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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실험장 폐기 현장에 유엔이 함께 참가해 주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12시까지 30분 동안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과 전화통화를 갖고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유엔이 평창 동계올림픽과 남북정상회담을 지지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구테레쉬 사무총장에게 유엔이 총회나 안보리를 통해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을 환영하고 지지하는 선언을 내주었으면 좋겠다면서 유엔의 지지는 남북관계 발전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북미회담의 성공을 위해서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때 한국과 미국은 물론 국제사회에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며 핵실험장 폐기 현장에 유엔이 함께 참가해서 폐기를 확인해 주면 좋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 가운데 비무장지대의 실질적 평화지대화를 소개한 뒤 그 과정 또한 유엔이 참관하고 이행을 검증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에 대해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기꺼이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문 대통령의 요청이 유엔 안보리의 승인이 필요한 사항들이지만 한반도 평화정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아울러 유엔의 군축 담당 책임자를 한국과 협력하도록 지정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2018년 5월1일
청와대 대변인 김의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