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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 행정관 : 오늘도 계속 정상외교 일정도 있고. 이렇게 세계 정상들이 평창을 계기로 한국에 모이고 있다는 걸 상징하기 위해서, 청와대 방문하시면 기념품으로 이런 걸 주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하나 얻어 봤습니다. 지구본인데요. 별다를 건 없고, 사이즈가 많이 작다는 거. 그리고 여기에 청와대 방송 기념이라고 써져 있다는 건데.
▲고민정 부대변인 : 누구나 방문하시면 받을 수 있어요.
▲김선 행정관 : 근데 방문 기념품이 때때로 좀 달라지기도 하더라고요. 어떨 때는 네임택 같은 걸 주시기도 하고, 머그컵, 지구본 바뀌는데 이걸 선택하기는 좀 어려운 거 같아요. 그래서 이렇게 보여드리는 것도, '야 팔지도 않을 거면서 왜 보여주니' 이런 민원이 답지할 수 있지만, 아무튼 저희 세계로 가는 대한민국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서 가져와봤고요. 그렇습니다.
오늘도 수호랑 모자를 쓴 반다비와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부대변인님 오늘도 많은 소식 준비를 해오셨는데요.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대화도 이제 시작되고요. 해외정상들도 참 많이 한국에 방문하셔서, 지금 평창에서 들려오는 소식에 의하면 해외정상분들께서 스키도 타고. 어제도 잠깐 소개해드렸잖아요. 시장도 가고, 불고기덮밥도 드시면서 한국을 즐기고 계시다고 하는데, 오늘 모 일보, 말해도 되죠? j일보 기사를 보니까 제목이 어떻죠? 소개 좀 해주세요.
▲고민정 부대변인 : 제가 좀 정리를 해 봤습니다. 김여정에 식사 대접 네 번. 펜스에 한 번. 아베는 영 번. 오늘 자 신문입니다. 이 기사를 보는 순간 딱 떠올랐던 것은 지난 12월 이었죠. 방중 때 있었던 혼밥 논란입니다. 그래서 그때 당시 기사들을 찾아봤습니다. 역시 같은 신문사의 하루치 기사들 제목입니다. '10끼 중 2끼만 중국 지도부와 식사-혼밥 논란'. 그리고 '방중 일정 곳곳에 의전 홀대', '국빈의 혼밥과 구겨진 체면'. 이건 사설로 실려 있던 건데요. 이렇게 혼밥 논란이 방중 때 굉장히 뜨거웠었다는 거 아마 여러분들도 알고 계실 겁니다. 밥 먹는 게 그렇게 중요한가? 우리가 밥 먹는 시간에 방송을 하고 있지만. 밥 중요하지요. 근데 외교관의 정상 일정 중에서 밥을 같이 먹는냐, 안 먹는냐가 그렇게 중요한 것일까? 다른 나라는 자기 나라의 정상이 밥을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 대해서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 것인가, 한번 알아봤습니다.
▲김선 행정관 : 부대변인님이 정상일정 수행 많이 하시면서 보셨으니까. 정상외교 의전 일정에서 밥을 먹는 것, 그리고 회담에서 대화를 나누는 것, 이것에 대해서 말씀 좀 부탁드릴게요.
▲고민정 부대변인 : 일단 이번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많은 정상들이 오셨습니다. 그래서 정상회담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분들의 서민적 행보들이 굉장히 눈에 띕니다. 앞서서도 잠깐 말씀하셨지만 독일 대통령은 평범한 식당을 찾아가서 불고기 덮밥을 드셨고요. 슬로바키아 대통령은 닭갈비집에 방문해서 역시 드셨고. 그리고 또 오바마 전 대통령은 베트남 쌀국수 집에 갔었었죠.
▲김선 행정관 : 그랬죠. 그 일정에서 우리가 특기할 만한 부분이, 거대하게 수행원들을 끌고 가거나, 외교관들하고 동석을 하거나, 이런 게 아니라, 부인이나 단촐하게 수행원들 몇 명만, 단촐하게 가서 그냥 먹은 거예요.
