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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부대변인: 네 먼저 전해드릴 소식은 이 패럴림픽에 대한 평가들이 여기저기서 많이 나오고 있지만, IPC 위원장의 발언이 굉장히 주목이 되고 있습니다.
▲김선 행정관: IPC라면 International Paralympic Committee.
▲고민정 부대변인: 선수단, 참가국, 취재 매체, 입장권 판매 등에서 각종 기록을 깬 사상 최대 패럴림픽이 되어서 정말 행복했다라고 인터뷰 하셨는데요. 그만큼 입장권 판매가 목표치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입장권 목표 대비 149%가 판매됐어요. 목표치를 훨씬 뛰어넘은 건데, 사실은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많이 안 가시면 어떡하나. 그리고 매번 올림픽 때마다 패럴림픽은 아무래도 주목도가 떨어졌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었지만,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함께 응원을 해주셨고, 제가 현장에 갔지 않겠습니까? 여사님 모시고? 정말 사람들 많더라고요. 저는 그 관중석이 좀 많이 비어 있고 하면, 저희 가족이나 친척들이랑 '빨리 지금 와라 현장 티켓이라도 구매하라'고 전화하려고 했는데 자리가 없겠더라고요.
▲김선 행정관: 그런 염려는 안 해도 될 정도로.
▲고민정 부대변인: 네 그렇습니다. 그 정도로 많은 분들이 이 올림픽을 함께 해주셨고요.
▲김선 행정관: 아무튼 패럴림픽 노쇼에 대한 우려가 굉장히 컸고, 대통령께서도 우리 선수들을 위해서 많이 좀 가달라,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우려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고 평창 현장 찾아주셨다는 말씀이죠.
▲고민정 부대변인: 그렇습니다. 그래서 김정숙 여사님께서 패럴림픽 시작 전에 경기를 조금이라도 많이 가면 좀 보탬이 되지 않을까 해서, 패럴림픽에 집중하겠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래서 여러분들께서 달아주신 애칭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평창 특보'라는 별명이 붙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정말 많은 날, 평창에서 숙박을 하시기도 하고요. 서울에서 출퇴근을 하시기도 하면서 전 일정 가운데 이틀을 빼고는 모두 다 평창과 강릉에서, 정말 혼신의 힘을 다 기울이셨습니다.
▲김선 행정관: 대단하십니다. 저희도 경기 직관을 가잖아요. 재밌고 너무 신나고 좋기는 해요. 선수들의 뛰는 모습 현장에서 보면. 그런데 응원하고, 이런 에너지가 굉장히 드는데 그걸 매일 하신 거잖아요.
▲고민정 부대변인: 그것도 혼자 하신 게 아니라 선수 가족들과 매번 같이 하셨습니다. 그래서 같이 있다보면 선수 가족들의 애환어린 말들도 많이 들을 수가 있었는데, 어떤 가족 분은 '우리들만의 잔치가 될 줄 알았다. 여느 때처럼 아무도 오지 않고 가족들만 응원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다니 너무나 감격스럽다' 이런 얘기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또 신의현 선수 금메달을 따서 많은 분들이 지금 축하해주고 계신데, 사실은 신의현 선수의 아내 되시는 분이 너무나 멋지시더라고요. 정말 열정 넘치게 응원을 하시는데, 정말 똑 부러지고 아이들에게도 현명한 어머니? 왜냐하면 '아버지는 너희들에게 정말 자랑스러운 존재'라는 것을 아이들 입에서 직접 나올 정도로 어머니가 그렇게 교육을 시키셨더라고요. 뿐만 아니라 앞을 보지 못하시는 아버지도 잘 모시고 계신 모습 보면서 '진짜 멋진 며느리를 두셨구나', 신의현 선수도 물론이지만 아내 분에게 정말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또 한 분 소개시켜 드릴 분이. '신혼부부의 달콤함'. 예, 여러분들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요. 그 아이스하키 선수들 가운데 바로 이 장면을 연출하신 분입니다. 이지훈 선수이신데요. 이 아내 분께서 역시나 현장에서 너무나 뜨겁게, 열심히 응원을 하시더라고요. 옆에 여사님이 있건, 누가 있건, 카메라가 있건 아무 상관없어요. 오로지 남편. 정말 뜨겁게 응원을 하시는구나.
