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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에서는 외교, 국방 분야에도 여성들이 많다. 내각 30% 여성"
김정숙 여사는 파티마 여사를 만나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파티마 여사는 모하메드 아부다비 왕세제의 어머니로 현재 UAE의 국모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또한 아부다비 왕실 내 여성 관련 활동을 총괄하여 적극적인 대외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오찬에서 김정숙 여사는 “한반도에 평화 정착의 기회가 온 것 같다. 남북 대화 뿐 아니라 북미 대화도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말했고, 파티마 여사는 “대화로 해결한다는 것은 참 좋은 소식이다. UAE는 앞으로도 한반도의 안정을 위해 함께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파티마 여사는 “UAE에서는 외교, 국방 분야에도 여성들이 많다. 앞으로는 모든 분야에서 여성들의 활약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다”라고 말하자, 김 여사는 “여성들이 정치와 사회참여에서 배제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UAE 내각에 여성장관이 30% 이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파티마 여사의 여권 신장에 대한 노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한편 김정숙 여사는 파티마 여사를 만나기 전 UAE 내 여권신장을 목적으로 출범한 ‘여성연합’을 방문했습니다. ‘여성연합’은 1975년 UAE 내 여권신장을 위한 목적으로 출범한 UAE 최대 규모의 여성 단체로, 주재국 내 초중등 여학교 신설, 여성의 연방평의회(FNC) 참정권 및 투표권 확보, 여권신장 UN 활동 참가 등 여권 신장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중동 이슬람권 지역 내 여권신장 면에서 UAE는 모범 국가로서의 위상을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