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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 행정관 : 안녕하세요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 저는 뉴미디어비서관실 김선 행정관이고요. 제 옆에는...
▲고민정 부대변인 : 네 안녕하세요 저는 고민정 부대변인입니다.
▲김선 행정관 : 오늘도 고민정 부대변인님과 함께 청와대의 다양한 소식들 전해드리려 저희가 모였습니다. 오늘 전해드릴 소식, 무거운 소식도 있고, 다소 가벼운 소식도 있고.
▲고민정 부대변인 : 듣기에 따라 다를 수 있는 건데, 중요한 소식들부터 먼저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선 행정관 : 오늘 신문을 보니까요, 부대변인님. 대북특사 관련 소식들이 대부분 신문 일면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남북대화 개선 그리고 북미관계에 아주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보도들이 많이 있고요. 여러가지 예측들도 나오고 있는데요.
▲고민정 부대변인 : 그렇습니다. 어제 윤영찬 수석께서 발표를 하셨습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수석 대북특사를 맡고요. 서훈 국정원장, 천해성 통일부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 10명이 대북특사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을 합니다. 그와 관련해서 조금 전 11시 30분 이었죠. 정의용 실장께서 소감 발표를 하셨는데요. '평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관계의 개선된 흐름을 잘 살려서, 한반도 비핵화 그리고 항구적인 평화를 만들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를 전달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남북 간 대화는 물론이고요, 북미 등 다양한 국제사회와의 관계 개선, 또 다양한 대화, 이런 것들도 계속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그래서 북한 방문을 마치고 나서 보고를 하고요. 그 이후에 또 바로 미국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어제 이미 밝혔었죠. 그래서 오늘부터 내일까지 일단 북한과의 일정이 있습니다.
▲김선 행정관 : 그리고 이번 주 상당히 중요한 일정들 많잖아요. 바쁘고 굉장히 국내외 정치적으로 중요한 일정들이 있는데요. 오늘과 내일 방북단이 갔다 오고, 다음날인 이번주 수요일날, 청와대가 주최하는 여야 지도부 회동이 있을 예정입니다. 조금 전 오전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참석하기로 하면서 여야 5당 대표 모두가 참석하는 것으로 결정됐죠?
▲고민정 부대변인 : 네 맞아요. 5당 대표 모두가 한자리에 모인다는 데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가 있겠고요. 3월 7일에 만나고요. 이 자리에서는 남북관계 및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서 폭넓고 심도 깊은 대화가 나누어질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어떤 내용들이 오고 갈지도 굉장히 주목되고 있고요. 아까 말씀드렸던 방북단이 내려왔을 때, 어떤 이야기들 보고될 것인가. 그리고 미국에 갔을 때에는 북한과의 상황들에 대해서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어서, 한·미 간에 어떠한 기류들이 만들어질 것인지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미국을 바로 방문한다는 것은 한미동맹의 긴밀한 공조가 계속 유지될 것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김선 행정관 : 야당에서 안보 관련 주제로 만나자, 이렇게 요청을 했었잖아요. 그런데 마침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 동안 대북특사단이 갔다 오는 그 다음날 여야회담이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시점상으로도 굉장히 우연찮게 적절하게 되는 것 같아요.
▲고민정 부대변인 : 딱 맞아떨어졌습니다. 이번 한 주는요, 매번 저희가 바빴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주도 역시나 바쁠 것 같고. 그것을 떠나서 대한민국에 있어서 굉장히 뜨거운 한 주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김선 행정관 : 올림픽 끝나자 또 바로 이렇게 대북특사 모드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이제 빼놓을 수 없는 우리 반다비의 시간이 돌아오잖아요. 패럴림픽 주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It's 반다비 타임'입니다. 지난 2일에 패럴림픽 선수단 출정식에 대통령께서, 그리고 영부인 김정숙 여사께서 참석하셔서 선수단을 격려하고 직접 축사도 하셨어요. 그리고 3일날에는 이제 패럴림픽 성화가 드디어 봉송시작이 되지 않았습니까?
▲고민정 부대변인 : 네. 이번 패럴림픽의 성화 합화식. 지난 3일에 있었는데 제주, 안양, 논산, 고창, 청도. 이렇게 다섯 개 권역에서 채화된 불씨. 패럴림픽 발상지인 영국 스토크맨더빌입니다. 여기에서 채화된 불씨, 그리고 88올림픽 때 처음으로 패럴림픽이 시작이 됐거든요. 이때 있었던 불씨가 지금도 계속 보존이 되어 있습니다. 이때의 불씨, 그리고 전 세계 응원 메시지를 담은 디지털 불씨. 모든 것들이 다 합쳐져서 여덟 개의 불씩가 하나로 모아졌는데요. 이번 패럴림픽 대회의 주제는 '8'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이 '8'을 옆으로 눕히면 무한대가 되잖아요. 장애를 뛰어넘는 인간의 능력은 무한대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성화봉송 기간도 총 8일이고요. 2일부터 9일까지. 그리고 봉송 구간도 2,018km, 주자도 800명입니다.
