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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와대

4월 23일 「11:50 청와대입니다」 남북정상회담 D-4 이렇게 준비되고 있습니다

2018-04-23
▲김선 행정관 : 안녕하세요.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 저는 뉴미디어비서관실 행정관 김선이고요.

▲고민정 부대변인 : 네 저는 고민정 부대변인입니다.

▲김선 행정관 : 부대변인님 D-4일입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 그러네요.

▲김선 행정관 : 남북정상회담이 4일 앞으로 다가왔어요.

▲고민정 부대변인 : 하루하루가 꿈 같기도 하고, 굉장히 조심스러운 그 어떤 유리판을 건너가는 기분도 좀 들고요. 얼음판을 걷는 기분도 들고.

▲김선 행정관 : 그러니까요. 긴장도 되는데 저는 살짝 조금 뭐랄까 들뜨기도 하고, 그런 기분이 있잖아요. 걱정도 되고 조심스러운 마음이 있는 한편, 설레기도 하는 이 마음은 뭔지 모르겠어요.

▲고민정 부대변인 : 아 그러게요. 모르겠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이 되면 그 모든 감정들이 정리가 될 것 같은데.

▲김선 행정관 : 그럴까요.

▲고민정 부대변인 : 어떤 결과 나올지.

▲김선 행정관 : 정말 국민들의 한마음 모아서 잘 되기를 바라고요. 라이브 보시기 전에 지금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으로 보시고 계신 여러분. 페이스북은 친구 맺어주시고 유튜브는 구독 꼭 눌러주시고 가십시오. 라이브만 보시고 가기 없기. 구독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대통령님 별도 일정 없이 청와대에서 정상회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계시겠죠. 오늘 2시에는 오후에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중요한 일정은 이렇게 있죠.

▲고민정 부대변인 : 그렇습니다. 오늘 수보회의가 있고 이번 주 내내 별다른 일정 없이 아마도 남북정상회담 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고요. 어제 정상회담 관련해서 특히나 홍보, 소통 관련해서 윤영찬 홍보수석님의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것들을 말씀하셨는데 좀 정리를 해드리면. 첫 번째로는 회담 집중형 소통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이벤트성 오프라인 행사는 지양하고 남북 정상 간의 만남 자체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기조는 내 손 안의 정상회담을 구현하겠다는 건데요. 모바일 시대에 맞게 누구나 손 안에 핸드폰을 들고 다니잖아요. 잘 때도, 자동차를 타고 다닐 때도 늘 핸드폰을 손에 쥐고 다니는데 회담 관련한 모든 것들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을 마련합니다. 판문점 브리핑룸 또 고양킨텍스에는 프레스룸, 도라산 출입사무소 현장 스튜디오를 위해서 스마트 취재 지원을 할 계획이 있습니다.

▲김선 행정관 : 온라인, 손 안에서 다 연결 되는 시대답게, 저희도 지금 손 안에. 저도 핸드폰을 들고 여러분 댓글도 보면서 라이브 반응을 체크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부대변인님 그동안 윤영찬 수석님이 그동안 저희 회의에서도 말씀하셨지만, 이번 정상회담은 국민과 함께하는 정상회담이라고 꾸준히 말씀하셨는데. 국민과 함께하는 정상회담의 정신, 어떻게 구현될까요.

▲고민정 부대변인 : 아무래도 국민들이 많이 참여하실 수 있고 관심을 쉽게 가질 수 있도록 여러가지 플랫폼들, 방안들을 마련하겠다는 건데요. 그 중에 하나가 koreasummit.kr입니다. 여기에 들어가셔서 정상회담에 대한 국민들의 바람, 이런 것들을 사진과 영상으로 올리는 해시태그가 있습니다. 해시태그 이벤트가 열리고 있고요. 또 평화 응원 릴레이도 펼쳐지고 있습니다. 많은 유명 연예인들께서도 응원 메시지들을 보내 오셨는데요. 정우성 씨, 장근석 씨, 윤승아 씨, 윤균상 씨, 김무열 씨, 테이 씨 등 릴레이에 참여하고 있고.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관심이 무척이나 높습니다. 매일 저희가 외신을 볼 때마다 놀라울 정도인데요. 이번 회담이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길잡이 회담이라는 평가가 참 많은데요. 그래서 전 세계 34개국, 348개 사, 858명의 외신 기자단이 서울과 고양시 판문점에 집결할 예정입니다. 많은 외신들도 남북정상회담의 결과에 집중하고 있기도 하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이라든지 메르켈 독일 총리라든지. 이런 분들의 응원 영상들도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해외에서의 관심은 물론이지만, 국내에서도 무척이나 뜨겁죠. 그래서 전체 취재단을 저희가 파악해보니까 등록된 규모가 3,000명 안팎입니다. 2000년 2007년 때도 정상회담이 있었는데, 그 때에 비하면 2배 수준에 달한다고 합니다.

