이트는 제19대 대통령 임기 종료에 따라 대통령기록관이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이관받아 서비스하는 대통령기록물입니다. 자료의 열람만 가능하며 수정 · 추가 · 삭제는 불가능합니다.

다만,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하여 개인의 정보를 보호받기 원하시는 분은 관련 내용(요청자, 요청내용, 연락처, 글위치)을 대통령 웹기록물 담당자(044-211-2253)에게 요청해 주시면 신속히 검토하여 조치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그만 보기]
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이 웹사이트는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대통령기록관에서 보존·서비스하고 있는 대통령기록물입니다.
This Website is the Presidential Records maintained and serviced by the Presidential Archives of Korea to ensure the people's right to know.

컨텐츠바로가기

대한민국 청와대

청와대 LIVE 평창동계올림픽 특집

2018-02-09
▲김선 행정관 : 네, 안녕하세요. 7시 40분, 여기는 평창입니다. 이렇게 안 맞아요. 죄송합니다. 부대변인님 제가 불민한 탓에.

▲고민정 부대변인 : 아니에요.

▲김선 행정관 : 네, 여기는 평창이고요. 저희는 올림픽이,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올림픽 플라자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방금 저희 시작 전에 보신, 저 만국기가 우리 참가국, 여러 국가의 국기들을 만국기 광장에 펼쳐놓은 장면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너무 멋있죠.

▲고민정 부대변인 : 네 이렇게 위에서 보니까. 또 이 광경이 훨씬 더 멋진데. 무척 춥네요. 누가 여기 올라오자고 그랬어요.

▲김선 행정관 : 제가요. 잘못했어요. 그런데. 너무 춥기는 추운데. 사실은 견딜만 해요. 오늘 괜찮아. 그리고 이 모습을 좀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여기가 다른 공중파, 지상파 방송사 SBS, KBS, MBC도 못 오는 곳이에요. 그래서 이 멋진 모습을 유튜브, 페이스북으로 보고 계신 국민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어서. 부대변인님의 피부를 희생하면서, 제가 올라오자고 강요를 해봤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 네, 너무 너무 춥지만. 그래도 좋은 모습을 좀 보여드리고자 여기까지 올라왔고요. 빨리 저쪽에 있는 분들도 우리가 어렵게 모셨는데. 빨리 모셔보죠.

▲김선 행정관 : 네, 어렵게 모신, 우리 게스트. 손님들과 말씀 나눠 보겠습니다. 이쪽으로 오세요. 이쪽으로 오세요. 안녕하세요.

▲고민정 부대변인 : 네, 안녕하세요.

▲김선 행정관 : 이쪽으로 오세요. 이쪽 가운데로. 네 분의 친구들 모셨고요. 자 우리 애기부터, 소개 좀 해볼까요? 안녕하세요. 몇 살이에요?

▲손효성 : 12살이고.

▲김선 행정관 : 이름 뭐예요?

▲손효성 : 손효성이요.

▲김선 행정관 : 효성이. 여기 왜 왔어요.

▲손효성 : 형 따라서...

▲김선 행정관 : 형 따라 왔어요. 그럼 형한테 마이크 넘겨 볼께요. 안녕하세요.

▲손효행 : 안녕하세요.

▲김선 행정관 : 형님 몇 살입니까?

▲손효행 : 이제 고등학교 3학년 되었습니다.

▲김선 행정관 : 고3. 어머 어떻게 해. 고3. 이름이 뭐예요?

▲손효행 : 손효행이에요.

▲김선 행정관 : 효행이. 효행씨는 여기 어떤 일로 오셨습니까? 평창 동계올림픽에?

▲손효행 : 엄마랑 같이 군청에서 티켓도 받고, 여기 왔어요.

▲김선 행정관 : 그런데 여기서 특별한 임무를 맡고 있다고 하는데, 어떤 일을 하십니까?

▲손효행 : 진부역에서 일본어 통역 봉사를 하고 있어요.

▲김선 행정관 : 일본어 통역. 일본어 잘하시나 봐요.

▲손효행 : 네 엄마한테 옛날부터 많이 배웠고. 엄마가 일본인이라서 많이 배웠어요.

▲김선 행정관 : 아, 어머님이 일본분이라서. 진부역에서 안내하고 통역하는 일을 하고 있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고3인데, 이렇게 고생을 하시네요. 감사하고요. 복 많이 받으세요. 고3이 받을 복, 한가지인거 알지? 파이팅.

▲손효행 : 네, 파이팅.

▲김선 행정관 : 네, 옆으로 마이크 넘겨 볼게요. 마이크 좀 잡아주세요. 네,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 간단히.

▲유지우 : 안녕하세요. 저는 강원도 정선. 정선중학교에서 온, 이제 갓 중학교 3학년 되는 유지우라고 합니다.

▲김선 행정관 : 어떤 일로 평창에 오셨습니까?

