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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 행정관: 안녕하세요.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 오랜만에 제가 오늘 5월 9일 수요일에 청와대 전시공간 사랑채에 나왔습니다. 사랑채 되게 오랜만이죠. 한동안 여기서 맨날 11시 50분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오랜만에 이곳에 온 이유, 짐작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오늘부터 청와대 소장품 전시회인 '함께 보다' 전시회가 지금 이 공간에서 시작이 됩니다. 5월 9일부터 7월 29일까지 꽤 오랫동안 하는 전시회인데요. 청와대 안에 있던 미술품들을 밖으로 내보내서 국민들과 함께 보는 전시회입니다. 그래서 제목이 아주 직관적이고 멋있잖아요. '함께 보다'. 그래서 오늘은 이 '함께 보다' 전시를 기획하고 이 자리까지 또 청와대 안에 있는 미술품들을 꾸역꾸역 갖고 오신 우리 왕신연 학예사님 모시고 자세한 작품 설명, 전시 소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왕 학예사님 안녕하세요. 저희가 라이브에 되게 모시기 어려운 분인데. 왜냐하면 청와대 안에서 미술품에 대해서 연구하시고,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작가님들 다 찾아뵙고 연구하시는 분인데. 굉장히 어렵게 오늘 모셨어요. 이런 상황은 처음이시죠.
▲왕신연 학예사: 네 굉장히 낯섭니다.
▲김선 행정관: 굉장히 낯설다고 하시지만 잘하실 걸로 믿고 오늘 라이브 함께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학예사님 우리 같이 한번 들어가볼까요. '함께 보다' 전시회장으로 가볼게요. 학예사님 우리 이번 전시회 취지랄까. '함께 보다' 전시회, 어떻게 만들게 되셨는지 말씀 좀 부탁드릴게요.
▲왕신연 학예사: 우선 청와대 내에 소장되어 있는 작품들은 모두 국민이 주인인데 국민들에게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이번 기회를 마련해서 함께 보면서 감상하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준비되었습니다.
▲김선 행정관: 말 그대로 청와대 안에 있던 것들을 국민과 함께 보자. 그래서 '함께 보다'로 만드셨는데요. 전시회가 네 가지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아까 저랑 잠깐 미팅하면서 말씀하셨는데, 간단히 소개 좀 부탁드릴게요.
▲왕신연 학예사: 네 저희가 600점 넘는 소장품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 중에 어떤 작품들을 먼저 보여드려야 되는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들여다 봤을 때, 청와대가 지금까지 60년 넘게 작품을 수집하면서 체계적으로 작품을 수집했던 시기가 세 부분이 있었어요. 첫 번째는 60년대, 70년대 대한민국 미술 전람회에 출품 됐던 작품들을 정부가 정책적으로 사들였을 때. 청와대도 많은 작품들을 수집했습니다. 그때 모인 작품들. 그리고 두 번째 섹션이 78년도에 영빈관을 지을 때 영빈관 벽면들을 채워 넣기 위해서 그려진 사계절의 풍경화.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섹션 같은 경우는 1991년도에 본관을 짓게 되었는데요. 청와대 본관을 지을 때 들어갔던 작품들과 그 이후 청와대 본관만을 위해서 수집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김선 행정관: 본관, 영빈관 각 시설에 특징에 맞게 수집되고 제작된 작품들을 시기별로 보여주실 텐데요. 지금 섹션별로 왕신연 학예사님이 추천하는 청와대 소장품, 같이 함께 보러 가시죠. 들어가시죠. 어디부터 갈까요?
▲왕신연 학예사: 여기는 첫 번째 섹션, '대한민국 미술 전람회를 보다'라는 섹션이에요. 여기에는 총 7점의 작품이 있는데요. 그 중에 네 점이 대통령상 수상 작품입니다.
▲김선 행정관: 어떤 작품을 특별히 딱 집어서 추천해주시겠어요?
▲왕신연 학예사: 모든 작품들이다 하나씩 다 스토리가 있고 중요한데요. 그 중에서 저는 장리석 선생님의 '초하의 목장'이라고 하는 작품을 소개시켜 드리고 싶습니다.
