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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와대

기억하고 보답하겠습니다

2018-06-27
<화면자막> 기억하고 보답하겠습니다

▲이충준 소방장:한 두 달 보름 만에 복직하는 건데. 어제 새벽 3시에 잔 것 같아요

<화면자막> 이충준/소방장

(잠이 안 와서요?)

▲이충준 소방장:네. 거의 다 왔어요. 신호 한번 받고 우회전하면 바로 사무실 나오거든요. 다 도착을 했습니다.

<화면자막>
두정119안전센터·충남 천안

▲이충준 소방장:학생 때 제복공무원을 보면 막연하게 '멋있다' 군가한테 도움을 주는 일을 한다는 것도 되게 보람이 되고.

<화면자막> '국민을 돕고 지키자' 10년 전 선택한 소방관의 길

- 고생 많았어.

<화면자막> 잊을 수 없는 첫 출동

▲이충준 소방장:아! 기억나죠. 불문율은 아닌게 그런 게 있어요. 신규자가 임용되면 그날은 화재 난다고... 임용 받은 날 불이 났는데 공장 화재였거든요. 공장 화재. 실전에 투입됐을 때는 일단 무섭죠. 무서워요. 내 몸도 못 가눌 정도로 체력에 한계가 오거든요.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남까지 구한다? 정말 어렵겠다' 그런 걸 첫 출동 때 느꼈어요. 항상 옷이 이렇게 실려있어요. 옷을 입고 가는 것도 늦어요. 출동 가면서 입어요. 후회한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화면자막> 단 한번의 후회도
소방관으로서의 10년

▲이충준 소방장:3월 30일 사고날 저도 다른 지역에서 업무를 하다가 동료 직원 연락받고서 병원을 갔더니. 집사람이 이 소방관 옷을 입고 병원에 누워있는거에요.

<화면자막> 올해 3월, 출동 업무 중 순직한 故김신형 소방장

김신형 선배님, 정말 고마웠고 고생하셨습니다.

▲이충준 소방장:그때 딱 한 번 후회가 되더라고요.

<화면자막> 보고 싶은 사람을 함께 기억하는 나라

중앙보훈병원·서울시 강동구

용감했던 청춘을 잊지 않는 나라

낯선 땅에서 용감하게 싸웠던 22살 청년

▲김영부 유공자:그때 제가 하사관이였는데요. 총구가 이만하게 보입디다

<화면자막> 김영부/월남전쟁 참전 유공자

▲김영부 유공자:그 확 오는 바람. 열기가 확 스치는데. 아…. 내가 이제 죽었구나. 처음 보는 월남이라는 곳에서 그 사람들의 삶. 베트콩들의 움직임. 우리가 해야 할 일들. 정말 파노라마처럼 잊혀지지 않고 살아있습니다.

▲이재구 유공자:병원비 때문에

<화면자막> 이재구/6.25 참전 유공자

▲이재구 유공자:돈 없는 사람들은 있지도 못합니다. 도저히 참지를 못해서. "딸아, 아버지가 너무 많이 아프다. 병원에 한 번만 가다오." 그러다가 군대 후배한테 중앙보훈병원 얘기를 듣고 와봤습니다. 사는 동안 좋은 방에서 좋은 치료 받는 것도 행복합니다.

<화면자막> 애국이 보상받는 나라

▲김인숙 독립유공자 손자녀:참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할아버지에 대해서요.

<화면자막> 김인숙/독립유공자 손자녀

이북에서 학생들한테 공부도 많이 가르쳐주고 학교도 세우셨대요. 독립자금 같은 것도 많이 내시고요.

<화면자막> 죽림(竹林) 김승만 독립운동가
1919년, 각 지역의 청년단체를 통합한 '대한청년단연합회'조직
군자금 모금, 의용대원 모집으로 항일투쟁 전개

독립운동가의 후손
그러나 힘들었던 지난날

독립유공자 손자녀 생활지원금 첫 자금

▲김인숙 독립유공자 손자녀:TV도 하나 못 샀는데. 이제 TV도 사고 좋잖아요. 정말 감사드려요. 아니 행복해요 그냥. 이렇게 사러 간 게 처음이에요. 인생에서. '내가 부자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할아버지 뜻대로 어려운 사람들 도와가면서 살려고 실천은 하는데 100% 잘 안되죠. 통일이 돼서 엄마의 유언대로 형제들한테 꼭 찾아가봤으면 좋겠어요.

<화면자막> "꼭 한번 가보고 싶은 할아버지의 땅, 신의주"

▲이충준 소방장:이번에 사고 난 세명의 직원뿐만 아니라 전국에 있는 소방관들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좀 높아졌으면 좋겠다.

<화면자막> "소방관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길"

▲김인숙 독립유공자 손자녀:손주들한테 그래요. 우리는 독립투사의 자손들이다.

▲김영부 유공자:내 나라면서, 우리나라면서, 우리 가족의 나라면서 정말 중요한 우리 나라 아니겠습니까.

▲문재인 대통령:대한민국의 역사는 우리의 이웃과 가족들이 평범한 하루를 살며 만들어온 역사입니다. 이웃을 위한 따뜻한 마음이 의로운 삶이 되었습니다.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아온 하루가 비범한 용기의 원천이 되었습니다. 그것이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힘이 되었습니다.

<화면자막>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

보훈의 달, 6월은 마무리되지만 

대한민국의 보훈은 365일 계속됩니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우리의 이웃과 가족들이 

평범한 하루를 살며 만들어온 역사입니다.


이웃을 위한 따뜻한 마음이 의로운 삶이 되었습니다.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아온 하루가 비범한 용기의 원천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힘이 되었습니다.“


보고 싶은 사람을 함께 기억하고 

용감했던 청춘을 잊지 않고 

애국이 보상받는 나라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