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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석불좌상, 보물 제1977호 되다”
청와대 경내 대통령 관저 뒤편에 위치한 석불좌상이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 석불좌상의 문화재명은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慶州 方形臺座 石造如來坐像)'입니다.
우리 문화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많은 문재인 대통령!
작년 6월, 참모들과 관저 뒤편을 산책하던 중에 문재인 대통령은 석불좌상의 문화재적 가치를 재평가 해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1974년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석조여래좌상은 서울시와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석불좌상은 9세기경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각형 연화대좌(蓮華大座)를 갖춘 보기 드문 석불인 동시에 보존 상태도 양호하여 문화재로서 중요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석불좌상은 한쪽 어깨 위에 법의를 걸치고 다른쪽 어깨는 드러내고 있습니다.
왼손을 무릎 위에 얹고 오른 손가락으로 땅을 가리키고 있는데, 이 동작은 석가모니가 수행을 방해하는 모든 악귀를 항복시키고 깨달음에 이른 경지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석불좌상의 형태는 석굴암 본존상을 계승하고 있다고 합니다. 당당하고 균형 잡힌 신체적 특징과 조각적인 양감이 풍부하여 통일신라 불상조각의 위상을 한층 높여주는 작품이라는 평가입니다.
이 석불좌상은 본래 경주에 위치해 있었으나, 1939년경 조선총독부에 의해 지금의 자리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밝혀진 문헌과 과학조사 결과로는 석불의 정확한 원위치를 확인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앞으로, 문화재청 협조를 통해 석불좌상의 백호 및 좌대 등 원형 복원과 주변환경을 고려한 보호각 건립 등 보물로서의 위상에 걸맞는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해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