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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 행정관: 안녕하세요.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 저는 뉴미디어비서관실 행정관 김선입니다. 여기는 볼 것이 아주 많은, 멋있는 뉴미디어비서관실에 있는 여기가 제 자리예요. 청와대 사무실 이렇게 생겼습니다. 많이들 보셨죠. 10년 전 파티션 그대로고요. 제 자리 깨끗하죠. 치웠어요. 오늘은 순방 가시는 분들이 많아서 빈자리가 있어요. 제 옆에 계신 분도 지금 러시아 국빈방문 수행을 가셔서 그 분 자리에 제 책상에 있던 지저분한 것들을 다 옮겼어요. 그래서 지금 일시적으로 깨끗한 상태를 보고 계십니다. 오늘 전해드릴 소식 세 가지입니다. 고민정 부대변인도 러시아 국빈방문 수행을 가셔서 저 혼자 간단히 전해드릴 텐데요. 러시아 국빈방문 24일까지 2박 4일의 일정으로 러시아를 향해서 출국하셨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수행원을 태운 공군 1호기가 서울공항을 오전 9시 5분에 출발했고요. 이번 러시아 국빈방문이 의미 깊은 것. 참 여러가지 의미가 있는데. 우리 대통령으로서는 무려 19년만에 러시아 국빈방문을 가시는 거라고 합니다. 1998년인가요. 1999년에 김대중 대통령님 이후로 19년만이라고 하니까 정말 오랜만이죠. 아무튼 청와대 SNS를 통해서 자세한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자 그러면 2박 4일 국빈방문 주요 일정, 어떻게 되는지 말씀드릴 텐데요. 일단 푸틴 대통령과의 한러 정상회담 그리고 만찬이 진행될 예정이고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와 면담을 하실 예정입니다. 그리고 러시아 하원은 두마라고 하는데요. 국가 두마를 방문해서 하원의장과 러시아의 주요 정당 대표들과 면담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러시아 하원 연설이 오늘 진행이, 아주 빅데이인데요. 우리 대통령으로서는 사상 최초로 하원 국가 두마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연설을 하실 겁니다. 우리 시간으로는 오후 8시쯤부터 생방송으로 보실 수 있을 텐데요. KTV를 비롯해서 주요 방송에서 라이브 중계를 해드릴 테니까요. 관심 있으신 분들 꼭 챙겨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금 러시아에서 한창인 게 뭘까요. 네 맞습니다. 월드컵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한국과 멕시코, 강팀이죠. 지금 상승세를 타고 있는 멕시코와의 경기를 관람하실 텐데요. 이 장소는 모스크바가 아니에요. 그래서 비행기를 타고 이동을 하셔야 됩니다. 러시아의 로스토프나도누에 위치한 로스토프아레나에서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를 보시게 될 건데요. 멕시코가 강팀이긴 해요. 어떡합니까. 그래도 우리 기성용 선수, 주장을 비롯해서 우리 태극전사들 자신감 갖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하니까요. 멋진 모습 보여주기 바랍니다.
두 번째 소식 전해드릴게요. 오늘 중요한 날이에요. 대통령이 러시아 가시는 와중에 오늘 오전에 중요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검경수사권조정 합의 내용이 발표됐고요. 오늘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조국 민정수석이 먼저 검경수사권조정이 무엇이고 어떤 과정을 통해서 진행되었고. 수사권조정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설명을 드렸는데요. 대한민국 수립 후 최초로 법무부와 행안부 두 장관께서 수사권조정에 대한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렇게 밝혔고요. 지난해 8월에 문재인 대통령께서 법무부 업무 보고를 받은 이후에 정말 기회가 있을 때마다 수시로 검경수사권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하시면서 계속해서 협의를 진행해 왔습니다. 이후에도 법무부 장관과 행안부 장관이 일곱 차례 넘게 협의를 진행했고요. 각각 법무검찰개혁위원회 그리고 경찰개혁위원회, 법무부와 행안부에 따로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이 각각의 위원장들과도 네 차례 이상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조국 수석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법무부, 행안부 두 장관은 검,경의 상위 부처 장관으로서 입장 관철을 위해서는 치열하게 논쟁을 하지만 공약의 실현을 위해서 대타협, 조정에 모범을 보여줬다' 이렇게 높이 평가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두 장관께 감사를 드렸고요. 이낙연 총리님이 입장문을 발표하시고,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김부겸 행안부 장관의 서명식. 그리고 국민께 드리는 말씀으로 순서가 진행이 되었습니다. 이낙연 총리님 말씀대로 국민의 안전 그리고 인권을 더욱 강화하는 공정한 수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수사권 조정 앞으로 나머지 남은 과정들도 국회에서의 과정들이 있잖아요. 잘 진행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마지막 소식 전해드릴게요. 이렇게 잘 나오고 있군요. 여기 보시면 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보여드릴까요. 모니터 한번 비춰주세요. 그렇습니다. 오늘이 무슨 날이라고요. 월급날 나흘 전이라고 우리 행정요원 친구가 얘기를 해주었는데요. 그렇기도 하고요. 유엔이 정한 세계 요가의 날이라고 합니다. 올해로 이제 네 번째를 맞는다고 하는데요. 요가의 본고장 어딘가요. 어디죠. 서울 아니에요. 인도입니다. 우리 행정요원 친구가 저를 놀리는데. 요가의 본고장인 인도의 모디 총리께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냈습니다. 세계 요가의 날을 좀 함께 축하해 줬으면 하고 요청하는 서한이었는데요. 거기에 답을 드리는 차원에서 대통령께서 요가의 날 축하메시지를 트위터에 게시했습니다. 인도 국민에게 각별한 축하 인사를 드리고요. '자연과 사람 뿐만 아니라 마음과 몸의 조화를 추구하는 요가,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오늘 메시지는요, 한글 트위터로 올라갔고요. 또 영문으로도 게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님의 트위터를 태그해서 올렸는데요. 트위터에 관심 많으신 분들은 아마 아실 거예요. 세계 정상급의 트위터 최강자, 나렌드라 모디 총리입니다. 무려 4천 5백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계신데요. 욕심을 내어봅니다. 우리 대통령님도 인도분들 많이 팔로우 해주시고요. 청와대 계정에도 많이 관심 가져주셔서 팔로우를 배가하는 데 우리 인도분들이 많이 좀 역할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대통령님 트위터가 올라간 뒤에 댓글을 보니까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지금 대통령님 러시아 가시는 비행기 안인데 '혹시 1호기에는 와이파이가 됩니까', '3G가 됩니까' 이렇게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럴 리가요. 그렇지는 않고요. 사전에 이미 해외 정상으로 부터 서한을 받고 만들어진 메시지이고요. 또 오늘이 6월 21일로 요가의 날 당일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비행을 하고 계시지만, 대통령님의 트위터 관리자가 대신 게시를 했습니다. 세계 요가의 날도 축하드리고요. 오늘 여러가지로 중요한 일이 많았는데 혼자서 심심하게 진행을 해 봤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 여기까지고요. 11시 50분은 여기까지입니다. 내일은 저희가 특집으로 밖에서 만나뵐 예정입니다. 어떤 순서가 기다리고 있을지 기다려지지 않으세요? 단서를 하나 드릴게요. 이거. 나라사랑큰나무 배지가 내일 특집의 힌트입니다. 이거 차고 제가 어디로 가 있을까요. 내일 11시 50분도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점심 맛있게 드시고요. 저도 냉면 먹으러 갑니다. 안녕.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