▲김선 행정관: 소들이 넓은 들판에서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왕신연 학예사: 굉장히 일반적인 목장 그림처럼 보이지만 연도가 1969년도예요. 69년도에 수입산 젖소가 이렇게 우리나라 목장에서 풀을 뜯고 있다고 하는 것. 누런 소들이 있어야 될 것 같은 풍경에서. 그 당시 국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서 정책적으로 우유 소비를 늘리고, 그것을 위해서 젖소들을 대량 수입을 했어요. 그래서 이걸 보시고 어떤 분은 이건 간접적인 민족 기록화라고 말씀하실 정도로. 당시의 상황을 굉장히 평화로운 풍경을 통해서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장리석 선생님은 올해 103세 되시는데 아직 생존해 계세요. 그래서 만약 건강만 좋으시면 직접 오셔서, 거의 반세기 동안 못 보셨던 작품일 텐데 보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김선 행정관: 68년 작품으로 평화로운 목장의 풍경처럼 보이지만 당시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대상을 반영하는 그런 그림이라고 하네요. 이렇게 설명을 들어야 알지, 그냥 설명 안 듣고 보면 '그냥 예쁜 그림이네' 하고 지나갈 수가 있는 건데요.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아무튼 작가님이 보러 오신다면 굉장히 뜻깊은 시간이 되실 것 같아요. 그럼 다음 섹션으로 이동을 한번 해볼게요. 이쪽에는 좀 규모가 큰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것 같아요. 굉장히 아름다운 풍경화가 있고요. 와 너무 멋져요.
▲왕신연 학예사: 이 쪽은 지금 벽면 색깔도 완전히 바뀌고 감실에 유리로 들어간 작품들 넉 점으로 구성되는데요. 여긴 영빈관 섹션입니다. 영빈관을 지을 때는 벽면에 봄, 여름, 가을, 겨울 풍경화를 제작해서 붙이는 걸로 계획적으로 제작이 됐었어요. 이 제품 같은 경우는 그 중에 봄을 상징하는 그림입니다. 오승호 선생님의 '봄'이라고 하는 79년도 작품인데요. 이 작품은 제작되자마자 영빈관에 설치되었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되는 작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김선 행정관: 그러면 그동안 영빈관에 초청받아 오신 귀빈들이나 그런 분들만 보실 수 있었던 작품이겠네요.
▲왕신연 학예사: 맞습니다.
▲김선 행정관: 아름다운 핑크색 철쭉이 환하게 피어 있는 그런 풍경인데요. 그러면 이 작품 크기라든지, 이런 것들이 다 영빈관에 맞춰서 제작이 된 것인가요.
▲왕신연 학예사: 지금 넉 점 중에서 두 점은 250cm가 넘는 굉장한 대작인데요. 이건 벽면 크기에 맞춰서 제작된 거고요. 건너편에 있는 이 두 작품은 살짝 크기가 작아요. 이것은 78년도에 영빈관이 오픈하자마자 처음 걸렸던 작품들이에요. 하지만 이것도 봄, 여름, 가을, 겨울 중에서 가을과 겨울 풍경으로 실제로 전시되었던 장면이 아카이브장에 지금 사진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김선 행정관: 영빈관에 실제로 가서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가운데 사진 자료와 도면이 전시되어 있어요.
▲왕신연 학예사: 여기 보시면 이게 78년도인데요. 가을하고 겨울이 바로 여기 벽면에 있는 두 개의 작품입니다.
▲김선 행정관: 이렇게 보니까 이 그림들이, 작품들이 청와대 어디 어떻게 걸려 있었는지 잘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영빈관에 가보시지 않아도 마치 가서 보시는 것처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 섹션은 많은 분들이 굉장히 좋아하시고 또 기억에 많이 남아 하시는 그런 작품들이 있을 것 같아요. 한번 보여주시겠어요. 유명한 작품.
▲왕신연 학예사: 갑자기 공간 전체가 파랗게 바뀌었는데요. 전혁림 선생님의 '통영항' 작품입니다. 너무 유명해서 제가 굳이 설명 안 드려도 될 거 같아요. 90세 되셨을 때에 전시회를, 노무현 대통령께서 직접 보시고. 거기에는 저희 벽면에 맞는 크기의 작품이 없었기 때문에 제작을 의뢰하셨죠. 그래서 이 작품은 저희 인왕실 벽면 크기에 맞게 제작되어서 들어온 작품입니다.
▲김선 행정관: 청와대 본관 인왕실. 외국 귀빈들이나 장관님들 초청해서 오찬하실 때 대통령님 뒤편에 항상 걸려 있는 작품이 이 작품이에요. 그래서 뉴스 화면이나 자료사진에도 굉장히 많이 나왔잖아요.
