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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2.28 민주운동 기념사. 김광석의 '일어나' 부르며 울컥!

2018-02-28
▲문재인 대통령: 정치권력이 국민 위에 군림하면서 행세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부패한 독재 권력은 마치 거대한 절벽 같아서 도저히 넘을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바로 이곳 대구에서 용기 있는 외침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정당하다. 정의는 살아있다. 횃불을 밝혀라. 동방의 빛들아.”

엄혹했던 시절, 바위에 계란치기 같았을 최초의 저항, 그것이 광복 이후 최초의 학생민주화운동, 2.28 민주운동입니다.

대구 학생들의 외침이 숨죽여있던 민주주의를 깨웠습니다.

2.28 민주운동은 마치 들불처럼 국민들의 마음속으로 번져갔습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3.15 의거와 4.19 혁명의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우리는 민주주의를 향한 숭고한 여정을 시작했고, 6월 민주항쟁으로 거대한 흐름을 만들어냈으며, 촛불혁명으로 마침내 더 큰 민주주의에 도달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2.28 민주운동이 대구만이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의 역사임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2.28 민주운동유공자와 대구시민 여러분, 위대한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존경을 바칩니다.

"최초의 학생민주화운동은 2.28 민주운동!"


1960년 이승만 자유당 정권의 독재와 부정선거에 맞서 대구지역 고등학생들이 일으킨 민주화 운동,바로 '2.28 민주운동'인데요.


민간 주도로 기념해오다 올해 들어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첫 정부 주관으로  '2.28 민주운동 기념식' 이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이후 18년 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사로 되새기는 '2.28 민주운동'의 역사적 의미, 그리고 가수 정동하가 부른 김광석의 '일어나'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