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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와대

2월 19일 「11:50 청와대입니다」

2018-02-19
▲고민정 부대변인 : 네 안녕하세요,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 저는 청와대 부대변인 고민정입니다. 오늘은 좀 더 특별하게 새로운 분을 모셨습니다. 저에게는 이미 새로운 분이 아니시지만 아마 여러분들에게는 새롭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1150에서 인사를 드립니다, 새로 오신 김의겸 대변인님 소개합니다.

▲김의겸 대변인 : 안녕하세요. 김의겸입닙다. 신인가수가 된 듯한 기분입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 노래라도 한 곡 하셔야 될 것 같은데요. 사실 대변인님을 오늘 이 자리에 모시게 된 이유가 있습니다. 여러분께 가장 먼저 입장을 발표하실 예정인데요. 어떤 내용이냐 하면, 어제 아사히신문에서 다음과 같은 보도가 있었습니다. 남북한 정부 당국자가 작년 11월 이후 연말까지 두 차례에 걸쳐서 평양에서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문제를 협의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말씀해 주실 거죠?

▲김의겸 대변인 : 네. 일단 사실이 아닙니다. 이 기사 내용 중에 손톱만큼의 진실도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당국자도 아니고요. 작년 11월도 아니고, 평양도 아닙니다. 사실 이렇게 일일이 하나하나 반박하는 게 오히려 좀 구차하게 느껴질 정도인데요. 만일 이게 사실이라면 지난 해 11월부터 남북이 그렇게 속 깊게 대화를 나누는 사이였다면, 이런 말들이 다 거짓이 되는 겁니다. 예를 들면 문재인 대통령께서 '기적처럼 찾아온 남북대화의 기회다.',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이거 자체가 거짓말이 돼버리는 것이고, 북한의 김영남 상임위원장도 지난 11일죠.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40여 일 전만 해도 누구도 이런 일이 벌어질 거라고 생각조차 못 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만일 지난해 11월부터 그렇게 남북이 대화를 하고 있었다면 둘 다 거짓말이 돼버리고 마는 거죠. 사실은 어제 저를 포함해서 청와대 관계자들이 누누히 말을 했습니다. '이거 사실이 아니다.' 또는 '확인할 필요조차 느끼지 않는다.'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그건 뭘 말하느냐면 그냥 무시 전략을 쓴 거죠. 특히 기사 중에 보면 이 기사의 출처가 서울의 정보 관계 소식통,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출처가 분명하다면 저희들도 같이 정면으로 대응할 텐데 소식통 같은 이런 표현이 참 애매하고 기사에 신빙성을 확 떨어뜨리는 기사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그냥 무시 전략이고, 그 정도 저희들이 대응을 하면 이 기사가 잦아들거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어요. 오늘 아침 신문을 보니 그 아사히 신문을 인용해서 다시 보도가 나갔고, 그러다보니 이게 사실로 굳어져버리는 그런 모양새가 되었습니다. 이게 사실로 굳어져버리면. 글쎄요, 그냥 국내 문제라면 우리끼리 어떻게 해결이 되겠죠. 하지만 이게 지금 정말 모처럼 찾아온 남북 대화의 기회, 그리고 한반도를 둘러싼 해빙의 기회, 이게 날아가버릴 수 있는 겁니다. 이게 사실로 굳어져버리면 다른 나라들이, 우리나라를 둘러싸고 있는 다른 나라들이 오해할 수 있지 않겠어요? 남북이 짜고 치는구나, 이렇게 오해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게 아니기 때문에, 저희들이 살얼음 판을 걷는 그런 심정이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 아사히신문에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명하고, 그리고 정중하게 정정보도를 요청하는 것입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 사실 이제 아사히신문은 대한민국 언론이 아니기 때문에, 더더욱 우리에게는 손님과 같은 존재라고도 볼 수 있을 텐데요.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보도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정보를 호도할 수 있고 그리고 왜곡된 여러가지 것들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에게 이렇게 정정보도 요청한다는 말씀까지 해주셨습니다.