▲왕신연 학예사: 맞습니다. 앞으로 3개월 동안 그 벽면은 비어 있습니다.
▲김선 행정관: 그러면 대통령님 오찬하실 때나 그럴 때 그 뒷부분은.
▲왕신연 학예사: 없습니다. 국민들께 양보하셨습니다.
▲김선 행정관: '함께 보다' 전시회 설명에도, 인사말에도 대통령께서 '국민들께 나누어 드리고 싶다' 말씀하셨잖아요. 3개월 동안 본인의 항상 일상의 배경으로 있던 이 그림을 국민들께 3개월 동안 빌려주셨다고 합니다. 네 그러면 또 이동을 해볼까요.
▲왕신연 학예사: 마지막 섹션으로 가겠습니다.
▲김선 행정관: 여기 조각 작품도 좀 보여주세요. 이 작품도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여러 영상 자료화면이나 이런 곳에서 많이 봤던 윤영자 선생님의.
▲왕신연 학예사: '율'이라는 작품인데요. 본관은 사실 처음 지을 때 5가지 원칙을 가지고 작품들을 수집하고 배치했어요. 그 중에 전통적인 것, 한국적인 것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현대성과의 조화라고 하는 항목을 넣었는데, 현대성이라는 의미에서 추상 조각이 들어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김선 행정관: 현대성과 고전미가 조화된. 한번 가보시면 느끼실 수 있을 텐데. 그동안 저도 가끔 본관 행사를 올라가면 멋진 작품들이 많은데. 저희가 지난번에 본관에서 라이브를 한 번 했거든요. 그랬더니 '광장에서'를 보여달라고 댓글로 요청이 엄청 왔어요. 그래서 저희가 잠시 라이브 화면으로 보여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네 이렇게 영상도 상영되는 공간이 있고요. 진짜 여러분 중요한 마지막 특별전시 보여드리겠습니다. 저희 여기 앉을 수 있어요? 앉아봐도 돼요? 우리 여기 앉아봐도 된대요. 앉아볼까요. 바로 이 작품입니다. 역사적인 작품이죠.
▲왕신연 학예사: 맞습니다. 실제로 4월 27일 판문점에서 있었던 남북정상회담에서 사용되었던 김중만 선생님의 작품과 가구를 모두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김선 행정관: 이 가구도 그대로인가요?
▲왕신연 학예사: 네 맞습니다.
▲김선 행정관: 여기도 대통령님이 앉으셨던 그 자리인가요?
▲왕신연 학예사: 그건 모르겠습니다.
▲김선 행정관: 김중만 선생님의 이게 사실 사진작품이죠.
▲왕신연 학예사: 네 맞습니다. 세종대왕기념관에 있는 여초 김응현 선생님의 훈민정음 병풍이 있는데요. 그 병풍을 사진으로 찍어서 제작한 작품입니다.
▲김선 행정관: 여기 보면 그때 눈여겨 봤던 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이름자에 있는 미음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름자에 있는 기역을 각각 파란색과 빨간색으로 강조해서. 보여주세요. 네 저렇게 강조해서 상징성을 부여한 그런 작품이다, 그때 고민정 부대변인이 브리핑을 해주셨는데. 실제로 보니까 너무 뭐랄까.
▲왕신연 학예사: 이 작품은 저희 소장품은 아니지만 '함께 보다'라는 전시 취지에 가장 잘 맞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서 대통령께서 추천을 해주셨고, 이번 전시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김선 행정관: 대통령께서 국민들과 나눠서 보라고 이렇게 추천을 해주셨다고 하고요. 여기 앉으니까 정말 4월 27일의 감동이 느껴지는 것 같고 굉장히 새롭고 정말 멋집니다. 제가 좀 아까 왔을 때도 여기 줄서 가지고 사진 찍고 너무 좋아하시더라고요. 7월 29일까지 진행되는 전시회에서 보실 수가 있으니까요. 청와대 소장품 특별전시회 '함께 보다' 많이 사랑해주시고요. 오늘 왕신연 학예사님 갑자기 모셨는데 자세한 설명 너무 감사드립니다.
▲왕신연 학예사: 감사합니다.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많이 와주세요.
▲김선 행정관: 학예사님 정말 감사드리고요. 고민정 부대변인 모시고 또 오늘 중요한 날이잖아요. 대통령께서 한,일,중 정상회담으로 일본에 가셨는데, 그 소식 함께 전해 듣도록 하겠습니다. 여기 앉으니까 너무 좋네요.
