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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 행정관: 안녕하세요.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 저는 뉴미디어비서관실 김선 행정관입니다. 그리고 제 옆자리에는?
▲고민정 부대변인: 안녕하세요. 고민정 부대변인입니다.
▲김선 행정관: 네 부대변인님. 오늘도 여러가지 소식으로 맞이하는 11시 50분인데요. 준비하신 소식, 중요한 소식, 굵직굵직한 소식들이 많지 않습니까?
▲고민정 부대변인: 네 어제 굉장히 큰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방북했었던 우리 대북특별사절단, 특사단. 그분들께서 오시면서 어제 언론발표문이 있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아시는 것들도 많겠지만 좀 정리를 해드리려고 왔습니다.
▲김선 행정관: 예 그렇습니다. 오늘 전 신문 1면 톱은 물론이고요. 사설, 외신까지 특사단 결과에 대해서 많은 반응들이 나왔는데요. 외신은 잠시 후에 전해드리겠고요. 일단 제일 중요하게 귀에 쏙 들어오는 것은 4월 말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된다는 이 부분에 많은 국민들께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셨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그렇습니다. 북의 최고지도자가 남한땅을 밟는 것이 처음 있는 일입니다. 취임 1년이 안 된 상황에서 성사가 된 것이고요. 남북정상회담이 이번까지 하게 되면 세 차례가 되는데, 첫 번째가 2000년에 김대중 전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났었고요. 그때는 평양 순안 비행장에서 만났고. 2007년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역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났는데 그때도 역시 평양에 있는 백화원 영빈관에서 만남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우리 평화의집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그렇게 되면 남한땅을 처음으로 밟게 되는 건데요. 제가 지도를 작은 것을 꺼내와봤는데 이게 군사분계선입니다. 이쪽이 북쪽이고, 이쪽에 남쪽입니다. 평화의집은 바로 이곳에 있습니다.
▲김선 행정관: 그렇군요. 그리고 또 하나 주목되는 소식, 남북 정상간에 소통할 수 있는 핫라인이 설치된다는 소식도 있었죠. 군사적 긴장완화 그리고 상시적인 긴밀한 협의를 위해서 핫라인이 설치된다고 하는데요. 이것도 좀 말씀해주시죠.
▲고민정 부대변인: 네. 기존에는 국가정보원과 북측 통일전선부 사이에 핫라인 운영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마저도 2008년에 끊긴 상태였었고요. 그런데 이번에 생긴 이 핫라인 설치가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것은 남북 정상간의 핫라인이기 때문입니다. 처음으로 이 핫라인이 개설되는 것이고요. 그야말로 남북의 최고의사결정권자들이 복잡한 절차 혹은 시간이 걸리지 않고, 직접적으로 상시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이 확보됐다는 것은 굉장히 큰 의미가 있습니다. 상시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문이 열린 것이죠.
▲김선 행정관: 그렇고요. 또 어제 약간 놀라운 것은 비핵화, 정말 중요한 부분인데. 뭐 여러가지 말이 있었잖아요. 비핵화 의지, 어떻게 북한이 동의를 해줄 것인가. 우리 대통령께서 꾸준히 얘기하셨던 평화의 전제조건인데. 비핵화에 대해서도 공감대가 형성되었다는 게 어제 밝혀졌죠.
▲고민정 부대변인: 네. 과연 비핵화의 보따리를 우리 특사단이 가지고 올 수 있을까, 초미의 관심이였습니다. 저 역시도 마찬가지였고요. 근데 발표문을 보자마자 저도 모르게 환호성이 나왔습니다 어젯밤에. 김정은 위원장이 그런 얘기를 했죠. 비핵화 목표는 선대의 유훈이고, 그 점에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미연합군사훈련 또한 관심사 중 하나였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예년 수준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그리고 연례적이고 방어적인 훈련이라는 것을 우리 쪽에서 북측에 설명을 하려고 했는데, 이미 북측에서는 거기에 대해서 이해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얘기가 전해져 오고 있더라고요. 그걸 봤을 때 북쪽에서는 우리가 어떤 것들을 주장하려고 하는지, 그리고 우리의 입장이 무엇인지를 이미 다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김선 행정관: 그렇습니다. 북측도 상당히 적극적인 태도로 임하고 있는 것 같고요. 어제 발표문 보면 북측이 미국과도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용의를 표명했고요. 남북대화가 지속되는 동안 추가적인 핵실험이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이런 것들은 없을 것이다. 이런 점들도 분명히 했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과연 북미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인지, 이것 역시 정말 전 세계인들이 바라보고 있는 것인데요. 여기에 대한 결과물이 완전히 나온 것은 아니지만 곧 정의용 실장께서 미국을 방문하기로 했기 때문에 그 결과물도 좀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고. 대화가 지속되는 동안에 추가 발사나 실험 이런 게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와 더불어서 핵무기는 물론이고 재래식 무기들을 남측을 향해서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확약받기도 했죠.