▲고민정 부대변인 : 맞습니다. 정상들이 그 나라에 가서 그 나라 음식과 문화를 즐기는 행보들은 그 나라를 얼마나 이해하는가, 그리고 어떤 권위적인 자리에 있는 대통령, 정상이 아니라 모든 일반적인 평범한 사람들하고 똑같다는 걸 보여주기 위함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 국가에서 그를 두고 혼밥 홀대론을 받았다고 평가하는 것은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김선 행정관 : 그렇습니다. 게다가 이 J일보의 보도를 보시면요. 기승전 우리 탓, 우리 정부 탓입니다. 이 부분이 참 마음 아프면서도 굉장히 인상적인 대목인데요. 우리 대통령이 해외일정을 가서 혼자 밥을 먹고 해외 문화를 체험을 하면 그것은 홀대를 당한 것으로 역시 우리 탓이고요. 펜스 부통령이나 일본의 아베 총리가 와서 혼밥을 하면 그건 누구 탓일까요? 그것도 우리가 외교 의전을 소홀히 한 우리 탓인 겁니다. 내로남불도 아니고 이래도 우리 탓, 저래도 우리 탓, 전부 우리 정부의 탓이라는 게 이 J일보의 논리예요. 이거 어떻게 봐야 됩니까?
▲고민정 부대변인 : 참 안타깝고요. 자기비하가 너무 심한 것이 아닌가 생각마저도 드는데요. 이 잣대가 너무 다른 겁니다. 예를 들어서 다른 나라 정상들이 혼밥을 했다고 해서 우리 국내 언론들이 비난하지 않습니다. 만약 같은 논리와 잣대로 들이된다면 타국 정상들도 비판해야 마땅하겠죠.
그리고 일본에서 아베 총리나 펜스 부통령은 물론 만찬을 하긴 했지만, 이런 정상들이 왔을 때 우리가 식사대접을 안 했다, 그렇기 때문에 홀대했다는 기사가 오늘의 이 기사 제목인데. 그렇다면 순방 때 우리 대통령께서 혼자 식사를, 서민 행보를 하셨을 때, 그걸 가지고 우리를 탓할 것이 아니라 홀대 대접을 한 그 나라를 탓했어야 맞겠죠.
▲김선 행정관 : 그리고 재미있는 부분이 일본의 아베 총리나 미국의 펜스 부통령이 만약에 혼밥 홀대를 받았다라고 하면, 독일의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이 나가서 불고기덮밥 드신 것, 그것도 우리가 그러면 외교 의전에서 굉장히 홀대한 건가요? 우리 대통령이 외교 다변화 외치고 있고, 4강 중심에서 다양한 나라와의 친교를 강조하고 있는 이때에, 정말 4강만 본다면 그것도 굉장히 편중된 시각이고요. 세계를 다 동등하게, 골고루 바라보는 시각 가져야 된다 싶습니다. 외교는 다변화하는데 미국과 일본 정상의 혼밥만 보이고, 해외 정상들의 혼자 식사하는 행보는 또 소탈한 것이다. 이런 이중 기준은 참 좀 이해할 수가 없어요.
▲고민정 부대변인 : 사실은 더이상 밥 먹는 횟수를 가지고 정상외교를 평가하는 이런 것들은 더이상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밥을 먹었는지, 몇 번을 만났는지, 이것보다는 그 안에서 어떠한 의제들이 오고 갔고, 어떠한 가시적인 성과가 나왔는지, 콘텐츠가 무엇인지가 가장 중요한 부분일 것입니다.
▲김선 행정관 :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 대통령도 말씀하셨지만 기적처럼 얻어낸 이 소중한 기회, 평화의 불씨를 잘 살려나가야 될 이때에. 참 외교라는 게 그렇잖아요. 저도 이제 배우고 있는 시점이지만, 매우 조심스러운 상대방이 있는 기술인데, 이것들을 조심스럽게 다뤄야지. 횟수를 세면서 한 번 먹었으니까 홀대고, 네 번 먹었으니까 극진한 대접이다. 이런 식으로 숫자로 하는 것은 좀 뭐랄까,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부대변인님.
그리고 중앙일보 기사에서 눈에 띄는 부분이 하나 더 있는데요. 아베 총리와 우리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대해서 이런 언급을 했습니다. '한일 정상회담 뒤 청와대의 발표로 인해 공개적인 파열음이 낫다' 이렇게 중앙일보가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요. '일본 측에서는 아베 총리에 대해 공개적인 망신 주기로 받아들일 소지가 있다' 이렇게 쿼테이션을 땄는데요. 이 내용은 익명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한 부분입니다. 부대변인님. 이 부분 어떤가요? 정말로 우리 정부가 아베 총리에 대해서 망신이라든지, 진짜 안좋은 느낌으로 백브리핑을 한 것인가요?