▲김의겸 대변인 : 한 마디만 덧붙이자면, 제가 지금 대변인이 된 지 며칠 안 됐는데, 두 번이나 벌써 정정보도 요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가 동아일보 칼럼이었고, 이번이 아사히신문 보도입니다. 국내 문제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의 표현처럼 '기적처럼 찾아온 기회'인데 이 기회를, '금지옥엽 같은 기회가 날아가버릴까' 하는 그런 두려움과 걱정 때문에 저희들이 이 문제에 대해서 이렇게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고 있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아사히신문은 우리에게 손님이고, 일본은 우리 이웃입니다. 손님과 이웃에게 야박하게 굴지 않는 게 우리의 전통이고 문화죠. 하지만 이런 보도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정면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문재인 대통령, 정말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인데도 거의 정말 하루도 쉬지 못하고 계속 보고를 받고, 검토하고, 대책을 세우고 있는 중입니다. 이러한 한국의 대통령, 그리고 이를 바라보는, 같이 가는 한국 국민들의 마음을 일본 또는 주변국의 언론이 조금이라도 헤아려주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 네 감사합니다. 대변인님 다음에는 좀 더 무겁지 않은 내용으로 모실 수 있으면 좋겠어요.

▲김의겸 대변인 : 저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 오늘 처음으로 오셨는데, 너무 무거운 내용이었습니다. 식사 맛있게 하시고요.

네, 이렇게 김의겸 대변인님의 아사히신문과 관련된 브리핑 말씀 들으셨고요. 오늘은 저 혼자 진행을 합니다. 조금 이따가 송정화 행정관님이 나타나실 거지만 그 전까지 국내 소식은 제가 전달해드리겠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많은 정상회담이 있었습니다. 세계 각국의 외빈들이 방한 했고요. 그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13개국 정상급 대표들을 만났습니다. 오·만찬을 하거나 회담을 가지기도 했었죠. 물론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드는 데 있어서 한국을 지지한다는 이런 이야기들이 가장 많이 있었고, 가장 큰 의미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한 가지 사진을 가져와봤는데요. 바로 UN 구테레쉬 사무총장과의 오찬 회담에서의 사진입니다. 이 자리에서 구테레쉬 총장은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UN의 핵심 최고위직 인사들과 함께 방문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평창올림픽이 평화의 올림픽이 되는 데 아주 큰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에 UN에서도 공감을 하고 있다는 표현이죠. 취임 후 처음으로 방한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밖에도 대통령과 정상급 인사들과의 회담 과정에서 주목할만한 성과들과 이야기들이 있어서 좀 정리를 해봤는데요. 먼저 스위스 대통령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 사진이죠. 2월 8일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과의 회담이었는데, 이 자리에서 약 11조 2000억 원 규모의 통화 스와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월, 중국과의 통화 스와프 만기 연장, 11월에 캐나다와의 신규 통화 스와프 체결 소식이 있었는데, 거기에 연이은 소식이어서 더 의미가 있는 거 같고요. 이를 위해서 이주열 한은 총재는 어제 스위스로 출국했습니다. 20일에 스위스에서 통화 스와프 계약 서명식이 있거든요. 그래서 여기 참여하기 위해서 지금 스위스로 가 계신 상황입니다.

뿐만 아니라 한정 특별대표 아시죠. 한정 중국 특별대표 접견시 대통령은 롯데 등 우리 기업들이 중국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중국 성장의 온기가 우리 기업들에게도 미칠 수 있도록 중국 정부가 각별한 관심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한정 특별대표는 '개별 기업의 이익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화답을 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요. 보시다시피 펜스 부통령과의 만남에서도 역시 경제 얘기를 빼놓지 않았습니다.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치를 풀어줄 것을 요청했는데요. 이는 청와대 참모들도 사전에 준비하지 않았던 상황이었는데 대통령께서 직접 경제문제를 챙기는 모습을 저희 참모들도 확인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발트 3국과, 1991년 수교 이래 처음으로 정상외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는데요. 발트 3국과는 경제공동위원회를 출범하기로 협의했습니다. 이를 통해서 실질적인 협력 방안들을 모색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되게 하는데 가장 많은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고 있기도 하지만, 경제 분야도 놓치지않고 대통령께서 꼼꼼히 챙겼고요. 선물을 주고 받기도 했었는데, 각국 정상들이 주고받는 선물도 다 의미가 있습니다. 그냥 아무거나 하는 법은 없겠지요. 보시면 독일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이 준 선물입니다. 평화공존정책, 동·서독 간의 평화공존정책으로 독일과 유럽 내 긴장완화를 실현했던 빌리 브란트 전 독일총리의 초상화입니다. 이것을 선물했는데요. 대통령은 여기에 대해서 이 분의 동방정책 덕에 독일 통일이 가능했다면서 감사함을 표시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보시는 캐나다의 파이예트 총독. 이분 같은 경우는 우주선을 타고 바라보면 한반도는 하나임을 알 수 있다는 바로 이 사진을 선물로 보내줬습니다. '이렇게 우주에서 바라보면 한반도는 남과 북으로 갈라져 있지 않고 하나라는 것을 알 수 있다.'라면서 액자에 넣어서 대통령께 선물을 했습니다.

