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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 행정관 : 안녕하세요.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 점심시간 전 10분의 즐거움,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 오늘 색다른 장소에 나와 봤어요. 야외 나왔다는 건 모두들 아시겠죠. 여기가 어디냐면 청와대의 한옥인 상춘재입니다. 상춘재라는 뜻은 '봄을 공경한다.'라는 뜻이라고 해요. 우리 카메라 감독님이 그렇다고 주장을 하시는데, 공식 자료를 바탕으로 한 설명이라고 합니다.
상춘재는 춘양목으로 지었다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춘양목이라는 게 딱히 뭔가 했어요. 춘양목은 어떤 특수한 나무인가 햇는데 금강송이라고 합니다. 굉장히 재질이 단단하고 보존성이 좋은 소나무로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대통령님이 외빈, 귀빈들을 접대하실 때, 그리고 가끔 외신 인터뷰를 위해서 사용되기도 하죠. 아무튼 그렇게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있는 상춘재인데요.
저희가 오늘 상춘재에 나온 이유가 있죠. 지난주 금요일에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대통령님과 이곳에서 바로 저녁 식사를 같이 한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평창 관련해서 이모저모 소식도 종합하는 김에 상춘재 나와서 함께 해보기로 했습니다. 오늘 제 옆에는 해외언론비서관실 송정화 행정관님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송정화 행정관 : 안녕하세요. 해외언론비서관실 행정관 송정화입니다.
▲김선 행정관 : 네 오늘도 송정화 행정관님의... 대타라니요. 사실은 고민정 부대변인께서 휴가를 가셔서요. 오늘은 저희가 송정화 행정관님 함께 오붓하게 진행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평창을 찾은 해외 정상들 얘기부터 시작해볼게요. 평창에 해외 정상분들이 많이 오셨습니다. 선수단, 대표단을 이끌고 오셨는데요. 아주 많은 호평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대회 내내 아주 인상적이었던 해외 정상들의 호평들을 모아봤습니다.
일단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죠. IOC는 올림픽을 주관하는 국제적인 단체고요. 바흐 위원장이 올림픽 기간 내내 평창의 준비 상황, 모든 것에 대해서 아직 극찬을 쏟아냈습니다. 또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를 했는데요. 올림픽 후에 또 바흐 위원장이 방북할 의사도 밝혔죠. 아무튼 바흐 위원장, 평창에 대한 총평에서 '대한민국을 혁명적으로 변화시킨 서울 올림픽의 위대한 유산을 이어갈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개회식에 대해서도 아주 높은 평가를 했는데요. '전통문화와 현대문화, 그리고 전통음악과 케이팝이 아주 조화롭게 이루어져서 특별한 환상적인 개회식이었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요, '시설, 식사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선수들이 만족한다.' 그렇게 얘기를 하셨더라구요.
▲송정화 행정관 : 사실 세계 각국에서 온 젊은 선수들이 많았기 때문에 이 선수들의 취향을 다 맞추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아무리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 됐다 하더라도 음식에 대해서는 조금씩 말이 나왔었는데 이번에는 호평일색이었다니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김선 행정관 : 그렇습니다. '음식에 대한 민원이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 이런 기사를 봤는데 그거 진짜 어려운 일입니다. 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도 개막 직전에 축복을 하셨습니다. 2월 7일 바티칸에서 수요 일반 알현에서 평창에 대해서 언급을 하셨는데, '남북 선수들이 평창올림픽에 함께 함으로써 한반도 평화와 화해의 대한 희망을 제시했다.' 이렇게 축복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청와대도 김의겸 대변인님이 브리핑으로 '교황의 축복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평화를 일구겠다.' 이렇게 답변을 했습니다.
▲송정화 행정관 : 그 외에도 더 많은 세계 정상들이 평창올림픽에 대해서 호평해주신 거로 알고 있는데 더 소개해주시죠.
▲김선 행정관 : 너무 많아요. UN 사무총장, 구테헤스 UN 사무총장도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에 전적인 지지를 보낸다. 대통령과 한국 정부의 평화올림픽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이렇게 밝혔고요.
