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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와대

제 99주년 3.1절 기념사 카드뉴스

2018-03-01
  • 제 99주년 3.1절 기념사 카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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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3.1절 기념사. 서대문형무소에서 진행된 기념식 자체도 특별했지만, 문 대통령의 연설도 올해 99돌 3.1절의 역사적 의미를 전해줍니다.

카드뉴스로 정리했습니다.


<제 99주년 3.1절 기념사>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 한반도 평화와 번영


<서대문형무소에 새겨진 만세의 외침>

오늘 우리는 박제화된 기념식이 아니라 

독립운동의 현장에서 역사와 함께 숨 쉬고자 모였습니다.

일제 강점기 해마다 2600 여명이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되었습니다 

해방의 그 날 까지 10만 여명

수감자 뿐 아니라 가족들도 모두 독립운동가였습니다


<전국으로, 세계로 확산된 3.1운동>

99년 전 오늘 마을과 장터에 격문이 붙었습니다.

중국의 간도와 러시아 연해주, 미국 필라델피아와 호놀룰루에도 만세의 함성

그 해 5월 말까지 전국에서 1,542회의 만세 시위

당시 인구의 10분의 1을 넘는 202만여명이 참가했습니다


< 3.1 운동 이후 이어진 항전>

3.1 운동 이후 수천의 독립군이 매일 압록강과 두만강을 건넜습니다

한 사람이 쓰러지면 열 사람이 일어섰습니다 

안중근 의사의 뒤를 이어 의열투쟁을 이어갔습니다

1937년에만 국내 3600건의 크고 작은 무장 독립투쟁

모두 대한민국 건국의 아버지들입니다


< 3.1 운동의 주역, 여성>

열여덟 유관순 열사는 지하 독방에서 고문과 영양실조로,

열일곱 동풍신 열사는 이곳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했습니다

최초의 여성의병장 윤희순 의사, 김구 선생의 어머니 곽낙원 여사 

서로군정서 남자현 여사, 의열단 박차정 열사, 국경을 넘나든 정정화 의사

건국의 어머니들도 있었습니다


<민주공화국과 국민주권의 원칙>

대한민국이 민주공화제이며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고 새겨넣은 임시정부 헌법

독립운동은 애국지사들만의 몫이 아니었습니다 

상인들은 철시운동을 벌였습니다. 나무꾼, 기생, 맹인, 광부들, 이름 없이 살던 아버지, 어머니, 누이 들까지 앞장섰습니다.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으로 만든 것이 3.1운동입니다.


<민주공화국의 역사를 되살린 촛불>

지난 겨울 우리는 100년의 시간을 뛰어넘었습니다

3.1 운동으로 시작된 국민주권의 역사를 되살렸습니다 

가장 평화롭고 아름다운 1700만개의 촛불

저와 우리 정부는 

촛불이 다시 밝혀준 국민주권을 확고하게 지켜나갈 것입니다


< 3.1 운동과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

3.1운동이라는 거대한 뿌리가 있습니다

우리 힘으로 광복을 만들어낸 역사가 있습니다 

우리 스스로 평화를 만들어낼 역량이 있습니다 

3.1운동과 건국 100주년을

항구적 평화제제 구축과 번영의 출발선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해방 100주년, 국민의 나라>

한반도의 평화가 국민의 힘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합니다

분단이 더 이상 평화와 번영에 장애가 되지 않게 해야 합니다 

빈부, 학벌, 성별, 지역의 격차와 차별에서 해방된 나라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는 이미 99년 전부터 자라나고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위대하고 아름다운 나라가 될 것입니다.


연설 전문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webarchives.pa.go.kr/19th/www.president.go.kr/articles/2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