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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와대

2월 14일 「11:50 청와대입니다」

2018-02-14
▲김선 행정관: 안녕하세요.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 저는 뉴미디어비서관실 김선 행정관이고요. 오늘도 평창올림픽 그리고 청와대 여러가지 소식 준비해놓고 있는데요. 옆에 저 분은 누구시지? 이렇게 궁금해하시는 분 계실텐데요. 새로운 게스트 모시고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이호승 일자리기획비서관님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비서관님.

▲이호승 일자리기획비서관: 안녕하십니까. 일자리기획비서관 이호승입니다.

▲김선 행정관: 어떠세요? 이렇게 라이브 환경에서 하시는 건 처음이시죠.

▲이호승 일자리기획비서관: 처음이라서 많이 떨릴 줄 알았는데 편하게 해주시니까 그렇게 떨리지 않네요.

▲김선 행정관: 생각보다 안 떨린다는 비서관님 말씀입니다. 그러면 오늘 저희가 여러가지 경제문제 궁금한 점이 있어서 직접 모셨고요. 요즘 우리 라이브 보시는 시청자 분들이 경제 보도 보시면은 거의 모든 문제의 결론이 기승전 최저임금으로 수렴되는 것 혹시 눈치 채셨나요? 네. 모든 경제 문제는 다 최저임금 탓이다, 이런 제목의 보도들 많이 보셨을 거예요. 최저임금 인상, 최저 임금을 받는 당사자에게는 아주 고마운 일이고, 또 한편으로 중소사업장을 운영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은 부담일 수도 있어요. 그래서 그것을 지원해드리고자 다양한 정부 지원책들이 나와 있는데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모든 경제 문제, 곤란한 점들을 최저임금 탓이다.' 이렇게 지적하는 기사들이 많아서 그런 것들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저희가 여쭤보고자 기획재정부에서 여러 요직을 거치신 이호승 비서관님을 모시고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일종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시간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네. 비서관님 질문으로 바로 들어가 볼게요. 오늘 한 일간지에서 '맥도날드 햄버거 평균 4% 올라 최저임금 인상 후폭풍 본격화되나' 이런 제목의 기사가 있었는데요. 15일부터 햄버거와 음료 등 일부 메뉴 가격이 100원에서 300원이 인상이 되는데, 이것을 가리켜서 기사는 뭐라고 하냐면 '올해 초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와 임대료 상승 등이 반영된 것이다. 그래서 경영환경이 어려워졌다.' 이렇게 지적하고 있는데요. 비서관님 이 기사 어떻게 봐야 됩니까?

▲이호승 일자리기획비서관: 저도 그 기사를 봤는데요. 제목만으로 놓고 보면 인과관계를 설정한 거 같습니다. 최저임금이 16.4% 오르니까 그 후폭풍으로 햄버거 값이 4% 올랐다. 그렇게 원인과 결과 관계로 설정한 거 같은데요. 제가 궁금해진 게 그러면 정확히 1년 전 2017년 1월 햄버거 가격은 어떻게 변했을까, 찾아봤어요. 봤더니 맥도날드 빅맥 런치 4.2% 인상, 슈슈버거 10% 인상, 버거킹 와퍼세트 20.3% 인상, KFC 징거버거세트 7.2% 인상. 이런 인과관계가 맞다면, 그러면 작년에는 최저임금이 한 30%, 40% 올라야 8%, 10% 오르게 되는 거잖아요. 그렇게 따져보면 이게 이제 잘못된 인과관계고, 그런 점에서 햄버거 값 4% 와 최저임금 16.4%를 바로 연결시키는 것은 잘못된 논리의 구성이다, 이렇게 판단이 됩니다.

