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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와대

4월 11일 「11:50 청와대입니다」 이번 어버이날은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2018-04-11
▲고민정 부대변인 : 안녕하세요.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 저는 청와대 부대변인 고민정이고요. 늘 여러분이 보시던 우리 김선 행정관이 자리에 안 계십니다. 감기 때문에 도저히 일어날 수 없다고 해서 오늘 여러분께 인사를 못 드리는데요. 아마 오늘 푹 쉬고 나면, 내일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요즘 미세먼지며 황사 그리고 기온차 이런 것들 때문에 감기 앓는 분들 참 많으신데 여러분들도 감기 조심하시고. 11시 50분 여러분께 전해드릴 내용 몇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오늘 신문에 오르내리던, 또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였다 하면 나오는 소재가 '어버이날 쉬나?' 아마 이거였을 겁니다. 이와 관련해서 조금 전에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의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어버이날은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는다' 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논의를 완전히 차단한 것은 아니고요. 인사혁신처의 연구결과 등을 받아 본 뒤, 충분한 시간을 갖고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서 결정할 계획입니다.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보면, 어떤 날들이 공휴일로 정해져 있는데요. 저도 이번 기회에 한번 찾아봤거든요. 일단 일요일 들어가 있고요. 그리고 삼일절이나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같은 국경일이 있습니다. 그리고 설날과 추석이 있고, 석가탄신일, 기독탄신일이 있고요. 그리고 어린이날, 현충일. 이런 날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설날과 추석, 어린이날은 만약에 빨간날이 빨간날과 겹쳤을 경우에는 대체휴일을 지정하죠. 그래서 대체공휴일이 있고. 이번에 실시되는 어린이날 5월 5일이 토요일이어서, 5월 7일 월요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또 선거일도 공휴일에 들어가는데요. 올해는 지방선거가 있는 해이죠. 그래서 6월 13일이 선거일로 지정되어 있고요. 그리고 기타 정부에서 수시로 정하는 날, 임시공휴일이라는 게 있는데. 이거 여러분 기억하실 겁니다. 작년 추석이었죠. 10월 2일을 제외하고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정말 최장기간 연휴였습니다. 10월 2일만 검정색 날이었죠. 쉬는 날이 아니였는데, '만약 이 날 쉬게 된다면 엄청난 휴가가 나올 텐데'라면서 한 해 전부터 사람들의 관심이 참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때 당시 관광과 여가, 소비 진작 이런 것들을 위해서 임시공휴일로 지정했었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장기휴가 떠나셨던 기억이 있으실 텐데요.

하지만 이번에는 토,일,월 짧은 휴일이 있는 데다가 한 달밖에 남지 않아서 휴가나 소비 등의 계획을 세우는 시간이 많이 짧았습니다. 이런 점들을 감안해서 이번에는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는데요. 어제 문 대통령께서 이낙연 총리에게 경제부처 등을 중심으로 해서 의견을 들어보라고 지시를 했고요. 그래서 여러 장관들로부터 의견을 청취한 끝에 의견들을 다 받아 모아서 이런 결정이 나온 것입니다. 물론 휴일이 많아지면 여가시간 보장도 되고요. 건강권도 보장이 되고. 무엇보다도 관광이나 레저 산업 활성화, 물론이겠죠. 소비 진작에도 효과가 있을 테고요. 그래서 가족과 힐링 할 수 있고, 효도할 수 있는 기회가 되니 공휴일로 지정됐으면 좋겠다는 의견들도 있었고요. 반면에 하루 쉬는데 친정, 시댁 왔다 갔다 하려면 '어휴' 하면서 한숨 쉬는 분들도 계셨고. 너무 급하게 휴일로 지정하는 건 적절치 않다는 이런 의견들도 있었습니다. 특히나 중소기업 업체들의 부담이 가중되는데요. 아무래도 인건비 부담 가중이 있고, 또 임시일용직 근로자 같은 경우는 소득이 하루치만큼 감소되기 때문에, 이러한 단점들, 우려되는 지점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장단점은 다 있는데. 글쎄요 지금 1150을 보고 계시는 여러분의 지금 심정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쉬는 걸 더 좋아하십니까, 아니면 그냥 출근하시는 게 더 나으시겠어요?

네, 그리고 두 번째 이슈로 넘어가겠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싸고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5월이나 6월 초에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고, 북한도 김 위원장이 공식적으로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이렇게 두 정상이 대화 의지를 표명한 것이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외신, 해외언론비서관실의 송정화 행정관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시죠. 반갑습니다. 저랑 앉아본 건 처음이죠.