그리고 규모도 역대 최대인데요. 지난 동계올림픽이었던 소치 때 45개국이 패럴림픽에 참가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49개 국이 참가를 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가 됩니다. 그 가운데 미국 선수단 규모가 가장 크다고 해요. 그리고 모든 종목들을 다 볼 수 있는 건 아닌가,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건 아니고요. 총 6개 종목이 패럴림픽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장애인 알파인 스키, 스노우보드,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스키, 아이스하키, 컬링. 이런 종목들이 여러분들 앞에 펼쳐질 예정입니다.
▲김선 행정관 : 또 이 올림픽에 이어서 북측 선수단의 패럴림픽 참가, 이것도 결정이 됐잖아요.
▲고민정 부대변인 : 이것도 조금 전에 발표가 있었는데요. 북측의 정현을 단장으로 한 북측 선수단 20명. 여기서 정현은 우리의 그 정현 선수가 아닙니다.
▲김선 행정관 : 동명이인입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 네. 그리고 김문철을 단장으로 하는 장애자 올림픽위원회 대표단 네 명이 방남할 예정입니다. 정현, 김문철 이 두 분은 모두 다 조선장애자보호연맹 중앙위원회에 소속된 분들이시고요. 크로스컨트리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서 선수단이 내려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의 올림픽으로 전 세계인들의 머리 속에 각인이 됐습니다. 이번 패럴림픽 또한 감동과 화합의 장이 될 수 있기를, 그리고 반다비와 함께 여러분들도 패럴림픽을 즐겨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김선 행정관 : 반다비와 함께 열심히 응원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계여성의 날이 8일로 다가왔어요. 그래서 지난 주말에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34회 전국여성대회 한국여성대회가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요즘 또 시점이 시점이다 보니까, 이번 여성대회에서는 미투 관련 손피켓들도 많이 나오고, 관련 연설이라고 할지, 그런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이루어졌는데요. 대통령께서도 여성대회에 축사를 보내셨잖아요.
▲고민정 부대변인 : 그렇습니다. 축사를 전달하고요. 또 페북과 트윗을 통해서도 역시나 공개를 했습니다. 대통령은 축사에서 여성활동가들에게 감사를 표함과 동시에 이번 대회가 더욱 뜻깊은 날이라고 얘기를 했는데요. 왜냐하면 지난 2월에 여성의날이 대한민국의 법정기념일이 됐습니다. 이것은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우리 헌법의 양성평등 이념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기 때문에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미투운동이 단지 여성들만의 운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나오는 목소리들을 들어보면 남성들의 연대의 목소리도 많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거든요.
▲김선 행정관 : 위드유(With You)라고 하죠.
▲고민정 부대변인 : 맞습니다. 그래서 우리 사회가 전체적으로 변혁할 수 있는, 변화될 수 있는 큰 계기가 되고 있는 거 같습니다.
▲김선 행정관 : 대통령께서는 지난 26일에 수보회의에서도 미투운동에 대해서 언급을 하셨잖아요.
▲고민정 부대변인 : 그랬었죠. 미투운동과 함께 중요한 변화의 한가운데 있다고 말씀을 하셨는데요. 그때 워딩을 찾아봤는데요. '110년전 미국 여성노동자들의 절박한 외침과 연대가 세계여성의날로 이어진 것처럼 지금 대한민국에서 미투운동의 확산이 가리키는 방향도 명확하다. 미투운동은 우리 사회를 성평등과 여성인권이 실현되는 사회, 나아가 모두가 존엄한 사회로 나가자고 이끌고 있다'라고 평가를 했습니다. 그럼과 동시에 촛불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또 대통령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실질적인 성평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은 물론이고, 사회구조들도 개선하겠다는 다짐도 밝히셨죠.