미국의 IOC 위원입니다. 엔젤라 루제로 위원인데요.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노벨평화상을 받아야 된다.' 이렇게 언급을 했고, '국제아이스하키연맹이나 IOC가 아니라 우리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노벨평화상을 받도록 주변에 요청할 것이다.' 이렇게 얘길 했는데요. 그때도 잠깐 전해드린 적이 있었는데, IOC위원 개인의 의견이지만 노벨평화상이라는 이런 엄청난 언급을 해주셨기 때문에 굉장히 화제가 됐었습니다.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도 의미가 있는 분인데요. 개막식 전에 우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지고 바로 다음날에는 개막을 맞아서 첫 경기로 우리 단일팀하고 스위스 여자아이스하키팀이 경기를 했죠. 경기 관전 후에 바로 트윗을 남겼는데요. '스위스는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단 단일팀과 함께 하는 역사적인 경기를 하게 돼 기쁘고 자랑스럽습니다. 평화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이렇게 남겼습니다.
또 대회 기간 내내 소탈한 행보로 굉장히 화제가 됐던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있었죠. 독일 대통령님이 이렇게 얘기했어요. '불과 몇 주 전에는 남북단일팀이 구성되리라고 아무도 상상을 못 했다. 그런데 평창올림픽은 개막 전부터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렇게 언급을 해주셨고요.
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7일에 트위터를 통해서 메시지를 올렸습니다. 뭐라고 했냐면요. '2018년 평창 올림픽 게임은 지도자들이 책임감을 발휘할 때 긴장이 다시금 완화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렇게 트위터로 메시지를 주셔서 저희 청와대 계정에서도 공유를 했었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평화올림픽에 대해서 얘기를 많이 했는데, 세계의 정상들도 다 공감해주시고 힘을 실어 주셔서 상당히 의미가 있고, 마음이 뿌듯했어요. 우리도 공유를하면서.... 그래서 저희가 카드뉴스를 준비했습니다. 야외라서 좀 어렵긴 한데, 가까이 잡아 주실래요? 잘 보이시나요? 'ONE PASSION 평창의 기록' 이렇게 저희가 종합적으로 카드 뉴스를 하나 내봤습니다. 넘겨 볼게요. '평화올림픽, 한반도기 아래 단일팀, 세계 평화의 희망' 프란치스코 교황님 말씀을 인용했습니다. 한반도기 아래에서 공동입장하는 모습이 굉장히 감동적이었고요.
그리고 'ICT 올림픽' 5G를 비롯해서 여러 신기술들이 시작되었던 ICT 올림픽였습니다. '경제 올림픽' 보통 올림픽이라는 대형 국제행사를 치르게 되면 경제적으로는 좀 어렵다, 적자가 난다, 이런 얘기들이 있는데, 올림픽을 계기로 1분기 GDP 성장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0.2% 상승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내용이고요.
문화올림픽, 우리 개막식에 정말 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녹여낸 그런 개막식. 그리고 드론이라든지 여러 신기술이 합쳐져서 '감각의 향연, 그 자체'였다고 뉴욕타임즈에서 높이 평가를 했습니다.
'안전올림픽' 우리 평창 현지에 가서 촬영한 우리 안전요원들, 경찰분들 모습인데요. 이렇게 세그웨이를 타고 선수촌과 여러 포인트들을 순회하시면서 순찰하는 모습입니다. 외국 언론에서 '총이 없는 올림픽이다', '총이나 군인이 보이지 않는데도 너무나 안전하게 잘 치뤄졌다'고 많이들 놀라고 계십니다. '모두의 성공, 흠 잡을 것이 없는 것이 평창올림픽의 문제다.' 이런 말까지 나올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카드뉴스로 정리를 해봤고요. 저희 청와대 홈페이지, 페이스북에 가시면 보실 수가 있겠습니다.
이렇게 평창에 대해서 여러가지 좋은 평가들 나왔는데 송정화 행정관님, 그런데도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될 부분이 하나 있기는 있습니다.
▲송정화 행정관 : 올림픽 정신 하면 평화공존이고요. 특히 평창올림픽은 우리가 평화올림픽이라는 기치로 시작했고, 그 기치 아래 이번에는 긴장 관계에 있던 남북이 대화를 시작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 대화 국면하에서 어제 폐회식때 북한의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영철이 방남을 했는데, 이를 두고 야당과 보수언론의 거센 비난이 있었습니다.