▲송정화 행정관 : 부대변인님, 우리 출장 때.

▲고민정 부대변인 : 아, 베트남. 그때 한 번 하고.

▲송정화 행정관 : 벌써 예전 일로 느껴지시죠.

▲고민정 부대변인 : 그럼요. 하루가 한 달 같습니다. 청와대에 우리 청원 제도가 홈페이지를 통해서 있는데, 백악관에도 원래부터 있었잖아요. 청원 제도가.

▲송정화 행정관 : 그렇습니다. 백악관의 청원 사이트인데요. 오늘은 한국과 관련된 청원 소식이 있어서 들고 왔는데요. 지난 15일에 미국 청원 사이트인 '위 더 피플'이 개설된 곳에서 '한반도 평화협정 촉구' 청원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25일만에 10만 명 서명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백악관에서 여론을 수렴하는 공간, 이곳에 제출되면, 30일 이내 10만 명이 서명하게 되면 미국 행정부가 이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검토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게 되어 있는데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시스템과 굉장히 비슷한 것 같아요.

▲고민정 부대변인 : 그렇죠. 우리는 20만 명인데 여기10만 명만 넘으면 백악관이 입장을 밝혀야 되는 거죠.

▲송정화 행정관 : 오늘 특별히 가져 온 이유는 한국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한반도의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는 내용인데, 이것이 또 10만 명 이상을 돌파했고요. 이 내용을 보면, 이게 내용인데요. 소개를 좀 가까이, 해주셨으면 좋겠는데. 이 내용은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수락함으로써, 한반도 평화를 위해 용기를내어 준 것에 대해서 감사와 축하를 드린다. 더 나아가 65년간의 한국전쟁을 종식시키는 항구적인 평화협정이 이루어진다면 이러한 담대한 행동은 역사에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 과연 여기에 대해서 어떤 답변이 나올지. 무엇보다 한반도 평화, 관계에 있어서는 미국의 입장도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백악관의 말은 공식적인 말이기도 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송정화 행정관 : 북미회담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더욱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할 것 같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 그리고 뿐만 아니라 케이티 페리,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가수죠. 얼마전에 고척돔에서 내한공연을 가져서 엄청난 사랑과 환대를 받았다고 하는데. 이 분이 또 남북 관계와 관련이 있더라고요.

▲송정화 행정관 : 이 분이 공연을 마치고 마지막 일정으로 DMZ와 판문점을 찾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간략한 사진을 준비했는데요. 보시면 DMZ에 가서 한국전쟁, 6.25 전쟁에 대한 내용을 진지하게 들었다고 해요. 그런 내용도 듣고, DMZ 내 캠프에 가서 군인들과 사진도 찍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난 이 한반도, 아까 나왔던 청원 소식뿐만 아니라 이런 팝가수의 행보를 보면 많은 분들이. 전 세계의 한인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평화를 사랑하는 시민들이 한반도의 평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 그리고 여러분들 너무 좋아하시는 조지 클루니, 생각만 해도 참 훈훈합니다. 그런데 평상시에도 정치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정치 관련 발언을 많이 하기도 했고요. 총기규제 문제라든지, 인종차별 문제라든지 이런 것에 적극적인 입장 표명을 해왔는데 이번에 기고문을 냈더라고요.

