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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9일 「11:50 청와대입니다」 중국의 '문 정부 평가 충격적'보도_사실은 이렇습니다
2018-04-09
▲김선 행정관: 안녕하세요.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 저는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실 뉴미디어비서관실 행정관 김선이고요.
▲고민정 부대변인: 저는 국민소통수석실 부대변인 고민정입니다.
▲김선 행정관: 안녕하십니까 부대변인님. 오늘 고 부대변인께서 감기에 걸리셔서 상태가, 목 상태도 안좋고 굉장히 힘드신데도 11시 50분을 하고 조퇴를 하시겠다며. 투혼을 불사르고 계신 모습을 여러분들께서 보고 계십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그래도 할 건 해야 하니까 일단은 여기 앉았습니다. 근데 오늘 전해드릴 내용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일단 오늘 대통령께서는 오전 11시 한국은행 총재 임명장 수여식을 가지셨고요. 이제 아마 끝났을겁니다. 거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또 잠시 후에 브리핑을 통해 나갈 예정이고요. 오후 5시에는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김선 행정관: 네 그렇습니다. 오늘 이제 중요한 일정들, 내용들을 전해드릴 거고요. 오늘 첫 소식으로는 저희가 언론 관련 내용을 전해드렸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그렇습니다. 4월 6일 금요일 신문이었습니다. 저희가 11시 50분에 방송을 하다 보니까 석간들을 여러분께 말씀드릴 수 있는 기회가 아무래도 좀 적죠. 특히나 금요일은 토요일, 일요일 쉬는 날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데요.
▲김선 행정관: 저희가 종종 언론 관련 내용을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잘못 전해진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을 확인하고, 정부나 청와대에 대해서 오보. 잘못 전해진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확인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관련한 내용입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바로 4월 6일자 한 신문에서 '중국 측의 충격적 문정부 평가'라는 제목의 기사가 있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좀 집고 넘어가려고 하는데요. 내용인 즉슨 지난 3월 중국민·관 인사들이 미국 워싱턴을 비공개 방문했는데, 그 가운데에는 정지용 중국 푸단대 한국·북한 연구센터 소장 등을 포함해서 시진핑 국가주석의 외교안보정책에 조언하는 인사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고 하면서 말문을 열었고요. 그런데 이 분들께서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특징을 요약했다고 하면서. 기사에 의하면 '첫째는 너무 이상적이다, 둘째는 너무 순진하다, 셋째는 책임자가 너무 젊고 경험이 부족하다'고 요약을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에 대해서 신문에 거론 됐었던 정지용 교수가 왜곡보도라면서 반론을 제기했습니다.
▲김선 행정관: 그렇습니다. 굉장히 내용이 구체적이에요. 청와대 안보실의 한 비서관에 대해서는 너무 젊고 오만하다는 평가까지 이 기사에 실려 있는데요. 말씀하신 정지용 교수가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서 이 기사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페이스북을 보니까 '이 기사를 보고 너무 화가났습니다. 모든 사실을 날조하고, 정확한 건 하나도 없고 왜 그러셨습니까'라면서 정정 보도를 요청했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여러분들께서도 페이스북에 들어가시면 직접 정지용 교수가 쓴 글을 보실 수가 있고요. 정정은 물론이고 공식적인 사과까지 요청을 했습니다. 이후에 조목조목 반박을 했다는 것은 물론이고요. 또 한 언론사와 인터뷰를 통해서 본인의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일단 워싱턴 일정은 신문에 보도된 것처럼 그렇게 보고되어 있지 않다. 완전히 다르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중국에서는 한국의 대북정책에 대해 만족스러워하는 분위기라고 정지용 교수가 인터뷰를 통해서 입장을 전했고요. 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부가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통해서 전쟁 분위기를 없앤 것은 중국 국가 이익에 부합하는 일인데 어떻게 '충격적인 문정부 평가라는 기사를 낼 수 있느냐'고 자신은 믿기지 않는다고까지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의 이름이 거명이 됐거든요. 워싱턴에 갔었던 사람들 가운데 이름이 거명된 사람은 단 한 명, 이 정지용 교수였는데. 이 분께서는 자신은 이러한 인터뷰를 한 적도 없고, 그런 기자를 알지도 못 한다. 그런데 어떻게 내 이름이 거명되면서 이런 기사가 났는지. 이 부분은 개인에 대한 부당한 모독이라고까지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이 상기 기사를 삭제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기사가 삭제되지는 않았고요. 정지용 교수라는 그 부분만 삭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대로 존재하고 있는 상태이고요.