▲김선 행정관 : 그렇습니다. 몇몇 언론의 논조가 상당히 좀 험악했는데요. '천안함 폭침 주범 평창 온다' 뭐 어떤 신문에서 그렇게 얘기를 하셨고요. 야당도 굉장히 비판을 많이 했습니다. 파주 통일대교 남단에서 농성까지 하시면서, '김영철을 반드시 체포할 것이다' 이렇게까지 말씀을 세게 하셨는데요.
그런데 시간을 되돌려보면 과거에는 좀 다르셨더라고요. 2014년 10월 15일 당시에 남북이 판문점에서 비공개 고위급 군사 접촉을 가졌습니다. 그때 당시 북측 수석대표가 김영철, 당시 북한 국방위 정찰총국장이었습니다. 그래서 2014년 기사들을 좀 찾아봤어요. 오늘이 내용과 관련한 기사들도 많이 나왔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도 추가로 찾아봤는데요. 2014년 10월 16일자 조선일보에서는 뭐라고 하셨는지 보니까요. 사설에서 남북대화의 현실을 강조했습니다. '천안함 도발 주역 내보낸 북과 대화해야 하는 현실'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이렇게 쓰고 있는데요. '우리 입장에서 그는 전범이라고 평가를 하면서도 그런 인물까지 상대해야 하는 것이 남북회담의 어려움이고 현실이다. 이런 북한과 합의를 이루어내는 것은 엄청난 인내를 필요로 하고 긴 호흡이 필요하다.' 이렇게 언급을 해놓았습니다. 지금의 논조와 너무 다르지 않습니까?
▲송정화 행정관 :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라는 건지.
▲김선 행정관 : 그러게나 말입니다. 그러면서 같은 지면의 기사에서 김영철 국장에 대해서 평가를 했는데 '김정은 위원장에게 직보를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인물이다' 이렇게까지 높이 평가를 했습니다. 그리고 당시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도 대변인 논평을 냈었는데요. '남북 간의 대화 시도가 이루어지는 일련의 상황들은 매우 바람직하다.' 이런 논평을 내셨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 10월 31일에 당신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렇게 얘기했어요. '남북대화에 대해서 우리는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대화를 추진해왔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남북대화는 정권에 따라 입장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대화 의지를 갖고 어떤 정부든 간에 추진되어온 것이라는 것을 다시금 강조를 하는 것이고요.
▲송정화 행정관 : 그렇다면 방금 과거의 보도를 소개해주셨는데 다시 한번 총 정리를 해주시자면.
▲김선 행정관 : 그렇습니다. 정리를 좀 해볼게요. 그러니까 저는 이렇게 여쭤보고 싶어요. 비판을 하는 것은 좋지요. 그런데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에는 만나도 되는 사람, 김정은에게 직보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인물로 높이 평가되었던 사람을 지금 만나서는 안될 이유라는 것은 뭐가 있는지 좀 여쭤보고 싶어요. 당시 어떤 티비, 어떤 언론은 '김영철 회담 참석으로 회담의 격이 높아졌다.' 이렇게 뉴스 리포트에서 지적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때는 격이 높은데 지금은 안 되는 건가요? 여쭤보고 싶고요.
참 그래요. 우리 대통령께서도 꾸준히 말씀하시지만, 북핵 위기 속에서 남북이 오랜만에 얻은 소중한 대화 기회입니다. 이게 정쟁의 소재가 아니고요. 세계 평화가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남북 이념이나 좌우나 정쟁에 휘말리지 말고, '이 기회를 국민 모두가 평화를 원하는 마음으로 소중하게 일구어 갔으면 좋겠다.'하는 바람입니다.
이제 외신 코너로 넘어가 볼까요? 우리 송정화 행정관님이 준비하신 외신 코너로 넘어가 볼게요. 어떤 신문에서 평창 올림픽과 관련해서 외신기자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송정화 행정관 : 국내 모 신문에서요. 메인 프레스센터, 평창의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취재하고 있는 55명의 외신 기자들을 대상으로 해서 평창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91%의 기자들이 '평창올림픽은 잘 치렀다.'라고 평가를 했고요. 그중에 가장 눈 눈여겨볼, 가장 돋보였던 것은 '한국인들이 매우 친절하다.'라고 포인트를 줬습니다.
