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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 행정관: 안녕하세요.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 오늘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준비하는 우리 대통령님 말씀을 소개하고요. 좋은 길잡이 회담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뭐에 대한 길잡이냐. 이 의미, 그리고 고용 동향이 어제 발표 됐어요. 관련해서 오늘 기사들도 많이 나왔는데, 이호승 일자리기획비서관님께서 어제 발표된 고용동향 어떻게 제대로 볼 것인지 몇 가지 팁을 주셔서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정부위원회의 여성 참여율이 평균 40%를 넘었다, 이 이야기도 같이 간단하게 전해드릴게요. 오늘 혼자니까 빨리 빨리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외로워서.
▲직원: 댓글에 김선 행정관님 컨디션이 괜찮냐고. 어제 안 나오셔서 걱정했다는 말이 많습니다.
▲김선 행정관: 어깨 아프고 목 아프고 똑같아요. 근데 오늘 11시 50분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잠시 후에. 시작할게요. 안녕하세요.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 저는 뉴미디어비서관실 김선 행정관입니다. 마이크 목소리 잘 들리나요? 잘 들린다고 합니다. 오늘도 청와대 여민관과 경호동 앞에 있는 이 분수대에 나와봤습니다. 뒤에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이. 벚꽃이 떨어지고 있어요. 아쉬운 풍경을 조금이라도 보여드리려고. 날씨도 너무 좋고, 혼자 진행하기도 해서, 심심해서 좀 나왔습니다. 오늘 고민정 부대변인은 남북정상회담 원로 자문단 오찬에 들어가서 부득이하게 혼자 진행을 하게 됐습니다. 빨리 진행을 할게요.
남북정상회담 준비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회의가 있었고요. 대통령은 어제 '길잡이 회담이다' 이런 말씀하셨는데, 궁금했어요. 길잡이. 뭐에 대한 길잡이인가. 대통령께서 어제 말씀하셨는데요. 남북정상회담 이후에 북미정상회담이 이어지잖아요. '북미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비핵화, 그리고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한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준비하는, 4월 27일에 있을 '남북정상회담이 북미정상회담, 그리고 항구적 평화 정착으로 가는 좋은 길잡이가 되어야 한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비상한 각오로 준비해야 한다' 당부하셨고요. 그런 차원에서 여러가지 준비도 지금 착착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어제 밤에 속보 나왔죠. 정의용 안보실장이 워싱턴을 방문 중이다, 이런 뉴스가 나와서 저희 수석실, 수석님, 대변인님께도 상당히 많은 전화가 어제 밤에 왔다고 해요. 정의용 안보실장 지금 미국 워싱턴에 계신 것 맞습니다. 존 볼턴 신임 백악관 안보보좌관 만나서요. 곧 다가올 남북정상회담과 북미회담에 대한 여러가지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벚꽃잎이 휘날리고 너무 예쁘네요. 그리고요. 우리도 또 준비를 열심히 해야겠지요. 그래서 지금 정의용 실장님, 오늘 늦게나 내일쯤 존 볼턴 보좌관을 만나고 내일 귀국하실 예정이고요.
지금 이 시간 현재 청와대 본관에서는 남북정상회담 원로 자문단 오찬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이 지금 참석하고 있고요. 스물한 분의 원로 자문단이 오늘 오시는데, 다들 남북문제. 과거에 1,2차 김대중 대통령님, 노무현 대통령님 때 정상회담 실무 진행을 해보신 원로 자문단들께서 참석을 하십니다. 그래서 정상회담 앞두고 우리 대통령께 좋은 조언들 나누고 의견교환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남북정상회담 소식 그리고 착착 준비되고 있다는 말씀 전해드렸습니다.
어제 고용동향이 발표가 되었습니다. 3월 고용동향인데요. 관련해서 오늘 아침에 이런저런 뉴스들이 좀 많이 나왔어요. 보면 취업자가 감소했고, 실업률이 증가했고. 이래서 언론에서 여러가지 비판들이 많은데요. 내용이 좀 어렵고 복잡한긴 해요. 고용률, 취업률, 인구 구조는 어떻고. 그래서 아침에 제가 이호승 일자리기획비서관님을 만나 뵙고 왔습니다. 일자리기획비서관님께서 내용을 좀 정리해서, 3월 고용동향 어떻게 볼 것인지 말씀해주셨는데요. 제가 좀 전해드릴게요.
