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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0일 「11:50 청와대입니다」 "인도 특집" 인도의 대표 문화유적지 후마윤묘지에서 인사드립니다
2018-07-10
▲고민정 부대변인: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 오늘 인도에서의 또 하루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곳 현지 시각은 오전 8시 20분이고요. 어제 33도 제가 예측했었잖아요. 오늘은 한 34.5도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습도도 상당히 높은 거 같아요.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줄 흘러 내리는 것 같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바로 후마윤 툼이라는 곳인데요. 어제 김정숙 여사께서 이곳에 오셔서 일정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인도 하면 다문화 그리고 다종교로 이루어진 국가이지요. 그래서 처음 인도를 방문했던 그날에는 악샤르담 사원, 힌두교의 성지인 그곳에서 일정을 진행을 했고요. 그리고 어제는 이슬람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후마윤 툼, 사원을 방문했습니다. 여러분께도 인도의 특색을 보여 드리고자 저희가 어젯밤에 회의를 했는데, 그래도 여기 정도는 와야 되지 않을까. 그래서 인도스러움을 보여 드려야 되지 않을까 싶어서 여기에서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어제 아마 국내 언론을 통해서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순방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보셨을 겁니다. 국내 언론뿐만 아니라 이곳 인도의 관심도 굉장히 뜨거운데요. 아침자 조간신문 그리고 방송에서도 모디 총리와 문재인 대통령의 만남의 대해서 계속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아마 어제보다도 더 뜨거운 소식들이 이어지는 거 같은데요. 해외언론비서관실 한송이씨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한송이: 안녕하세요. 해외언론비서관실 한송이입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어제는 자켓을 입고 오시더니 역시 안되겠죠.
▲한송이: 안되겠더라고요. 너무 더워서 자켓은 포기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신문 보여 드릴게요. 어제 서면 인터뷰를 실었던 매체죠. 타임즈오브인디아입니다. 1면에 모디 총리와 문재인 대통령이 함께 지하철을 탔다는 소식 이렇게 보도하고 있고요.
▲고민정 부대변인: 사실 지하철 탔던 소식은 모디 총리의 깜짝 제안이었기 때문에 모든 일정이 지체될 정도로 그만큼 준비되어 있던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두 나라의 관계가 이렇게 지하철처럼 빠른 속도로 가까워지길 바라는 마음, 이런 게 언론에서도 보도가 됐더라고요.
▲한송이: 네 맞습니다. 이어서 계속해서 이쪽 면에도. 인도 국민들이 환호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Make in India'를 주창하는 모디 총리의 경제 정책을 문 대통령도 촉진하고 있다는 내용이 보도되고 있고요. 이어서, 좀 많습니다. 이쪽 면에도 있고, 여러 면에 걸쳐서 보도하고 있는 타임즈오브인디아, 영향력 1위 영자 일간지였고요. 다음으로 영향력 2위를 자랑하는 힌두스탄타임즈입니다. 뉴델리 지역 중심의 영자 일간지인데요. 마찬가지로 급행열차처럼 급행관계로 나아가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뒤에 보시면.
▲고민정 부대변인: 계속 메트로에 대한 언급이 이어지고 있네요.
▲한송이: 맞습니다. 노이더 광장까지 메트로를 타고 갔다는 소식 보실 수 있고요. 그리고 인도와 한국이 AI 분야 등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협력을 다져나갈 예정이라는 소식도 보도하고 있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지하철에 대해서 잠깐 말씀을 드리면, 열차는 현대로템이 제작하고 구간 건설은 삼성물산에서 한 것이라고 합니다. 아마 그런 의미 때문에 더더욱 인도 모디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안을 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한송이: 깜짝 지하철 탑승이 있었고 여기는 더힌두라는 매체인데요. 더힌두는 영자 일간지 영향력 3위이고요. 첸나이 지역의 유력 중심지입니다. 마찬가지로 1면에 이렇게 노이다에서 세계 최대 휴대폰 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는 내용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맞습니다. 노이다 공장 같은 경우는요. 인도 정부가 전혀 관여하지 않은 공장이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리가 최초로 참석한 행사였다는 점. 그 점이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됩니다. 준공식에서 테이프 커팅하는 모습인가봐요.
▲한송이: 네 맞습니다. 이어서 영향력 4위, 지식인층이 주요 독자층인 더인디안익스프레스이고요. 교역 논의에 대한 토대를 마련하면서 인도와 한국이 세계 최대의 삼성 휴대폰 공장 준공식 참석하고 있다는 내용을 마찬가지로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인디안익스프레스에서도 다양한 면에 걸쳐서 이렇게 격상된 세파(CEPA) 협정을 체결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도 함께 보도를 하고 있고요. 오피니언 면에도 기고문도 실렸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한국과 인도가 통하는 부분이 참 많습니다. 모디 총리는 신동방정책을 내세우고 있고 그리고 우리 문재인 정부에서는 신남방정책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맞닿은 부분이 많습니다. 사람 중심의 경제공동체를 만들겠다는 것이거든요.
▲한송이: 그렇습니다. 이어서 영자 매체 소개해 드렸고 이제 힌디어 신문인데요. 다이니크자그란이라는, 발행부수 총 390만부에 달하는 최대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힌디어 신문입니다. 마찬가지로 1면에 이렇게 지하철에 같이 탑승한 내용이 보도되고 있고요. 다이닉바스카르라는 발행부수 380만부 제 2위 힌디어 매체인데요. 여기에서도 공장 설립에 기대효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자리 창출과 491.5억 루피에 달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내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지하철 탑승한 모습도 마찬가지로 보도되고 있고요.
▲고민정 부대변인: 그리고 밑에 보니까 김현종 본부장 같으신데요.