▲김선 행정관 : 이렇게 여성의 날 축사, 그리고 수보회의에서 거듭 미투운동과 성평등에 대해서 언급하신 대통령의 뜻이 그만큼 확고하다, 이렇게 우리가 볼 수 있는 거겠죠. 그리고 전 정부적으로 성희롱 예방 교육이라든지, 피해자 지원 대책. 꼼꼼하게 마련되고 속속 발표가 될 예정이니까요. 사회 변화, 그리고 성평등 의식 향상, 앞으로 같이 기대를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다음 소식도 저희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소식입니다. 지난주 목요일에 부대변인님 안 계셨을 때, 목요일 라이브 말미 때 제가 가짜뉴스 샘플 하나 말씀을 드렸어요. 그래서 가짜뉴스 속지도 말고, 공유도 하지 말자, 이렇게 말씀을 드렸는데.
▲고민정 부대변인 : 공유했다가 큰일나죠.
▲김선 행정관 : 큰일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최근 가짜뉴스 유포 행위가 점점 도드라지고 있어요. 게다가 온라인으로 가짜뉴스 유포하는 행위들이 도드라지는데 이런 것들이 속속 처벌을 받고 있어서 이 내용을 준비해봤습니다. 어떤 내용인가요?
▲고민정 부대변인 : 문재인 대통령이 과거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재직할 때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편지를 보냈다라는 이야기입니다. 혹시 들어보셨거나 보신 적 있으신가요?
▲김선 행정관 : 저 본 적 있어요.
▲고민정 부대변인 : 허위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런 허위사실을 유포한 60대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어서 1심에서 유죄, 벌금 500만원을 선고 받았습니다. 함부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이지요.
▲김선 행정관 : 이 분이 SNS를 통해서 이런 허위사실을 게시했던 거죠?
▲고민정 부대변인 : 그렇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대선 전인 지난해 2월이었습니다. SNS에 '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장 시절 북한 김정일 위원에게 보낸 편지 전문'이라면서 5차례 같은 글을 올렸습니다. 실제로 이런 내용의 편지를 보내지 않은 것으로 조사가 됐고요. 그래서 검찰은 정씨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주기 위해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김선 행정관 : 그렇군요. 가짜뉴스를 이렇게 유포하면 처벌받습니다. 그런데 이 건 말고도 현직 구청장이 가짜뉴스를 유포하다가 처벌받은 사례가 있잖아요. 강남구의 신연희 구청장.
▲고민정 부대변인 : 그렇습니다. 신 구청장 같은 경우는 여러 건으로 지금 계속 뉴스에 오르내리고 있는데, 지난 2월 9일이었습니다. 대선 전이었죠. 그때 당시 카톡방을 통해서 문재인 당시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인해서 벌금 800만원이 선고됐습니다.
▲김선 행정관 : 적지 않은 벌금이네요. 아무튼 가짜뉴스 유포 행위가 속속 처벌받고 있어요. 게다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가짜뉴스에 대한 처벌 대책 강화, 이것을 마련했습니다. 내용을 살짝 살펴보니까요. 국과수, 국립과학수사위원회와 MOU를 체결해서 아주 강화된 방법으로 가짜뉴스를 처벌한다고 하는데 이거 어떤 방법인가요?
▲고민정 부대변인 : 선관위는 우선 증거능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국과수가 개발해서 운영중인 디지털 증거물 인증 서비스를 우선 도입한다고 합니다.
▲김선 행정관 : 국과수의 시스템인데 이걸 도입하면 가짜뉴스 적발하고 처벌하는 것이 더 쉬워지는 건가요?
▲고민정 부대변인 : 아무래도 그렇다고 볼 수 있는데요. 선관위 단속요원이 불법 현장을 포착한 뒤에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방금 말씀드렸던 국과수가 개발한 앱을 통해서 서버에 인증을 하면, 해당 사진에 전자지문이 부여되어서 증거로써 인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이렇게 하려면 아무래도 인력이 많이 필요할 텐데, 그래서 선관위는 모니터링 인원도 대폭 늘렸습니다. 모두 732명의 단속인력을 투입해서 가짜뉴스나 허위사실, 혹은 여론조사 왜곡 등의 행위 등을 단속할 예정입니다.
▲김선 행정관 : 전에는 가짜뉴스의 수사를 받게 되면 이분들이 카톡방을 나가시거나, 아니면 기존에 사용하던 전화기를 폐기하고, '나는 모른다' 이런 식으로 법망을 빠져나가셨다고 해요. 그런데 이건 이제 안 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선관위의 새로운 단속법에 따르면 이런 시도들도 이제 소용이 없도록 다 증거로 수집된다고 하니까요. 가짜뉴스 속지도 말고, 공유하지도 마시고요. 혹시나 가짜뉴스 보시게 되면 NEC1390닷컴 SNS로 로그인을 하신 다음에 캡처한 가짜뉴스 내용을 올리시는 방법으로 간편하게 신고가 가능하니까요. 제가 해봤는데 2분도 안 걸려요.
