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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와대

3월 27일 「11:50 청와대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UAE에서 받은 특별환대와 놀라운 공식 방문 성과

2018-03-27
▲김선 행정관 : 안녕하세요.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 저는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실 뉴미디어비서관실 행정관 김선이라고 합니다. 제 옆에는 오늘도 청와대 온라인 소통의 책임자이시죠. 뉴미디어비서관님 정혜승 비서관님 나와계십니다. 안녕하세요. 비서관님.

▲정혜승 비서관 : 안녕하세요.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입니다. 라이브 땜빵 전문으로 이제 등극하고 있습니다.

▲김선 행정관 : 저희 라이브의 특급 소방수. 불이 나면 끄러 와주시는...

▲정혜승 비서관 : 사실은 이번에 순방을 갈 때, 순방팀은 정말 거기서 현지에서 생생한 라이브를 하겠노라. 딱 자신을 하고 갔는데 현지 사정이 꼭 저희 맘대로 되진 않습니다.

▲김선 행정관 : 우리나라가 인터넷 강국이라는 거. 순방을 가면 좀 느끼게 되는 거 같아요. 어떤 나라를 가도 인터넷망이 우리나라처럼 잘 되는 나라가 없습니다. 그리고 또 대통령님 일정을 따라서 수행원들이 이동을 먼저 해야 되기 때문에 현지에서 라이브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오늘도 비서관님과 둘이 깨알 같이 열심히 진행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서관님 어제 좀 뭐랄까. 약간 영화 같고, 동화 같고, 믿을 수 없는 멋진 소식들, 아랍에미리트에서 전해 왔습니다. 지금 국빈방문 중이신 우리 문재인 대통령께서 모하메드 왕세제의 사저를 방문하시고, 그리고 멋진 체험도 하셨다는데 그 얘기 좀 전해주시지요. 이제 왕세제의 사저, 그러니까 개인적인 집이죠.

▲정혜승 비서관 : 일단 아랍에서는 누군가를 집으로 초대해서 가족의 얼굴을 그 사람에게 공개하는 자체가 엄청난 예우. 정말 형제 이렇게 되지 않고선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어저께 사실은 왕세제께서 저희 대통령에게 '마이 디어 프렌드'라는 트윗을 올리셔서 이 친근함에 대해서 저희도 살짝 놀랬는데, 그 정도가 아니었더라고요. 어제 사저에 저녁에 초대를 해서 한 1시간 가량 머물렀다고 하는데, 현관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정말 친절하고 따듯하게 맞아줬다고 해요.

▲김선 행정관 : 그렇군요. 차에서 내리는 문 대통령을 직접 맞이하면서 아들, 딸, 손주들이 직접 맞이하고 차를 대접을 했다고 해요. 그러면서 또 왕세제께서 특별한 말씀하셨는데 '아랍에미리트에게 한국은 가장 우선순위에 놓여 있다. 언론과 sns에서 아무리 어떤 이야기를 하더라도 우리의 관계는 공고할 것이고 아랍에미리트는 늘 한국 편을 들 것이다', 이런 전폭적인 지지와 우정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정혜승 비서관 : 어저께 사실은 대통령께 사막체험을 해보시라고, 관심이 있다면 꼭 해보시라고 헬기 두 대에 이것저것 많은 장비와 사람을 다 내주셔가지고 사막 체험도 다녀오게 해주시고. 굉장히 각별한 예우를 했다고 하시더라고요.

▲김선 행정관 : 그렇습니다. 왕세제의 배려로 헬기 두 대와 차량 다수, 그리고 수행원들을 지원을 받아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신기루성이라는 곳을 방문하셨어요. 여기가 어떤 성, 캐슬 이런 것이 아니라 왕실 소유의 리조트라고 합니다. 그래서 사막 한가운데로 나가서 걸어 보는 체험도 하시고요. 그리고 왕실의 스포츠죠. 매를 조련하는 모습도 직접 체험을 해보셨다고 합니다. 여기에 방금 우리가 긴급 입수한 사진이 있는데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이게 언론에 릴리즈되는 엠바고라는 게 있어요. 이게 정오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한 5분쯤 후에 국민 여러분과 나누어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대통령께서 베두인족, 아랍에미리트가 베두인족의 전통을 갖고 있는 곳이잖아요. 전에도 한번 베두인족 전통을, 마을을 체험해보고 싶다고 하셨는데, 그 말씀을 모하메드 왕세제도 배려해서 이렇게 체험시간을 내주신 것 같습니다.