▲김선 행정관: 대통령님의 축전에서도 이 부부의 사랑이야기가 언급됐더라고요.
▲고민정 부대변인: 알고 봤더니 결혼하신지 얼마 안 돼서 신혼여행도 아직 못 가셨어요, 훈련 때문에. 그래서 아마도 이제 곧 가시게 될 것 같은데, 이지훈 선수는 사실 군대 내에서 사고로 인해서 두 다리를 잃으셨거든요. 하지만 아내 분의 헌신과 사랑으로 여러가지 것들을 극복을 해내셨고, 메달을 꼭 가지고 가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그 약속을 이번에 지키게 됐습니다.
▲김선 행정관: 가족들의 사연도 아름답고 감동적인 그런 내용들이 너무나 많은 거 같아요.
▲고민정 부대변인: 네. 그리고 그 다음에 빼놓을 수 없는 '빙판 위의 메시'. 빙판 위의 메시라고 하면 바로 아이스하키 정승환 선수입니다. 진짜 빠르더라고요. 그리고 자유자재로 퍽을 운용하는데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정승환 선수는 패럴림픽 홍보대사를 하고 있어서 전 과정을 다 지켜봤고, 참여를 많이 했는데. 정승환 선수가 언제 한번 인터뷰에서 그런 얘기를 했더라고요. 자기가 이렇게 열심히 하는 이유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들이 좀 달라 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장애를 가지고 있는 특히나 어린 친구들이 스포츠를 통해서 자기의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하나의 본보기가 본인이 되고 싶다', 그런 희망을 피력했습니다.
사실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 부분은 우리 사회 모두가 함께 풀어야 될 부분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제가 제목으로 이렇게 뽑아 오기도 했습니다. 장애인 인식 개선, 너무나 시급한데요. 그래서 대통령께서도 여기에 대해 언급을 하신 바가 있습니다. '평창패럴림픽이 장애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을 크게 높여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그리고 장애인 선수들의 아름다운 모습이 일상에서도 구현될 수 있도록 해야 비로서 성공한 것이다'라고 했는데요. 이런 부분들은 이제 우리가, 장애를 갖고 있지 않은 우리가, 혹은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사회 전체가 함께 노력해야 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닙다.
▲김선 행정관: 그렇습니다. 장애인이라도 정말 힘들고 우울하고 그런 존재가 아니라, 정말 우리와 같은 생활인이고. 또 스포츠를 통해서 이런 성취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이런 이미지를 자꾸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정승환 선수, 너무 멋있어요.
패럴림픽에 대한 여러가지 호평 중에 하나가 특히 외신들이 많이 하는 얘기가 '치안이 너무 좋다', '총을 가진 사람이 한 명도 안 보이는데 어쩌면 이렇게 안전하게 경기의 여러 면들이 잘 진행될 수 있느냐'. 이런 부분인데 그동안 사실 올림픽도 그렇고, 평창패럴림픽도 그렇고. 분단국가인 데다가 북핵 위기 때문에 외신에서도 걱정이 옛날에는 많았잖아요. 몇달 전까지만 해도.
▲고민정 부대변인: 불안해서 선수들을 보낼 수 없다는 그런 추측성 기사들도 나오곤 했었는데. 이번에 사실 북한선수단이 참가하면서 모든 것들이 반전이 됐습니다. 이번 패럴림픽만 보더라도 크로스컨트리에 두 명의 선수가 참가했고요. 이것은 동계패럴림픽 역사상 최초로 북한 선수들이 참가한 경기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대통령께서도 경기를 관람하시고 북한선수단을 직접 격려하셨는데요. 격려하시면서 이런 말씀을 하셨죠. '우리도 북한에 가서 한번 해보면 좋겠네요'라면서 서로 훈훈한 분위기를 북한 선수들과 나누기도 했습니다.
▲김선 행정관: 지금 유튜브 영상이 끊기고 있어서, 버퍼링 중이라고 합니다. 지금 유투브가 그래요. 페이스북은 괜찮나요? 관재실에서는 이상없다고 합니다. 다행입니다. 계속 하는 걸로.
