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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와대

4.27 새로운 시작, 그날을 준비한 사람들

2018-04-30
▲문재인 대통령: 우리는 너무나 한스러운 세월을 보냈습니다. 장벽은 더욱 높아져 철벽처럼 보였습니다. 긴 세월 동안 분단의 아픔과 서러움 속에서도 끝내 극복할 수 있다고 믿었기에 우리는 이 자리에 설 수 있었습니다.

▲김정은: 오늘 우리는 북남 사이에 얼어붙은 긴긴 겨울과 영영 이별한다는 것을 선고했으며, 따뜻한 봄의 시작을 온 세상에 알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이렇게 한 자리에 앉기까지 우리 겨레 모두 잘 견뎠습니다. 하나의 봄을 기다려오신 남과 북 8천만 겨레 모두 너무나 고맙습니다.

▲김정은: 오늘 내가 다녀간 이 길로 북과 남의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게 되고 우리가 지금 서 있는 가슴 아픈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이 평화의 상징으로 된다면 하나의 핏줄, 하나의 언어, 하나의 역사, 하나의 문화를 가진 북과 남은 본래대로 하나가 되어 민족 만대에 끝없는 번영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나는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남북 모두의 평화와 공동의 번영과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우리의 힘으로 이루기 위해 담대한 발걸음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민족 공동번영과 통일의 길로 향하는 흔들리지 않는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이제 만났으니 헤어지지 맙시다. 다시는 다시는 이 수난의 역사, 고통의 역사, 피눈물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맙시다. 반 세기 맺혔던 마음의 응어리도 한순간의 만남으로 다 풀리는 그것이 혈육입니다. 그것이 민족입니다.

이 영상은 4.27 그날,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 뒤편에서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던 이들의 이야기입니다. 


군사분계선 앞에서 두 정상의 동선을 점검하는 사람들,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맞이하기 위해 리허설을 하는 군악대,

평화의집 앞에 무대와 조명을 설치하며 판문점의 오래된 시설들을 손보는 분주한 손들,

차근차근 그날을 준비한 사람들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