▲김선 행정관: 온라인상에서는 정지용 교수 이름만 빠지고 내용은 그대로 존재하는 상황인데요. 그리고 기사에 보면 한 문장이 추가된 게 있어요. 뭐가 있냐면 '소식통에 따르면'이라고 되었던 부분이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이라고 수정 됐습니다. 그러니까 뭐냐면 들은 소스가 있다, 들은 소스가 또 있다는 방어 논리를 추가한 셈입니다. 그런데 부대변인님 해당 취재원에게 이 정도로 항의를 받는다면 이건 뭐랄까, 기사 자체에 신뢰성에도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 아닐까요.
▲고민정 부대변인: 그럼요. 기사라는 것은 아마 기사를 쓰시는 분들은 더 잘 알 것이고. 그리고 기사를 보시는 여러분들도 이제는 잘 아실 텐데. 팩트체크가 가장 중요하죠. 그리고 누가 이 말을 했는지 지나가던 사람이 했다고 해서 그것을 기사로 쓸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그만큼 어떤 사람이 인터뷰를 했는지에 대해서 확실히 지적해야 되고, 그것이 곧 기사의 신뢰성을 담보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주 중요합니다.
▲김선 행정관: 맞습니다. 그냥 들은 이야기를 쓰는 것이 기사는 아닐 것이에요. 정지용 교수의 이름이 언급 됐다면 최소한 본인과의 전화 통화, 팩트 확인 정도는 이루어졌어야 신뢰성 있는 기사가 되는 게 아닐까 생각하고요. 취재의 기본이고요. 중요한 외교 안보 상황에서 이런 오보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소개를 해드렸습니다. 부대변인님 감사하고요. 지금 댓글로 '부대변인님 건강하세요', '빨리 회복하세요' 응원의 말씀 많습니다. 어서 나으세요. 감사합니다. 부대변인님과 함께 오보 대응 관련해서 내용 알아봤고요. 다음은 송정화 행정관님과 함께 오늘의 외신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송정화 행정관님 안녕하세요.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된다는 뉴스가 거의 한 달 전에 나왔죠.
▲송정화 행정관: 많은 일이 있어서 훨씬 전에 있었던 것 같은데, 3월 6일에 개최 합의 뉴스가 나왔기 때문에 한 달이 이제 좀 지났네요.
▲김선 행정관: 맞습니다. 그러고 보면 평창올림픽도 상당히 옛날 일인 것 같고. 수호랑 반다비 안고 본관 앞에서 하고 그랬잖아요. 그게 굉장히 옛날 일 같이 여겨지는 요즘입니다. 아무튼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발표한지 한 달이 되는 이 시점에서 외신들이 우리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서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송정화 행정관께서 한 달간의 외신 보도를 분석한 결과를 갖고 오셨습니다. 소개를 부탁드려요.