▲고민정 부대변인: 네. 그리고 또 차기 올림픽 개최국에서 치안 기법을 공유할 것을 희망했습니다. 그만큼 대한민국의 평창올림픽이 치안 부분에서는, 다른 것도 물론이겠지만 굉장히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할 수가 있겠고요. 미국 언론에서도 놀랍도록 안전한 올림픽이었다라면서 경찰의 숨은 노고를 호평하는 기사들이 쏟아졌습니다.
또 IOC 같은 경우는 평창의 성공 사례를 다큐로 촬영해서 차기 개최도시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하고요. 그것 말고도 개회식날 눈이 굉장히 많이 왔었는데, 의자에 눈이 쌓이는 게 걱정이잖아요. 왜냐하면 천장이 없었기 때문에. 그런데 눈들을 군 장병들이 다 치우기도 했고, 그리고 미아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는데, 그런 부분들은 경찰들이 고생을 많이 하셨고요. 그래서 이번 평창올림픽은 정말 국민 모두가 함께 치뤄낸 올림픽, 성공적인 올림픽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김선 행정관: 조직위,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 물론이고요. 자원봉사자들, 군 장병들, 또 현지에서 수고해주신 경찰 여러분. 또 안전하게 안내에 잘 따라주신 참가하신 시민들, 대표단 여러분이 모두 각 부분에서 함께 협력해서 만들어낸 아름다운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되었습니다.
다음 소식으로 넘어 갈게요. 오전에 진성준 정무기획비서관이 춘추관에서 개헌 일정에 대해서 브리핑을 했습니다. 말씀 좀 해주세요.
▲고민정 부대변인: 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개헌 국민에게 알려드립니다', 일단 일정을 공개를 했습니다. 3월 26일에 개헌안을 발의하겠다는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전달했는데요. 26일로 정해진 이유는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와 기간을 준수하겠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20일, 21일, 22일. 3일에 걸쳐서 각각의 조항들을 좀 자세하게 발표할 예정입니다. 전문과 기본권은 첫날, 그 다음에 둘째날은 지방분권과 국민주권에 대해서. 그리고 22일에는 정부형태에 대해서 여러분들에게, 국민 여러분들에게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날짜를 굳이 나누는 이유는요. 국민들에게 좀 더 자세하게 이 사항들을 전해드리기 위함이기도 하고요. 무엇보다 국민개헌이라는 것은 어떤 한 정당이 하는 것, 혹은 정파적인 사안, 이런 것들이 아니고 국민을 위한 개헌이잖아요. 그래서 국민개헌이라고도 하는데.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담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그럴려면 여러분들이 어떤 내용이 개헌안에 담겨 있는지 자세히 아셔야 하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설명을 하는 것이니까 꼭 지켜봐주시고요. 무엇보다 청와대는 국회에 합의를 끝까지 기다리면서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해 나갈 예정입니다.
▲김선 행정관: 시대에 맞게 국가의 틀을 국민을 보는 시각을 새롭게 다듬는 개헌안입니다. 국민분들께서 잘 이해하실 수 있도록, 잘 아실 수 있도록 3일에 걸쳐서 나눠서 내용들을 발표할 예정이니까요. 관심 많이 가져 주시길 바랍니다.
네 부대변인님 오늘 소식 여기까지 전해주셨고요. 점심 맛있게 드십시요.
이제 중요한 외신 소식, 저희가 약간 오보 대응 차원해서 전해드릴 내용이 있어서 송정화 행정관님과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송행정관님 안녕하세요. 오늘도 중요한 외신 소식과 약간 오보 대응 준비를 해오셨어요. 오늘 몇몇 언론에 다뤄진 내용이긴 한데요. 청와대와 관련한, 또 우리 안보 상황과 관련한 중대한 오보 관련 내용이므로 굳이 저희도 언급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BBC의 로라 비커 기자가 트윗을 하나 올렸어요. 어떤 내용인지 유려한 발음과 해석으로 소개를 좀 해주시죠.
▲송정화 행정관: 네 직접 보여드리죠. 어제 저녁에 올린 트윗인데요. 어제 저녁 6시 40분에 올렸는데, 하루 만에 리트윗이 천 개가 넘어갔더라고요. 내용을 보시겠습니다. '한국 언론인 여러분, 제 기사를 공정하게 번역해주십시오'. 이 기사인데요. 이 기사를 말하는 겁니다.