▲김선 행정관 : 엄청납니다. 외신들이 속속 입국하고 있어서 요즘 서울 시내 호텔 상황이 안 좋다고 해요. 거의 만실이라고 하던데요. 그리고 방금 외교부 트위터로 강경화 외교부장관께서도 영어로, 세계인들에게 정상회담에 대한 관심과 성공 기원을 촉구하는 그런 영어 메세지를 올리셨거든요. 여러분 꼭 봐주시고요. 유명 연예인들, 유명 인사들의 응원 메시지 아직 끝이 아닙니다. 4월 27일 당일까지 쭉 이어질 테니까요. 내일 또 어떤 분이 나오실지 기대 부탁드립니다. 그런데요 부대변인님. 어제 수석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정상회담을 우리가 나누는 데에 가장 중요한 것. 양 정상의 만남부터 전 세계로 생중계 된다는 것에 가장 큰 의미가 있죠.

▲고민정 부대변인 : 그렇죠. 생중계가 될 것인가 말 것인가에 굉장히 집중이 되어 있었고요. 그런데 생중계를 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그와 관련해서 오늘도 3차 실무회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계속 회의 중일 텐데요. 경호, 의전, 보도 분야에 대해서 3차 실무회담을 개최합니다. 양 정상의 경호, 의전 문제, 언론 보도, 동선 등 당일에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 최종적으로 점검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선 행정관 : 그렇습니다. 이렇게 내외신은 물론이고 세계 지도자들의 평화 메시지까지 도착하면서, 세계인의 시선이 한반도로 모이고 있는데요. 평화로운 분위기 조성을 위한 조치가 오늘 있지 않았습니까.

▲고민정 부대변인 : 네 그렇습니다. 오늘 0시 새벽, 자정부터 시작해서 군사분계선 일대의 대북 확성기 사용을 중단했습니다. 남북간의 상호비방 그리고 선전 활동들을 중단하고, 우리의 슬로건이 '평화 새로운 시작'이잖아요. 이러한 것을 만들어 가는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오늘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이 중단이 됐습니다.

▲김선 행정관 : 이렇게 하나 하나 화해를 위한 조치들이 쌓여 가는 것을 보니까 흐뭇하고요. 방금 말씀하셨잖아요. '평화 새로운 시작', 우리의 슬로건이고요.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로 평화, 평화회담, 남북정상회담, 평화가좋아, 피스코리아. 이렇게 해시태그 이벤트가 진행중이니까요. 보시는 여러분 본인 계정에 올려주시면 우리 정상회담 홈페이지로 다 연결되니까요. 꼭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다음 소식, 따뜻한 소식이 있지 않습니까?

▲고민정 부대변인 : 네 우토로에서 온 편지입니다.

▲김선 행정관 : 저희가 가끔 대통령께 전달되는 선물이라든지, 편지, 이런 것들 모아서 소개를 해드리고 있어요. 지난 번에 우리 박카스 사진작가가 보내 준 대통령 사진, 액자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오늘도 굉장히 의미 깊은 선물이 도착했다고 합니다. 우토로에 대해서 설명을 먼저 해주셔야 될 거 같아요.

