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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와대

4월 10일 「11:50 청와대입니다」 계속되는 외신 오보, 괜찮은가요?

2018-04-10
▲김선 행정관: 안녕하세요.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 저는 뉴미디어비서관실 행정관 김선입니다. 제 옆에는 해외언론비서관실의.

▲송정화 행정관: 행정관 송정화입니다.

▲김선 행정관: 안녕하세요. 저희가 오늘은 밖에 나왔어요. 여기가 청와대 여민관 그리고 경호동 앞에 있는 분수대가 있고요. 작은 정원이 있는 공간입니다. 날씨 좋죠. 어제까지는 굉장히 추워서 코트 입고 다녔는데 오늘은 날도 너무 좋고. 잠깐 보여주실 수 있나요. 우리 카메라 감독님. 힘드시겠지만 여기 꽃 핀 거, 너무 예쁘죠. 이렇게 꽃이 한창이라 너무 예뻐서 저희 라이브 보시는 분들과 이 장면을 좀 나누고자 어렵지만 밖으로 나와 봤습니다. 페이스북 잘 나오나요?

이렇게 날씨가 너무 좋고, 뒤쪽에 물소리가 살살 들리실 거에요. 작은 분수대가 있는데 아침에 출근하면서 보면 여기서 새들이 물을 먹고 있어요. 너무 예뻐요. 평화로운 공간입니다. 청와대 사계절이 무척 아름다운데요. 나무와 꽃이 아주 많고요. 해외 정상들, 외부 손님들 그리고 청와대 관람 신청해주시는 국민 분들 계시잖아요. 그분들께 보여드리기 위해서 청와대 총무팀에서 아주 잘 관리를 해주고 계십니다. 그래서 여러분과 나누고자 밖에 나와봤습니다. 새도 울고 난리났네요. 야외 공간에서 오늘 11시 50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송정화 행정관님 오늘 같이 하시는데요. 오늘 전해드릴 내용은 언론 관련 내용입니다. 계속되는 외신 오역, 이거 괜찮은가. 외신이나 외국의 전문가.

▲송정화 행정관: 그들이 올린 트위터라든가.

▲김선 행정관: 그렇습니다. 이런 발언들이 잘못 전달되는 사례들이 많아서 저희가 걱정되는 마음에 사실관계 바로잡고자 이렇게 전해드립니다. 오늘 말씀드릴 내용은 한 신문의 내용인데요. 제목은 이렇습니다. 제가 읽어드릴게요. '한국 정부가 미 싱크탱크 검열, 워싱턴이 발칵. 문 정부의 블랙리스트'. 이게 한 신문에 4월 9일자 1면과 3면에 걸쳐서 굉장히 크게 보도되었던 내용입니다. 내용 간단히 한번 볼게요. 이게 뭐냐면요. 국책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있습니다. KIEP 라고 하죠 줄여서. 여기가 미국 존스홉킨스대 산하의 한미연구소. 이것도 줄여서 유스키라고 하더라고요. USKI 에 대한 예산지원을 중단하기로 한 것을 두고, '한국 정부가 보수 진영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어떤 분을 견제하기 위해서 압력을 행사했다'. 이렇게 보도를 한 내용입니다. 굉장히 상세하게, 또 크게 보도된 내용이에요. 그런데요 송정화 행정관. 이 기사를 보면 워싱턴에 있는 외교 전문가들의 발언이라고 해서 인용된 부분들이 있었어요. 그 내용 좀 말씀해주세요.

▲송정화 행정관: 워싱턴 외교 전문가들의 입을 빌어서 우리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인데. 그런 전문가의 언어를 빌려 쓴다는 것은 기사의 내용에 신빙성을 싣기 위함이잖아요. 그래서 기사 내용이 무었이였냐면, '미국 워싱턴 외교 전문가들이 한국정부가 코드에 맞지 않는 연구소 관계자들을 몰아내기 위해 외압을 행사하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는 내용으로. 비판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내용을 보면 워싱턴 전문가들의 말이라고 하는 부분이 좀 과장된 면이 있어요. 기사는 대북 제재 전문가인 변호사인데요. 조슈아 스탠튼 변호사가 '한국의 진보 정부가 미국의 대북정책 토론을 검열하려 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KIEP가 부적절한 영향을 끼치려 했다는 점을 고발해야 한다. 그리고 변호사를 소개시켜 주겠다'고 했다고 썼어요. 기사 내용은 굉장히 구체적이에요.

▲김선 행정관: 어떤 사안에 대해서 이거는 고발해야 된다, 적극적인 의사표현이고.