▲고민정 부대변인 : 꼭 외워두셔야 되겠어요. NEC1390닷컴 입니다.
▲김선 행정관 : 그리고요 부대변인님. 제가 그림 하나 갖고 나와봤는데, 최근에 문재인 대통령님에 대한 가짜뉴스가 돌고 있는데 내용이 너무 황당해서 갖고 왔습니다. 로동신문, 북한의 노동신문인데요. 이게 북한 노동신문 지면이라고 주장을 하면서 최근 유포되고 있는 내용입니다. 뭐냐면요, '남조선의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수령 동지께 편지를 보내왔다' 이렇게 해서 평창동계올림픽에 북측이 참여한 것에 대해서 감사의 축전을 보냈다는 내용입니다. 축전 내용이 이렇습니다. 다섯 줄 정도. '힘을 합쳐 북남을 하나로 만들어 봅시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이렇게 보냈다는데, 이게 요즘 인터넷에 부쩍 돌고 있거든요. 이 내용 어떻습니까?
▲고민정 부대변인 : 네 사실이 아닙니다. 허위사실이고 가짜뉴스입니다. 저런 축전을 보낸 적은 없습니다. 김여정 대표단이 왔을 때 친서를 전달받기는 했지만.
▲김선 행정관 : 우리 측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받은 적은 있지만, 이런 식으로 뭔가 축전을 보낸 사실은 없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 굉장히 그럴싸하게 편집을 참 잘해놨어요. 요즘 기술이 좋아서.
▲김선 행정관 : 그런데 언뜻 보면 로동신문 그럴싸한 거 같은데, 내용을 보면, 내용이 상당히 부실하기 짝이 없어요. 이렇게 축전을 설마 보내겠습니까, 우리 대통령님 축전 하루 이틀 보신 것도 아니고.
▲고민정 부대변인 : 그리고 뭔가 의심쩍다 싶을 때는 일단 신고를 하시는 게 좋을 거 같고요. 그러면 확인을 해볼 수가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청와대, 대통령 관련된 것들은 저희 청와대 페이스북이나 SNS들을 통해서 늘상 정보들을 올려놓고 있기 때문에, 거기만 확인해보셔도 이게 진짜 있었던 일인지 아닌지 확인하실 수가 있습니다.
▲김선 행정관 : 투명한 정부, 소통하는 정부를 지향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저희 온라인으로 소식 전하고 있으니까요. 좀 미심쩍다 하면 저희 청와대 온라인도 확인해주시고, 댓글로도 이런 캡처들 알려주시면 저희가 가짜뉴스에 대응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겠습니다.
▲김선 행정관 : 예 감사합니다. 이제 송정화 행정관님과 함께 외신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행정관님.
▲송정화 행정관 : 안녕하세요 해외언론비서관실 행정관 송정화입니다.
▲김선 행정관 : 오늘도 많은 소식 준비를 해오셨는데, 평창 이후에 우리 외교. 특히 남북관계에 대해서 많은 외신들도 주목하고 또 전망하는 기사들도 많이 나와서 소개를 해주셨는데, 오늘도 좀 여러가지 있다고 하죠.
