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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 행정관 : 오늘은 송정화 행정관님과 함께 11시 50분 만들어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월요일이에요. 송 행정관님 주말 동안 잘 지내셨어요.
▲송정화 행정관 : 잘 지내셨습니까?
▲김선 행정관 : 주말 동안 뭐 여러가지 집안일도 하고 대청소도. 대청소를 하긴 했는데 결과물이 너무 미미해서 다음 주에 또 해야 될 것 같아요.
▲송정화 행정관 : 벌써 6월이에요.
▲김선 행정관 : 갑자기 더워져 가지고 여름옷을 조금 꺼내 보는 대청소를 쪼끔 해봤습니다.
▲송정화 행정관 : 정말 부지런하시네요.
▲김선 행정관 : 부지런은요. 입고 나오려면 해야지. 아무튼 오늘 6월 4일 월요일이고요. 오늘 청와대 일정 중요한 게 있습니다. 말씀드려주세요.
▲송정화 행정관 : 오늘 6월 4일 월요일입니다. 월요일에 청와대 일정, 우리 김선 행정관님께서 상세히 알려주시겠습니다.
▲김선 행정관 : 네 감사합니다. 문재인 대통령님은 오늘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하는 거고요. 3일 오전에 두테르테 대통령이 입국을 했습니다.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서 왔고요. 두테르테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 업무협약, 서명식, 공동언론발표, 공식만찬, 비즈니스 미팅 등을 마친 후에 5일에 출국을 할 예정입니다. 두 나라 정상은 이번에 각 분야에서 협력강화를 다짐할 예정이고요. 우리 문재인 대통령은 두테르테 대통령에게 신남방정책 협력자로서의 역할 주문을 할 것 같습니다.
▲송정화 행정관 : 신남방정책 굉장히 익숙한데요. 지난 아세안 방문 때 발표했던 우리 정책 중에 하나라고 기억하고 있는데요. 필리핀도 그 중심 국가 중 하나인 거죠.
▲김선 행정관 : 예 맞습니다. 신남방정책은요, 아세안 국가들과의 여러가지 협력 관계를 주변 4강 수준으로 격상시킨다. 이런 내용입니다. 외교 다각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인데요. 신남방정책의 일환으로 우리 정부, 필리핀 등 아세안 국가와의 협력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겁니다. 대통령님이 취임하자마자 아세안 대사로 박원순 서울시장을 파견하기도 하셨잖아요. 그런 노력의 일환인 것 같아요.
▲송정화 행정관 :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님과 정상회담이 처음은 아니죠.
▲김선 행정관 : 그렇습니다. 작년 11월에 동남아 3개국 순방을 가셨잖아요. 그때 아세안+3 하고 EAS 동아시아정상회의 때 만나셨습니다. 오늘 만나면 두 번째예요. 사실상 정상회담으로써는. 그리고 아세안 국가 정상이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하는 것은 첫 번째입니다. 그리고 오늘 만찬 사회를 이 자리에 없는 고민정 부대변인이 진행할 건데요. 필리핀 출신의 한국 가수죠. 산다라박. 산다라박이 출연해서 공연을 할 거고요. 또 필리핀 출신으로 한국에 와서 활동하는 예술인들, 특히 음악가들이 굉장히 많으세요. 재즈 공연 같은 것이 펼쳐질 예정이라고 하니까요. 저녁에 나오는 소식도 전해 드릴게요. 필리핀과 한국의 수교가 내년에 70년을 맞는다고 해요. 1949년에 수교를 했으니까 상당히 꽤 오래된 관계에요. 다방면으로 굉장히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데요. 경제, 문화, 예술 그리고 관광객. 필리핀을 가장 많이 찾는 외국 관광객이 어딜까요?
▲송정화 행정관 : 한국인이 1위예요?
▲김선 행정관 : 맞아요. 그렇대요. 우리 입장에서는 한국에 오는 외국인 생각을 하면 주로 중국 관광객 분들이 아무래도 많이 오시잖아요. 그래서 관광객 하면 중국 분들을 생각하는데 필리핀 분들의 입장에서는.
▲송정화 행정관 : 관광객 하면 한국인이 떠오르겠네요.
▲김선 행정관 : 그렇다고 합니다. 상당히 오래된 관계고요. 아무튼 신남방정책으로 앞으로 양국관계 여러가지로 발전을 할 것 같으니까요. 기대가 됩니다. 오늘의 외신 이제 송정화 행정관님께서 준비해오신 소식 전해 드려 볼게요. 요즘 보면 한국을 다룬 외신기사들은 거의 다가오는 북미정상회담과 관련된.
▲송정화 행정관 : 거기에 대한 전망이라던가 분석 기사가 쏟아지고 있죠.
▲김선 행정관 : 그렇습니다. 그런데 오늘 갖고 오신 외신은 조금 특이해요.