▲김선 행정관: 정말 안심되고 안도감이 밀려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김선 행정관: 불과 몇 주 전, 몇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저희 뉴미디어비서관실에서 여러가지 온라인 컨텐츠. 더 재미있는 것들을 만들어서 주말에 올리려고 하는데 핵실험을 해서 못 올린다든지, 이런 일들이 종종 있었거든요. 굉장히 좀 긴장되고 불안한 상황들이 이어졌는데. 이렇게 일단 대화하는 과정에서 만큼은 그런 것들을 하지 않기로, 해소가 되어서 너무나 다행이고요. 또 문화교류에 대해서도 어제 언급이 있었죠. 남측 태권도 시범단과 예술단의 평양 방문을, 북측에서 초청했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그렇습니다. 이번 평창올림픽 기간 동안 북측 태권도 시범단이 와서 공연을 했었지요. 거기에 대해서 많은 분들의 반응들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평양방문을 초청받았습니다. 한국 태권도 시범단의 평양방문은 2002년에 한 번 있었고요. 이번이 두 번째. 분단 이후로 통틀어서 두 번째가 됩니다. 16년만의 평양 방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선 행정관: 우리 남측 공연단이 평양에 가서 어떤 문화공연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고요. 지난번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한 번 방북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여러가지 문제로 무산이 되었었잖아요. 아쉬움도 해소가 될 것 같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이번 결과물들을 보면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해왔던 원칙들, 내용들, 이런 것들이 잘 관찰되었음을 알 수 있고요. 그리고 갔다 오신 특사단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미 북측에서는 남측이 요구할 것들, 혹은 주장할 것들에 대해서 이미 알고 있고, 어떤 답변을 해야 할지 준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만찬장에서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모습들이었다고 하는데요. 정의용 실장님의 얘기를 들어보니까 껄껄껄 웃음소리도 나고, 농담도 좀 주고 받으면서, 굉장히 딱딱한 분위기가 아니라. 우리가 정지된 화면을 봤을 때는 되게 무거울 것 같고 그런데, 그렇지 않고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합니다.
▲김선 행정관: 공개된 영상 보니까 정말 편안하게 식사하면서 대화하고. 또 특사단 출발할 때까지 배웅하는 모습들이 참 밝고 정겨운 분위기에서 이뤄졌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네 부대변인님 그리고 또 중요한 소식. 저희가 그동안 평창올림픽 직전까지도 그렇고, 올림픽 기간에도 계속해서 최저임금 관련해서 일자리안정자금, 정부에서 지원하는 것에 대해서 계속 신청하시라, 신청 방법도 알려드리고, 각 부처에서 노력하시는 점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많이 했었는데, 신청자가 이제 100만 명을 넘어섰다는 소식.
▲고민정 부대변인: 너무 너무 반가운 소식입니다. 저희가 진짜 매일같이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아야 할 텐데. 그리고 일자리안정자금 혜택 또한 고용주들이 받아야 할 텐데. 굉장히 노심초사 하긴 했었는데, 결국 어제였습니다. 6일자로 102만 9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아마 지금도 계속해서 그 수치가 올라가고 있을 텐데요.
1월 말까지만 하더라도 8만 명 신청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1월분 임금이 본격적으로 지급되면서 2월 들어서 급격하게 증가해서요. 하루 평균 4만 6천 명씩. 평균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주 월요일 대통령께서 수보회의 때 일자리 안정자금과 최저임금에 대한 언급을 하셨었는데, 그때 얘기를 다시 되짚어보면, '최저임금 인상의 실질적 혜택을 받게 되었다는 것에 큰 성과가 있는 것 같다. 더불어서 노동자들의 4대 보험 가입이 늘어난다면 그만큼 사회안전망이 강화된다는 의미다'라는 것을 짚었습니다.
최저임금은 저희가 누누히 말씀을 드렸지만 상생할 수 있는 부분이고요. 그리고 최소한을 인간다운 삶을 만들어 줄 수 있는 버팀목이라는 점, 다시 한번 우리가 인지했으면 합니다.