▲송정화 행정관: 그간 주요 보도가 있을 때마다 하나씩 소개를 거의 다 해드렸는데요. 오늘은 한 달간의 보도를 좀 모아서 전체 큰 그림을 보고 거기서 도출된 내용을 좀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참고로 제가 다는 못 하고요. 여러 개가 있기 때문에. 그림이 없으면 좀 썰렁해서, 외신 보도를 분석해보면 두 가지로 요약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평가죠. 문재인 대통령을 평가하는 대부분이 남북 그리고 북미회담을 이끌어낸 외교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코노믹스 기사를 제가 가져왔고요. 그래서 지난번에도 제가 소개해드렸지만 여러 매체에서 대통령을 부르는 키워드를 만들어 냈었어요. 독일의 언론에서는 '중재자'라는 말을 했었고요. 또 리베라시옹 프랑스 언론은 '대화의 장인'이라고 표현했고요. 또 NK뉴스라고 북한 관련 뉴스가 있는데요. 거기서는 '실용주의, 다자주의'를 선택해서 잘하고 있다. 또 파이낸셜타임즈도 '침착하게 하고 있고 단계별 외교를 잘 진행하고 있다'는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있었고, 또 두 번째는 회담에 대한 전망 그리고 기대가 주를 이루었는데요. 그래서 파이낸셜타임즈 같은 경우에는 '남북, 북미회담 이루어지는 경우에 한반도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역사적 행보가 될거다. 양국 교착에 중대한 기점이 될 것'이라는. 그리고 북한의 태도 변화에서도 많이 관심을 가지고 있고요. 앞으로 있을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많이 표출했습니다.
▲김선 행정관: 이렇게 대통령의 남북관계 정책, 우리 대북정책에 관한 키워드도 한눈에 정리를 해주시니까 쏙쏙 들어오고 좋습니다. 저는 리베라시옹의 '대화의 장인'. 그게 너무 기억에 남아서 다시 언급을 해주셨네요.
▲송정화 행정관: 그리고 주요 신문들의 사설의 논조를 보면 매체가 어느 나라 매체이냐, 그리고 성향에 따라서 논조가 교차하고 있더라고요. 뉴욕타임스 같은 경우에는 '평화의 기회를 잘 살려야 된다 이번에는. 그래서 전쟁 위협보다는 평화'. 그리고 이런 문제들의 '해빙무드를 환영하면서 잘 활용을 해야 한다'라고 논조가 이렇고요. 월스트리트저널 같은 경우는 좀 강경하게 '전면적인 비핵화 만이 답이다. 그것이 없으면 합의해서는 안 된다'는 논조가 있었고요. 그런가 하면 워싱턴포스트는 중간인 것 같아요. '북한을 믿을 수 있을까, 의구심은 있지만 대화의 기회는 전략적으로 잘 활용해야 한다'고 짚어주고 있고요. 또 영국 매체 파이낸셜타임즈나 가디언 같은 경우에는 '외교, 역시 평화의 중요성'을 짚어주고 있고, 일본도 역시 '비핵화'를 강조하고 있고요. 중국 언론 같은 경우에는 '남북회담에 관한 대화에 대해서 환영한다'면서 중국의 지지를 부각하고 있었습니다.
▲김선 행정관: 그렇군요. 각 나라마다 처한 입장에 따라서, 남북관계 따라서, 보는 시각에 따라서 조금씩 언론의 태도도 다른 것 같은데. 전부 보실 시간이 없다면 이렇게 조금 톤앤매너가 다른 부분들을 비교하면서 보시는 것도 좋은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송정화 행정관님 오늘 호주 언론에서도 남북관계에 대한 칼럼이 하나 있었는데. 우리 대통령의 경험에 관한 이야기를 부각해서 소개를 해서, 소개해주신다고요.
▲송정화 행정관: 어제 신문 보도였는데요. 이것은 오스트레일리아 파이낸셜리뷰의 기고입니다.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의 한국학 연구소 소장님이 쓴 내용인데요. 남북정상회담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 차분하게 짚어 주고 계십니다. 그 중에서 원문을 소개해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는데요. '남북한 모두 정상회담에 굉장히 체계적이고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에는 서두르는 것도 아니고 즉흥적으로 하는 게 아니다. 이런 회담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면서 대통령에 대해서 '문 대통령뿐만 아니라 문 행정부의 인사들이 북한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경험이 많은 분들이다'면서 '특히 대통령의 경우에는 2007년 회담이 있었을 때 비서실장을 역임하셨고. 그후 10년 동안 무엇이 잘 되고 무엇이 잘못됐는지에 대해서 많이 고심하고, 어떻게 하면 더 나은 방안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해왔기 때문에 굉장히 진지하게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짚어 주면서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북미정상회담의 기본적인 방향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내용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짚어주고 있습니다.