▲송정화 행정관 : 오늘은 대북특사 관련 보도를 모았습니다. 외신에서도 주요 보도내용이기 때문에 일제히 보도를 하고 있는데요. 각 국가별, 매체별로 논조가 조금씩 다릅니다. 그래서 다양하게 한번 소개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일단 먼저 보실까요. 중국 매체입니다. 중국 팽배신문인데요. 제목을 보면 '문 대통령, 대북특사 파견, 북미대화 촉진 위한 비장의 카드'. 이게 승부수라고 합니다. 샤쇼지엔. '승부수를 날렸다. 이번 대북특사 파견은 문 대통령님이 북미대화를 위해서 승부수를 날린 것'이라는 제목하에. '이제까지 미국이 비핵화를 의제로 삼지 않는다면 북미대화에 응하지 않겠다라는 입장을 분명히 한 이 상황에서, 특사 파견은 북한이 비핵화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설득해서 북미 대화가 이어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문 대통령님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라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다음은 파이낸셜 타임즈 볼까요. 'Seoul looks to foster Pyongyang detente with diplomatic mission'. '대북 특사 파견으로 긴장 완화 모색하는 한국'. 보통 영어에서 정치외교 맥락에서 수도가 나오면 그 나라의 정부를 뜻합니다. 많이 보셨을 거예요. 워싱턴, 베이징, 도쿄가 어떻게 한다는 건 그 정부가 어떻게 하려고 한다는 거고요. 여기에서는 '한국이 대북특사를 보내려고 하는 것은 핵대치에 갇혀 있는 북미 간의 가교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집중되는 것 같다'라고 전망을 하고 있고요. 또 이 전문가의 말을 인용하면서 '이번에 정의용 안보실장을 대표특사로 임명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전임자들에 비해서 훨씬 더 실용적인 접근을 취하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중대한 일방적인 양보 같은 것은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짚어주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LA타임즈를 볼까요. LA 타임즈는 'Olympic glow continues as South Korea prepares to send high-level delegation to the North'. 그러니까 '한국 대북 고위급 대표단 파견 준비에 따라 올림픽에 영광이어져'. Olympic glow, glow는 빛난다는 거죠. '이번에 평창올림픽으로 가능해진 남북대화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특사단도 파견하게 되었다'라고 짚어주면서 '이번 특사 대표단을 통해서 앞으로 남북 정상 간의 회담, 나아가서는 북미 대화의 토대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또 쉽지는 않겠지만 방북이 순조롭게 된다면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큰 승리가 될 것이고, 한반도의 상황을 풀어가는 데 있어서 외교적인 해결책에 좀 더 힘이 실릴 것이다'라고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빠질 수가 없죠. 뉴욕타임스도 대북특사 소식을 전하면서 '문 대통령이 북핵 대치에 대한 외교적 해결책을 찾기 위해 북미를 설득하는데 있어 중계자 역할을 하려고 노력해왔다'.
▲김선 행정관 : Matchmaker.
▲송정화 행정관 : 네, 제가 여기 하이라이트 했습니다. 보시면 'Mr. Moon has since tried to play the role of matchmaker'. 양쪽을 다 설득하기 위해서 중계자 역할을 해왔다고 짚어주고 있습니다.
▲김선 행정관 : 뿌듯하네요. 온도차가 있지만 대체로 희망적으로 보고 있는 언론들이 많은 거 같아요.
▲송정화 행정관 : 보수 매체라고 할 수 있는 월스트리트저널을 보면 여기도 역시 대북특사 관련된 제목을 뽑으면서. '근 10년 만에 한국 정부가 대북 관여 정책을 확대추진하고 있다. 남북대화가 미국이 요구하는 핵 폐기를 목표로 진지한 협상으로 이어질지는 좀 미지수다. 아직 알 수는 없다. 여기 보면 'It remains unclear' 아직은 알 수는 없다고 신중한 논조를 실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일본 마이니치신문입니다. 이거 보면 특사 소식을 전하고 있고요. 저는 마이니치만 준비했는데 그 외에도 요미우리, 니케이, 산케이 등 전 매체. 중국, 일본, 미국, 영국 매체까지, 제가 소개는 못 드렸지만 영국 매체까지 전 세계에서 대북특사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김선 행정관 : 그렇네요. 평화에 관한 주제이다 보니까 아시아권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유럽 쪽까지 고른 관심을 보이고 있고, 전반적으로 약간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희망적으로 우리가 주도하고 북미 양쪽을 연결하는 매치메이커로서 기능을 하고 있다.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거 같아요. 송행정관님, 오늘 소식 감사합니다.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 '11시 50분' 여기까지고요. 알려진 대로 오늘 2시에 특사단이 출발합니다. 점심 드시고 이제 서울 공항에서 출발할 텐데요. 제가 오기 전에 정의용 안보실장님 관련해서 기사 검색을 쭈욱하면서, 11시반에 브리핑도 하셨고. 기사로 보는데 약간 특이한 점을 발견했어요. 나쁜 댓글, 악플이라고 하잖아요. 나쁜 댓글이 없어요. 거의 없어요. 그래서 이게 왜 그럴까 생각을 해보니까. 역시 남북대화, 한반도 위기상황에서도 평창올림픽을 거치면서 어렵게 조성된 남북대화의 분위기, 이것에 대해서는 정말 많은 국민들께서 간절한 마음으로 잘 되기를 소망하시고 있기 때문에 나쁘게 평가하는 댓글들이 거의 없는 것이 아닌가, 이런 좀 안심되고 한편으로 뿌듯한 그런 마음을 가지게 됐습니다.
▲송정화 행정관 :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선 행정관 : 그러게요. 온 국민과 함께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특사단이 좋은 결과, 좋은 대화하고 오시기를 바래봅니다. 저희는 내일 이 시간에 또 여러가지 청와대 소식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