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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7일 「11:50 청와대입니다」 오늘의 대통령 일정 - 오늘은 연가, 내일은 사전투표!
2018-06-07
▲김선 행정관: 안녕하세요.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 뉴미디어비서관실 행정관 김선이고요.
▲고민정 부대변인: 저는 고민정입니다.
▲김선 행정관: 약간 어수선하게 시작을 했어요.
▲고민정 부대변인: 그러게요. 오늘은 50분인지도 모르고 넋 놓고 앉아 있다가 시간이 되어버렸어요.
▲김선 행정관: 오늘 목요일인가요 수요일인가요.
▲고민정 부대변인: 오늘 목요일입니다.
▲김선 행정관: 그러니까요. 어제 하루 쉬었다고 벌써 이렇게 요일 감각까지 헷갈리는.
▲고민정 부대변인: 그것보다도 대통령께서 오늘 연가를 내셔서 왠지 우리들도 좀 몸은 여기에 있지만. 아무래도 저희 부서 같은 경우는 대통령의 일정이 있으셔야 현장 수행과 브리핑이 나가기 때문에. 더더욱 수행도 없고 브리핑도 없다 보니 조금 넋이 나가 있네요.
▲김선 행정관: 그러게요. 그래도 마음을 다잡고 11시 50분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말씀하셨다시피 오늘 대통령님이 하루 연가를 내셨죠. 부대변인님.
▲고민정 부대변인: 그렇습니다. 지난 2월 27일에 이어서 올해 들어서 두 번째 연가를 내셨고요. 한중일, 한미, 남북 정상회담 등 한반도 정세에 대응하느라 정말 숨 돌릴 틈 없이 달려 왔는데요. 그래서 이번 하루 정도라도 좀 휴식이 필요하다 싶어서 연가를 내셨습니다.
▲김선 행정관: 그러게요. 적기에 잘 쉬시는 것 같은데요. 그래서 제가 돌아봤습니다. 2월 27일에 하루 연가 쓰시고 오늘이 올해 들어 두 번째 연가라는 거 아니에요. 그렇다면 도대체 우리 상반기에 어떠한 일정들이 있었는지 좀 돌아봤어요. 근데 저희도 참 상반기에 분주했다고 느낄 정도니까 대통령님께서 오죽하셨겠습니까. 상반기 일정 좀 빨리 돌아보겠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굵직한 것만 말씀드리면, 해외순방만 해도 벌써 세 번 다녀오셨습니다. 2월에 평창동계올림픽이 있었죠. 그리고 3월에는 패럴림픽과 베트남, UAE 국빈방문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4월에는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렸고요. 5월에는 취임 1주년을 맞이하기도 했지만 5월 9일에는 한중일 정상회의차 도쿄에 방문하셨고, 그리고 워싱턴 방문까지 이어졌습니다. 그 외에도 기타 경내 일정들은 많고요.
▲김선 행정관: 그러게요. 비공개 일정은 물론이고 경내에서 이뤄지는 일정들은 이루 다 말씀드리기가 어려울 정도로 참 분주했고요. 한중일 정상회의는 당일치기로 갔다 오셨어요.
▲고민정 부대변인: 그랬죠. 그만큼 시급하기도 하고 정상회담이라는 것에 더 무게감을 두기 위해서 혼자서 당일로 다녀오시기도 했습니다.
▲김선 행정관: 그렇습니다. 또 워싱턴의 1박 4일이라는 말도 안 되는 일정으로.
▲고민정 부대변인: 갔다 오셨잖아요. 그때 정말 피골이 상접하셨는데.
▲김선 행정관: 그게 가능하더라고요. 1박 4일이라는 게.
▲고민정 부대변인: 지나고 나니까 또 되네요.
▲김선 행정관: 그게 가능하니까 앞으로는 무엇도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고민정 부대변인: 앞으로 그런 출장 있을 때는 우리 김선 행정관이 가시는 걸로.
▲김선 행정관: 아무튼 이렇게 부대변인님이 간단하게 굵직한 것만 정리를 해주셨는데도 숨가쁜데요. 일단 대통령께서 오늘 하루는 쉬십니다. 그런데 내일은 또 중요한 일정이 있잖아요.
▲고민정 부대변인: 그렇습니다. 내일은 대통령의 일정일 뿐만 아니라 우리 전 국민의 일정이기도 한데요. 바로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처음 시작되는 날입니다. 내일과 모레. 금요일, 토요일 이틀에 걸쳐서 투표가 실시되는데 문재인 대통령, 임종석 비서실장 그리고 장하성 정책실장 그리고 정의용 안보실장 3실장을 비롯해서 청와대 핵심 수석들 그리고 행정관들, 비서관들 시간 되시는 분들은 내일 사전투표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김선 행정관: 그렇습니다. 원래 투표일은 6월 13일이지만요. 내일과 모레 이틀 동안 사전투표가 가능합니다. 내 거주지 관할 투표소가 아니라도 전국 어느 곳에서나 투표소가 있는 곳이라면 신분증만 가져가면 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13일날 출장을 가신다거나 또는 업무나 다른 가정 사정상 시간이 어려우신 분들은 내일하고 모레 미리 투표를 해두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미 각 가정에 공보물은 다 간 걸로 알고 있는데요.