▲고민정 부대변인 : 아시는 분은 아실 테고, '그게 뭐였더라. 많이 들어본 것 같긴 한데' 하시는 분도 계실 겁니다. 우토로라는 일본의 한 지역인데요. 일제강점기 시절에 강제징용된 우리 한국 사람들이 귀국하지 못하고 집단으로 살아가는 곳이 바로 이 우토로라는 지역입니다. 당시 아주 어린 아이들까지 비행장 건설에 동원됐었고요. 규모가 1,300여 명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당시 패전 이후에 귀국해야 하는데, 귀국하지 못하고 결국은 거기에 체류해야만 했던 상황인데요. 그러다보니 불법체류자 취급을 받으면서 정말 어렵게 빈민 생활을 해오셨다고 합니다. 생계 수단이 없었음은 물론이고요. 불법체류자로 낙인 찍혀 있다 보니 전기, 수도 이런 것들도 공급받을 수 없는 생활을 하셔야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차별도 있었고요. 그리고 일본 정부의 강제철거 위협에 맞서 싸워 오던 그런 역사가 있는 곳입니다.

▲김선 행정관 : 아마 라이브 보시는 분들 중에 기억하시는 분도 계실 거예요. 무한도전, MBC 무한도전에서 우토로 마을에 찾아 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 진행자들을 만났던 할머니께서 여덟 살 때 가족과 함께 그 곳으로 끌려 왔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리랑의 선율에는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분들이 그때 아마 우토로를 아시게 되셨을 거 같은데요. 이렇게 방금 말씀해주신 우토로의 주민들께서 최근에 대통령께 편지와 함께 선물도 보내셨습니다. 어떤 내용인가요.

▲고민정 부대변인 : 바로 이겁니다. 편지와 책, 선물 이런 것들이 들어있는데. 먼저 사진을 좀 보여주시면 어떨까 싶어요. 우토로 지역의 모습을 주민들께서 직접 찍어서 보내주셨습니다.

▲김선 행정관 : 최근에 2월 1일에 우토로 주민들께서 새집에 입주를 하시게 되었습니다. 지난 70년 동안.

▲고민정 부대변인 : 30년 동안.

▲김선 행정관 : 판잣집에서 정말 어렵게 수도도 나오지 않는 곳에서 거주를 하고 계셨는데, 마을회가 이렇게 열리고 있고요. 새집의 열쇠라고 합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 얼마나 기쁘시겠어요.

▲김선 행정관 : 그러니까요. 그리고 마을에서 말씀하시는 모습.

▲고민정 부대변인 : 2월 1일자로 우토로 시영주택에 입주를 하시게 된 우리 주민들의 모습입니다.

▲김선 행정관 : 이런 집입니다. 깨끗해 보이죠.

▲고민정 부대변인 : 우토로 주민회는 새집에 입주한 모습들, 그리고 그동안의 사연들을 담은 내용들을 선물로 보내오셨는데, 깨끗한 새집을 갖게 된 게 어느날 하늘에서 뚝 떨어진게 아니죠. 그동안 재일동포들의 노력도 있었고요. 그리고 한국정부의 지원, 일본정부의 마을정비사업에 따른 성과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김선 행정관 : 그런데 대통령께 특별히 선물과 편지를 전해온 것, 좀 특별한 인연이 있기 때문이라면서요.

▲고민정 부대변인 : 그렇습니다. 괜히 또 보낸 건 아니겠지요. 우토로 주민들이 퇴거 압박에 몰려서 국제 난민이 위기에 처했던 게 2007년 말이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쯤 되는데요. 그때부터 우토로 마을 문제가 우리나라에도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우토로 국제대책회의의 박연철 상임대표, 현재는 서울시장인 박원순 당시 변호사가 당시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우토로 마을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래서 당시 참여정부가 2008년 30억 원의 지원금을 모아서 지원하기로 했죠. 그래서 이 30억 원과 시민들이 모은 9억원, 또 일본 내 동포와 일본인들이 모은 돈이 8억 원입니다. 이 돈들이 다 모여서 우토로 주민들이 합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땅을 확보하게 된 겁니다. 그래서 그때 우토로 주민들이 당시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셨죠, 지금의 문재인 대통령께서. 문재인 이사장 앞으로 감사패를 이렇게 보내오셨습니다.

▲김선 행정관 : 이런 나무로 된 작은 감사패였는데요. 옛날에, 옛날 사무실에도 책장에 감사패가 있었어요. 감사패를 보냈고요. 대통령께서는 당시에 이렇게 온라인으로 축하 메시지, 답장을 이렇게 보낸 인연이 있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 '이 자리를 빌어서 따뜻한 동포애를 전하고자 합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셨고, '조국의 따뜻한 안부 전하고 싶다'고 말씀하신게 2012년이었습니다.