취업자가 작년 동월 대비 11만 2천 명이 증가했습니다. 소폭이라는데 이 규모의 해석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이호승 비서관이 지적합니다. 일을, 직업을 구하는 인구, 일을 왕성하게 하는 인구는 15살부터 64세까지로 저희가 보는데요. 우리 사회가 아시다시피 급격한 고령화로 인해서 근로가능인구가 굉장히 빠르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취업자 수 증가폭도 줄어들고 있고요. 앞으로 더욱 줄어들 전망입니다. 이건 피할 수 없는 인구구조 상의 문제인 것이고요. 그래서 실업 문제를 이야기할 때 취업자 수 자체보다는 인구 중 취업자의 비중, 고용률을 두고 이야기하는 것이 훨씬 객관적이고 안정적이라는 말씀을 일자리기획비서관님께서 꼭 전해달라 하셨습니다.
그런데요, 기저효과라는 게 있어요. 그리고 고용통계라는 것은 전년 동월 대비라고 하죠. 작년에 이달, 작년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어떻느냐. 이것을 전해드리게 되는 건데요. 작년 취업자 증가 수가 매우 높았습니다. 46만 3000명이었다고 해요. 그러니까 전년 동월 대비로 하면 올해 어떤 노력을 해도 낮게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작년이 워낙 높았기 때문에. 그래서 이런 집계 상의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일부 전문가들은 2~3년치 추세를 보기도 하는데요. 간단하게 이호승 비서관님이 2년 평균을 했더니 취업자는 28만 명, 29만 명 정도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 이렇게 얘기한다고 합니다.
정리를 하면. 오늘 언론에서 제일 많이 다뤄졌던 부분이 뭐냐면요. 고용률이 올라가는데 실업률이 동시에 상승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의문을 많이 제기해요. 보통 고용률이 올라가면 실업률이 내려가야 정상인 것 맞습니다. 그런데 이게 왜 이렇게 됐느냐. 그만큼 최근에 직업을 구하려는 청년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일자리를 구하시려는 분이 그만큼 많아졌기 때문에 고용률도 늘어나긴 했지만, 실업률도 그만큼 늘어났다. 이렇게 지적을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요, 우리 정부가 서둘러서 청년일자리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해놓고 있는 상태입니다.
경제 전망은요. 수출이 17개월 동안 증가하고 있고요. 코스피 상장기업의 당기순이익도 40% 증가하고 있고. 경제 전반의 상황은 호전되고 있고 안정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일자리 중심의 정책 방향, 일자리 만드는 기업을 지원하고, 또 일자리를 구하려는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동기부여를 하고, 금전적 지원을 하고. 청년일자리를 많이 창출해내는 일자리 중심의 정책 방향이 효과가 나타나는 데는 조금 시간이 걸리겠지만 장기적인 전망은 매우 좋다. 이렇게 정리를 해 드리겠습니다. 이 내용 사실은 좀 복잡하죠. 조금 이따가 정리를 해서 청와대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 올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 소식은요. 성평등 지향하는 우리 정부 아시죠? 초기 내각에서 여성장관 비율 30%를 달성하겠다, 대통령께서 단언하셨고요. 달성을 했습니다. 그런데 또 의미 있는 자료가 나와서 소개를 해드릴께요. 2017년 말 기준으로 중앙행정기관 소관의 436개 정부 위원회, 정부에서 여러가지 정책을 추진하는 데에 있어서 위원회를 많이 꾸리는데요. 위원회에 외부 인사도 있고 정부에 자문을 주는 많은 분들이 포함되게 되는데, 이 정부 위원회 여성 참여 현황을 전수 조사를 했어요. 그랬더니 여성 참여율이 평균적으로 40.2%. 그래서 법정 기준안을 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40%를 넘겨야 된다는 법적 기준이 처음으로 수립된 게 2013년인데요. 당시에는 27.7% 정도로, 정부의 위원회 여성 참여율이 좀 낮았어요. 그런데 점차적으로 상승해서 지금은 40%가 넘는 약 3천 28명 여성분들이 정부 위원회에 참여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여성가족부에서 오늘 낸 보도자료를 보니까요. 이제 앞으로 이 기준에 미달하는 위원회는 계속해서 발표를 한다고 해요. 그러니까 앞으로 정부의 정책에 자문을 주는 위원회의 여성참여율을 더 높일수 있는, 독려하는 사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분들이 댓글로도 참여를 해주고 계신데요. 오늘 혼자 진행하니까 숨가쁘고, 뭔가 마음이 급하고 그런데요. 오늘 전해드린 소식 여기까지고요. 오늘 빨리 진행한 것 같아요. 저희는 내일 11시 50분에 다양한 청와대 소식으로 다시 만나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점심 맛있게 드세요.
1. 문재인 대통령, 남북정상회담은 북미정상회담과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좋은 길잡이' 되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