▲고민정 부대변인: 맞습니다. 그리고 사전투표를 한다고 해서 무슨 등록이나 예약이 필요하고 이런 게 아니기 때문에 언제든지 하실 수가 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어디에서 투표가 가능한지 확인하실 수 있으니까 꼭 보시고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가 실시됩니다. 여러분의 사진이 붙어 있는 증명서, 주민등록증이나 면허증 이런 것들을 지참하시는 거 잊지 마시고 꼭 투표에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대변인실도 내일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다녀오려고 합니다.
▲김선 행정관: 저희 뉴미디어비서관실도 내일 좀 일찍 투표하고 난 다음에 좀 맛있는 것도 먹자, 이런 원대한 계획을 세웠는데 과연 될 것인가.
▲고민정 부대변인: 먹자에 방점이 있는 것 같은데요.
▲김선 행정관: 아닙니다. 시민의 권리 행사에 방점이 있는거죠 그렇죠. 사전 투표에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어제 나라사랑큰나무 배지 하고 있잖아요. 6월은 보훈의 달 그리고 현충일과 6.25가 있는 달인데 어제 대전 현충원에서 현충일 추념식이 거행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 들어서 국가적인 행사, 추념식 이런 것이 있을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기존의 정부 행사, 옛날부터 전통적으로 해오던 방식과는 좀 다른 방식이라는 것이 어제도 느껴졌었죠.
▲고민정 부대변인: 그렇습니다. 기념행사를 하기 전에 일단 6.25 전사자 무연고 묘지 참배로 시작을 했습니다. 대통령이 무연고 묘지를 참배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고요. 결혼 전에 사망하셨거나 아니면 부모님께서 사망하신 경우에는 장례를 치를 수 있는 가족들이 없기 때문에 이런 전사자들이 묻혀 있는 곳입니다. 대통령은 현충원장에게 무연고묘지 설명을 듣고 추념식 전에 헌화, 참배를 하셨습니다.
▲김선 행정관: 어제 추념식에서는 또 순직 소방공무원들에 대한 예우도 특별히 강조가 됐어요.
▲고민정 부대변인: 네 그렇죠. 기억하실 거예요. 지난 3월이었죠. 유기견 구조 활동을 벌이다 순직하신 김신영 소방장. 그 외에도 김은영, 문세미 소방사가 이곳에 안장이 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독도 의용수비대 묘역과 세월호 승무원 순직자 세 분이 안장된 의사상자 묘역도 참배를 하셨고요. 천안함 묘역, 제 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 도발 전사 묘역 등 이런 곳들을 참석하시면서 참배와 헌화를 진행하셨습니다.
▲김선 행정관: 어제 추념식 일정을 돌아보면 무연고 묘지 행사 전에 참배를 하시고, 소방 공무원 영결식까지 가신 것을 보면 대통령께서 추념사에서 줄곧 강조하셨던 부분. 국가가 보훈을 책임지겠다, 이 분들을 잊지 않겠다는 이런 말씀이 어제 추념식 일정에도 그대로 녹아들어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맞습니다. 그래서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던 추념사에서도 그런 것들이 언급되고 있는데요. '끝까지 기억하고 끝까지 돌볼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국가에 헌신했던 믿음에 답하고 국민이 국가에 믿음을 갖게 하는 국가의 역할과 책무일 것입니다'라고 강조를 하셨죠.
▲김선 행정관: 네 그렇습니다. 아무튼 추념사 한 마디 한 마디가 너무나 마음에 박히고. 저희 11시 50분 끝난 다음에 그냥 가시지 마시고 영상 하나 보고 가세요. 우리 지금 카메라 잡고 계신 우리 카메라 감독님 강현석 감독님께서 어제 대전 현충원 가서 일정 하나 하나를 다 따라 다니시면서 찍으셨는데 정말 감동적이에요. 뭐랄까 진짜 너무 절절한 증언들 그리고 어제 무연고 묘지 참배서부터 이렇게 가족들께서 참배하시는 모습들, 할아버지가 손녀 손잡고 가는 모습들. 이런 어제 일정들, 추념식 모습이 대통령의 연설 말씀과 함께 녹아들어있는 영상인데요. 가시기 전에 꼭 한 번 보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저도 꼭 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선 행정관: 아침에 그거 보고 우느라고 정신이 없더라고요. 지금 눈이 다 빨개져서 여기 돌아다니시는 분들. 다 현충일 추념식 영상 보신 분들입니다. 함께 보시고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정말 6월은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6월 6일 현충일뿐만 아니라 다른 날들도 저희가 그 마음을 잊지 않아야 할 텐데요. 일단 6월 6일 전이었죠. 6월 5일에도 독립유공자 그리고 보훈가족들을 초청해서 오찬을 대통령께서 나누기도 하셨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김신영 소방관의 남편이 이 자리에 참석하셔서 소감 발표도 하셨습니다. 근데 얘기를 들어보니까 결혼한지 6개월 만에 아내를 잃게 된 소방관 부부이십니다. 그러니 만큼 아내의 빈자리가 굉장히 크셨을 텐데. 그 빈자리가 현장에 참석했던 많은 오찬 참석자들에게도 공유가 되어서인지 숙연해지기도 했고요. 뿐만 아니라 그 자리에는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4.19 혁명 희생자 유족도 오셨고요, 그리고 5.18 희생자 유족도 오셨는데 5.18 최초 사망자의 어머니께서 참석을 하셨습니다. 뇌막염으로 청각을 잃고, 말도 배우지 못한 분이셨다고 해요. 그런데 당시에 군인들이 대답을 못 한다고 해서 폭행을 했고 그로 인해서 사망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아마 아들에 대한 생각 때문이시겠죠. 그날 현장에서 어머니께서 오열하기도 하셨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시고 그리고 격려하고 위로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마음이 좀 떨리기도 하고, 같이 눈물이 나기도 하는 그런 자리였고요. 뿐만 아니라 택시운전자로 잘 알려졌던 택시기사셨죠. 김사복 님의 아드님이 오기도 하셨습니다. 그리고 세월호 유족 분들도 오셨고요. 그리고 4.19 희생자 유족들 오셨고 연평해전, 천안함 유족들도 이 자리에 초대를 받아서 참석을 하셨습니다.