▲김선 행정관: 그러게요. 작년 예를 돌이켜 볼 때도 이건 좀 오늘 신문 보도는 잘못된 논리구성이다 이렇게 지적하셨고요. 이것 외에도 뭐 단순히 햄버거 값 외에도 여러가지 외식비용이라든지, 다른 물가라든지 여러 물가인상을 최저임금 탓이다, 이렇게 지적하는 기사들이 꽤 있었거든요. 그런 것에 대해서는 저희가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이호승 일자리기획비서관: 그러니까 물가는 굉장히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서 영향을 받지요. 국제유가가 오른다든지, 채소류 작황이 안 좋아서 값이 뛴다든지, 공급적 요인도 있을 수 있고. 어떤 특정한 분야나 품목의 수요가 갑자기 늘어나는데 공급이 따라가지 못 하는 경우에 또 가격이 오를 수 있습니다. 아주 종합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올해만 최저임금 때문에 올랐다.', 이렇게 보기에는 증거가 많이 부족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선 행정관: 제가 전에 비슷한 건으로 경제정책비서관실에도 요청을 드렸었는데 그런 말씀하시더라고요. 농산물 같은 경우에는 작물에 따라서 다양한 영향을 받는다. 예를 들어서, 배추나 상추 같은 경우는 냉해에 굉장한 영향을 받고, 또 햇빛이나 바람의 영향을 받는 것들도 있고, 작물은 그렇고요. 그리고 서비스 같은 것들도 임대료라든지, 기타 재료 값 상승이라든지. 그러니까 물가인상이라는 것은 정말로 다양한 요소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딱 '최저임금이 올라서 이렇게 올랐다.'고 단순히 결정짓는 것은 굉장히 무리가 있다는 말씀을 들었었습니다.

▲이호승 일자리기획비서관: 그러니까 인건비 비중이 업태나 규모에 따라서 많이 다르지만 10%~20% 정도 수준이라고 한다면, 그 중에서 최저임금의 영향을 받는 것은 또 일부이고. 그렇게해서 업소마다 한 단위 숫자 혹은 그 이내에서 이제 영향을 일부 주겠죠. 그리고 정부가 그동안 60% 정도를 흡수할 수 있는 일자리 안정자금이라든지, 새로 사회보험에 가입했을 때 지급하는 여러 지원책들을 같이 쓰고 있기 때문에 최저임금의 영향이라는 것은 과거 추세적인 3~4% 정도로 똑같이 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걸 이유로 물가가 오른다는 것은 좀 지나친 비약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선 행정관: 그렇군요. 그리고 비서관님 며칠 전 한 경제신문 기사 제목을 좀 갖고 와봤습니다. 제목이 뭐냐면요. '최저임금 충격 현실화, 중소기업 일자리 와르르' 아이고, 제목이 아주 무시무시한데요. 게다가 어제 같은 신문에서 사설로 '최저임금 인상 후 사라진 중소기업 일자리 10만 개' 이렇게 했습니다. 이런 보도들을 보면 '최저임금이 오름으로써 오히려 일자리는 굉장히 불안해지고, 특히 중소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 이렇게 해석이 되는데 그렇게까지 심각한가요? 비서관님?

▲이호승 일자리기획비서관: 아 이건 제가 그 경제지 기사를 보면서 고개를 여러번 갸우뚱했던 건데요. 왜냐하면 일자리도 그렇지만 대부분의 경제지표가 이를테면 계절성이란 특성을 갖습니다. 수출, 고용, 조금 전에 이야기했던 물가, 산업활동, 생산이죠. 이런 것들이 전부 다 전달과 비교하면 안 된다는 특징이 있다는 거지요. 그러니까 어떠한, 이를테면 겨울이 되면 취업자 수가 전체적으로 줄었다가 봄에 날씨가 풀리면서 또 늘어나서 쭉 늘다가 다시 겨울이 되면 줄어든다든지. 수출도 그런 경향이 있고, 물가도 그런 경향이 있고. 그러니까 물가를 단순히 12월과 1월, 이렇게 비교하지 않습니다. 1월은 작년 1월과, 수출도 3월은 작년 3월.

▲김선 행정관: 흔히 말하는 전년 동월 대비 이렇게 말씀하시잖아요.

