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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특사단이 사흘 동안의 방미 일정 첫날 '북미 정상회담' 개최 합의라는 깜짝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브리핑이 열립니다.
<북미 정상회담, 그 성사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5월 이전 만날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두 분이 만난다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는 본격적인 궤도에 들어설 것입니다. 5월의 회동은 훗날 한반도의 평화를 일궈낸 역사적인 이정표로 기록될 것입니다.
어려운 결단을 내려준 두 분 지도자의 용기와 지혜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 제의를 흔쾌히 수락해 준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은 남북한 주민, 더 나아가 평화를 바라는 전세계인의 칭송을 받을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기적처럼 찾아온 기회를 소중하게 다뤄나가겠습니다. 성실하고 신중히, 그러나 더디지 않게 진척시키겠습니다. 오늘의 결과가 나오기까지 관심과 애정을 표현해 준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4월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대통령 지시사항 관련 김의겸 대변인 브리핑>
▲ 김의겸 대변인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4월 말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를 꾸릴 것을 지시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맡습니다.
준비위원회의 중요 임무는 4월 정상회담에서 남북관계의 발전을 이끌어갈 실질적인 합의를 도출하는 것입니다.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남북 양쪽의 고위급 실무회담에도 참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