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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치스코 교황 6월 10일 삼종기도에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
- 그동안 수 차례 강론과 기도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대화를 축복
북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 둔 오늘, 반가운 소식이 로마 교황청 Vatican News 으로부터 날아왔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6월 10일 일요일 정오에 실시된 삼종기도(Angelus) 후에 내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기도했다는 소식입니다. 교황은 "사랑하는 한국인들에게 우정과 기도 가운데 특별한 축복을 거듭하여 전하고 싶다" 고 말 문을 연 뒤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회담이 한반도와 전 세계 평화를 보장하도록 긍정적인 진로로 나가는 데 기여하기를 기원한다" 고 기도했습니다. 특히 "한국의 수호성인이신 성모 마리아(*원죄 없이 잉태하신 성모 마리아' 는 한국의 수호성인으로 조선 가톨릭 교구 제 2대 교구장인 앵베르 주교의 청으로 1841년에 그레고리오 16세 교황으로부터 승인되었습니다.) 께서 이 회담에 함께 동행하시길 기도하자" 고 청했습니다.
일요일 정오에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실시되는 미사와 삼종기도는 가톨릭의 가장 중요한 행사 중 하나로서 전 세계에서 찾아온 수 천 명의 순례객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동안 일요 미사와 수요 미사 강론을 통해 남북 화해와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기도 메시지를 수 차례 발표한 바 있습니다.
올해 2월 18일 수요 일반알현 강론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언급하고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교황은 “제23회 동계올림픽이 오는 9일 92개국의 참가 속에 한국의 평창에서 개막한다” 며 “전통적인 올림픽의 휴전이 올해는 특히 중요하다, 두 개의 한국 대표단이 개회식에서 한반도기 아래에서 함께 행진하고, 단일팀을 결성해 경쟁하게 된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고 말했습니다. 또한 동계패럴림픽 시작 전인 3월 7일에도 강론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평창올림픽은 스포츠가 분쟁을 겪고 있는 나라 간에 다리를 건설하고, 평화에 명백히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패럴림픽 선수들은 한계를 넘어선 용기, 인내, 끈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이들"이라고 격려했습니다. 4.27 남북정상회담 직전인 4월 25일에도 교황은 일반알현 중에 “27일 판문점에서 남한과 북한 정상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이의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다”며 “이번 만남은 한반도와 전세계 평화 보장을 담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 투명한 대화, 화해와 형제애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행보를 시작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회담 후인 4월 29일에도 "남북정상회담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고 소개하며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무기없는 한반도의 평화를 향한 진지한 대화의 길을 시작하는 용기있는 결단을 보여줬다." 평가했습니다.
<관련 기사: https://www.vaticannews.va/en/pope/news/2018-04/pope-appeal-prayer-peace-koreas-nigeria-syria.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