▲정혜승 비서관 : 대통령께서 한국에도 송골매가 있다. 매를 이용한 사냥이 있다고 얘기했지만, 아랍의 매 사냥은 또 약간 다르고요. 또 왕세제가 얘기하기를 'UAE가 한국보다 나은 것은 매 사냥 밖에 없는 것 같다. 우리가 매 사냥을 도울 테니 한국은 해수담수화, 그리고 사막에서의 농업을 좀 도와달라' 이렇게 얘기를 하셨습니다.

해수담수화 같은 경우는 대통령이 답변하기를, 한국 같은 나라는 세 면이 바다이긴 한데, 워낙 섬이 많고, 섬에서 물을 어떻게 확보를 할 것이냐, 빗물 외에 해수를 담수화하는 기술을 일찌감치 많이 개발을 해서 저희가 노하우가 꽤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농업도 저희가 사계절이다 보니까 여름에는 시원하게, 수분 증발을 막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하는 여러가지 기술도 괜찮아서 사막에서 해 볼 수 있는 그런 노하우들이 있다고 합니다.

▲김선 행정관 : 이렇게 친교의 시간이 친교로만 그치지 않고, 상호간의 어떤 기술을 발전이나 교류나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이런 대화로. 정상분들은 이런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지시나봐요.

▲정혜승 비서관 : 아니 근데 대화가, 왕세제 분의 그 대사가 저는 사실 상당히 인상적이었어요. 좀 읽어볼게요. '신이 주신 모든 것에는 장단점이 있다. 그러나 언제나 신이 주는 것에는 긍정적인 것이 많다. 신은 우리 두 나라를 만나게 해줬고, 동맹에 가까운 친구 사이로 만들어줬다. 우리의 관계는 더 발전하리라고 본다. 지리적 거리는 아무 것도 아니다. 언제든 통화 할 수 있고...그래서 100년, 200년 가는 '나'라는 친구를 얻은 것이다. 우리는 동맹이다', 이런 얘기를 계속 강조하시더라고요.

▲김선 행정관 : 너무나 멋있습니다. 정말 친구 같고. 정말 이 두 분은 친구고, 우리 두 나라도, 아랍에미리트와 한국도 서로 동맹을 넘어서 친구 같이 가까운 사이로 발전이 될 거 같아요. 이번에 방문하신 사진들이나 여러 모습들 보면요. 그리고 또 왕세제께서 직접 운전을 해서 대통령을 옆에 조수석에 모시고, 뒤에 아랍어 통역하시는 사무관님 모시고 같이 이동을 하셨다는 그런 소식도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정혜승 비서관 : 그래서 왕세제가 내가 운전한 걸로 나쁜 인상을 안 받았으면 좋겠다. 가끔 내가 난폭하다는 운전이 난폭하다는 얘기를 듣곤 하는데 그건 아니다라고 배려있게 얘기를 해주셨고. 아까 또 말씀은 그렇게 얘기를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모하메드 빈 자이드라는 이름의 좋은 친구를 얻은 것이다. 한국은 UAE라는 이름의 동맹을 얻게 된 것이다', 이런 얘기하시고 그랬습니다.

▲김선 행정관 : 대통령께서도 어제 '모하메드 왕세제가 베풀어주신 큰 환대에 감사드린다', 이런 말씀을 하시면서 '이렇게 베풀어주신 환대는 저 개인에게 해주신 것이 아니라 우리 국민에게 주는 환대로 생각한다'. 이렇게 말씀하시면서요. 한국에서 손님을 정성껏 모시는 것은 아랍에미레이트 못지 않다. 그래서 그것을 꼭 보여줄 테니까 방문을 해주시라 이렇게 또 요청을 드렸습니다. 모하메드 왕세제께서 오시면 저희도 이 이상으로 굉장히 환대를 해드려야 될 거 같은데.