▲고민정 부대변인: 여기가 문재인 대통령님이 앉으셨던 위치이고, 여기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앉으셨던 위치입니다. 그때 평화의 집에서의 생생한 장면들이 다시금 떠오르는데요. 문재인 정부의 1년 동안의 평가들이 지금 속속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언론에서도 내일이 일 주년이 되는 날이기 때문에 기획 기사, 분석 기사들이 많은데요. 저희도 그래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좀 살펴봤는데요. 굉장히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오늘은 외교안보에 대한 이야기를 드릴 건데요. 마침 여기가 판문점 평화의집, 중요한 장소에 걸려 있었던 그림과 함께여서 더 의미가 깊은데요. 남북정상회담. 여러분들도 잘 아시겠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오늘 있었던 한,일,중 정상회의도 역시 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겠고요. 조금 전 세 분께서. 아베 총리, 리커창 총리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세 분께서 공동언론발표문을 발표를 하셨습니다.
그 가운데 문 대통령 발표문을 조금 말씀드리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또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해서 3국이 함께 인식을 같이 한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고요. 특별히 판문점 선언을 환영하고 지지해준 것에 대해서 감사의 표현을 하셨습니다. 이런 한반도를 둘러싼 평화뿐만 아니라 3국이 함께 민생, 그리고 국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이런 정책 부분에 있어서도 손을 잡았는데요. 뭐가 있냐면요. 미세먼지, 감염병, 만성질환 이런 문제들도 함께 해결하는 것은 물론이고. 에너지 또 ICT 협력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사업들을 계속 발굴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올해 2월 달에 평창동계올림픽을 개최했죠. 이어서 일본과 중국에서도 이와 비슷한 경기들이 이어지는데요. 2020년 동경 올림픽, 2022년 북경 동계올림픽이 이어집니다. 그래서 3국은 릴레이 올림픽으로 삼국의 평화 체제 그리고 공조체제를 이어갈 계획이고요. 체육 교류를 포함해서 인적, 문화적 교류의 중요성도 확인했고. 2020년까지 3국간 인적 교류를 3천만 명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발표하셨습니다.
▲김선 행정관: 그렇게 직전까지 이 내용 확인하고 오시느라 고생하셨어요.
▲고민정 부대변인: 앞에서 일본의 아베 총리님 그리고 리커창 총리님 그 다음 문재인 대통령님이어서. 앞부분의 말씀이 길어지시니까. 저는 빨리 여기 사랑채로 와야 되는데. 가서 말씀드리고 싶더라고요.
▲김선 행정관: 고생하셨습니다. 아무튼 지금 대통령께서 모두발언에서도 말씀하셨지만. 한,중,일. 한,일,중. 이렇게 3국이 다시 모인 것이 거의 2년 반만이라고 해요. 생각해보면 그 전에 어려운 시기도 있었고. 1년 동안 참 우리가 외교안보적으로 열심히 달려왔잖아요. 돌아보면 많은 일이 있었는데, 어떤 성과라고 할까. 성과를 얘기하긴 좀 이를수도 있지만, 지나온 길들을 좀 짚어봤으면 좋겠어요 부대변인님.
▲고민정 부대변인: 일단 청와대 안에 있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꼽는 게 무엇일까, 여기저기 사람들을 붙잡고 물어보기도 했고요. 그리고 언론을 통해 나오고 있는 것들도 분석을 해봤습니다. 단연 가장 첫 번째로 나오는 것은 바로 외교안보와 관련된 것인데요. 4월 27일 판문점에서 있었던 남북정상회담을 가장 많은 분들이 손에 꼽았습니다. 그런데 남북정상회담이 어느날 갑자기 이루어진 것은 아니었죠.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면 5월 14일부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들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거의 일 주일 간격으로 미사일 발사가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1월 말까지 총 11번의 실험이 있었고요. 그러자 그때 당시에는 전쟁에 대한 공포감도 많았고, 또 그 다음 2018년 2월에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외국 선수단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그래서 평창에 가도 되는냐는 불안심리들이 여러 언론을 통해서 보도 되고는 했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어내겠다는 걸 전 세계 사람들에게 각인시켰고, 또 그것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고 봐야겠죠. 역대 최대 규모인 92개국에서 2,900여 명의 선수단이 왔고요. 그리고 뿐만 아니라 외국 정상들도 많이들 참석했습니다. 그래서 당시의 외신을 살펴보면, 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평창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뤄낸 대한민국의 저력에 대한 평가들이 상당히 많이 있고. 거기에 대해서 저희 1150에서도 많이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그 시작은 사실 베를린 선언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데. 베를린에 갔던 때가 작년 7월이었습니다. 당시 베를린 구상을 발표하실 때, '대한민국의 주도적인 역할을 통해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담대한 여정을 시작하겠다'고 포문을 여셨습니다. 이 자리에서 평창올림픽의 북한 참가를 제안했고요. 그래서 이후 1월 1일이 됐을 때,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 거기에 대한 화답의 대통령님 말씀. 그리고 북한의 참가. 그리고 또 여러 각국 정상들의 응원과 참가. 이런 것들이 쭉 이어졌습니다. 그것이 남북정상회담까지 왔고, 오늘의 한,일,중 정상회담까지 왔습니다.