▲김선 행정관: 250분의 초청자 명단을 제가 보니까요. 정말 나라를 위해서 헌신, 희생하신 분들. 본분을 지키다가 돌아가신 분들이 이렇게나 많고. 또 군인, 경찰, 소방관 이렇게나 다양하구나. 우리가 이 분들의 보호와 임무 수행 아래서 살고 있구나, 이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그럼요. 그래서 늘 유공자 그리고 보훈 가족들을 대하시는 대통령의 지난 일정, 1년 동안의 모습들을 보면 그 어떤 자리에서 보다도 굉장히 이렇게 존경하는 모습이라고 해야 될까요. 나이를 불문하고 그 가족들 그리고 어르신들도 많으시잖아요. 독립유공자 후손 같은 경우는. 그 분들의 대하는 모습을 보면 '아, 그렇지 대한민국의 지금은 이 분들로부터 시작됐지'라는 생각을 함께 참석한 사람들이 느끼게 했습니다. 그리고 말씀에서도 애국과 보훈에 있어서는 진보, 보수가 따로 없고 그리고 남녀노소가 따로 없다는 이야기를 늘상 강조하시는데요. 우리들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겨 넣어야 할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선 행정관: 그러게요. 나라를 사랑하고 우리 이웃을 지키는 일에 어떻게 이념이 있을 수가 있겠어요. 6월 한 달 동안은 저희도 이렇게 나라사랑큰나무 배지를 달면서 기억을 하고 여러분들도 함께 나라 위해 돌아가신 분들을 기억하는 한 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재차 말씀드리지만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 라이브 끝난 다음에 나오는 영상 봐주시는데요. 세월호 또치 선생님 기억하시죠. 고창석 선생님의 아내 분이신 민은성 선생님께서 출연을 하십니다. 남편의 행적에 대해서 말씀하시고요. 5.18 때 사진기자로 현장에 계셨던 박태홍 선생님께서 눈물로 그날의 증언을 하세요. 계속 인터뷰 하러 저랑 같이 가시면서도 '아 제가 한 일이 없는데 이렇게 얘기를 해도 되나요'라고 계속 겸손하시더니 인터뷰 하시면서 끝내 눈물을 터트리시더라고요. 그런 모습들도 영상에 그대로 담겨 있으니까 꼭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댓글로 몇분께서 말씀해주시는데요. 구독자 10만, 우리 청와대 유튜브 청와대 공식 채널이 10만 명이 넘었습니다. 이 와중에도 축하를 해야 되겠네요. 그래서 뭐 이벤트를 안 하냐, 10만이 넘으면 고 부대변인이 머리를 컬러로 염색을 하냐, 뭐 이런 내용들이 있는데요. 파란색으로 염색을 하라는 말씀도 있고요. 여러가지 제안들이 있는데 제가 고 부대변인님이랑 상의를 해서 추진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0만 명 만들어주신 것, 다들 우리 너무나 항상 준비를 잘해 주시는 고 부대변인님 덕분이고요.
▲고민정 부대변인: 아닙니다. 뉴미디어비서관실에서 밥도 못 먹고 맨날 이렇게 고생을 많이 하고 있는데. 무엇보다도 그 10만이라는 국민 여러분께서 청와대에 그만큼 관심 가져주시는 사랑 덕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으로 20만, 30만, 100만을 향해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김선 행정관: 네 아직 배가 고픕니다. 100만도 가고 싶고요, 20만도 가고 싶습니다. 여러분 10만 이벤트 제가 고 부대변인님께 한번 말씀해 볼 테니까요. 기다려주시고요. 100만도 만들어주시면 더 큰 이벤트 뭐가 나올지 모릅니다.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저희 준비한 소식 여기까지고요. 내일 11시 50분에 다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