▲고민정 부대변인 : 그렇지 않습니다. 당시 일본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대변인님께서 끝내고 나오셔서 정리하는 과정 중에 저도 같이 있었는데요. 빠진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또 중요한 부분이기도 했고, 그래서 추가적으로 공개를 했었던 것입니다. 이런 것들도 그렇고, 앞에 말씀드렸던 밥과 관련된 것도 그렇고요. 너무 남의 시선에만 신경쓰고 있는 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주체가 빠져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왜 그 일정을 했는지, 그리고 내가 왜 그걸 발표했는지, 여기서 말하는 '나'라는 것은 우리 개인이라기보다는 대한민국을 말하는 것이겠죠. 대한민국이 무엇 때문에 그러한 것들을 했는지를 좀 봐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외교라는 것의 중요성은 백번 천번을 말해도 부족함이 없을 겁니다. 한발짝, 한발짝 떼는 데 있어서 조심스럽지 않을 수가 없고요. 정말 살얼음을 걷는 기분으로 지금 하루 하루를 지내고 있는데요. 왜 '줄탁동시'란 얘기 참 많이 하죠. 여러 곳에서 쓰이고는 있지만, 안과 밖에서 함께 쪼아야 새로운 세상을 만날 수 있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을 둘러싸고 있는 국민들의 시선도 물론 중요하고요. 그리고 이것을 외국에 전하고 있는 혹은 국민들에게 전하고 있는 언론들의 시선 또한 중요할 것입니다. 이 두 가지가 함께 맞물렸을 때 대한민국이 새로운 세계로 한 발짝 더 내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김선 행정관 : 중앙일보 기사 한번 자세히 보세요. 어떤 부분에서 백브리핑을 드렸는지 한번 보시면 지금 부대변인님께서 길게 설명하신 이 내용이 어떤 의미인지 잘 이해가 되실거 같습니다.
네 다음 순서로 좀 넘어가보죠. 오늘 중요한 두 가지 경기가 있어요. 한 경기는 방금 끝났고요. 오늘 경기에 나서는 선수 중에 주목되는 젊은 여성선수 두 명이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스노우보드 대표팀 클로이 킴 선수. 방금 금메달을 획득했는데 굉장히 화제가 되고 있죠.
▲고민정 부대변인 : 제가 이걸 준비할 때까지만 해도 메달을 딸 거 같기는 한데, 기대가 된다. 이렇게 원고를 준비했었는데 이미 금메달을 땄더라고요. 여자 하프파이프 스노우보드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땄는데, 이 클로이 킴 선수의 본명이 '김선'이라면서요.
▲김선 행정관 : 이름이 아주 좋아요.
▲고민정 부대변인 : 네 이름빨을 좀 받는 거 같습니다. 2,000년생으로 17살 소녀이고요. 재미교포 2세로 한국인 아버지와 어머니를 두고 있습니다. 여섯 살에 이미 내셔널챔피언십에서 동메달을 따서 굉장히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고요. 2016년 여자선수로는 최초로 1,080도 회전을 연달아서 성공시켰습니다.
▲김선 행정관 : 텐에이티라고 하죠. 360도 회전을 세 번 하는 건데, 엄청난 기술인데요. 이게 사실 여자선수들은 굉장히 힘들다고 합니다. 파워가 좀 떨어지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래서 남녀를 통틀어서 100점을 맞고 텐에이티를 성공시킨 선수가 숀화이트, 미국의 아주 유명한, 거의 팝스타 급의 사랑을 받는 선수인데요. 이 숀 화이트와 클로이 킴밖에 없는데요. 이 숀 화이트가 미국에서는 거의 아이돌스타 급의 인기를 누리고 있어서 클로이 킴도 굉장한 인기를 끌면서, 10대 소녀들의 우상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 네 그와 더불어서 클로이 킴 역시 미국에서도 굉장히 사랑을 많이 받고 있나 봅니다.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에 3년 연속 이름을 올렸고요. 이제는 대한민국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소식을 받아서 한국인들도 굉장히 많이 기뻐하고 있습니다.