▲김선 행정관 : 제가 갔다 왔잖아요.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를 보러 또 갔다 왔는데, 정말 자원봉사자분들이 너무나 에너지가 넘치고 친절하고, 아이들한테는 계속 손 흔들어주시고. 수호랑 이런 분들도 탈 쓰고 있으면 너무나 체력적으로 힘들잖아요. 근데 아이들이 다가가면 계속 응대해주시고, 또 언어능력자들이 송행정관님 같은 언어 능력자분들이 너무나 많으셔서 외신기자 분들, 해외언론분들도 불편함 없이 소통하시는 모습을 보고 정말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송정화 행정관 : 그분들의 노력이 결실을 이룬 것 같습니다. '91%가 감동을 받았다.'고 했고요. 또 '82% 외신기자들이 남북 공동입장과 단일팀 결성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응답했습니다.
▲김선 행정관 : 해외 언론분들의 만족도 이렇게나 높다는 사실을 전해주셨고요. 그리고 해외 언론에서도 평창올림픽 마무리되는 이런 시점에 기사들을 냈잖아요.
▲송정화 행정관 : 폐막 소식. 방금 김선 행정관님이 말씀하셨지만 호평일색이었습니다. 내내 호평일색이었고 '평창올림픽의 유일한 문제는 문제가 없는 것이다.' 한 줄 요약을 그걸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폐막 소식을 많이들 보도했는데요. 월스트리트 저널입니다. '평창올림픽 화려하게 폐막'하면서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 소식은 '한국이 이번 올림픽을 통해서 스포츠 외교로 북한과 관계 개선을 시도하면서, 스포츠 외교의 성과를 이루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두 번째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홍콩 매체죠. '가장 추웠던 동계올림픽이었는데 가장 쿨한, 가장 멋진 동계올림픽의 되었을 수도 있다.'라고 하면서 이번 평창올림픽에 대해서 굉장한 찬사를 보냈습니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전 세계에 알려질 기회가 없었던 평창이 이제 스포츠 역사에 각인되었다.'라고 평가했고요. 뿐만 아니라 '굉장히 즐거운 분위기에서 효율적으로 운영이 된 훌륭한 게임이었고, 한국이 이런 좋은 모습을 국제적으로 드러낸 것은 매우 귀중한 가치가 될 것이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선 행정관 : 어제 폐회식 때 평창군수께서 나오셔서 베이징 시장에게 올림픽기를 전달하셨잖아요. 평창이 정말 작은 동네인 거예요. 군수님이 나오실 정도니. 이런 작은 도시가 올림픽을 계기로 널리 세계적으로 알려질 수 있게 된 것, 그것도 대단한 일이죠. 그리고 일본언론도 전해주시겠어요?
▲송정화 행정관 : 일본 언론도 칭찬을 했습니다. 이 신문은 도쿄신문인데요. '스포츠의 힘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인데요. '17일 동안 큰 감동을 남기고 폐막했다.'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김선 행정관 : 그 동안 일본언론 내용은 별로 다뤄질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오늘은 특별히 일본언론까지 소개해주셨습니다. 이번 동계 올림픽의 최대스타, 누구라고 생각하세요?
▲송정화 행정관 : 컬링 아닐까요? 갈릭 소녀들.
▲김선 행정관 : 역시 우리의 갈릭 걸스, 여자컬링팀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외신의 취재 경쟁도 굉장히 치열했어요. 의성까지 가서 취재하신 분들도 있고, 우리 외신 기자분들도 온라인상에서 본인 개인 계정으로 의성마늘 소녀들 이야기 굉장히 많이 공유해주셨죠.
▲송정화 행정관 : 일단 결승. 정말 중요했던 결승을 취재하기 위해서 많은 외신 특파원들이 평창을 찾았고요. 마지막 게임을 보도했습니다. '한국 마늘소녀들 금메달 놓친 뒤에도 올림픽 컬링의 영웅이다.'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여기도 마찬가지이구요.
▲김선 행정관 : 금메달 따는 것 이상으로 많은 사랑과 주목을 받았던 우리의 여자컬링 대표팀입니다. 너무 멋지고 자랑스럽고요. 게다가 지난 주말에도 컬링을 넘어서 이제 평창올림픽을 결산하는 보도들이 좀 많이 나왔죠. 그중에서 한두 가지만 소개해주신다면?