▲이호승 일자리기획비서관: 그렇죠. 그렇게 비교하는 것이 경제분석의 기초이기 때문에. 이 기사를 쓴 경제지 기자가 과연 그걸 모르고 이렇게 썼을까, 제가 고개를 갸우뚱했던 것이죠. 그러니까 이걸 그대로 치환해보면 이렇게 해석이 된다는 겁니다. '올해 1월에 취업자 증가 수가 작년 1월에 비해서 33만 4천이 늘었다.', 이게 통계청 발표 거든요. 근데 그 기사를 쓴 기자의 관점에서 보면 '올해 1월 취업자 수가 작년 12월에 비해서 39만이 줄었다.', 이렇게 분석을 하는 것이거든요. 그러면 '33만 4천 늘었다.'는 그 팩트하고 그냥 단순히 비교해보니 '12월에 비해서 39만이 줄었다.'는 것은 너무나 큰 차이죠.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경제를 공부하거나 경제와 관련된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상식에 가깝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걸 최저임금과 굳이 관련지어서 또 한번 보자면, 1년 전 2017년 1월과 2016년 12월 비교해 보면, 그렇게 비교하면 일자리 수가 57만이 줄어요. '최저임금이 크게 인상되지 않았다.'고 하는 작년에 그러면. 그걸 이유로 일자리가 58만이 줄었다고 그 기자가 쓸 수 있을까 과연, 그 기사를. 그런 점에서 저는 그걸 모르고 쓰지 않았을 텐데 하고 의아해 했습니다.

▲김선 행정관: 정말 고개가 갸웃거려지는 기사고 분석이네요. 경제지 기자분들도 나름대로 이제 전문적인 식견을 가지고 쓰실 텐데, 아주 기초적인 그런 비교 분석의 원칙을 모르시지는 않았을 텐데, 오늘 굉장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자꾸 그런 기사가 나가면 국민들께서 불안해하시고 잘못된 정보로 또 오해를 하게 되시기 때문에, 제가 특별히 비서관님을 오늘 모신 거고요. 아무튼 지금 이제 1월 고용동향을 보면 전년 동월 대비 33만 4천 명이 늘어난 2,621만 3천 명이고요. 지난해 9월 이후에 20만 명 대로 떨어졌던 취업자 증가폭이 4개월 만에 30만 명 대로 회복한 겁니다. 의미있는 그런 숫자죠?

▲이호승 일자리기획비서관: 예상보다 좀 나은 숫자가 나온 거고요. 특히 제조업이나 건설, 농림업 이쪽에서 10만 이상 혹은 10만 가까운 증가가 나타났습니다. 그에 기반해서 33만 4천이라는 고용 증가가 실현된 거고요.

일자리 질적 측면에서 보면 상용직이라고, 임시 일용직을 뺀 나머지가 상용직인데 계약 기간 1년 이상 일자리를 의미합니다. 이게 48만 명 이상 늘었어요. 상용직은 꾸준히 증가하는 근로형태이기는 합니다만 1월 달에 특히 많이 늘었습니다. '일자리의 질적 측면에서도 상당폭의 개선이 있었다.'고 그렇게 평가가 됩니다.

▲김선 행정관: 네 감사합니다. 지금 비서관님 나오신 라이브 반응 보려고 이렇게 페이스북 댓글 보고 있는데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김지영님께서 페북으로 '친절한 청와대, 이보다 친절할 수 없다. 너무 친절하게 짚어 주시는 거 아닌가요' 뭐 이런 말씀도 있고요. 그리고 '이런 라이브 자주 해주세요', '이렇게 짚어 주시니까 너무 좋다', '다 알면서 기자분들 쓰시는 거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습니다. 이게 비서관님이 직접 나와주셔서 자세하게 설명해주시니까 좋다, 이런 반응과. 기자분들 아무튼, 좀 모르겠어요 알고 쓰시는 건지 모르고 쓰시는 건지. 그런데 저는 기자분들이 모르시진 않았을 거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 아쉬움도 많이 토로를 해주셨습니다.