▲김선 행정관: BBC 온라인에 3월 9일 자로 올라왔던 기사죠.
▲송정화 행정관: '제가 쓴 이 기사에서는 문재인 대통령님을 공산주의자라고 칭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명확하게 밝혔습니다. 그 다음에 '한 우파 학자의 말을 인용한 것이다. 그리고 다른 분이 말한 문재인 대통령님은 천재다'라는 말도 함께 실었다고 명확하게 밝혔습니다.
▲김선 행정관: 로라 비커 기자, 어떤 분인지 소개를 좀 해주세요.
▲송정화 행정관: 기억을 하실 거예요. 로라 비커 기자님은 워싱턴 지부장으로 계속 계시다가 올해 1월에 한국으로 부임하셨고요. 지난 1월 10일 신년 기자회견 때도 대통령님께 남북관계에 관해서 질문을 했던 기자입니다. 그럼 이 기자가 왜 이런 트윗을 올렸는지 김선 행정관님이 조금 더 설명을 해주시겠어요? 이 배경을?
▲김선 행정관: 뜬금없이 왜 '한국의 기자님들 이렇게 해주세요', 이런 트윗을 왜 올라왔냐면요. 로라 비커 기자의 기사를 잘못 번역한, 오역한 오보들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로라 비커 기자가 3월 9일에 BBC 온라인 사이트에 이 기사를 올렸어요. '트럼프와 북한의 대화, 21세기의 정치적 도박' 이런 제목을 올렸는데요. 이 내용 자체는 제가 전문을 송정화 행정관님께서 공유해주셔서 읽어봤는데요. 다소 건조하게 다양한 취재원을 통해서 우리 대통령과 대한민국의 대북 대응에 대해서 평가하고 있는 기사였습니다.
그런데 몇몇 국내 언론이 이 기사를 인용해서 뭐라고 썼냐면요. 'BBC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외교의 천재 또는 나라를 파괴하는 공산주의자 둘 중 하나가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렇게 다뤘습니다. 이 내용만 보면요. 마치 BBC라는 영국의 저명 언론이 우리 대통령이 공산주의자라고 한편으로 평가를 한 것처럼 보여요. 그런데 지금 그게 아니란 말이잖아요.
▲송정화 행정관: 예 아니죠. 이게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입니다. 앞에 보시면 그 내용이 없지는 않아요. 그런데 중요한 부분을 빼먹었죠. 앞부분을 인용했고요. 뒤에 부분, '누구와 이야기하느냐에 따라서 이렇게도 될 수 있고, 저렇게도 될 수 있다' 양쪽의 의견을 기자가 실은 겁니다. BBC가 판단한 게 아니라 본인이 취재한 양쪽의, 우익의 역사학자와 또 다른 쪽에 있는 분을 취재한 내용을 인용을 한 건데요. 이것이 마치 BBC가 판단한 내용처럼 실었던 거죠.
사실 이 전문 기사 내용을 여러분들이 다 찾아보시면 알 텐데. 로라 본인 자체는 대통령님께 호의적으로 평가를 했어요. '지금 대통령님께서 외교적 수완을 잘 발휘하고 계신다'. 지난번에도 제가 소개해드린 바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님을 '공정한 중재자', '정직한 중재자'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평가를 했어요 사실. 전문을 다 읽어보면 문재인 대통령님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이나, 문재인 대통령님을 공산주의라고 지칭한 부분이 전혀 없어요. 이 리드문에서만 인용한 것을 실었던 거지요.
▲김선 행정관: 인용이란 부분을 딱 빼놓고 공산주의자, 이 부분만 부각하는 것은 명백한 오역이고 오보죠. 그걸로 생산된 기사는 당연히 오역, 오보일 수밖에 없고요. 특히 로라 비커가 언급했던 우익 학자의 의견은요.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기억하시죠. 2015년에 당시 문재인 당 대표에 대해서, 당 대표 시절에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 공산주의자라고 발언했던 근거가 되는 그 내용입니다. 이 내용에 대해서는 지금 법원이 1심에서 3천만 원을 배상하도록,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해서 판결을 하고 진행중인 그런 상황입니다.