▲김선 행정관 : 그렇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녁에 특별한 경기 있지 않습니까? 쇼트트랙의 기대주, 세계 1위 최민정 선수가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이 친구도 이름이 좋아요. 민정이에요.
▲고민정 부대변인 : 그런데다가 저희 동네 이웃입니다. 몰랐는데 집에 가다보니까 플래카드가 걸려있더라고요. '주민일동'해서 '선전을 기원합니다, 응원합니다' 나중에 한국에 돌아오시면 인사나 한번 가볼까 싶습니다.
▲김선 행정관 : 좋은 생각이십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 최민정 선수가 올해로 열아홉 살이고요. 쇼트트렉에서는 전통적인 강국이긴 하죠 대한민국이. 그런데 500m에서는 한 번도 금메달을 따본 적이 없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이번 최민정 선수에게 거는 기대가 굉장히 크고요. 스피드, 힘 모두 갖추고 있고 아주 유망주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최민정 선수가 오늘 저녁 6시에 경기를 펼치는데,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조마조마하면서도 기대감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김선 행정관 : 기대가 됩니다. 쉬는 시간에도 수시로 태블릿PC 이용해서 다른 선수들, 경쟁자들의 경기 모습을 모니터링하는 아주 악바리라고 하는데요. 기대가 됩니다.
좀 재밌는 순서를 한번 가져볼게요. 전초전에 심각한 얘기를 했기 때문에. 이 젊은 선수들. 열일곱, 열아홉, 스무살 이러다 보니까 온라인을 굉장히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우리 평창의 선수들 소개를 좀 해드릴까 해요. 우리 클로이 킴 선수 같은 경우는 인스타그램을 아주 열심히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폰서사 광고 비슷한 것도 많이 해주고요. 본인 경기 모습이라든지 또 운동하는 모습. 어린 선수고 체격도 작은데 역시 근육량이 엄청납니다. 그런 모습들 올리고 있고요.
이거는 루지맘스라는 계정인데요. 미국 루지팀의 소식을 전하고 있는 계정이에요. 루지맘, 사커맘 같이 루지선수 엄마들 계정이다. 이렇게 이제 설정해놓고 있나 봐요. 그래서 한국 갈비를 먹는, 숯불갈비를 먹고, 한국 맥주와 미국 국기가 보이고요. 너무나 맛있었다고 합니다. 이건 미국 올림픽팀의 계정인데요. 수호랑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미국 선수들의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굉장히 재밌는 소식들 많이 올라오고 있어서요. 한번 팔로우 해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고요.
여기는 미국 또 루지팀이에요. 루지팀이 별도 계정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선수촌 버스에 대해서 아직 극찬을 하고 있습니다. 왜냐? 이거 보세요. 버스에 어마어마한 크기의 플랫 스크린, 평면 TV가 있고 와이파이가 된다는 점을 미국 선수들은 대단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 역시 IT강국답네요.
▲김선 행정관 : 네 'Pyeongchang Games are gonna rock!' 너무나 멋지다, 이렇게 소개를 하고 있고요. 그리고 로한 첼셔라는 선수가, 오륜 조형물이 올림픽 여러 스팟마다 다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미디어센터에도 있고, 강릉 경포해변에도 있는데요. 이 링 위에 올라가서 여기가 이제 사진 찍는 곳이 되어버렸어요. 그래서 오늘 보시면 슬로바키아 대통령도, 이 분이 슬로바키아 대통령이십니다. 슬로바키아 대통령도 선수촌에 있는 오륜 마크 올라가서.
▲고민정 부대변인 : 이런 사진들을 보니까 진짜 올림픽을 즐기고 계시는구나 하는 생각 참 많이 드네요.
▲김선 행정관 : 여기서 막 근엄하게 의전 받거나 어떤 형식을 따지는 게 아니라, 해외 정상분들은 진짜 축제로 즐기고 계십니다. 이런 모습들 소개해드렸고요. 저희가 팔로우를 많이 하고 있으니까 틈틈이 재미있는, 온라인으로 전해지는 소식들 나올 때마다 한 번씩 소개를 해 드리겠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 여러분들도 평창올림픽이 끝나기 전에 이 축제를 함께 즐기시고, 그 일부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선 행정관 : 오늘 부대변인님 저희가 먼저 보내드리고요. 우리 외신 전해듣도록 하죠. 송정화 행정관님 어서오세요.
▲송정화 행정관 : 안녕하세요.