하지만 말씀드렸듯이 이것은 끝이 아니고요. 앞으로도 남은 일정들이 참 많습니다. 한미회담도 남아있고요. 무엇보다 북미회담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것들이 잘 해결되어서 무엇보다 한반도 내의 평화가 정착될 수 있기를. 평화라는 단어가 낯설고 새롭고 반가운 게 아니라 당연한 단어가 될 수 있게끔 하기 위해서는 일단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주시면. 기를 받아서 에너지를 받아서 더욱 성공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김선 행정관: 그렇습니다. 이렇게 알려져 있다시피 한미회담이라든지 앞으로 외교 일정도 굉장히 촘촘하게 많이 이어질 텐데요. 많이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부대변인님 저는 외교안보 일정 중에서 물론 해외에 직접 가셔서 정상들 만나고 다자외교 하시고 회담 하시고 이런 것들도 기억에 남지만. 특히 통화가 굉장히 많았어요. 전화 통화, 트럼프 대통령, 아베 총리, 리커창 총리, 시진핑 주석. 이렇게 해서 각국 정상들과 굉장히 여러 차례 또 긴 시간 통화로써 서로 의견을 나누는 장면도 굉장히 많았는데요. 또 굉장히 당당한 외교를 펼쳤다는 이런 평가도 있잖아요.
▲고민정 부대변인: 그렇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일 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굵직굵직한 외교 사안들이 굉장히 많았고요. 시간적, 물리적 제약때문에 직접 만나는 것이 아무래도 어렵죠. 그래서 말씀하셨다시피 전화 통화가 상당히 많았는데 미국과의 교류가 가장 많이 눈에 띕니다. 전화 통화를 13차례 하셨고요. 아베 총리와도 12번의 통화를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긴밀하게 협력하고 그리고 긴밀하게 통화를 하면서 서로의 의견을 제안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상대방의 의견을 듣기도 하고. 그러면서 긴밀한 공조를 지금까지 이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뿐만 아니라 늘상 외교의 다변화를 말씀해오셨는데요. 그래서 신북방정책, 신남방정책을 말씀하셨죠. 특히나 신남방정책 같은 경우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이런 나라들에 대한 외교도 잊지 않으셨고. 중동이었죠. UAE에 가셔서 원전이라든지, 그리고 그 나라와의 어떤 인적, 물적 교류 이런 것들을 챙겼고. 그리고 얼마전에 오신 터키, 우즈벡. 이런 나라들까지 해서 신북방, 신남방 등등 외교의 다변화에도 굉장히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던 지난 1년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선 행정관: 앞으로 이어질 외교 일정에도 우리 국민들 많은 응원 보내주시기 부탁드리고요. 오랜만에 사랑채 나왔잖아요. 한동안 우리 11시 50분 초창기에 사랑채에서 진행하던 때도 있었는데. 오랜만에 나오니까 새롭고 너무 좋아졌어요. 이렇게 청와대 소장전으로 전시회로 보니까.
▲고민정 부대변인: 언제까지예요?
▲김선 행정관: 7월 29일까지 진행되고요. 무료입니다. 국민들이 편하게 보실 수 있도록 무료로 진행되고요. 사랑채는 오후 5시 반까지만 입장하시면 전시회 전시 공간 둘러보실 수 있으니까요. 주말에 가족들이랑 여유있게 둘러보시면 너무 좋겠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님 오늘 말씀 감사드리고요. 11시 50분 준비한 소식 여기까지입니다. 점심 맛있게 드세요.
1. 문재인 대통령, 오늘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2. 청와대 소장품 특별전 「함께, 보다」 - 왕신연 학예사에게 듣는 청와대 소장 미술품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