▲송정화 행정관 : 컬링의 인기몰이가 전세계적으로 퍼졌는데, 거기에 한몫한 것이 바로 상주 외신들인데요. 트위터 활동을 굉장히 활발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FT 서울지국장, 파이낸셜 타임즈죠. BBC 서울지국장, 로라 비커. 신년기자회견에서 질문했던 기자죠? 워싱턴포스트 도쿄 지국장 애나 파이필드 등 서로 트위터에서 한국 컬링을 띄운것은 내가 먼저다, 내가 먼저라고 많이들...
▲송정화 행정관 : 내용을 보면 '처음 강릉 컬링 센터에 갔을때 내 운명을 느꼈다.'고 하면서 11일간의 컬링 특파원이 이제 마무리 되었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김선 행정관 : 한국 특파원이 아니라 컬링 특파원이라고 하시네요.
▲송정화 행정관 : 로라 비커도 평창 폐막의 아쉬운 소식을 전했고요.
▲김선 행정관 : 외신 기자분들의 이런 관심, 컬링대표팀에 대한 관심도 굉장히 뜨거웠고 멋졌어요. 한 동네에서 나고 자란 친구들이 10년 동안 열심히 함께 해서 올림픽 무대 나올 수 있다는 거. 동화같이 아름다운 얘기였습니다.
▲송정화 행정관 : 드라마나 영화의 소재가 충분히 되고도 남을 것 같아요.
▲김선 행정관 : 올림픽 끝나면 '국가대표' 같은 영화들 많이 나올것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마치기 전에 우리 송정화 행정관님이 반드시 공유해달라고 하는 소식이 있습니다.
▲송정화 행정관 : 방금까지 평창에 대한 결산을 해봤는데요. 소개해야 할 기사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프랑스의 유력지죠. 르몽드에서 '평창올림픽 승리자는 문재인 대통령이다.'라고 평가했는데요.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 뿐만 아니라 '북한과의 위기상황에 있었는데 휴지기를 마련했다.'라고 하면서 높은 평가를 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보도는요. AP 보도입니다. 이건 흥남철수 작전.
▲김선 행정관 : 맞습니다. 메레디스 빅토리호에서 태어났던 그 때. 한국의 상징이라고 하는 것은 김치가 상징이었는데 미군들이 메러디스 빅토리호에서 태어난 아이들에게 이제 '김치 원', '김치 투' 이렇게 이름을 붙여줬었죠.
▲송정화 행정관 : 6.25전쟁 당시 흥남에서 거제도로 탈출하는 과정에서 수송선 메레디스 빅토리호에 탔던 거기에서 다섯 명의 아이가 탄생했는데, 그 중에 김치 원과 파이브가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스페셜 자원봉사자로 활동했습니다. 이 분들이 한·미동맹의 상징이 되었다고, 기사 말미에는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님의 부모님도 계셨잖아요. 그래서 그 사연을 소개하면서 '지난 해 문재인 대통령이 워싱턴에 방문하셨을 때 감사를 표명했다.'는 내용도 함께 소개하고 있습니다.
▲김선 행정관 : 연관해서 우리가 마치기 전에 전해드릴 소식이 하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님을 지지하는 해외동포분들, 국내외 동포분들이 모금을 하신 적이 있었죠. 생일축하 계기로 모금을 하셨었는데, 그때 모금된 금액들을 한국전 참전 용사분들께 전달하셨다고 합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한국전쟁참전기념재단이라는 곳이 있는데요. 여기에 2만 9천 달러, 우리 돈으로는 3100만원이 되는데요. 이 금액을 감사의 뜻을 담아 기부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제 미국 매체 워싱턴 타임즈, 거기에 대통령님이 장진호 전투 기념비 앞에 가서 하셨던 기념사를 담은 신문 전면 광고를 게재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모금 과정이나 사용처 모두 다 온라인상에 공개를 해주셨죠. 투명하게 진행이 되었다고 하는 따뜻한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지금 페이스북과 유튜브로 많은 분들이 댓글 주셨는데 상춘재에서 들리는 새소리가 너무 좋아요.
▲송정화 행정관 : 상춘재를 많이 보여주시면 좋겠네요.
▲김선 행정관 : 새소리가 너무 좋다는 말씀들 있었고요. 종종 밖으로 나와 주세요 이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날씨 따뜻해지니까요. 저희도 나올수 있겟죠.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 저희가 준비한 소식 여기까지고요. 내일 이 시간에 또 새로운 소식으로 다시 만나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