▲김선 행정관: 소식 감사드리고요. 계속해서 신청받고 있지요? 신청들 많이 해주시고요. 최저임금 관한 지원책 많이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소식은요. 어제 육군사관학교 74기 졸업 및 임관식이 거행되었습니다. 10년 만에 대통령 주관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여군 19명을 포함해 223명의 신임장교가 배출된 소식, 전해주시죠.
▲고민정 부대변인: 네 어제 제가 그 현장에 다녀왔는데.
▲김선 행정관: 저도 KTV라이브로 보고 있었어요. 애국가도 잘 부르시고.
▲고민정 부대변인: 아 그런가요. 그게 나왔나요? 저는 되게 감동적이였던것은 보통 그런 자리에서는 단상 위로 대표자가 올라와서 상을 받거나 훈장을 받거나 이런 거였죠. 계급장 수여도 여태까지 그래 왔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대통령께서 직접 단상 밑으로 내려가셔서, 졸업생들 있는 사이로 뚫고 들어가셔서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계급장을 달아주시더라고요. 223명까지 다는 못 해드렸고. 시간이 제한되어 있으니까, 한줄을 쭉 주셨거든요. 어떤 부분이 있었냐면 이게 그냥 매달을 달아주고 끝이 아니에요. 꽤 시간이 걸리더라고요. 껴서, 단추를 잠궈서 내려서, 깃을 다시 내려서, 이렇게 정리를 해야지 끝나요. 시간이 꽤 걸리더라고요.
▲김선 행정관: 그리고 영상 보니까 덕담 같은 것도 좀 해주시더라고요.
▲고민정 부대변인: 만나는 사람마다 그 사람의 명패를 다 보면서 '김선 소위 축하드립니다. 잘 하실겁니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정말 정성껏 그 사람의 눈을 마주치면서 얘기하는데 너무 부럽더라고요. 그리고 가족들도 함께 오셨는데 가족들에게도 축하한다는 이야기를 한 명도 빠뜨리지 않고 다 하시더라고요.
▲김선 행정관: 정말 부모님들, 가족분들에게도 굉장히 의미깊고 뿌듯한 순간이었을 것 같아요. 오늘 저희 청와대 온라인으로도 영상이 하나 올라왔는데요. 어제 임관식 장면들과 대통령의 말씀을 짧게 편집한 영상인데, 너무 감동적이고. 임관하시는 우리 군인들 너무 너무 멋지게 나왔는데 꼭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어제 계급장 수여식에는 독립유공자분들도 함께 하셨는데 정말 의미깊은 분들이잖아요.
▲고민정 부대변인: 맞아요. 광복군으로 활동하셨던 김영관님께서 대표로 명예졸업증서를 받으셨습니다. 아흔이 넘으신 나이였는데도 불구하고 그 자리에 함께 하셨고요. 단상 위에서, 후배들이잖아요. 후배들을 바라보는 그 눈빛에서 왠지 모를 울컥함, 감동 이런 것들을 옆에 있는 저로서는 많이 느껴졌엇고요.
그리고 그 분에게 대표로 증서를 드렸다는 의미는, 바로 오늘 졸업하는 여러분들의 선배는 다름아닌 광복군이고 독립투사들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한 장면이었던 것 같습니다.
▲김선 행정관: 어제 가만히 보면 모든 행사의 디테일에서 우리 역사와 우리 군의 뿌리가 바로 독립운동가, 광복군, 독립군이라는 점을 되새기는 그런 디테일들이 곳곳에 숨어있어요. 마지막에 생도들이 모자 던지는 세레모니 할 때, 그때 홍범도 장군 이런 여러 독립운동가들의 흉상 앞에서 세레모니를 하잖아요. 그리고 말씀 중에도, 대통령님의 격려사에서도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역설하면서 지킬만한 나라를 만들자, 강한 군대를 만들자는 이런 말씀도 함께 하셨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네. 저는 말씀하신 가운데 가장 가슴을 울렸던 건, '진정으로 충성하고 싶은 나라를 만들겠다. 거기에 주춧돌이 되어달라'는 당부의 말씀을 하셨는데요. 단순히 군인이기 때문에 애국을 해야 한다. 당위성이 아니라, 그러고 싶은 나라를 만들겠다라는 것. 그리고 그 분들에게 그러한 말씀을 전하는 모습이 굉장히, 저는 군인이 아니지만 정말 든든하구나, 아 이런 게 군인정신이겠구나 하는 약간의 감동이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김선 행정관: 우리가 다 알 수는 없지만 좀 느낄 수가 있었어요. 장면들 보면서. 어제 대통령 표창, 영애의 대통령 표창을 이도현 생도가 받았습니다. 여성 생도인데요. 자세도 너무 멋지고 너무 늠름하고. 어떤 마음을 가지면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나 우수하고 멋진 여성 생도였습니다. 우리 정부 들어서 여성들이 다방면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인정받는 모습을 볼 때마다 참 가슴이 뿌듯합니다. 아무튼 너무너무 축하드리고요. 대통령님 말씀대로 국가에 충성하고 국민께 보답하는 그런 훌륭한 군인이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부대변인님 오늘 준비하신 소식 너무 감사하고요. 이제 바톤터치 하시고 점심 맛있게 드십시오. 감사합니다. 이제 해외언론비서관실 송정화 행정관님 모시고 외신 소식 말씀 들어볼 텐데요. 송정화 행정관님 오셨습니다.