방금 보셨던 빌리 브란트 전 총리의 초상화도 그렇고요, 우주에서 바라본 한반도 사진도 그렇고, 외국 정상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한 것, 거기에서 어떤것을 읽을 수 있을까요. 아마도 평화를 읽을 수 있을 겁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선물은 평화임을 각국 정상들이 준 선물을 통해서도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 그리고 2017년 IMF 연례 협의 결과 보고서가 발표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좀 말씀을 드리겠는데요. IMF는 우리나라 경제를 전망하면서 2018년에도 경기회복세가 지속되어서 3% 수준의 성장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이 민간소비를 늘리고, 그동안 부진했던 내수를 진작시켜서 경제성장을 지원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특히나 '최저임금 인상으로 경쟁력이 저해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고요.

그런데 이와 더불어서 IMF는 다음과 같은 권고 사항들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한 가지는 '2018년 최저임금 인상이 경제 전반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고, 추가적으로 대폭 인상하는 것은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라는 점 하나고요. 또 하나는 중소기업 지원은 한시적이어야 하며, 정부는 적극적으로 노동시장 정책의 재원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 두 가지 권고사항을 냈습니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은 이미 지난 7월이었습니다. 여야 4당 대표 초청 오찬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는데요. '1년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결과가 한국사회에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라면서 '1년 성과를 살펴보고 속도 조절을 해야할지, 아니면 더 가야할지 결론 내리겠다.'는 입장을 밝혀습니다.

관련 제도를 계속 보완하고, 또 점검해나가고, 그리고 평가 지수들을 분석하고 그것들을 정책 결정에 반영하고. 이런 것들은 IMF 권고사항이 아니라 하더라도 정부가 당연히 해야할 일일 것입니다. 그리고 일자리안정자금 등 중소기업 지원도 면밀히 분석하고 동향을 파악해서 진행해야 될 것이고요.

이밖에도 IMF는 한국이 충분한 재정 여력을 활용해서 보다 확장적인 재정정책을 시행하라고 권고했습니다. 그래서 소득불평등을 축소하고, 소득주도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서 취약계층들을 지원한다든지, 보육 문제, 그리고 적극적으로 그 노동시장정책 등 이런 것들에 재정지출을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의 결과 보고서를 냈습니다. 여러분들 한번 참고해보시고요.

▲고민정 부대변인 : 그리고 이번에 보여드릴 것은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라는 책자입니다. 저희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고 나서 초기에 국정과제, 100대 국정과제들을 이 책 안에 정리해놨었었는데요. 이 책 안에는 여러가지 정책들이 있지만, 그 가운데 대학 입학금 폐지 부분이 들어가 있습니다. '유아에서 대학까지 교육의 공공성 강화라는 과제를 설정하고 2018년부터 대학생이 체감할 수 있는 등록금 부담 경감을 위해서, 입학금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는 추진계획을 발표했었는데요. 이것이 어제 보도를 통해서 여러분들 귀 속에도 이미 소식이 도착을 했을 겁니다.

국립전문대 8곳을 포함해서 국공립대학 49곳은 이미 전면적으로 폐지가 됐고요. 그리고 전국 330여 곳 대학들은 세부이행계획을 수립해서 제출했습니다. 보면 해마다 13~20%씩 입학금을 줄여서 최종적으로 2022년에는 입학금이 0원이 되는 겁니다. 그래서 학교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실질적으로는 학부모와 학생의 부담이 2021년 혹은 2022년에는 0원이 되는 것이죠. 그야말로 '등록금 때문에 허리가 휘겠다.' 이런 이야기는 그래도 조금이나마 가벼워지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그럼 이제 외신 소식을 들어봐야겠습니다. 송정화 행정관님 모시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이렇게 같이 앉아보는 건 처음이에요. 자 그럼 오늘 어떤 내용들이 있는지 일단 외신들 살펴보니까 평창올림픽에 대한 얘기들이 참 많네요.