그런데요 송행정관님. 생각을 해보면 오역도 문제고, 오보도 문제인데 더 큰 문제는 다른 언론사들과 기자분들이 이 내용을 받아서 2차, 3차로 새로운 오보들을 계속 생산하는 게 그게 또 문제예요. 그런데다가 이렇게 오역, 오보를 낸 언론사들이 잘 알려지지 않은 회사가 아니라 굉장히 저명한, 말씀만 드리면 아실만한 그런 언론사의 기사들입니다.
▲송정화 행정관: 파급효과가 있는 매체들이죠.
▲김선 행정관: 믿게 되지요. 이렇게 훌륭하고 큰 회사에서 이런 오보를 낼 수가 없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미쳐...
▲송정화 행정관: 그리고 BBC라고 하니까 '이런 저명한 곳에서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그러면 신빙성있는 얘기네'라고 이어지기 때문에 외신을 인용, 보도할 때는 굉장히 공정하게, 정확하게. 여러분들도 함께 원문을 꼭 찾아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선 행정관: 게다가 일부 블로그 등에서는요. '영국의 저명한 언론 BBC가 문재인 대통령을 공산주의자라고 했다' 이런 가짜뉴스가 돌고 있습니다. 이게 오보가 가짜뉴스가 되고, 가짜뉴스가 찌라시가 되어서 이렇게 생산되고 있는 구조입니다.
아무튼 지금 이제 외신을 언론인들만 볼 수 있는 게 아니에요. 국제적인 케이블 채널도 있고, 온라인을 통해서 우리 국민들, 시민들이 다양한 정보 소스를 통해서 교차검증하고 판단하실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자분들이 외신을 인용하실 때는 보다 정확하게, 보다 엄정하게, 그리고 또 굉장히 민감한 남북관계, 국제문제에 관한 부분일 때는.
▲송정화 행정관: 엄중한 상황에 있잖아요, 저희가.
▲김선 행정관: 그렇습니다. 대통령님이 거듭 말씀하시지 않습니까. 기'적처럼 찾아온 대화의 기회를 소중히 만들어가겠다', 이것이 정부와 대통령 의지이니까요. 정확한 소식 전하는 데에 노력을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제 외신 소식, 오늘의 외신 AP통신과 이코노미스트 소식 전해주신다고요.
▲송정화 행정관: AP소식입니다. '한국 문재인 대통령이 어떻게 북핵 외교를 주도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거의 불가능하게 여겨졌던 북미정상회담을 이끌어내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계신다. 이 결과로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 국내에서는 지지율이 많이 상승했고, 해외에서는 믿을 수 있는 중재자로 부상이 됐다'라고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내용인데 이코노미스트도 영국의 저명한 주간지이죠. 여기에서도 '북미정상회담을 이끌어낸 문재인 대통령'이라는 제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김정은과 회담을 하기로 동의한 것은 거의 문재인 대통령의 덕이다'라고 했고요. '올해 초 김정은이 내민 손을 잡고 평창올림픽 활용해서 호기를 만든 사람이 바로 문재인 대통령이다'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민첩한 대통령의 외교적 수완은 비판적인 사람들뿐만 아니라 지지자들도 많이 놀랐다. 이렇게 민첩하시다니' 이렇게 평가를 하고 있고요. '당분간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 굉장히 중요해서 더욱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내용들도 소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김선 행정관: 오늘 AP와 이코노미스트에서 진단한 우리 외교 관련 소식들 감사하고요. 거듭 좀 부탁 좀 드릴게요. 정말 외교, 북핵, 대북문제 관련한 외신들 요즘 쏟아지는데, 전하실 때는 로라 비커 기자 말씀대로 정확하게, 공정하게 부탁 좀 드릴게요. 진짜 어제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송정화 행정관: 내가 했다는 말과 인용했다는 거는 정말 천차만별이거든요. 본인도 놀랐을 거예요. 내가 한 얘기는 아니니까. 그래서 그걸 굳이 이렇게 트위터로 입장을 밝힌 거 같습니다.
▲김선 행정관: 그렇습니다. 비커 기자가 또 워싱턴 지국장 출신으로 바로 이제 한국으로 온지 얼마 안 됐는데, 본인의 기사가 가짜뉴스가 되서 도는 걸 보고 매우 당황했을 것 같아요. 예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 여기까지고요. 내일 11시 50분에 다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점심 맛있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