▲송정화 행정관: 변호사까지 소개해주겠다고 나섰다는 내용이었죠.

▲김선 행정관: 굉장히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의사표현을 조슈아 스탠튼 변호사라는 분이 했다고 전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내용에 대해서 언급된 당사자인 스탠튼 변호사가 사실이 아니다.

▲송정화 행정관: 사실이 아니라고 하면서 해명하고 정정을 요구했습니다. 트위터를 저희가 직접 가져왔는데요. 스탠튼 변호사의 트위터 내용을 보시면 해당 신문의 영자지 태그를 달면서 '내 트위터 계정에 관심을 가져준 것에 대해서는 감사한다. 하지만 해당 신문기사에서 잘못 인용된 다음 사항은 수정해줬으면 좋겠다. 편집자들이 부탁한다'는 내용이 실려 있습니다. 그래서 구체적인 내용 어떤 부분이 잘못 실려 있는지를 보면. '첫 번째 나는 대외정책연구원에 고발을 요구하지 않았다'. 뒷부분에 나와 있는 거 같아요. 다음 장에. '첫 번째 나는 고발을 요구하지 않았다. 둘째 누구한테도 변호사를 소개해주겠다고 제안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이 당사자가 하지 않았던 말이 기사화된 거죠. 이것은 아예 없었던 말이었던 거죠.

▲김선 행정관: 그래서 결국 해당 신문, 잘못 보도한 해당 신문이 스탠튼 변호사의 트위터에 나와 있는 수정, 정정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는 보여요. 지금 온라인판에서는 그 내용이 삭제되어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 해당 기사의 다른 부분에서도 왜곡이 있었다죠?

▲송정화 행정관: 그렇습니다. 학문의 자유를 지키려는 갈루치. 해당기관 USKI의 이사장인데요. 갈루치와 나살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장을 응원한다고 했다면서, 자누치 맨스필드재단 소장의 발언을 인용했습니다. 여러 기관이 나오고 여러 명이 나와서 좀 헷갈릴 수 있을 텐데요. 결국은 갈루치 이사장과 나살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장의 학문을 지키려는 노력에 대해서 응원한다고 했던 자누치. 맨스필드 재단 소장의 발언을 인용했습니다. 그런데 전체 글의 맥락을 보시면 사실 논지를 완전히 거꾸로 인용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내용을 보시면요. 자누치 소장의 트위터 글은 한국의 진보 정부가 미국의 대북정책 토론을 검열하려고 했다는 이 글에 대한 반박 성격이거든요. 어떤 내용이냐 하면 조슈아, 아까 앞에 등장했던 이 변호사. '조슈아 스탠튼 변호사의 경고음을 올리는 것을 지지한다. 그러나 한국 정부든 어디든 내가 학문을 할 돈을 지원하고 싶지 않다고 해서 나는 그걸 검열이라고 받아들이지는 않겠다'. 그래서 예산 문제, 지원을 받는 문제하고 학문을 계속하는 문제는 별개라는 거죠. 완전히 반대로 인용을 한 겁니다.

▲김선 행정관: 전체적인 부분을 봐야 되는데 앞부분과 뒷부분을 분리해서 편한 대로 인용한 것이 아닌가. 전체를 봐야 할 텐데요. 송정화 행정관님 요즘 외신들 많이 보시잖아요. 옛날에는 외신만 따로 해설해주는 티비 프로도 있었거든요. 요즘은 사실 그런 건 없는데. 온라인을 통해서 외신 채널을 개인적으로 보시는 분들도 많아요.

