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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6일 「11:50 청와대입니다」 2018 남북정상회담 D-1! “4월 27일” 그날의 일정을 전해드립니다.
2018-04-26
▲김선 행정관: 안녕하세요. 11시 57분인가요. 청와대입니다. 여기는 청와대가 아니고요. 고양시 킨텍스에 있는 메인프레스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제 옆에는 청와대 뉴미디어 책임자이시죠. 소통 책임자이신 정혜승 비서관님 나오셨습니다. 비서관님 안녕하세요. 어제 청와대에서 뵙고 오늘도 여기서 또 뵙네요.
▲정혜승 비서관: 오늘 조금 바쁩니다. 저희가 상태가 안 좋은 것을 사과드립니다. 계속 장비를 개선하는데, 한계가 조금 있네요. 일단 보시면 여기가 메인프레스센터의 주조정실 입니다. 여기서 오늘과 내일의 역사적 순간들을 생중계로 전송하고. 이런 내용들을 각 언론사rk 받고 국민들에게 직접 전달해드리기 위한 충분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의 시스템은 다 좋은데 저희 1150만 상태가 썩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김선 행정관: 이쪽 한번 보여주실래요? 여기 거의 1,000석에 달하는 기자분들의 좌석. 그리고 메인 브리핑룸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내외신 기자분들을 합쳐서 많은 분들이 와 계신데요. 저기 '평화, 새로운 시작' 슬로건이 보이시죠. 이쪽에서 방금 전에 임종석 비서실장이 내일 일정에 관한 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사진기자 분들, 영상기자 분들을 위한 자리들이 마련되어 있고요. 그리고 뒷단에 보시면 메인프레스센터 뒤로 전 정부 부처가 총 출동했어요. 청와대를 비롯해서 문화체육관광부, 통일부 등등 여러 부처들이 지금 총출동에서 취재상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자분들 문의에도 답하고 있고요. 저희가 지금 메인센터 브리핑룸으로 걸어 들어가고 있습니다. 카메라 따라오시기 힘들죠. 따라오세요. 기자님들 안녕하세요. 고생 많습니다. 자리가 엄청나고요. 밑에 배선이.
▲정혜승 비서관: 점심시간이라 자리가 비긴 했습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오셔가지고 도시락 공수하고, 식당 준비하는 데도 수고를 하셨다고 하더라고요.
▲김선 행정관: 외신기자님들도 많이 와 계시고요.
▲정혜승 비서관: 이번 프레스센터가 사실 예전과는 다른 게, 정상회담 공동취재단이 있는 판문점 프레스룸, 고양 킨텍스에 만든 정상회담 프레스룸, 온라인 플랫폼. 이게 다 연결되어서 스마트하게 국민들에게 이 역사적 장면과 사연들을 생생하게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김선 행정관: 가장 중요한 게, 전에는 기자 분들을 위한 취재 지원이었다면 이제는 국민들과 함께 정상회담 소식을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사진, 영상들 다 공유해드린다는 그런 스마트한 개념으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 취재 나오신 기자님 한 분 한번 만나 뵐께요. 안녕하세요. KBS의 김기현 기자입니다. 청와대 라이브 보고 계신 분들한테 자기소개와 인사 좀 해주세요.
▲김기현 기자: 아 네. KBS에서 청와대에 출입하고 있는 김기현 기자라고 합니다. 11시 50분 시청자라고 해야 되나요? 시청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정혜승 비서관: 지금 워낙 많은 기자분들이 오셨는데, 다들 약간의 설렘 그리고 각오들도 다르신 것 같아요. 소감 좀 부탁드릴게요.
▲김기현 기자: 설렘이라고 얘기하기에는 상황이 엄중한 것 같고요. 제가 볼 때는, 아까 임종석 실장이 얘기했듯이 한반도 비핵화를 비롯한 아주 중요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설렘보다는 뭐라고 얘기할까. 옛날에 대통령이 얘기했듯이 유리 그릇을 다루듯이 하는 심정으로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대한민국의 모든 언론들은 정상회담이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기는 한데, 그 과정에서 여러가지 변수들이 있으니까 그 변수들을 찬찬히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정혜승 비서관: 일단 취재 현장에 나오셨는데, 가장 궁금하거나 관심이 가는 주제가. 비핵화 물론 당연히 중요하지만 조금 더 혹시 있으세요?
▲김기현 기자: 오늘 저희가 질문을 막 했지 않습니까. 제가 첫 번째로 잡았던 질문이 연합뉴스에서 질문을 해버렸더라고요. 리설주 여사, 리설주 여사가 올지 말지가 저희한테는 제일 가장 큰 관심사였는데, 질문하는 바람에. 다행히도 두 번째 질문을 준비를 했었습니다. 내일 4.27선언이 될지, 판문점 선언이 될지. 하여튼 남북한 정상 간의 합의에 제목을 뭐로 붙일지도 언론 입장에서는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그것을 질문했습니다.
▲정혜승 비서관: 대답 만족하셨나요.
▲김기현 기자: '내일 정상회담 결과를 지켜보시죠'라는 말씀을 임종석 실장께서 하셨는데 지켜봐야지 어떻게 하겠습니까.
▲정혜승 비서관: 말씀 감사합니다. 취재 잘해주세요. 고맙습니다. 네 계속 가보겠습니다. 어디로 갈까요 저희.
▲김선 행정관: 이쪽으로 한번 나가볼까요. 5G로 가볼까요. 방송 상태가 좋아졌다고 합니다. 페이스북으로 피드백 주시는 분들이 영상과 음질 상태가 나아졌다고 합니다. 규모가 굉장하죠. 기자님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청와대와 거의 전 부처가 다 출동해 있고요. 메인프레스룸 전체가 보이는 곳에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비서관님 방금 임종석 실장님이 11시에 브리핑을 하고 가셨잖아요. 내용 좀 부탁드릴게요. 내일 일정에 대해서 자세한 말씀 해주셨는데, 의미 있는 행사들도 있고 한데요.