▲정혜승 비서관 : 오늘 아침에 임종석 비서실장께서 현안점검회의에서 UAE 방문 성과에 대해서 간단하게 얘기를 하는데, 이 얘기가 나온 거예요. 너무 환대를 해주셔서 우리는 뭘 해야 되는 것이냐. 이제 고민을 또 하시겠죠.

그리고 사실 이번 얘기가 굉장히 의미가 있는 게, 사저로 초대하고 가족들이 함께 봤다는 것뿐만 아니라. 일단 그 바라카원전에 갈 때, 250km를 차로 달려가는데 거기 왕족 여덟 분이 함께 했습니다. 이게 아랍에서 굉장히 의미가 있는 일입니다. 그리고 단독정상회담 자체가 원래 15분으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4배, 1시간을 하셨고요. 그 다음에 그 공간 자체가 왕세제궁이 아니라 대통령궁에서 이루어졌다는 것. 그 다음에 확대정상회담 얘기 들으셨어요? 다 많이들 오셨다는 그 얘기. 각료급으로, 친형제 각료가 네 분이 있는데, 그 네 분하고 내각 장관 아홉 분, 아부다비 집행 이사회 세 분. 이렇게 해서 거의 국무회의 급으로 다 오셔서 한꺼번에 저희 대통령을 뵙고 했다고 합니다.

▲김선 행정관 : 그래서 그때 일정 사진을 보니까 우리 임종석 비서실장, 강경화 장관. 이렇게 해서 우리 장관급 인사들을 거의 맨투맨으로. 아랍에미리트 각 장관 분들이 옆에서 일대일 마킹을 하셔가지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는데요. 그만큼 이런 의전이나 격식이 별 것 아닌 거 같지만, 이렇게 상대방을 배려하고 대우한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양국 간의 관계, 이렇게 해서 결국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잠깐 사진을 보실까요? 아직 중요한 사진을 보여드릴 때는 아닌데. 그랜드모스크 사진입니다. 야경이 너무 아름답죠. 자이드 대통령이 유언으로 아름답게 만들라고 지시를 하고 떠나신. 여기가 자이드 대통령의 묘소이기도 하고요. 이곳을 방문한 것이 또 아랍에미리트 국민들의 마음을 굉장히 움직였다고 합니다. 문화에 대한 존중인 거잖아요. 그리고 이렇게 공식 환영식에서 환영을 받으셨고요. 그리고 이제 그랜드모스크, 극진한 환영을 왕세제께 받았고요. 바로 이 장면. 각료들과 일대일 마킹해서 우리 칼둔 청장, 그리고 임종석 비서실장의 모습도 보이죠. 이렇게 일대일로 서로 대화를 주고 받으면서 실무적인 이야기를 나누셨을 겁니다. 그리고 이제 협정 체결, MOU 체결을 했고요. 그리고 UAE 동포간담회. 분위기 너무나 화기애애하고 아름다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바라카원전 방문하시고. 이 분이 이제 왕세제의 동생, 사촌동생이라고 해요. 대통령을 보자마자 이렇게 거의 목으로 끌어 안으시면서 친밀감을 표시했다고 합니다. 아무튼 훈훈하고 아름다운 장면들이 굉장히 많이 나왔어요.

▲정혜승 비서관 : 이게 보면 왕정 국가잖아요. 왕정 국가의 특징이 이렇게 최고 존엄께서, 왕이, 왕세제가 '자 우리는 형제이고 동맹국이다'라고 하면 그것이 실제 실무로 이어집니다. 실질 협력을 강화하고 저희가 정말 미래의 동반자적 관계를 가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회의시간에 비서실장께서 얘기를 하는 걸 보면 대단히 재밌는 얘기가 많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왕세제가 계속 얘기를 하는 게 석유나 가스가 있는 나라지만 이것이 계속 가는 건 아니니까, 이 다음으로 산업 다양화를 해야 되는데. 석유와 가스 천연자원이 아니라 그 다음 단계, 즉 정유와 석유화학. 그래서 산업경쟁력을 갖추는 과정에서 한국과 협력할 것이 많다. 그래서 협력을 확대를 하고, 신재생에너지라든지, 항만인프라. 항만인프라에서도 올해 20억 달러를 새로 투자하는데 한국 기업과 함께 하면 좋겠다는 뜻을 얘기하고 있고요. 20억 달러면 2조 규모 됩니다.