아무튼 오늘 담당 비서관님께서 직접 나와주셔서 설명해주시고 우리가 잘못된 정보로 혼동할 수 있는 부분도 짚어주셔서 약간 명쾌했던 거 같고요. 전화로 설명 듣는 것보다 이렇게 나와서 짚어 주시니까 잘 정리가 되는 거 같습니다. 아무튼 다음에 또 일자리, 최저임금 관련해서 궁금한 부분이 계속 생길 거고요. 고민정 부대변인과 맨날 얘기를 하는데 저희도 가끔 아리까리해서 '오 이건 뭐지' 해서 자료 찾다가 못하는 부분도 생기거든요. 그럴 때마다 저희가 한번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이호승 일자리기획비서관: 감사합니다.

▲김선 행정관: 네 비서관님, 오늘 감사드리고요. 나머지 소식은 고민정 부대변인 나오셔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리 교대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비서관님.

▲김선 행정관: 이런 거 아세요? 반다비 안마기입니다. 어깨 두들기는 겁니다. 우리 고 부대변인님.

▲고민정 부대변인: 오늘 제가 전할 소식은 아주 간단합니다. 짧고요.

▲김선 행정관: 따뜻한 소식, 자원봉사자분들 소식 갖고 오셨다고요.

▲고민정 부대변인: 네 맞아요. 자원봉사자분들 고생 참 많으신데요. 국내에 있는 젊은 분들 부터 시작해서 나이드신 분들까지 많이들 지금 봉사하고 계시지만, 해외에서 오신 분들도 계시고 또 사연이 있는 분들도 많으십니다. 그가운데 김치 원, 김치 파이브 들어보셨나요. 흥남철수 때 빅토리호를 타고 문재인 대통령님의 부모님께서 내려오셨잖아요. 그래서 굉장히 화제가 되었고,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텐데. 그 빅토리호에서 다섯 명의 아이가 태어났는데, 이 다섯 명의 아기들을 미군들이 애칭으로 부르기를 김치. 그때 당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김치가 강했나봐요. 제일 먼저 태어난 사람이 김치 원, 마지막이 김치 파이브. 그래서 원, 투, 쓰리, 포, 파이브가 있는데 이 가운데 김치 원과 김치 파이브에 해당되시는 분께서 자원봉사자로 활동을 하신다고 합니다. 예순 여덟 살 되셨더라고요.

그야말로 우리 한국의 근현대사를 고스란히 갖고 계신 분인데, 손양영 님께서 김치 원이신데요. 지금 철강무역업체 대표로 활동을 하고 계시고, '저를 도와줬던 모든 분들에게 이번 기회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셨고. 김치 파이브인 이경필 님은 지금 가축병원장을 하고 계세요. 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건 물론이려니와 고향이 북한이잖아요, 부모님이 고향이. 그리고 본인도 배 위에서 태어났으니까 남쪽 바다에서 태어났으면 남한인가요? 아무튼 고향인 북한에서 선수들이 참가한다고 하니 그분들 한번 꼭 만나보고 싶다는 이런 이유로 자원봉사자에 참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김선 행정관: 현대사의 아픔을 가진 특별한 사연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네요.

▲고민정 부대변인: 그리고 말씀하신 현대사의 아픔을 갖고 계신 분들이 또 계신데요. 바로 파독 간호사 출신이신 분들이 있습니다. 이분들은 삼총사로 불리고 계시는데요. 연세가 많으세요. 예순 여덟, 예순 여섯, 일흔 넷. 이렇게 세 분이신데요. 독일에 지금 정착해서 살고 계시는데 그 중 한 분은 고향이 강릉이라고 하십니다. 자신의 고향인 강릉에서 세계적인 동계 올림픽이 열린다는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당시 파독으로 독일로 갔을 당시 한국은 굉장히 좀 가난하고 힘든 상황이었죠. 그렇기 때문에 파독 간호사로 많이들 나가셨던 건데, 지금 이렇게 변한 대한민국, 게다가 내고향 강릉에서 올림픽까지 연다고 하니까 너무나 자랑스러웠던 겁니다. 그래서 오셨고요.