▲김선 행정관 : 그리고 이게 공개가 된 건, 2016년에 무한도전 방송이 나가면서 우토로가 다시 회자되니까 이게 다시 공개되게 된 거죠. 그런데 이번에 또 이렇게 시영주택에 새로 입주하게 되면서 이 소식으로 또 인연을 이어 가게 되었어요.

▲고민정 부대변인 : 그래서 편지를 살짝 보여드리면.

▲김선 행정관 : 이번에 우토로 주민분들께서 대통령께 보낸 편지 이렇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 내용이 쭉 긴데요. 보시면 맨 마지막 줄에 '당시 문재인 비서실장님의 결단은 저희로 하여금, 우리에게도 조국이 있다는 것을 일깨워 준 하나의 역사적 사건이었습니다'라는 내용의 편지글입니다. 역사적 사건이라는 것은 어떤 특별한 위인들만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우토로 주민들의 편지글만 봐도 참 많이 읽히는데요. 우리의 삶 자체가 사실은 역사죠. 특히나 이런 우토로 주민들처럼 아픔이 있고 슬픔이 있는 곳의 역사는 더더욱 우리가 챙겨 봐야 될 역사라 생각이 되는데.

▲김선 행정관 :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답장을 보내셨어요. 우토로 주민 앞으로 답장을 보내셨는데, 봉투가 이렇게 생겼고요. 이렇게 사진까지 같이 보내셨고, 내용은 이렇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 편지를 함께 보내셨습니다. 대통령 문재인으로서 편지를 보내셨는데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의 존엄을 지키며 희망을 만들어오신 우토로 주민회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하시면서 '평화와 인권을 배우는 역사의 산 교육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김선 행정관 : 그러면서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고요. 이게 어제 전달됐다면서요. 부대변인님.

▲고민정 부대변인 : 그래서 이 편지를 보신 주민들 중 어떤 분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하셨다고 합니다.

▲김선 행정관 : 어제 우토로 마을 광장에서 시영주택 입주식이 거행되었는데요. 그때 이 편지가 공개되었다고 합니다. 주민들께서 보셨다고 하니까요. 이제 서러운 생활 그만하시고 깨끗한 새집에서 평안하고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따뜻한 소식 오늘 너무 좋네요. 정상회담을 앞두고. 감사합니다 대변인님.

▲고민정 부대변인 : 그럼 저는 여기까지 하고 빠지도록 하겠습니다.

▲김선 행정관 : 대변인님 감사합니다. 오늘의 외신 소식 해외언론비서관실의 송정화 행정관님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주말 동안에도 한반도 상황 굉장히 바쁘게 돌아갔어요. 외신에서도 많은 언급이 있었고요. 북한의 핵시설 폐기 선언이 있었고요. 우리 송정화 행정관님이 나오셨습니다. 이 와중에 독일 슈피겔지에서 의미있는 기사가 나왔다고 소개를 해주신다고 합니다.

▲송정화 행정관 : 독일의 유력 주간지죠. 슈피겔에서 특집 기사를 썼습니다. 보시면 세 개 면에 굉장히 빽빽하게 내용을 썼어요. 그간 소개해드릴 기회가 없었는데, 독일 언론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한반도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해서 관심이 뜨거운데.