▲송정화 행정관 : 사실 기고한지는 거의 한 달이 됐는데요. 이번에 관련 소식과 함께 묶어서 소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걸 보면 3월 15일 내용인데요. 사실 첫 번째는 이것입니다. 포린 어페어즈에 기고를 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어떻게 평화를 만들지에 대한 긴 기고를 하고, 그 중간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게 되면서 이렇게 대북 진전을 이룬 것에 대해서 높게 평가한다'는 내용이 실렸습니다. 좀 이례적인 것이 조지 클루니는 굉장히 진보성향이면서 또 민주당 지지자이거든요. 이런 분이 이레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대북 진전에 대한 노력을 치하한 것은, 역시 정치이념을 떠나서 한반도의 평화 정착에 대해서는 보편적인 기대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 정말 정확하게 지적을 하신 것이 평화라는 것은 진보, 보수, 남녀노소를 가리는 것이 아니죠. 국적도 뛰어넘는 것이고요. 이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 세계인들이 이렇게 바라고 있으니 우리들은 더더욱 힘을 모아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송정화 행정관 : 그리고 하나 더 소개를 해드리고 싶은 게. 조지 클루니가 굉장히 목소리를 많이 높이고 있는데, 우리 부대변인님께서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셨는데. 아프리카의 인종학살에 관해서 관심이 많아서 관련된 다큐멘터리도 제작했고요. 또 전기자동차 같은 환경사업에도. 평화와 관련된 모든 것에 아낌없이 투자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이 영향력이 있잖아요. 이런 분들에 의해서 대북 진전, 평화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 자체도 우리에게도 큰 도움이 될 거 같고. 또 이 분이 한 말 중에 좀 와닿는게 있어서요. '나는 영화배우가 된 후에 목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라, 내 목소리를 내기 위해 영화배우가 되었다'고 표현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영향력 있는 분들이 선한 영향력을 많이 펼쳐서 전 세계 평화 정착에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 저도 똑같은데. 방송하려고 아나운서 된 게 아니라, 저의 목소리를 내고자 아나운서가 되었는데 여기까지 왔네요.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한가지 더 말씀을 드릴 건데요. 오늘이 4월 11일이죠. 이제 5월 10일, 대략 한 달 정도 남았는데 무슨 날인지 아시죠. 바로 취임 1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참 빨리 시간이 흘러 갔구나, 싶은데요. 이 날을 기념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인터넷이나 SNS를 통해서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들을 올리신 분들 참 많이 봤는데. 이런 분들의 사진을 좀 한 군데로 모아 볼까 합니다. 작은 이벤트인데요. 대통령과 함께 찍은 셀카나 아니면 직접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을 찍은 사진 있으시면 자랑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립니다.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 올려주시면 되고요. 여러분의 인스타그램, 트위터에 올리면 되는 거죠. 거기에다 올리시면 해시태그를 '내가찍은대통령' 또는 '대통령과함께'. 이 해시태그를 다시면 청와대 홈페이지에 게시가 되고 응모가 저절로 됩니다. 해시태그를 달지 않은면 응모가 안 되니까, 이거 나 올렸는데 왜 아무도 모르지 하시면 안 됩니다. 꼭 해시태그 다는 것 잊지 마시고요. 응모 기간은 오늘 4월 11일부터 20일까지 약 열흘간 진행됩니다. 당첨자는 청와대 전속 사진팀이 엄정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서 열 컷을 선정할 예정이고요. 선정된 사진은 4월 24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아 그리고 그냥 홈페이지에만 발표하면 아쉽잖아요. 저희가 취임 1주년 사진전을 계획하고 있는데, 여기에 전시가 함께 될 예정입니다.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여러분 혹은 친구들만 보셨다면, 이제는 청와대 사랑채에 오시는 많은 분들과 함께 볼 수 있는 그런 장을 열어드리는 겁니다. 취임 1주년 사진전은 5월 4일부터 6월 3일까지 무려 한 달간 진행됩니다. 청와대 분수대 앞에 있는 사랑채 2층에서 전시되니까요. 여러분들의 사진을 올려 주심은 물론이고 그 기간에는 꼭 한번 오셔서 지난 1년을 함께 돌이켜 봤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당첨되신 분들에게는 DM을 보내서 기념품 모바일 교환권을 전송해 드립니다. 큰 선물은 아니고요. 작은 정성이라는 것. 정성은 아주 아주 많이 담겼다는 걸 여러분 잊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청와대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해당 이벤트 공지사항 보실 수가 있고요. 위 상단 바에 국민소통광장을 보시면 '취임 1주년 기념 사진 공모전'이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거기에 자세하게 올려져 있으니까 확인해보시고 꼭 참여해보시길 바랍니다. 오늘 순서 여기까지고요. 오늘도 역시 말이 많네요. 제 단점은 말을 어떻게 하면 줄일까. 쉽지 않습니다. 여러분들 오늘 식사 맛있게 하시고요. 감기 조심하시고요. 저는 내일 다시 인사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1. ‘이번 어버이날,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기로 했습니다’_어버이날 임시공휴일 지정 관련 김의겸 대변인의 서면브리핑 

2. (오늘의 외신) 10만 돌파한 백악관 ‘한반도 평화협정 촉구’청원과 조지 클루니의 기고, DMZ방문한 케이티 페리   

3. 취임1주년 이벤트, 대통령과 찍은 셀카를 자랑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