이 과정에서 굉장히 재미난 대사가 나오는데, '한국 기업에 특혜를 주는 것을 주저하지 않겠다. 한국 기업은 특별한 지위를 갖게 될 것이다', '한국 기업을 위한 단지, 산업단지도 조성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원전, '사우디 원전이 곧 그걸 앞두고 있는데. 우리가 사우디 측에 얘기를 하고 있다. 한국 원전이 최고. 바라카가 바로 그 증거. 굉장히 우수하고 안전하다'. 이런 얘기를 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김선 행정관 : 지금 아랍에미리트가 후자이라항이라는 항구를 전략적 요충지로 개발하고 있는데요. '이 항구의 물류 산업뿐만 아니라 배후지 개발까지도 한국 기업에 우선순위를 주겠다', 이렇게 약속을 한 상태입니다. 이 사업 규모가 굉장히 클 것으로 보이고요. 거기에서 얻는 우리 기업들의 이익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가 되는 상황입니다.

▲정혜승 비서관 : 대충 그쪽에서 얘기를 한 내용을 보면 지금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규모가 250억 달러 규모가 될 거다. 간단히 계산해도 26조 나오는 규모가 되는데. 그만큼 협력이 계속, 이제 시작이고 이어진다는 점. 그래서 좀 봐야 될 거 같고요.

사실 여덟 개밖에 안 된다고 해요. UAE랑 동맹국가. 여덟 개의 특별한 관계의 국가가 있는데, 미국 그 다음에 유럽에서 독일, 프랑스, 영국 그 다음에 아시아에서 일본, 중국, 인도, 한국. 이렇게 해서 총 여덟 개 나라가 UAE의 특별한 전략적 동반자입니다.

▲김선 행정관 : 얼마 안 되는 그런 선진국들만 UAE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맺고 같이 협력을 하고 있는데요. 12시 2분이라서 특별한 사진 하나 보여드릴게요. 방금 입수한, 방금 2분 전에 엠바고 풀린 사진입니다. 잘 보입니까? 모하메드 왕세제 배려로 사막체험을 하게 된 문재인 대통령님입니다. 모래가 굉장히 뜨거워요. 제가 사막 가봤어요. 40도가 넘고요. 모래의 온도는 60~70도가 넘는데 '건강을 위해서 아랍 사람들은 모래를 맨발로 밟아 본다', 이렇게 안내하시는 분이 제안을 하니까요. 문재인 대통령도 신발을 벗고 모래 위에 올라가서 체험을 해봤습니다. 정말 뜨거워서 한쪽 발을 들고 잠시 서있어야 될 정도로 그렇게 뜨거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것은요. 왕족들의 스포츠인 매 사냥을 체험했습니다. 매가 안대를 쓰고 있어요. 안대를 쓰고 있는 매를 직접 팔에 올려놓아 봐도 되겠느냐 요청을 해서, 지금 매 훈련사와 함께 팔에다가 매를 올려놓고 기뻐하시는 모습입니다. 베두인족은 유목민이에요. 사막에서 텐트를 치고 거소를 옮겨 다니며 살아가는 베두인족인데요. 지금은 아주 소수만이 베두인족 전통을 유지하고 있지만, UAE 왕족들이나 UAE의 전통을 고수하는 국민들의 마음속에는 베두인의 후손이라는 이 자부심이 굉장히 강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상대국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이런 행동들이 또 두 나라의 교류를, 인간적인 느낌을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진짜 이렇게 좀 동화 같고 아름다운 성과들이 나오는데, 브리핑이 나왔잖아요, 김의겸 대변인께서.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아랍에미리트 방문 성과, 뭐라고 우리가 또 얘기를, 설명을 할 수가 있을까요? 의외적인 성과의 배경.