▲송정화 행정관 : 새로운 걸 좀 소개해드리고 싶어서 마침 좋은 기사가 나서 들고 왔습니다.
▲김선 행정관 : 새롭기만 한 게 아니라 굉장히 의미있는,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 상황과 경제 전망까지 한 기사인데요. 어느 매체의 기사인가요.
▲송정화 행정관 : 블룸버그입니다. 블룸버그는 미국의 대표적인 경제, 금융 관련된 통신사죠. 그렇다 보니까 당연히 경제기사를 다루는데요. 제목을 보면 '신경제지도 북한 경제의 문을 열어주는 해법을 제시'라고 해서. 북한 경제 개방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에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의 산업 중심부와 북한, 중국, 러시아까지 잇는 세계의 경제벨트를 제시한 바 있다고 소개를 하고 있고요. 철도가 연결되고 인프라가 개선 되면 북한이 많이 가지고 있는 광물자원을 옮기겠죠. 자원을 운송하면서 이윤도 창출할 수 있고, 또 낙후된 교통망도 해결할 수 있고 에너지 부족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경제적인 여러가지 잠재력이, 다가오는 북미회담 개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 않더라도 경제적으로 봤을 때 굉장히 긍정적인 신호들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사실 여기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월이었습니다. 독일에 가셨을 때 쾨르버 재단 초청 연설을 하셨죠. 그때 벌써 이 신경제지도 구상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잠깐 제가 소개를 해드릴게요. '나는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북핵 문제가 진전되고 적절한 여건이 조성되면 한반도의 경제 지도를 새롭게 그려 나가겠습니다. 군사분계선으로 단절된 남북을 경제벨트로 새롭게 잇고 남북이 함께 번영하는 경제공동체를 이룰 것입니다.'라고 굉장히 많은 긴 부분 중 일부를 소개해드렸습니다. 그때 7월에 벌써 구상을 발표하셨고요.
그리고 나서 최근에 5월 31일, 지난 달이었죠. 며칠 전이었는데 2018년 국가재정전략회의 모두발언에서도 관련 발언을 하셨습니다. 뭐라고 하셨냐면요. '남북과 북미 관계가 개선되고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면 우리 경제에 큰 변화가 올 것입니다. 남북경제협력이 본격화 될 경우에 대비해 한반도의 신경제지도를 뒷받침하기 위한 재정의 역할과 준비에 대해서도 미리 검토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전 이걸 보고 1년 전 이런 구상을 했는데 이제 이렇게 외신에서도 주목을 하고 그 실현 가능성을 점쳐 본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구상이 현실에 가까워졌다는 거잖아요. 굉장히 뿌듯하면서도 아직 현실이 되지는 않았지만 좀 더 가까이 현실로 다가왔다는 점에서 뭉클하기도 하더라고요.
▲김선 행정관 : 그러게요.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굉장히 의미있는 기사라고 보고요. 작년 7월에 쾨르버 재단 연설에서 선언을 하시고 그리고 이번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구체적인 재정의 지원 방안까지 언급을 하셨으니까 점점 구상이 숙성되고 있는 와중에 블룸버그에서 지도까지. 지도가 인상적이에요.
▲송정화 행정관 : 3대 벨트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신경제지도 3대 벨트인데요. 첫 번째 벨트가 이쪽에 있는 동해권 에너지. 제가 잘 이해하시라고 환동해 경제벨트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동해권은 에너지 자원 벨트로써 금강산, 원산, 단천, 청진, 나산을 남북이 공동 개발한 후에 우리 동해안과 러시아를 연결한다는 계획이랍니다. 그래서 동해 자원 벨트의 핵심은 동해 연안을 중심으로 하는 에너지. 자원. 관광. 교통 협력입니다. 이게 첫 번째 벨트이고요.
여기에 있는 두 번째 벨트가 바로 환황해 경제벨트입니다. 서해안 산업물류교통벨트입니다. 우리 수도권과 개성공단, 평양, 신의주를 연결하는 서해안 경협 벨트인데요. 특히 서해안은 우리 남과 북사이에 충돌이 있었던 지역이기 때문에 경협이 잘 이루어지면 평화를 구축하는 상징적인 벨트가 될 거라고 늘 전망을 하고 있더라고요.