또 한 분은 정봉열 님이 신데 30년 전에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에 정말 오랜만에 오셨다고 합니다. 독일인 남편과 결혼하셨는데, 그 시절에는 우리나라에 푸세식이라고 하죠? 재래식 화장실 그게 참 많았잖아요. 독일인 남편분께서는 쭈그려 앉는 게 안 돼서, 양옆에 손잡이를 달고. 가족들이 사위를 위해서 편하게 사용하라고. 외국인들한테는 쪼그려 앉아서 하는 게 아주 낯설고 처음 해보는 것 때문에 힘들어 하시거든요. 거기에 비하면 지금의 한국은 엄청나게 위상이 변화 됐다는 것에 놀라워 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62개국에서 6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 외국인들이 지금 참여하고 계시고요. 캐나다, 슬로바키아에서 오신 분들도 계시고. 전직 피겨 스케이팅 선수였던, 미국에서 오신 케이트 올레드씨도 계시고요. 교환학생이나 어학연수 경험 갖고 있는, 지금 한국에서 공부하고 계신 외국인 분들도 많이 참여하고 계십니다.

▲김선 행정관: 참 따뜻하네요 소식이. 진짜 작은 세계를 보는 거 같고. 사연이 있는 분들이 한국에 돌아와서 봉사를 하신다니까 너무 좋은데. 지난번에 문화올림픽 소식 빼먹을 수가 없잖아요. 지난번 우리 부대변인님과 같이 평창 갔을 때 이희범 조직위원장님도 만나고, 최문순 강원도지사님도 만나고, 자원봉사하시는 분들도 여러분 만났는데, 그분들이 하나같이 평창에서 꼭 봐라, 재밌게 즐기는 법으로 강조하신 게 바로 문화올림픽이었어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이희범 조직위원장님 말씀으로는, 거의 1,800여 개의 문화행사가 강원도 일대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너무 좋은데 이게 잘 안 알려진 거 같아서, 너무 아까워서 가지고 왔는데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네 정말 강원도 곳곳이 다 축제라고 보시면 되겠는데, 설 명절 연휴를 기준으로 해서 개최되는 여러 도시들에서 축제가 다양하게 열립니다. 15, 16일이 설 명절이죠. 16일이 설날이니까. 이때에는 강릉올림픽파크와 월화거리에서 대도호 부사 행차 공연이 진행 되는데. 이게 뭐냐 하면, 강릉 대도호 부사라는 분이 계신데 조선시대 강릉 지역을 침범했던 왜적을 물리쳤던 분이라고 합니다. 승전을 축하하기 위한, 그 사람을 기리는 그런 축제이고요. 여기에서는 뭐 취타대나 부사 수행, 풍물패 이런 화려한 공연들이 펼쳐져서 가족들이 혹시 '고향이 강원이다' 혹은 '올림픽 때문에 강원도 쪽에 가신다.'하시는 분들은 놓치지 말고 한번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선 행정관: 그러게요. 많은 인원과 의상 이런 것들이 동원되어야 되기 때문에 자주 있는 행사가 아니라고 합니다. 부대변인님이 소개해 주신 데 꼭 한번 가보셨으면 좋겠고요. 우리가 정말 많은 행사들, 평창에서 준비하고 있는데요. 지금 검색창에 평창문화올림픽을 한번 쳐보세요. 그러면 이 홈페이지로 연결이 되는데요. 2018 평창 문화올림픽이라는 사이트입니다. 보시면 문화올림픽을 계기로 평창동계올림픽 플라자, 강릉올림픽파크 등지에서 열리는 여러 행사들이 날짜별로 이렇게 스케줄이 쫙 나와 있어요. 올림픽이 열리는 25일까지 거의 모든 스케줄이 다 나와 있고요. 캘리그라피 체험도 있고, 전통문화 체험, 정말 여러가지가 있는데 제가 당기는 게 뭐냐면 트레킹투어. 평창 일대 강원도를 안내를 받으면서 트레킹 할 수 있는데. 근데 이런 정보를 한꺼번에 딱 모아놓은 곳이니까요. 이동방법까지 너무 좋아요.