▲송정화 행정관: 안녕하세요. 해외언론비서관실 행정관 송정화입니다.
▲김선 행정관: 어제 대북특사단의 방북 결과가 나왔고요. 정의용 실장님께서 브리핑을 마치시자마자 전 세계 속보로 빵빵빵 떴어요. 우리 국민들도 기뻐하고 외신에서도 주목하는 우리 남북관계 상황 어떤가요.
▲송정화 행정관: 방금 김선 행정관님이 말씀주신 것처럼 보도가 너무 많았어요. 정리하기가 좀 버거울 정도였는데 일단 전 세계의 그림 한번 보시죠. 독일 언론, 가디언 영국 언론, CNN, FOX뉴스까지 대북특사단의 방북 결과와 관련해서 속보 경쟁을 벌였습니다.
▲김선 행정관: 브레이킹 뉴스, 난리 났고요. 어제 보니까 그때 브리핑 마치신 시간이 미국 시간으로 거의 아침인데. 아침에 뉴스에서도 난리가 났더라고요. 전하는 앵커들이 흥분해서 어깨가 들썩들썩하는 모습들, 미국 언론을 통해서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아무튼 미처 자료는 준비 못 했지만 유럽의 TV 방송들에서까지 소식을 속보로 전할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송 행정관님 대부분 보니까 제가 아침 회의 때도 여쭤봤는데. 대부분 긍정적인 전망들, 찬사들이 쏟아졌는데 일부 약간 신중론도 있고, 종합해서 전해주시죠.
▲송정화 행정관: 먼저 뉴욕타임즈 기사입니다. 보시면 'Raising Hopes'. '이번에 북한이 핵 협상에 대한 제안을 하면서 희망이 높아졌다'라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김정은의 동기가 무엇이든간에 이번에는. 이 내용을 보시면 '김정은이 이번에 제안을 하면서 예측하기 어려운 외교적인 댄스가 시작됐다, 한미와. 그렇지만, 예측할 순 없지만 이번에 아주 위험한 대치 상황을 완화할 수 있는 희망을 제기한다'는 내용입니다.
그런가 하면 AP 기사입니다. 보면 '북한의 제안이 너무 좋아서 믿겨지지 않는다'는 거죠. 그래서 이 '대북특사단 발표는 모든 예상을 뛰어넘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번에 동기가 무엇이든지간에 미국이 새로운 외교적 도전에 직면했는데, 이번에 대북 제재와 관련해서 어느 정도 유연성을 발휘해야 된다'라는 내용을 싣고 있습니다.
대다수가 긍정평가이고요. 일부 신중론이 있죠. 파이넨셜타임즈 제가 바로 붙여놨는데요. 제목 보시면 '돌파구가 될 것이냐, 아니면 헛된 희망이냐'라고 하면서 '돌파구로 보이긴 하지만 북한이 무기개발을 이어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여전히 있다는 염려가 실려 있습니다.
▲김선 행정관: 그렇군요. 이제 남북간에 할 얘기는 다 했고, 공은 미국으로 넘어갔다는 이런 얘기가 있죠.
▲송정화 행정관: 그전에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많이 있어서 소개를 해드리고 싶어요. 대북특사단 방북 결과에 대한 모음인데요. 이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평가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님이 이번에 많이 애썼기 때문에, '동계올림픽을 남북 해빙의 계기로 활용한 문재인 대통령의 중요한 외교적 성과'라고 평가했고요. 포린폴리시입니다. 보면 제가 중요한 부분만 했는데 '문재인대통령의 햇볕정책이 성과를 보였다, 승리를 보였다'고 평가를 했습니다. 여기는 LA타임즈인데 여기도 '역사적인 돌파구가 될 수 있다'라고 평가를 했습니다.