▲송정화 행정관: 일단 지금은 영어를 잘하는 분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저희도 해외언론 담당이지만 그래서 신경이 많이 쓰여요. 많은 분들이 영어를 잘 하시기 때문에 두번, 세번 더 검증하는데요. 영어를 잘하시는 분들이 워낙 많기도 하고. 지금은 트위터든 페이스북이든 블로그든.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채널이 많기 때문에 모든 것들이 확인이 되고 원래 발언이 무엇이었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는 투명한 시대이기 때문에 이러한 오역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선 행정관: 해외 저명인사 분들도 다 계정을 갖고 계셔서요. 금방 소통을 할 수 있는 시대다, 이런 말씀 드리겠습니다. 네 그리고요. 저희가 최근에 특별한 손님이 청와대를 방문하셨습니다. 인강이라고 아세요? 인강. 인터넷 강의인데요. 최근에 청와대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께서 방문하셨습니다. 왜 방문을 하셨냐. 특별한 강의를 하러 오셨는데요. 저희 청와대 국민청원, 많은 분들이 올려주고 계신데. 경제민주화에 대한 국민 청원이 20만 건을 넘었어요. 이것도 인쇄해서 갖고 왔는데. 청원이 종료되었습니다. 경제민주화 청원이 마감되었고, 20만 7천여 분께서 참여를 해주셔서. 그러면 경제민주화에 대해서 어떤 분이 우리 정부에서 가장 말씀을 잘 드릴 수가 있느냐 했을 때 역시 김상조위원장님이었습니다. 그래서 김상조 위원장께서 청와대에 방문해서 이 청원에 대한 답을 하셔야 되는데, 저희가 그동안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 라이브로 청원에 대한 답변을 드렸고. 또 친절한 청와대 우리 장관님, 차관님들이 나오셔서 답변을 드렸잖아요. 그런데 저희가 김상조 위원장님은 5분, 10분의 라이브로 말씀을 듣기가 너무 아깝더라고요. 워낙 그동안 경제민주화, 중소상공인과의 상생, 여러 분야에서 하실 말씀이 많고 저희도 듣고 싶은 얘기가 많아서 특별히 1시간반 동안 강의를 들었어요.

국민청원X갓상조. 김상조 위원장님 온라인상에서의 별명이 갓상조래요. 워낙에 박학다식하시고 말씀도 잘하시고. 갓상조인데, 갓상조 인강을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어제 청와대 유튜브, 페이스북에 다 올렸는데. 제가 방금 나오기 전까지 확인을 했는데 1만 8천여 분이 보셨더라고요. 근데 이게 좀 아쉬운 게, 청원은 20만 명이 넘게 하셨는데 청원해주신 20만 명이 다 보셔야 되잖아요. 근데 아직 만여 분밖에 안 보셔서 서운한 마음에 갖고 나왔습니다. 국민청원 갓상조. 저희 뉴미디어비서관실 우리 막내 비서가 이걸 편집했는데, 거의 경제민주화, 경제학의 박사가 되었어요. 자료 찾으면서 계속 김상조 위원장님의 내용들을 복기하다 보니까 박사가 되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이고 어떻게 답변하셨는지 청와대 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해서 김상조 위원장님의 국민청원 답변 꼭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외신 한 꼭지 간단하게 준비를 하셨다고요.

▲송정화 행정관: 네 그렇습니다. 오늘 주요 외신보도를 보면요. 블룸버그, 뉴욕타임즈 또 요미우리 등에서 어떤 보도가 있었냐면.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각료회의에서 발언한 내용이 나왔습니다. '5월이나 6월 초에 북미정상회담이 있을 것이다. 북한과 접촉 중이다'. 이런 내용이 있었는데요. 이것을 보면 북미정상회담도 준비가 착착 잘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한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내용이어서 가져왔는데요. 제목도 '한반도에서의 평화 대화의 진짜 영웅은 문재인 대통령이다'라는 제목입니다. 방금 제가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4월 27일로 이미 날짜가 잡힌 남북정상회담 외에도, 그 이후에 진행될 북미정상회담에도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여기에서 한국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게 좀 간과되고 있는데.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내용입니다. 불가능할 것 같았던 북미비정상회담 개최까지 이르게 한 것에 있어서 문재인 대통령이 굉장히 큰 역할을 했다고 짚어주고 있고요. 남북정상회담에 결과에 따라서 북미정상회담에서 어떤 의제가 논의될지, 북한의 입장을 알아보는 데 있어서도 한국이 미국에게 굉장히 중요한 정보원이 될 수 있다고 짚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한반도 긴장 해소를 위한 평화 해법, 기회를 살린 것은 지금까지 문재인 대통령이 굉장히 강력하게 주도적으로 노력을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소개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선 행정관: 제목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어제는 지구를 구하시더니. 어제 호주 언론의 기사,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회담에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궤를 같이 하는 그런 내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오늘 외신도 감사합니다. 밖에서 막 바람도 불고 다른 분들도 오가시는데, 점심시간이라 지금 저쪽으로 점심 드시러 많이 나가시는데. 좀 어수선하게 진행을 해봤는데 가능한 안의 많은 부분들을 라이브로 나누고 싶은 마음에서 오늘도 나와 봤고요. 저희가 준비한 소식 여기까지입니다. 내일도 11시 50분에 청와대와 대통령에 대한 여러가지 소식으로 만나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봄을 맞은 청와대 여민관 분수대에 나왔습니다 

2. 계속되는 외신 오보, 괜찮은가요? 

3.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경제민주화 인강!

많이 시청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