▲정혜승 비서관 : 사실 저희가 그 얘기를 듣다가 정말 이렇게까지 양국 관계가 진전된 배경에 대해서 저희도 사실 좀 궁금하긴 합니다. 사실 저희 대통령께서 순방을 다니실 때, 진심을 다하고 마음을 다 하는 진심외교. 신뢰를 기반으로 한 신뢰외교. 이것의 성과인가. 저희도 이제 나름 분석을 하는데요. 저희가 이번에 가면서 그랜드모스크를 방문을 한 거라든지, 아니면 전몰장병 추념비 헌화를 하는, 그 국가의 국민들의 마음에 다가서는, '아 이분이 이렇게 우리 국민들에게 예의를 갖춰준다'라는 것에 굉장히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김선 행정관 :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번 만남이 있기까지 모하메드 왕세제는 두 번이나 우리 문재인 대통령에게 아랍에미리트 국빈방문을 초청했습니다. 그리고 칼둔 청장도 왔다 갔고요. 우리 임종석 실장도 아랍에미리트 방문해서 칼둔 청장, 왕세제, 모든 각료들을 만나고 왔잖아요. 이렇게 꾸준히 교류를 하면서 서로의 사정을 알아가는 노력들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의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막에서 사막의 모래를 만져보며 이렇게 체험을 해보는 대통령의 모습입니다. 약간 대통령의 로망이었던 베두인족 문화체험도 하시고, 양국 간에 문화적인 거리를 더 가까이 하면서 친밀함을 강조할 수 있는 그런 모습이었던 것 같습니다.

▲정혜승 비서관 : 한국이란 나라가 사실 해외에서 보면 또 그런가봐요. 저희는 한강의 기적을 이룬 나라이지 않습니까? 대통령도 말씀하셨지만 '한강의 기적이 어떻게 사막의 기적으로 이어지느냐, 거기서 양국 간 협력하고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건 무엇이냐'. 이런 것들을 함께 나눌 얘기가 많으셨고, 앞으로 함께 할 미래가 훨씬 더 많은 거 같긴 합니다. 그리고 국방협력 관련해서 논란이 조금 있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속담 그대로, 그런 좋은 계기로 오히려 작용하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김선 행정관 : 그리고 왕세제 모친인 파티마 여사가 올해 75세라고 하는데요. 김정숙 여사와 여성 수행단을 초청해서 오찬을 대접하고 좋은 시간을 가졌는데, 이것 또한 아랍 문화권에서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하죠.

▲정혜승 비서관 : 이례와 특급 대우가 좀 많긴 했습니다.

▲김선 행정관 : 사진은 없어요. 문화권 특성상 여성분들 사진을 찍는 건 좀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사진은 없지만, 최대한 배려해서 40명의 수행단을 참석시켜서 굉장히 극진한 대접을 했다고 합니다.

▲정혜승 비서관 : 저희 쪽은 네 분이 참석하셨다고 합니다. 그 분을 위해서 모으고 모아서, 고르고 골라서 선발을 했다는 얘기도 있었고요. 사실 저희가 이런 소식을 전해드리면서 사저가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대체 어떻게. 30년 전에 지었다라는 엄청난 사저인데, 그런데 그쪽 의전 얘기가 그래요. 자기들도 본 적이 없다고요. 공개된 적 없고, 본 적 없는 그런 특별한. 그게 정말 마음이 연결된다는 게 이런 건가 싶기는 합니다.

▲김선 행정관 : 저희도 너무 궁금해요. 모하메드 왕세제의 사저는 어떤 모습일까. 그래서 열심히 기사를 봤더니 대통령의 말씀 중에 나오더라고요. '바다가 보이는 아주 멋진 곳이군요'. 이런 말씀이 나와서 바다에 인접한 곳이구나 상상만 할 뿐입니다.

