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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께서 자긍심을 가득 품을 수 있는 평화와 번영의 대한민국을 완성하겠습니다"
요즘 한국에서는 건배할 때도 ‘영미!’, 사진 찍을 때도 ‘영미!’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컬링팀뿐만 아니라 올림픽에도, 패럴림픽에도 뜨거운 감동들이 많았습니다.
최근 우리와 UAE 사이에 관련된 뉴스들이 많았습니다.
왜곡된 보도들이 많아 혹시나 현지 동포 여러분들이 불안해하지 않으실까 염려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두 나라 사이의 우정을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양국 간의 특사가 오가고, 제가 올해 첫 해외순방지로 UAE를 선택했을 만큼 두 나라 관계는 특별하고 굳건합니다.
한국은 UAE에게 동아시아 최고의 협력 파트너이고, UAE는 한국에게 중동지역 최고의 협력 파트너입니다.
지난 일로 양국은 더욱 신뢰하는 관계가 됐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모하메드 왕세제와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습니다.
중동국가 가운데 최초입니다.
양국은 이제 ‘아크부대’의 이름처럼 100년을 내다보는 진정한 형제국가가 될 것입니다.
함께 개척할 새로운 분야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 범위가 지식재산, 의료, 관광, ICT, 스마트 인프라부터 우주탐사에까지 이릅니다.
양국 사이에 튼튼한 가교가 놓여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바로 동포 여러분입니다.
1970년대 아부다비에 진출한 건설 노동자들은 뜨거운 태양을 이겨내며 사막 위에 도시를 세웠습니다.
1세대의 땀으로 빚어진 결실이 조국으로 전해졌고, 오일쇼크의 위기를 경제 도약의 기회로 바꾸어 냈습니다.
그 도전과 열정이 지금 UAE 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원전, 병원, 호텔, 항공사, 학계, 체육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멋진 활약을 보여주며, 양국을 서로 없어서는 안 되는 동반자로 묶어주고 있습니다.
저는 미래산업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UAE의 지혜와 한국이 가진 정보통신 역량과 첨단기술력이 합쳐질 때, 지능정보화 시대를 선도해 나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 정부는 여러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양국 정상간 두터운 우정과 신의를 바탕으로 모든 실질 협력 분야들을 세심하게 챙기고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동포 여러분,
재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모든 것에 우선합니다.
정부가 해야 할 첫 번째 일입니다.
특히, 과격 이슬람 무장단체가 활동하고 있는 중동은 각별히 안전에 유의해야 하는 지역입니다.
‘해외안전지킴센터’를 통해, 다양한 위기상황에 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365일 24시간 쉬지 않고, 해외 체류 국민의 안전을 지키겠습니다.
여러분의 권익도 지키겠습니다.
여러분이 어디에 계시든지 충분한 영사 조력을 받으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영사 서비스를 계속 발굴해 나가겠습니다.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도 꼼꼼히 챙길 것입니다.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이제 우리는 평창에서의 감동을 한반도의 비핵화와 함께 항구적 평화와 번영으로 가져가는 위대한 여정에 함께해야 합니다.
앞으로 남은 고비들을 잘 넘을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주십시오.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은 가장 큰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께서 자긍심을 가득 품을 수 있는 평화와 번영의 대한민국을 완성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