▲고민정 부대변인: 아 그러면 내가 가는 지역만 딱 알고 있으면 여기에서 정보를 다 알 수 있는 거네요.

▲김선 행정관: 네. 내가 이번에 강릉올림픽파크에 가고 싶다, 그런데 거기에서 시간이 남아, 경기를 보고. 그렇다면 어떤 문화행사를 볼까 하면 이 사이트 들어가서 챙겨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아이들도 즐길 수 있는 것도 되게 많으니까, 설 기간 동안 챙겨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고 부대변인님 설 어떻게 보내실 거예요?

▲고민정 부대변인: 전 부쳐야죠. 그리고 또 일정도 있습니다.

▲김선 행정관: 아, 또 나오시는구나, 중간에. 전 잘 부쳐요?

▲고민정 부대변인: 잘 부쳐요. 나물도 잘하고. 음식 얼마나 좋아하는데요. 언제 한번 요리나 여기서 해볼까?

▲김선 행정관: 그러니까요. 여기서 펼쳐놓고요. 아무튼 집에서나, 회사에서나 고생 많이 하시고요. 네 그럼 우리 외신 소식 송정화 행정관님과 얼른 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북 대응에 대해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코피전략? 코피 전략이다. 그런 무시무시한 말까지 나오기도 했는데 요즘 외신보도 논조가 꽤 달라졌다고 하더라고요.

▲송정화 행정관: 네. 코피 전략이라고 하면 제한적인 선제 공격이라고 풀이하면 될 건데요. 외신에서도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먼저 시카고 선타임즈인데요. 제목을 좀 보시겠습니까. '대북 대응은 항복이 아니라 시작하고 뭐가 개시하는 거다.'라면서 대화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문 대통령은 한반도에서의 긴장을 완화하고자 하고, 또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하려고 노력 중이다. 그렇다고 미국과 거리를 두려고 하는 것도 아니며, 미국과 북한 간의 대화, 양국을, 당사국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고자 한다'고 하면서, 북한과 공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신뢰를 구축함으로써, 대화와 상호 간의 노력밖에 없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김선 행정관: 제목도 사진도 인상적인 내용이고요.

▲송정화 행정관: 그렇습니다. 다음은 블룸버그인데요. 블룸버그 보시면 '대화를 해서는 나쁠 게 없다'는 거죠. 여기도 역시 대화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북한이 추가 무기 실험을 자제하고, 한국과 미국 사이의 군사 훈련을 연기함으로써 잠정적으로 상황이 진정이 되는 창이 열렸는데, 이제 우리는 그 창을 더 활짝 열어야 한다'라며 역시 대화를 지지하는 보도입니다.

▲김선 행정관: 같은 맥락으로 블룸버그와 선타임즈 기사였고요. 그동안 평창동계올림픽 관련해서 여러 외신들 소개해주셨는데 미국, 유럽 쪽 외신들 많이 보여 주셨는데, 중국 쪽은 좀 소개해주실 기회가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오늘은 의미있는 꼭지가 있어서 가지고 오셨습니다.

▲송정화 행정관: 네, 먼저 인민일보입니다. 중국의 인민일보인데요. 제목이 '한반도 문제 해결 위해 희망 불 밝혀'. '남북 고위급 간의 상호작용으로 양측의 강렬한 민족 화해의 염원을 확인했고, 국제 사회의 보편적인 환영을 받았다. 한반도정세를 완화하고 화해를 지속 추진하는 것에 희망의 불을 밝혀 주었다.' 물론 한반도 문제가 굉장히 복잡하지만 양측이 마음을 모으고 뜻을 모은다면 여러가지 난관을 극복해나가고 더 나은 길이 열릴 것이라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인민일보 기사인데요. 제목이 '세계 스포츠, 아시아 시간 도립'이라는 제목을 빨간색으로 하이라이트를 해놨는데요. 이 기사인데요. '평창올림픽 성화가 올림픽 경기장에서 밝게 타오르고 있다. 이번 올림픽 개막식 장면에서 남북 대표단이 함께 손을 잡고 들어오면서 혹한을 견디고 있는 한반도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 넣었다. 세계에 감동을 선사했다.'라고 시작하면서 '남북 양측은 올림픽을 계기로 서로 선의를 전달하면서, 서로 마주보며 앞으로 나아가는 분위기를 조성해서, 아시아 현안은 아시아 국민들이 직접 해결한다는 능력과 지혜를 보여줬다.' 역시 아시아 언론이다보니 아시아의 관점, 서구나 다른 언론과는 달리 아시아 문제는 아시아 국민들이 직접 해결한다는 걸 보여준다는 포인트를 짚어줬습니다.