▲송정화 행정관 : 지난 설 연휴 때문에 좀 쉬었잖아요. 그간 외신 보도가 많이 쏟아졌습니다. 다 소개해드리기 어려울 정도인데요. 그래서 몇 가지 골라봤습니다. 전방위적으로 문화면 문화, 시설 또 한국인들의 친절함 등 여러가지를 전부 다 호평하고 있는데요. 첫 번째를 보여드릴까요. USA TODAY입니다. 미국 언론이다 보니까, 미국에서는 총기난사가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잖아요. 그래서 관심이 많은 거 같아요. 한국에서는 총기소유 자체가 법으로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총기난사와 같은 것은 거의 상상하기 어렵다. 그래서 평창올림픽 주변에 보면 다른 나라에서는 중무장한 군병력들이 서있는데, 그렇지 않다. '평창은 굉장히 안전하다.'라고 짚어주고 있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 안전한 올림픽이 되고 있는 거네요.

▲송정화 행정관 :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이거 먼저 할까요.이것은 FORBES입니다. '소치에서 배운 교훈, 한국이 동계올림픽 비용을 절감한 비결'.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번에 개회식, 그리고 폐회식으로 쓰일 주 시설이 지붕이 없잖아요. 임시 건물입니다. 그래서 행사 끝나면 철거되는데, 지붕을 만들지 않고 비용을 절감한 거죠. 그래서 '이런 구조 때문에 추위에는 취약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잘한 선택이다.'라고 평창올림픽이 예산 절감의 모범을 보여줬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 저희가 지붕 없다고 걱정 많이 했었었는데 이렇게 해석을 하시네요.

▲송정화 행정관 : 그렇죠. 비용 측면에서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잘한 선택이라고 포브스에서 짚어줬고요. 그리고 The NEW YORKER입니다. 평화 해빙무드.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평화 해빙 모드가 조성되었는데, 이런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말고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평화올림픽이라는 게 있고요.

▲고민정 부대변인 : 사실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될 것이고, 되어야 한다는 바람들을 외국에서 더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송정화 행정관 : 예 맞아요. 평화를 계속 이어가야 되는 중요한 모멘텀으로 활용을 해야 한다는 논조는 어떤 외신에서도 빼놓지 않고, 거의 모두가 공통된 의견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REUTER인데요. 로이터는 평창올림픽이 중반을 넘어섰는데, IOC의 두비 수석국장이 발언을 했는데요,' 지금까지 별 차질없이 순항하고 있다.', '그리고 경기장 시설도 좋고, 그래서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선수들도 모두 선수촌 비롯하여 경기장 시설이 너무 좋아서 호평을 하고 있고, 칭찬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발언을 했습니다. 제목을 보면 엄지척입니다.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 사실 이런 얘기를들을 우리가 직접 하면 참 쑥스러운데 바깥에서 해주시니까 훨씬 신뢰도가 올라가네요.

▲송정화 행정관 : 이런 소식도 있었고요. 또 THE NEWYORK TIMES 기사를 볼까요. 평창올림픽이 다른 올림픽과 차별화 되는 이유. 여러가지가 있는데 이제 일단 음식부터 굉장히 이채롭다. 맵거나 달거나 맛이 강렬하다.

▲고민정 부대변인 : 외국인들 입맛에 안 맞으면 어떡하나 했는데?

▲송정화 행정관 : 그렇죠. '굉장히 이채롭다.'고 소개하고 있고요. 또 바깥 날씨는 굉장히 춥지만 난방은 너무 훈훈하다. 그런 것도 있고 올림픽 시설의 음향이 굉장히 크게 나오나봐요. '감각적으로 굉장히 즐길거리가 많다.'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 아무래도 젊은 분들에게는 사운드가 중요하거든요. 그것만으로도 어떤 세련된 이미지를 가졌갈 수 있으니까.

▲송정화 행정관 : 그리고 우리 'Passion Connected' 슬로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여러 신기술 전시장이 되고 있다.'라면서 '여러가지 면에서 평창올림픽이 다른 올림픽들과는 다르다.'고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또 다른 재밌는 게 하나 있는데, 이거는 AP 기사입니다. 켄터키 출신 특파원이 쓴 건요. 제목이 뭐냐면 '켄터키 2030, 올림픽 개최도시로 탈바꿈한 한국 시골 마을의 모험을 수출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입니다. AP 특파원이 켄터키 출신인데 탄광촌이었던 정선이 올림픽을 개최한 도시로 변모한 것을 보고, '한국의 사례가 미국의 켄터키에도 적용 가능할까?' 하고 주목해본 기사입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 그 얘기는 평창이 그만큼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는데 성공했다는 걸 반증하는 것이지요.