아무튼 이렇게 아랍에미리트 국빈방문, 오늘까지의 성과와 여러가지 방문 모습들, 의미들을 저희가 비서관님과 짚어봤는데요. 마치기 전에 비서관님, 제가 궁금한 점이 있어서 하나 여쭤보겠습니다. 비서관님이 지난 번에 진행하시고 또 직접 출연하신 일베 폐쇄에 대한 국민청원 답변이 있었잖습니까. 거기에 대해서 좀 다른 얘기가 나와서, 오늘 포털 뉴스에서. 눈치 빠른 분들은 다 아실 거예요. 보셨을 텐데요. 일베 폐쇄에 대한 국민청원이 있었지 않습니까. 거기에 대한 청와대의 답변에 대해서 '표현의 자유 침해다' 이런 내용이 어디선가 나왔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비서관님 어떻게 답변을 하시겠습니까. 표현의 자유 침해인가요?

▲정혜승 비서관 : 약간 좀 당혹스러운게요. 사실관계를 분명히 해야 됩니다. 일베는 표현의 자유의 문제를 떠나서 불법성이. 표현의 자유는 존중되어야 합니다. 근데 우리나라 법과 절차는 정말 불법이 심각한 사이트에 대해서는 그것에 대한 조치가 가능하다는 절차를 그때 알려드렸고요. 일베가 아직 거기 해당되지 않습니다. 그건 좀 더 지켜봐야 될 문제라고 말씀을 드린 게 하나 있어요. 그것은 불법 정보에 대한 얘기고요. 그와 별도로 차별과 비하 발언에 대한 실태조사는 별도로 정부가 추진을 하고 있는 게 따로 있습니다. 차별과 비하가 정말 심각한 경우에는 어떻게 되느냐, 그건 폐쇄가 아니라 청소년유해매체물로 지정돼서 성인들만 볼 수 있는 이런 방식으로 바뀌게 됩니다. 근데 그것도 실태조사를 해봐야 되는 것이고요. 아까 불법정보, 차별과 비하는 유해한 것이지만 불법으로 규정되지 않았습니다. 불법물과 불법정보와 유해정보. 사실 법적인 용어라 조금 어렵긴 한데, 절차가 다르고요. 이 모든 것은 사실 저희가 어떻게 하겠다고 할 권한도 없지만, 그건 좀 더 지켜봐야 할. 당장 어떤 조치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아직 하지 않은 일, 앞으로 하겠다고 밝히지 않은 일에 대해서 표현의 자유가 침해된다거나 이렇게 얘기하는 건 조금 저희들도 사실관계를 좀 따줘 볼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김선 행정관 : 저희가 열심히 준비한 국민청원 답변이었는데요. 법적인 절차를 알려드린 거고요. 차별이나 비하발언에 대한 실태조사 이것은 한다. 그런데 이 두 개를 버무려서 말씀을 하셔서 저희가 뭔가 어떤 조치를 한다는 식으로 말씀을 하시면 상당한 오해입니다.

▲정혜승 비서관 : 불법물하고 유해물의 투 트랙이 있습니다. 불법물은 더 지켜볼 일이고요. 유해물은 실태조사 해서 청소년유해매체물이 될지 여부를 봐야 되는 문제고요.

▲김선 행정관 : 아무튼 사실관계 정확하게 파악을 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댓글로 오늘 많이 주셨는데요. '대변인이 안 계시니 1급 공무원이 땜빵하는 1150'.

▲정혜승 비서관 : 대변인도 1급 공무원이십니다.

▲김선 행정관 : 대변인도 1급 공무원이라는 사실 말씀을 드리겠고요. 오늘 뭐 '내용 재밌다'. '12시가 됐는데 사진 왜 안 보여주냐' 이런 댓글들 많았습니다. 인스타에 사진 다 올라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예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 또 바쁘게 저희 비서관님과 같이 진행을 해봤고요. 내일도 저희는 이 시간에 다시 청와대 소식으로 만나 뵙도록 하겠습니다. 비서관님 오늘 감사합니다.

▲정혜승 비서관 : 고맙습니다. 안녕.

▲김선 행정관 : 네 감사합니다.

1. UAE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받은 극진한 환대+ 공식 방문 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