▲유지우 : 저희 학교가 작년부터 탄소 절감을 위해서 프리마켓을 계속 진행해 왔는데, 거기서 나온 수익금을 평창 올림픽을 위해서 좀 기부를 했어요. 그랬더니 평창올림픽에서 저희한테, 초청장을 보내주셔서 저희는 그것을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여서, 참석하게 되었어요.

▲김선 행정관 : 네 감사합니다. 친구에게 넘겨주세요.

▲이주원 : 안녕하세요. 저는 정선중학교, 이제 막 3학년이 되는 이주원입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 굉장히 막 3학년이 됐다는 걸 강조하시네요.

▲이주원 : 저도 늙어가요.

▲고민정 부대변인 : 아직 어리다는... 늙어간다고 지금?

▲김선 행정관 : 평창 동계올림픽, 동계 종목 어떤 거에 관심있어요.

▲이주원 : 저는 옛날에 김연아 선수를 많이 좋아했어서, 피겨스케이팅이랑 아이스댄싱도 좋아합니다.

▲김선 행정관 : 네 기대를 해봅니다. 우리 차준환 선수 너무 멋있는데. 경기 많이 좀 기대되시겠어요.

▲이주원 : 네, 저도 많이 응원하고 있습니다.

▲김선 행정관 : 아 네, 감사합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 그리고 오늘 굉장히, 예 제가 마이크를 들을까요. 굉장히 오늘 어렵게 이 자리까지 온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냥 아무나 올 수 있는 자리가 아니라면서요?

▲이주원 : 네, 저희도 이제 학교에서 선생님의 추천을 받아서, 몇 명만 오는 거라서, 되게 힘든 자리로 알고 있습니다.

▲김선 행정관 : 아, 개막식 보시는 거죠?

▲이주원 : 네, 또 그리고, 이제 부모님이 너는 가는데, 나는 못 가니 하면서 눈물을 흘리셨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 아 그만큼, 이 평창 올림픽에 관심갖고 계신 분들 많고, 그리고 직접 와서 보고 싶은 사람들도 많고, 친구들도 마찬가지고요?

▲이주원 : 네 그래서, 제가 대신 생중계를 하고 있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 아 지금 이 시각에 엄마, 아빠가 보고 계실까요. 혹시 페북 라이브를.

▲이주원 : 저희 어머니, 아버지는 SNS를 안 하지만, 오늘은 보라고 했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 아, 그래요? 어쩌면 지금 어머니, 아버지께서 댓글을 달고 계실지 모르겠다는... 그래도 뭐, 유튜브와 페북 라이브를 통해서 다시 또 볼 수 있으니까. 계속 고이고이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이주원 : 네.

▲고민정 부대변인 : 네, 그럼 오늘 개회식 재밌게 잘 보시고요. 추우니까 마스크도 잘 하고, 모자도 쓰고.

▲이주원 : 네, 평창 파이팅

▲고민정 부대변인 : 네, 고맙습니다.

▲김선 행정관 : 추우니까 우리 친구들 보내드리고요. 저희는 저쪽으로 이동해서. 평창을 정말, 평화롭고, 안전하고, 즐거운 올림픽으로 만들어 가고 있는 두 분 모시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어르신 안녕하세요. 저희 어르신부터 추우니까. 먼저.

▲고민정 부대변인 : 일단 도착하면 얘기를 할까요.

▲김선 행정관 : 네, 아우 추워. 안녕하세요. 저희 어르신께 먼저 마이크를 대변인님께서 넘겨 보시죠.

▲고민정 부대변인 : 네, 많이 추우시죠?

▲어르신 : 네, 많이 추우네요.

▲고민정 부대변인 : 네 어디 사세요.

▲어르신 : 저 대관령 살고 있습니다.

▲김선 행정관 : 대관령.

▲고민정 부대변인 : 평상시에 여기가 많이 춥죠.

▲어르신 : 추운데, 먼저 리허설 때는 너무 추웠는데. 오늘 또 이렇게 날씨까지 도와줘서 진짜 천만다행이네요.

▲고민정 부대변인 : 그동안에 이곳에 있는 주민 여러분들께서는 굉장히 날씨 걱정. 그리고 하늘에 기원 많이 하셨겠어요?

▲어르신 : 예, 그럼요. 교회에서도 기도도 많이 하고, 그리고 우리가 여기 살면서, 개막일 카운트다운이 들어가기 시작했는데. 아유, 사방에 그냥 다 널부러져 있고 그래서 걱정 많이 했거든요.

▲고민정 부대변인 : 아, 지금 보니까 어떠세요.

▲어르신 : 아 지금 와보니까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정말 여기 와서 오늘 감격했어요. 대한민국 만세!

▲김선 행정관 : 예 감사합니다. 마이크를 옆으로 넘겨보겠습니다. 우리 송재인 순경님, 안녕하십니까.

▲송재인 순경 : 안녕하세요.