▲송정화 행정관 : 이 정도로 보시면 시설이면 시설, 문화, 운영, 거의 모든 측면에서. 또 제가 오늘 소개 못 드렸는데, 독일 언론에서는 '한국 사람들이 굉장히 친절하다.'는 기사가 있었어요.

▲고민정 부대변인 : 맞아요. 한국 사람들이 감사하다는 말을 참 많이 한다고 하시던데, 생각해보니까 그런 것 같아요. 어느 순간 이게 문화, 습관처럼 몸에 배어서 그런 얘기를 참 많이 하는데, 이게 그야말로 외교 역할을 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즉 여러분들이 다 외교관이십니다. 그리고 이코노미스트에서 발표된 지수 소개해주실 거죠.

▲송정화 행정관 : 좋은 소식은 아닙니다. 이코노미스트에서 3월 8일이 여성의 날이에요. 여성의 날을 맞이해서 유리천장지수라는 것을 발표했는데요. 유리천장지수는 직장 내 여성들이 동등한 대우를 받을 권리를 평가하는 겁니다. 그래서 지수 10가지 항목을 모두다 합산해서 그것을 평균으로 산출을 하는데요. OECD 국가이기 때문에 스물아홉 개의 국가를 조사했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 1위가 어디고 29위가 어딘지가 제일 궁금한데.

▲송정화 행정관 : 그전에 열 가지 항목을 좀 말씀해드려야지 어떤 걸 기준으로 평가하는지 알 수 있을 텐데요. 열 가지 항목을 우리말로 보면 첫 번째가 고등교육 수준, 경제활동 참여율, 임금, 양육비용, 여성과 남성의 육아휴직 권리, 경영 대학원 신청자 수, 간부직, 기업에서도 그렇고 정부 조직에서 여성들이 얼마나 많은 간부직을 가지고 있는지를 평가합니다.

결과를 보시겠습니다. 29개 국가 중 1위는 역시 스웨덴입니다. 북유럽 국가들은 굉장히 성평등에 관한 자각이 높죠. 스웨덴, 노르웨이, 아이슬란드,프랑스, 벨기에, 캐나다 이런 국가들이 상위를 차지했고요. 안타깝게도 한국은 29위. 29개 나라 중에서 꼴지를 했습니다. 작년에도 사실 꼴지였고요. 그 바로 위에 일본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길이 멀다는 생각이 들고요.

하지만 이 기사 말미에 보시면 '비록 하위에 위치해 있지만 한국에서는 이제 여성들이 점점 커진 여성들의 권한 강화를 자각하면서 최근에는 미투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라고 짚어주고 있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 사실 저희가 늘 저희한테 좋은 이야기들만 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우리에게 아픈 기사여도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 있다는 점. 그리고 가야할 길이 확실하게 있는 것은 여러분께 소개를 해드리려고 특별히 오늘 준비를 했고요. 지금은 29위에 있지만 저희 소통수석실만 해도 많은 여성분들이 계시고, 여성 비서관님도 많이 계십니다.

▲송정화 행정관 : 우리 11:50도 전부 여성들이.

▲고민정 부대변인 : 어찌하다 보니까 그렇게 됐네요. 앞으로 이 지수가 점점 올라갈수 있기를. 무엇보다 여성들이 체감할 수 있는 유리천장이, '이제 없는것 같은데?'하는 생각이 들 수 있게끔 저희들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 끝으로 몇 가지만 말씀드리면, 국민헌법자문특위에서 여론수렴을 위해서 웹페이지를 오픈이 됐습니다. 그래서 포털에 국민헌법을 치시면 바로 홈페이지로 들어가실 수 있으니까요. 헌법에 관련된 여러분들의 의견을 개진해도 좋고요. 혹은 어떤 것들이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보시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 마지막 선수는 이상화 선수 알러뷰로 끝낼까 합니다. 어제 다들 보셨겠지만 빙속 여제 특히나 일본 선수였었죠. 고다이라 선수와 포옹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참 아름답다, 나는 어떤가, 우리는 어떤가?'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같이 가슴 뜨거웠던 순간이었는데 여러분들에게도 가슴 뜨거운 순간이 오늘, 내일 쭉 이어 질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럼 저는 여기서 이만 인사를 드리고요. 김선 행정관은 내일 함께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1. 남북 당국자의 평양 접촉? 아사히신문 보도는 오보입니다.  

2. 평창올림픽 정상외교 이모저모

3. IMF, "최저임금 인상이 경제성장을 뒷받침"

4. 국정과제, 대학 입학금 폐지 현실화 

5. 외신이 바라본 평창올림픽, 한국의 유리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