▲김선 행정관 : 제가 이 수호랑 모자를 쓴, 반다비 모자를 쓴 수호랑이를 그 방에서 데리고 왔는데, 제가 은근히 그냥 제 옆에 계속 놓고 있어요.
▲송정화 행정관 : 너무 잘 어울려요.
▲김선 행정관 : 감사합니다.
▲송정화 행정관 : 새로운 집에 가서도 잘 적응하고 있네요 우리 수호랑이요.
▲김선 행정관 :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평창 소식 전하는 데 좋은 파트너고요. 오늘 외신에서 평창올림픽 관련 외신 보도들 중에 참 인상적인 것들이 있어서. 우리 송 행정관님이 이건 꼭 소개해야 된다고 어제 새벽부터 저한테 텔레그램을 계속 주시는 거예요. 그래서 오늘 소개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정말 빛나는 소식들 갖고 오셨다고 하는데. 소개 좀 해주시죠.
▲송정화 행정관 : 평창 올림픽 관련 먼저 할까요? 그러면 먼저, 오늘은 프랑스 언론입니다. 르몽드부터 보실까요? 르몽드 여깄습니다.
▲김선 행정관 : 어떤 내용인가요?
▲송정화 행정관 : 2월 11일자. 제목은 '한국, 매번 올림픽을 치를 때마다 발전을 보여준다'는 내용입니다. 아시다시피 1988년 우리가 서울 올림픽을 개최했잖아요.
▲송정화 행정관 : 굴렁쇠 소년도 생각나는데. 그때 1988년에 한국이 서울올림픽을 개최하면서 '오랫동안 독재정치 압제에 있었는데, 올림픽을 계기로 민주화의 문이 열렸다'라고 소개를 하고 있고요. 서울올림픽은 한국에 있어서는 당시에 4대 용이라고 했던, '아시아의 4대 용 중 하나인 국가로써 국제무대에 데뷔를 했던 올림픽 게임이었다'고 얘기를 합니다.
그리고 이제 '30년이 흘러서 2018년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한 양국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을 하고, 또 여자 하키 단일팀을 구성을 하고, 두 선수들이 올림픽 성화를 같이 봉송했다' 또한 '김정은 여동생인 김여정이 북한측 고위급 대표단의 일원으로, 김씨 일가로는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라면서 '10년간 단절되었던 남북대화가 재개된 큰 발자국을 내디딘 것이다. 이제는 이것을 어떻게 점수로 이어가야 하는 것'이 남아 있다'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김선 행정관 : 88올림픽 그리고 평창올림픽까지 두 번의 올림픽을 계기로 발전하는 한국에 대해서 풀이한 기사인데 내용이 좋네요.
▲송정화 행정관 : 또 다른 프랑스 언론입니다. 르피가로인데요. 평창 올림픽에서 남북한 간 데탕트가 시작됐다는 제목입니다. 역시 '김정은 여동생인 김여정이 웃으면서 공동입장하는 남북한 선수를 향해서 박수치는 모습은 불과 몇 주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던 장면이다, 매우 극적이다'면서',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정부가 고려하고 있는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하면서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겠다'라고 했는데 '불가능해 보였던 도박을 성공시키고 있는 중이다'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김선 행정관 : 굉장히 긍정적으로 높이 평가한 르피가로, 르몽드 기사 두 개 봤습니다.
▲송정화 행정관 : 네 프랑스 언론입니다.
▲김선 행정관 : 또 하나 소개시켜주실 게 있다구요
▲송정화 행정관 : 저희가 미리 드린 영국 매체인데요. 영국의 채널4라는 TV채널입니다. 동영상이 있는데요. 캡처를 해봤습니다. 제목을 보면 'A handshake between North and South Korea'. '북한과 한국이 악수를 했다'라는 제목인데요. 어떤 내용이냐 하면 이번 평창올림픽 계기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한국을 찾았고, 또 이번 계기로 우리 문재인 대통령님에게 북측에 한번 와달라는 초청을 했잖아요. 이런 것을 보도하면서 마지막에 앵커가 이렇게 마무리를 합니다.
▲김선 행정관 : 이게 동영상 캡쳐한 거죠.
▲송정화 행정관 : 동영상을 제가 열심히 제가 직접 캡처한 건데요. 어렵지 않으니까 한번 보시죠. 'So, the first gold of this Olympics goes very definitely'.