▲김선 행정관: 그렇군요. 트럼프 대통령도 우리 특사단 방북 결과에 대해서 한마디 하지 않았습니까?
▲송정화 행정관: 그렇습니다. 미국이 중요한 당사국이잖아요. 미국 대통령의 언급도 짚고 넘어가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이거 보시면 이번에 대북특사단 결과에 대해서 한 단어로 '굉장히 훌륭하다, 아주 좋다'고 평가를 했습니다. 그리고 북한의 이런 입장 발표가 굉장히 진지하다고 평가를 했습니다. 그래서 북미 대화가 탄력을 받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김선 행정관: 평소에 트럼프 대통령이 온라인으로 내는 메시지라든지, 이런 것들을 유심히 보셨던 분이라면 굉장히 이례적으로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이런 부분을 아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제 공이 미국으로 넘어갔다는 이런 얘기도 있는데.
▲송정화 행정관: 그렇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공이 미국에 넘어왔다, 다음으로 미국은 무엇을 해야 하나라는 분석 기사가 많은데요. 제목을 보시면, 뉴욕타임즈 기사입니다. '북한이 공을 트럼프한테 넘겼다'는 제목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트럼프가 공이 넘어왔기 때문에 중요한 기회를 살려야된다. 그렇기 때문에 평화의 기회가 아주 미약하더라도 전쟁의 위험보다는 환영할 만하다, 이 기회를 꼭 살려야 된다'라고 짚어주고 있고요. 다음 것도 마찬가지인데요. 워싱턴 포스트입니다. '트럼프의 최대 압박이 성과를 보이고 있는데, 효과가 있는데, 이제는 무엇을 해야 할까?'라고 하면서 이제는 진지하고 실용적인 전략을 고안해야 된다고 논평을 하고 있습니다.
▲김선 행정관: 송행정관님 외신 관련 소식들 앞으로도 계속 부탁드리고요.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중요한 소식 하나 준비해와서, 송 행정관님 그때 기억나세요? 우리 상춘재에서 라이브 할 때, 해외에 계신 동포분들께서 광고 준비하고 계신다고. 그것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오늘 온라인으로 지지자분께서 올려주신 건데요. 워싱턴 타임즈에 이렇게 전면광고가 나왔습니다. 대통령님의 사진과 함께 한글도 보이시죠? 이렇게 전면광고. 그리고 참전용사에 대한 고마움, 이런 내용들로 광고가 나갔는데요. 준비하는데 굉장히 많은 시간과 공이 들었고, 모금해서 진행하는 과정도 굉장히 품이 많이 들었는데, 많은 분들이 고생해서 이렇게 멋진 광고가 나왔습니다.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대신 전해드립니다. 많은 분들을 대신해서 전해드리고요.
그리고 꼭 하나 저희가 전하고 넘어가야 될 부분이 있어서 전해드릴게요. 어제 라이브 국민청원에 답합니다. 저희가 '김보름, 박지우 선수에 대한 제명 그리고 빙상연맹에 대한 진상조사' 이 건에 대해서 저희 교육문화비서관님 모시고 답변을 드렸잖아요. 기사들도 다행히 많이 나왔어요. 많은 국민들이 청원 올려주신 내용이라서 기사도 많이 나와서 참 감사한데요.
그런데 저희가 전해 드린 내용과 좀 다르게 나와서 아쉬운 마음에 말씀을 드립니다. 많은 기사에서 '청와대가 그 건에 대해서 진상조사를 한다' 이렇게 제목을 쓰셨던데, 청와대가 하는 게 아니에요. 주무부처가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이미 스포츠공정인권위원회를 만들어서 정책 대안을 만들고, 본 건에 대해서도 진상조사를 진행하겠다.' 이렇게 한참 전에 밝힌 바가 있었고요. 그거를 저희는 교육문화비서관님과 함께 그 내용을 전해드린 것입니다. 청와대가 진상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희 11시 50분에서도 분명히 그렇게 말씀드렸고요. 보도자료에도 명확하게 적혀 있습니다. 그래서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는 말씀 전해드립니다.
송정화 행정관님 오늘도 너무 감사드려요. 소식 넘쳐 가지고 제가 끝에 조금 잘랐는데 내일이나 모레 다시 모아서 전해주세요. 저희 내일 이 시간에 더 풍부한 청와대소식으로 다시 오겠고요. 아 지금 시작 됐겠다. 지금 정당대표 초청 오찬이 진행되고 있잖아요. 그 소식까지 내일 모아서 이 시간에 다시 만나 뵙도록 하겠습니다. 점심 맛있게 드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