▲김선 행정관: 이상하게 요즘 남북관계를 다룬 기사들에는 좀 시적인 표현이 많이 등장하는 거 같아요. 별이 달 앞에 정렬하고, 따뜻한 훈풍이 불어오고. 네 그렇습니다. 마지막으로 송정화 행정관님이 꼭 전하고 싶다는 내용인데요. 올림픽 금메달, 동메달 이렇게 메달 순위 뿐만 아니라 젊은 선수들이 만나서 친해지는 교류의 장이잖아요. 올림픽에서 만나서 서로 특별한 우정을 나누는 선수들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어떤 내용인가요.

▲송정화 행정관: 월스트리트 저널 기사인데요. 보시면 '한국과 북측의 선수단들 사이에 우정이 꽃 피고 있다.'는 제목입니다. 이 내용은 한국의 피겨스케이팅 페어 쇼트죠. 김규은, 감강찬 선수 조가 있고. 그리고 북한에는 렴대옥, 김주식 조가 있는데요. 김기훈 선수가 렴대옥 선수의 생일을 맞아서 화장품을 선물했다고 해요. 그리고 한국 선수인 감강찬 선수는 북측 김주식 선수와 사진을 찍어서 인스타그램에 '연습 끝나고 주식이 형이랑', 기사 일부입니다. 기사 일부에 나와 있는 것입니다. '남북한 선수들이 서로 선물도 주고 받고 셀카도 찍으면서 우정을 꽃 피우고 있다.'는 훈훈한 기사가 실려서 여러분들에게 소개해드렸습니다.

▲김선 행정관: 형이라고 부르는 거, 너무 따뜻하고요. 장난스런 표정, 정말 친밀해 보이는 모습 좋네요.

▲송정화 행정관: 서로 다를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막상 같이 교류해보면 역시 많은 것들에서 공통점이 많구나를 서로 확인하는 시간인 것 같아요.

▲김선 행정관: 같은 운동을 하는 젊은이들이니까 잘 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인데요. 마치기 전에 공지 하나 드리겠습니다. 비트코인, 가상화폐 관련해서 청와대 국민청원이 있었죠. 굉장히 많은 분들이 청원 주셨는데요. 그 청원에 대한 답변이 오늘 영상으로, 청와대 유튜브와 페이스북 통해서 올라갔습니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님께서 직접 답변을 하셨고요. 한번 관심있는 분들 보시길 바랍니다. 오늘 굉장히 분주했어요. 손님도 특별히 이제 비서관님 한 분 모셨고, 평창 소식에 외신까지 아주 분주했는데.

▲송정화 행정관: 설 연휴에도 하시나요?

▲김선 행정관: 연휴에는 저희도 쉽니다. 네 저희들 쉬어야죠. 고 부대변인님도 전 부치러 가신다고 하니까 저도 좀 쉴꺼고요. 아무튼 설 준 어떻게 하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설 준비들 잘하시고 역귀성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그리고 평창올림픽 시청하시면서 재미있게 지내시기를 바라고요, 또 경기 보러 가시는 분들 운전 조심하시고, 무료버스 있으니까 많이. 티켓 있으면 무료버스 너무 좋습니다. 무료버스가 3열 인데 누워서 갈 수 있다고 합니다. 비즈니스석 못지 않다고 하니까 잘 이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우리 라이브 사랑해주시는 분들 무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는 19일 다음 주 월요일에 다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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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오늘의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