▲김선 행정관: 그렇군요. 이것은 또 색다른 지적인 것 같아요. 이미 2007년에 남북정상회담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서 운영을 해본 경험이 이번 회담에도 뭔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었습니다. 남북관계에 관한 내용 여기까지 전해드리고요. 송정화 행정관님 우리가 모노클 인터뷰 한 게 몇 월이었죠?
▲송정화 행정관: 3월호, 특별호였죠.
▲김선 행정관: 2월에 인터뷰를 진행했어요. 그때 모노클의 제임스 체임버스 편집장과 포토그래퍼 박카스. 이름이 특이해서 기억이 나요.
▲송정화 행정관: 리투아니아 출신의 포토그래퍼인데요.
▲김선 행정관: 박카스 사진작가가 특별한 선물을 보내왔다, 전해주시죠.
▲송정화 행정관: 잠깐 소개를 해드리자면 이 분입니다. 지난 금요일에 대통령님 앞으로 선물을 보내왔습니다. 지난 번에 김선 행정관님께 제가 아쉽다고 많이 얘기했어요. 잡지 나왔을 때 사진이 몇개밖에 안 실리기 때문에. 여러가지 잘 나온 사진들이 꽤 있었는데 좀 아쉽다는 얘기를 했는데요. 그래서 제가 끝나고 연락을 좀 해봤어요. 게재되지 않은 사진을 좀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문의를 해봤는데. 왜 필요하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어디서 쓸 거냐고. 그러면서 대통령께는 본인이 가장 잘 나왔다고 생각하는 사진을 선물하고 싶다고 의견을 저희한테 전달해왔고요. 지난 금요일에 왔습니다.
▲김선 행정관: 포토그래퍼 박카스의 선물이 도착을 했습니다. 대통령께 드리는 선물인데요.
▲송정화 행정관: 잘 나오고 있습니까. 여기 보면 싸인을 넣고, 본관 계단 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굉장히 중후하게 잘 나오신 거 같아요.
▲김선 행정관: 예 그렇습니다. 청와대 하면 흔히 떠올리는 본관에서 2층 집무실로 올라가는 레드카펫이 깔린 계단인데요. 그 앞에 서 계신 대통령님의 모습입니다. 사진작가 박카스가 액자에 넣어서 대통령님께 전달하는 선물로 전달을 해왔습니다.
▲송정화 행정관: 뒤에 메시지도 담았더라고요. '대통령께. 위대한 정치적 행보와 지구를 지켜주고 구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이런 선물을 보내왔어요. 오늘 여러분들께 소개를 해드리고 액자는 대통령의 손에 전달이 될 예정입니다. 여러분들 이 사진을 어디서 볼 수 있을까 궁금해하실 수 있는데요.
▲김선 행정관: 박카스 사진작가의 홈페이지(http://www.bakaspictures.com/president-moon-jae-in)에 가면 메인페이지에 당당하게 사진이 걸려 있으니까요.
▲송정화 행정관: 메인페이지에 걸려 있으니까요. 여러분도 캡처를 하셔서 소장하실 수 있지 않을까. 이런 팁까지 드려도 되나요.
▲김선 행정관: 보시고 싶은 분은 그쪽 사이트로 가시면 되겠습니다. 특별한 선물 소개까지 송정화 행정관님 오늘 감사하고요. 11시 50분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내일 11시 50분에 청와대 이모저모 그리고 소식들로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점심 맛있게 드세요.
1.중국의 '문 정부 평가 충격적' 보도. 사실은 이렇습니다.
2.(오늘의 외신) 남북정상회담 개최 발표 한 달, 외신이 본 남과 북(호주 AFR보도) + 모노클에서 온 사진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