▲정혜승 비서관: 일단 내일 오전 9시 30분에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양 정상이 처음 만남을 갖습니다. 역사적 만남입니다. 그리고 두 분이 이동하시면서 판문점 광장에서 우리 군의 의장대 사열을 받습니다. 사실 2000년과 2007년 지난 정상회담 때 북한에서 저희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똑같이 의장대 사열을 진행했기 때문에 저희로서도 세심하게 준비를 했고요. 이번에 저희가 정상회담을 준비하면서 오전에 방명록 쓰시고, 오전에 정상회담 진행하시고, 점심은 각자 드시고. 아까 기자 분들 질문에 나왔지만 김정은 위원장은 회담하시고 점심 때 잠시 점심 드시러 군사분계선을 넘어서 북으로 올라 가셨다가 다시 내려오십니다. 다시 내려오시면 이벤트를 좀 준비했습니다. 두 정상은 기념식수, 나무를 심게 되고요. 평화와 번영을 키워낼 나무를 심습니다. 1953년 정전협정이 체결된 그 해에 심어진 소나무고요. 그 소나무를 한라산과 백두산의 흙, 대동강과 한강의 물을 담아서 저희가 준비를 했습니다. 남북 양측이 정성껏 준비해서 평화와 번영을 기리면서 기념식수를 하고. 두 정상이 도보로 잠시 산책을 하는 그런 일정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진지하게, 엄중한 상황이지만 어쨌든 정상회담을 진행하시고요. 환영만찬과 마지막 환송행사까지 다양하게 진행됩니다.
▲김선 행정관: 숨가쁘네요. 오전에 만나셔서 정상회담을 진행을 하고. 식수 행사, 점심식사, 그리고 오후 정상회담, 환송행사까지 말씀해주셨는데요. 제일 좀 인상적인 부분이 나무 심는 거 있잖아요. 식수행사. 남한과 북한의 땅과 물이 합쳐지는 그런 상징성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비서관님 아까 첫 질문에도 나왔는데, 임종석 실장님께 질문을 했는데. 비핵화 합의가 어려운 부분이라는 이런 말씀하셨잖아요. 비핵화 합의에 대해서 기자 분들이 가장 궁금해 하시는데 어떻게 전망을 했나요. 너무 어렵나요.
▲정혜승 비서관: 사실 비서실장님도 굉장히 신중하게 답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마 저희 모두,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정부 관계자들이 다 같은 마음일 텐데요. 조심스럽긴 하지만 북한의 핵 상황이라는 것이 90년대 초반이라든지 2000년대 초반하고는 또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그만큼 쉽지 않은 여러가지 난관들이 있고, 조율해야 될 일도 많고. 그러나 저희가 기대하는 마음이고요. 그만큼 여러가지 준비를 했는데 어떻게 될지는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김선 행정관: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후에 최종 리허설이 있지 않습니까 비서관님. 내일 정상회담 당일과 같은 순서로 진행이 된다고 하는데요.
▲정혜승 비서관: 좀 전에 사실 저희가 임종석 실장님을 섭외해서 여기서 좀 해볼까 했는데. 실장님을 비롯해서 지금 전부 다 판문점으로 출발하셨습니다. 오후에 판문점에서 내일 행사와 같은 여러가지 점검을 하실 예정이고요. 정상들의 동선 하나하나, 그리고 저녁 환송행사에는 회담이 열리는 평화의집 전체를 거대한 스크린으로 삼아서 저희가 그 일종의 비디오아트죠. 영상을 건물에 쏴서 두 정상이 같이 보게 됩니다. 여러가지를 담았을 텐데, 하나의 봄이라는 주제로 영상을 준비했고요. 저희가 세심하게 하나 하나 준비한 것은, 이번 회담의 의미가 큰 만큼 양 정상이 조금 더 가깝게. 혹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거기서 조금이라도 진전을 거두기를 기대하는 마음에서 준비한 것 같습니다.
▲김선 행정관: 네 그렇습니다. 공감할 수 있는 이야깃거리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여러가지 준비를 했고요. 드디어 내일이에요. 모든 것들을 우리가 내일 만날 수 있습니다. 아까 KBS 김기현 반장님도 말씀하셨지만 기대도 있고 설레이기도 하지만. 엄중한 시기에 정말 긴장하면서 잘 지켜봐야 할 거 같고요. 비서관님 소감 어떠세요. 우리 소통 분과의 아주 중요한 부분으로서 온라인플랫폼까지 준비를 하셨는데. 아까 저희가 차관보님도 섭외하려고 했는데 도망을 가셨더라고요. 각오와 다짐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정혜승 비서관: 그건 너무 어렵고요. 솔직히 준비되지 않은 질문을. 어쨌든 www.koreasummit.kr 이라고 저희가 온라인 플랫폼을 준비했습니다. 저희 플랫폼이 아니더라도 국내 언론사라든지 인터넷 어디에서든 오늘과 내일 다양한 얘기를 들으실 수 있고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역사적인 그 순간을 함께 지켜보고 응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여기 지금 1,000석의 기자들이 있지만 이번에 국내외 3천 명 가까운 기자 분들이 취재를 하시고요. 그만큼 의미있는 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내일이네요.
▲김선 행정관: 그렇습니다. D-1, 바로 내일입니다. www.koreasummit.kr 많이 사랑해주시고요.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내 손안의 정상회담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저희가 준비한 11시 50분 소식 여기까지고요. 내일 이 시간에도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에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비서관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점심 맛있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