▲김선 행정관 : 아무래도 분단의 경험이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송정화 행정관 : 그렇죠. 우리에 앞서서 분단과 통일 경험이 있기 때문에, 한반도의 해빙 무드에 굉장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기사를 쓴 분은 도쿄 지국장인데요. 도쿄 지국장이 3주 전에 한국에 와서 부산, 거제를 돌면서 밀착 취재를 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당시 변호사로 활동할 때 같이 일했던 분과 인터뷰도 하고. 그리고 또 참모들도 인터뷰를 하고. 굉장히 상세한 내용을 실었습니다. 첫 번째 부분 앞부분을 보면 '2007년 이후 처음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이라고 먼저 소개를 합니다. '북한의 지도자가 군사분계선을 넘어서 겨우 100m도 안되지만 남쪽으로 내려 오는 것은 사상 최초'라고 소개를 합니다. '하지만 이번 회담에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되는 인물은 바로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기 보면 개인 평가가 꽤 있는데요. 상당히 긴 내용인데 여기 보면,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의 대통령이지만 포퓰리스트는 아니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인기는 굉장히 높지만 포퓰리스트는 아니다. 근거가 뭐냐면 '굉장히 많은 사람들을 인터뷰 해보았는데, 개인 자신을 내세우거나 자신을 중시하는 타입이 아니라 굉장히 일을 중시하는 사람'이라고 평가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 사진을 보시면요. 2004년에 문재인 대통령이, 그 당시는 시민사회수석이셨죠. 시민사회수석일 때 금강산에서 이루어졌던 이산가족 상봉 행사 때 어머님과 북에 계시는 막내 이모님을 만났던 모습. 가족사를 또 소개합니다. 피난민의 아들이었고, 굉장히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고. 그래서 개인적인 염원도 있다. 어머님이 이북에 가족이 있기 때문에 특히나 염원이 강하다는 개인적인 배경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은 희망을 동력으로 삼아 대북 화해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고요. 이 쪽에 보면, 이번 남북정상회담 이후에 북미정상회담이 있잖아요. 그래서 대통령님께서도 말씀하셨고. 남북정상회담이 길잡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굉장히 어려운 회담이다. 사실은 굉장히 많은 것이 걸려 있기 때문에. 그런데 이처럼 어려운 과제를 수행하기에 문 대통령보다 더 적합한 사람은 없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부분에 가서는 여기 제가 하이라트를 했는데요. 제목을 아까 소개를 안 드렸군요. '진정한 기회'. 이 제목이 여기서 나왔는데요. '이번에는 자유를 위한 진정한 기회가 될 것이다'. 무슨 얘기냐면, 2007년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그때는 비서실장으로서. 2007년에 2차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으로서 준비를 다 하셨는데, 이게 이행이 안 되면서 수포로 돌아가는 모습을 가슴쓰리게 지켜보셨던 겁니다. 그래서 그때는 하나 하나 철저하게 준비하는 법을 배웠고, 또 그때 깨달으신 게 미국과 긴밀한 공조 관계를 유지해야 된다는 걸 깨달았다고 합니다. 2007년 당시에는 한미 양국 정부의 견해 차가 상당했었대요. 그래서 여기 슈피겔에서 강조하는 면이, 이번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과 보조를 맞추려고 하는 점이 굉장히 두드러진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와 지금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 그리고 이것이 어떻게 북미정상회담으로 잘 이어질지에 대한 굉장히 종합적인 특별기획 기사가 나와서 여러분들께 소개를 해드렸습니다.

▲김선 행정관 : 제가 독일어를 알 리가 없기 때문에 아침에 송정화 행정관님이 번역본을 좀 주셨어요. 미리 읽어 봤는데, 상세한 대통령의 연대기적인 이야기까지. 고향까지 가서 취재를 하고 경험적인 면들까지 전부 분석을 해서 정상회담의 전망을 굉장히 다각도로 취재한 좋은 내용이라서요. 한 번씩 읽어 보면 좋을 것 같은데, 이거 어떻게 해야 될지. 독일 슈피겔지에 나온 좋은 기사입니다.

▲송정화 행정관 : 또 이 사진에 대해서 궁금해 하실 것 같아요.

▲김선 행정관 : 언제인가요?

▲송정화 행정관 : 대통령님 후보일 때, 후보일 때 방송토론회를 앞두고 분장실에서 있던 장면이라고 전해 들었습니다.

▲김선 행정관 : 이런 모습도 찍기 힘든 모습인데.

▲송정화 행정관 : 저는 처음 보는 사진이었어요.

▲김선 행정관 : 용케 또 이런 장면을 포착하셨나 보네요.

▲송정화 행정관 : 특별 기획도 여러분들도 접해보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김선 행정관 : 그러게요. 사진까지 인상적인 슈피겔 기사, 오늘 송정화 행정관님이 소개를 해주셨습니다.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 여기까지고요. 비 오는 월요일 오늘도 마무리 잘 하시길 바라고요. 내일 저희는 또 D-3일에 청와대 소식으로 두근두근 전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식사 맛있게 하세요.

1. 남북정상회담 D-4 이렇게 준비되고 있습니다. 03:33

2. 우토로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온 편지와 선물, 고맙습니다.

3. (오늘의 외신) 독일 슈피겔이 본 문재인 대통령과 남북정상회담 "진정한 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