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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정상회담을 어떻게 성공적으로 성사시키고 중요한 합의를 이룰 수 있게 할지, 합의를 이룰 경우 그 합의를 어떻게 잘 이행할 것인가에 대한 두 정상간 허심탄회한 논의가 있을 것입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어떻게 진행되고, 어떤 의미가 있을지 21일 워싱턴으로 향하는 전용기 내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다음은 정 실장님 설명입니다.
“두 분 정상 만남이 목적이 아니라 그 이후의 상황을 어떻게 두 정상이 잘 이끌어 갈거냐에 대한 솔직한 정상 차원에서의 의견 교환이 주 목적입니다. 그래서 정상회담 진행 방식도 과거 정상회담과는 달리 딱 두 정상 간 만남을 위주로 하기로 했습니다.
수행원들이 배석하는 오찬 모임이 있긴 하지만 두 정상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솔직한 의견 교환을 갖는 식의 모임을 하자, 이렇게 한미 간에 양해가 돼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저희 수행하는 저희들도 두 분이 무슨 말씀을 어떻게 하실지 예측을 전혀 못하는 상황입니다. 바로 그것이 이번 정상회담의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6.12 싱가폴 정상회담이 반드시 우선 성사가 돼야 하겠고요. 그 다음에 성사가 되면 거기서 우리가 바라는 방향으로 합의가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 두 가지 목표를 위해서 지금 어떻게 두 정상이 그 목표지점까지 갈 수 있느냐에 대한 여러 아이디어들을 공유하시는 것으로 저희가 기대를 하고 갑니다.
짜인 각본이 전혀 없습니다. 대개 정상회담은 잘 아시듯 사전에 많은 조율이 있고 합의문도 다 어느 정도 99.9%까지 다 사전에 조율이 끝나는게 관행이지만 이번 정상회담은 그런 거 일체 없이 그야말로 정상 두 분이 두 가지 토픽만 갖고 만나는 것입니다.
6.12 정상회담을 어떻게 성공적으로 성사시키고 중요한 합의를 이룰 수 있게 할지, 합의를 이룰 경우 그 합의를 어떻게 잘 이행할 것인가에 대한 두 정상간 허심탄회한 논의가 있을 것입니다.
한미 간에는 긴밀히 공조하고 있습니다.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있고. 북한이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오도록 우리가 서로 어떻게 협력하고 어떤 걸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다양한 논의가 실무 차원에서 있었으나 이번에 정상 차원에서 좋은 이야기들이 많이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질의응답, 최근 북한의 태도나 행동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는지)
북한측 입장에서 우리가 좀 이해를 하는 방향으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즈 기사,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꼭 해야 하는지 참모들한테 묻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저희가 감지하는 건 없습니다. 저희가 NSC 협의하는 과정이나 어제 정상간 통화 분위기라든지 그런 느낌은 못 받고 있습니다.
(정상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당신의 설명과 북한의 태도가 왜 다르냐 라고 NYT가 보도했는데 사실인가요?)
제가 정상통화에 배석했는데 그런 거 없었는데요.
(북미정상회담은 이미 성사된 거 아닌가요?) 지금 99.9% 성사된 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여러 가능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대비를 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