▲김선 행정관 : 예, 안녕하세요. 우리 올림픽 플라자에서 일하고 계신데 어떤 일을 맡고 계십니까?

▲송재인 순경 : 네 저는 올림픽 플라자 서비스 센터에서 근무를 하고 있구요. 길 안내라든지 유실물이 생겼을 때 물품을 찾아주거나, 미아가 생겼을 때, 미아들의 어머니를 찾아준다거나, 싸움이 혹시라도 생겼을 때 초동조치를 하는 그런 간단한 역할들을 하고 있습니다.

▲김선 행정관 : 하도 많은 분이 평창을 찾아주시다 보니까 어린이를 잃어버리신다든지, 분실물이 생신다든지, 이런 사건, 사고가 자잘하게 많이 있을 것 같은데, 그런 당황스러운 상황을 만났을 때, 어떻게 하면 되는지 방문하시는 분들께 당부 말씀을 드린다면?

▲송재인 순경 : 유실물 같은 경우에는 서비스 센터나 여기에 관중들을 위한 장소가 많으니까요. 가서 잃어버린 물건을 신고하시면 되고요. 더 중요한 게 미아 같은 경우에는 잃어버리지 않는 일이 있으면 좋겠지만, 혹시나 잃어버리게 된다면, 막 찾아다녀서 시간을 지체하지 마시고, 서비스 센터로 오셔서 미아가 생겼다는 걸 알리시고. 그 전에 아이들한테 엄마를 잊어버렸을 때는 그 자리에 꼭 있어라, 그리고 옆에 있는 어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라는 교육을 시켜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선 행정관 : 네 정말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아요. 아이를 잃어버리면, 당황하게 되는데. 절대 당황하지 말고, 서비스 센터에 가서 우리 송재인 순경님을 찾아라.

▲송재인 순경 : 네 그런 말씀입니다.

▲김선 행정관 : 네, 감사합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 송재인 순경님을 찾다가, 시간이 더 걸리겠어요.

▲김선 행정관 : 정말 감사드리구요. 이제 마지막 날까지 여기 계시는 거죠?

▲송재인 순경 : 아니오. 교대 근무를 해가지고요.

▲김선 행정관 : 아무튼 이 대회. 평화롭고 성공적인 대회 만들도록 앞으로 수고 많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송재인 순경 : 네. 가면 되나요.

▲고민정 부대변인 : 네 감사합니다. 막 보낸다. 우리가.

▲김선 행정관 : 송재인 순경님까지 여러분을 만나 뵀구요. 저희 뒤로 보이는 저 불빛 뿜뿜하는데. 저기 어딥니까?

▲고민정 부대변인 : 저기가 바로 개회식이 열리는 경기장이죠.

▲김선 행정관 : 네, 개회식이 열리는 올림픽 메인스타디움의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너무 아름다워요.

▲고민정 부대변인 : 아, 과연 어떤 그림들이 나올지. 너무 기대가 되고. 리허설 보셨어요?

▲김선 행정관 : 리허설 저는 제대로 못 봤어요.

▲고민정 부대변인 : 저도 못 봤거든요. 그래서 진짜 1도 모릅니다.

▲김선 행정관 : 네 1도 몰라요.

▲고민정 부대변인 : 어떤 모습이 나올지 아마 전 세계인들이 집중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여러분들은 따뜻한 아랫목에서 보고 계실 것 같은데, 저는 잠시 후에 저 개막식장 현장에 들어가서 생생한 소식을 찍어서 보내드릴 수는 없고요. 다다음 날 쯤, 1150에서 풀을 해드리도록 하죠.

▲김선 행정관 : 그러시죠. 마음속에 좀 담아오셔서, 자세히 좀 전해 주시고요. 불과 몇 주 전,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이 올림픽이 성공할 수 있을까, 많은 분들이 걱정들을 하셨는데.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대, 최고의 올림픽으로 기록될 평창 동계올림픽입니다. 너무나 많은 분들이 동계올림픽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계시고요. 이제 곧 역사적인 무대가 시작됩니다. 정말 성공하기를 온 국민과 함께 기도하면서 바라고 있고요. 저희 온라인 라이브 팀도, 내일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고 부대변인님, 이제 안녕할까요. 아이 추워.

▲고민정 부대변인 : 어쩜 이렇게 말을 잘해. 혼자 다 해도 되겠어.

▲김선 행정관 : 뭐 혼자 다해요. 옆에 있으니까 그렇지.

▲고민정 부대변인 : 그래요. 여러분들도 같이 응원해 주시고요. 저희도 이제 내려가서 상황을 더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화이팅!

▲김선 행정관 : 화이팅! 평창, 평창.

1.곧 개막식이 열릴 올림픽 플라자에 나왔습니다

2.개막식에 특별히 초대된 학생들, 올림픽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3.최초의, 최대의 평화올림픽, 이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