▲김선 행정관 : 어디로 갈까요
▲송정화 행정관 : 'to the South Korean President'.
▲김선 행정관 : 와 우리 대통령님에게.
▲송정화 행정관 : '이 올림픽의 첫 번째 금메달은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님에게 가야 한다'.
▲김선 행정관 : 왜죠?
▲송정화 행정관 : 이유가 나와 있습니다. 이유는 'who has staked his reputation on making these the peace Olympics'. 왜냐하면 '문재인 대통령님은 이번에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해서 굉장히 애를 써오셨기 때문이다' 이러면서 아주 극적인 'And it's all got off th a very dramatic start indeed'. 굉장히 극적인 시작을 보여주고 있다고 마무리를 했습니다.
▲김선 행정관 : 대단한 천사라서. 이거 실화인가요?
▲송정화 행정관 : 사실 한국이 이번 올림픽의 첫 번째 승자라고 평가한 매체가 이 뿐이 아니고요. 독일 매체에도 있었습니다. 디벨트인데, 해당 기사는 지면에 있어서 제가 못 찾아서. 디벨트 홈페이지에 가서 제가 가져온 건데. 디벨트의 내용은 뭐냐하면 '첫 번째 메달 획득 이전에 승자가 있다면 바로 올림픽을 주최한 한국이다' 이유는 뭐냐면 '굉장히 효율적이고 간소하게 행사를 조직했을 뿐만 아니라 좋은 성적을 내려고 노력하는 것보다는 주최국으로써 노력하고, 애쓰고 있는 모습이 긍정적인 인상을 주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김선 행정관 : 채널4와 굉장히 같은 기조로 한국의 노력, 그리고 대통령의 평화올림픽에 대한 의지, 굉장히 칭찬하고 있네요. 제목이 또 인상적이라서 안 가져올 수가 없었어요. 말씀해주시죠.
▲송정화 행정관 : 아시아타임즈입니다. 'Stars align for Moon', '별들이 달 앞에 정렬을 하고 있다'는 말이죠. 이 표현이 뭐냐하면 문은 이제 대통령님을 뜻하는 거죠. 별들이 정렬하고 있다는 건 모든 여건이 굉장히 유리하게, 문재인 대통령님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 보도되는 문 대통령 사진을 보면 다 환하게 웃고 계신다'. 여기 표현을 빌리자면, 보이시는지 모르겠지만 'beaming', 얼굴에서 빛이 난다. 광이 난다. '그도 그럴 것이 북한 최고위급 인사의 평창올림픽 참석을 이끌어내셨고. 중국, 일본, 그리고 미국 간의 위태로운 외교관계를 성공적으로 헤쳐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야당의 상황도 문 대통령님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문 대통령은 지지자들과 셀카를 찍는 것을 결코 성가셔 하지 않는 서민정치의 베테랑이다. 최근 지지율이 약간 소폭 하락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아직까지도 지지기반이 광범위하고 강력하다. 현재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김선 행정관 : 'Stars align for Moon'. 별들이 달앞에 정렬했다. 약간 의역해서 '천우신조를 만났다' 이렇게 표현을 해주셨는데 아무튼 뭐.
▲송정화 행정관 : 여담인데, 'Stars align' 최근에 보신 분들도 있을 거예요. 해리 왕자가 그 약혼자를 만났을 때, 약혼 발표를 할 때 그 얘기를 썼어요. 'Stars align When I first met her', 처음 내 약혼자를 만났을 때 하늘에서 도와줬다 이거죠. 표현이 인상적이었는데 우리 대통령님에게도 이 표현이 나오길래 재밌기도 하고 해서 오늘 소개를 해드렸습니다.
▲김선 행정관 : 많이 쓰는 관용적인 표현인데요. 아무튼 저희도 이 제목 보고 '와' 이렇게 할 정도로 참 감탄스러운 내용이라 저희가 소개를 해드렸고요.
▲송정화 행정관 : 다른 곳에 소개가 안 되다 보니까 안타까워서 들고 왔습니다.
▲김선 행정관 : 네 아무튼 이렇게 한반도 둘러싼 여러가지 여건들, 외신에서는 대체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거 같고요. 저희도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잘 되기를 빌어보면서 좋은 소식 있을 때마다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송 행정관님 오늘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점심 맛있게 드시고 내일 다시 만나 뵙겠습니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