세 번째 이 파란선이 바로 DMZ 환경관광벨트입니다. 한강 하구부터 DMZ를 가로지르는 경기 접경 지역을 생태, 환경, 평화 관광벨트로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이런 구상을 굉장히 상세하게 지도까지 만들어서 소개를 하고 있고요. 옆을 보면, 북한이 굉장히 자원이 풍부한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잖아요. 이 무산에는 철광석이 많이 있다 그러고요. 해산에는 구리, 여기 대흥에서는 마그네사이트. 마그네사이트는 마그네슘의 원광석이래요. 그런 게 있고요. 여기 금덕에서는 아연이조. 종주에서는 말 그대로 희귀한 토양, 희토류가 많이 있다고 하면서 굉장히 자원이 많이 있는, 어떤 자원들이 있는지도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김선 행정관 : 그렇네요. 대단하네요. 그런데 한 가지 참고로 말씀드릴 것은 환황해권 그리고 환동해권 이렇게 경제 벨트가 사실 작년에 갑자기 또 이루어진 구상은 아니에요. 2015년에 당대표 시절부터 계속해서 발표하셨던 이런 외교정책, 경제정책 내용인데. 이런 것들이 점점 더 숙성이 되서 대통령 되시고 남북관계 개선 그리고 북미관계 개선까지 차례로 진행이 되고 있다는 것. 대단한 일인 것. 같습니다.
▲송정화 행정관 : 짧게 말씀드리자면 이제 여기에서 철도 연결이 어떻게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세 개의 그림, 굉장히 중요한 것들을 시각 자료들을 모두 다 보완해서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김선 행정관 : 블룸버그 기사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오늘 아침에 회의 때 보고를 해주셨는데 이것도 굉장히 인상적이에요. 월스트리트저널 기사인데요. 우리나라의 불법촬영 범죄에 대해서 다룬 내용이라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송정화 행정관 : 그렇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기사인데요. 사진 보면 여성안심보안관이신 거 같아요. 이 분이 열심히 카메라를 찾고 있습니다. 여성안심보안관과 한국의 정치가들이 팽배한 관음증. 몰카범죄죠. 공공시설에 몰래카메라를 숨겨 놓고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하는 거에 대해서 한국 정부에서 굉장히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사이버성폭력 대응센터에서 일하고 계시는 이효린 상담팀장님의 사례를 상세하게 보도하고 있고요. 또 그러면서 서울시에서 배치하고 있는 2인 1조의 50여 명의 여성안심보안관님들의 활동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고요. 거기에서 5월 15일이었나요.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했던 내용까지 함께 싣으면서 국가적인, 굉장히 중요한 사안으로 다루고 있다고 내용을 짚어주고 있습니다. 그때 뭐라고 말씀을 하셨냐면 이런 몰카범죄나 데이트폭력 등에 대한 범죄가 여성의 삶을 파괴하는 굉장히 악성범죄다, 가벼운 범죄가 아니라고 했고. 수사기관들이 조금 더 중대한 위법으로 다루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이 발언을 함께 이 기사에서 싣어주고 있습니다.
▲김선 행정관 : 저는 아침에 이 내용 보고 깜짝 놀랐어요. 외신이 외교나 남북문제 뿐 아니라 한국 사회의 여러가지 최신 이슈들을 자세히 들여다 보고 있구나 싶었고.
▲송정화 행정관 : 대통령의 발언, 브리핑 자료를 굉장히 열심히 공부하고 리서치를 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죠.
▲김선 행정관 : 예 그렇습니다. 대통령님 말씀대로 정말 옛날 강력범죄 못지 않게 사이버 상의 성폭력이라든지, 불법촬영물 유포라든지, 이런 것들. 과거와는 인식이 바뀔 필요가 있어요.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는 것뿐만 아니라 명예나 존엄성을 훼손하는 이런 범죄에 대해서 정말 경각심을 갖고 봐야 된다는 말씀. 인식의 전환, 정말 필요한 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 유튜브 구독자 수가. 제가 방금 체크해봤는데 왜냐면 댓글로 '빨리 10만을 좀 만들어라', '시청자가 줄고 있는 것 아니냐'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지금 저희 청와대 유튜브 구독자 수가 99,681분입니다.
▲송정화 행정관 : 곧 10만이 되겠네요.
▲김선 행정관 : 그러게요. 10만이 좀 됐으면 좋겠는데.
▲송정화 행정관 : 10만 축하 이벤트 같은 거라도 기획중이신가요?
▲김선 행정관 : 갑자기 훅 들어오시니깐 당황스러운데, 해야 되겠죠. 10만이 되면 우리 감독님이 고개를 갸웃거리시는데. 저 사람들이 무슨 얘기 하려나. 10만 되면 뭐든지 해야 되겠죠. 내일까지 10만 만들어주면 내가 뭐 할 수도. 뭐할까요? 어떡하지. 아이디어 좀.
▲송정화 행정관 : 대통령님을 모셔서 특별출연으로.
▲김선 행정관 : 그거 너무 원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좋은 이슈 있을 때 말씀 들어보고 싶죠. 네 저희가 준비한 11시 50분 소식 여기까지고요. 내일도 11시 50분에 청와대 소식으로 다시 만나 뵙도록 하겠습니다. 점심 맛있게 드세요.
1.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국빈방한 소식
2. (오늘의 외신) 블룸버그가 주목한 '한반도 신경제지도', 월스트리리트 저널이 본 한국의 여성대상 범죄와 대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