▲한송이: 맞습니다. 이 내용도 함께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모디 총리의 일정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정부에 대한 관심도 많은 것 같네요.
▲한송이: 네. 대한민국 정부에 대한 관심도 굉장히 많고요. 그리고 제가 방송에서는 미처 보여 드리지 못했지만 어제 캡쳐를 했습니다. 디디뉴스라는 국영방송 채널에서도 한국 대통령 방인, 간디 기념관 방문, 물레를 선물받고, 공장 준공식 참여 위해 메트로로 이동했다 등등 다양한 내용이 보도되었고요. 또 아즈탁이라는 시청률 1위 힌디 방송에도 마찬가지로 대통령님과 모디 총리 같이 삼성 공장 준공식 참석을 위해 지하철로 이동했다는 내용입니다. 캡쳐 화면 잠시 보여 드릴게요. 힌디어로도, 영어로도 많이 보도, 방송되었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어제 인도 방송에서 생방송으로 중계를 했었기 때문에 국내 대한민국 언론에서도 그 모습들이 생생하게 전달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 여기까지인가요. 고생하셨습니다. 이렇게 보셨다시피 인도에서의 반응 그리고 관심들 굉장히 뜨겁습니다. 어제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스와라지 외교장관과의 접견을 첫 번째 일정으로 두 번째날 시작을 하셨는데요. 이 자리에서 인도에 거주중인 한국인이 취업비자를 1년 단위로 갱신해야 하는 애로사항이 있다고 해서 장기체류가 가능하도록 개선해달라는 당부를 했는데요. 여기에 대해서 스와라지 장관은 모디 총리에게 보고를 하고 해결책을 강구하겠다고 답을 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날 저녁에 동포간담회가 있었는데요. 원래 이 자리에서 한 기업 대표께서 이에 대한 애로사항을 건의, 부탁을 드리려고 준비하셨는데 오전에 대통령께서 이미 이 일을 해결하셔서 제가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하면서 모든 사람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던 장면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비즈니스 포럼에서도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는데 대통령께서는 인도가 얼마나 역동적이고 가능성이 열려 있는 곳인지에 대한 걸 계속 강조하셨는데요. 인도 출신의 최고경영자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어도비를 이끌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다양한 분야에서 노벨상 수상자가 배출됐음은 물론이고요. 여러분 잘 알고 계신 볼리우드, 굉장히 유명하죠. 이렇게 다방면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인도인데. 그러한 젊음, 역동성 이런 게 바로 인도의 중요한 가능성이라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더불어서 신남방정책에 대해서도 계속 강조를 했는데요. 저희가 아마 필리핀이었는지 베트남이었는지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3P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때 신남방정책을 소개하면서 설명을 드렸는데 People 사람 그리고 Prosperity 상생, 번영 그리고 Peace 평화. 이 세가지를 바로 3P라고 얘기를 했죠. 근데 여기에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더해 3P 플러스를 대통령께서 제안을 했습니다. 그야말로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해서 인도와 한국이 함께 그 시대를 준비해 가고 또 주도해 가자는 이야기인데요.
참 많은 이야기를 하셨는데, 어떤 얘기를 해드려야 될까요. 그리고 그 얘길 하셨습니다. 남북 그리고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서 한반도의 평화정착에 대해서 굉장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그것은 한반도의 평화와 곧 한반도의 투자를 할 수 있는 적기라는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모디 총리와의 친교 일정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아까 한송이 씨께서 말씀해주셨다시피 지하철을 탑승한다던지 노이다 공장에 총리로서는 최초로 함께 참석을 해서 준공식을 축하해준 모습이라던지. 그리고 간디 기념관에서도 역시 모디 총리, 외국 정상과는 최초로 함께 일정을 수행했습니다. 그래서 전체 18개 일정을 저희가 잡아놓고 있는데요. 그 가운데 11개를 모디 총리와 함께하는 것으로 되어 있고요.
그리고 영빈관이 리모델링을 했는데 리모델링 후에 처음으로 방문하는 외빈이 바로 문재인 대통령이라는 점도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모디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축하하고 환영하는 의미에서 어제 동포간담회에 축하 공연단을 직접 보내 주기도 했는데요. 그냥 인도의 전통춤을 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가 있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는 가야국의 수로왕과 인도 아유타국의 공주인 허 황후의 이야기를 주제로 해서 극을 만들었고요. 그래서 전통 무용수들이 직접 그 자리에 와서 공연을 펼쳤습니다. 이 분들은 A급 예술인이시더라고요. 델리인도문화원이 선정한. 그리고 국제 무대에 다수 출연한 경력이 있는 만큼 대한민국에 대한 예우, 배려 이런 것들을 이런 세세한 곳에서부터 볼 수가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그리고 동포간담회에서 대통령께서 언급하신 말 가운데 포로감시부대 일원으로 참전한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는데요. 마침 이 자리에 그 두 분이 참석하셨습니다. 현재 나이가 아흔이 넘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셔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축하하셨고요. 대통령께서는 그 두 분께 직접 가셔서 따뜻한 악수를 건네기도 했습니다. 이쯤하면 제가 준비한 소식은 거의 다 전달이 된 거 같고요. 그리고 후마윤 툼에서 여사님 어제 일정 있었다는 것과 더불어서 어제 저녁에는 케이팝 콘테스트 결선 대회에 참석을 하셨습니다. 인도에서 한국 열풍이 대단한 거 같습니다. 특히나 케이팝이라는 문화가 가지고 있는 끈끈함과 역동성이 대단한 것 같은데요. 약 500여 개가 넘는 팀이 참가를 했던 콘테스트였습니다. 결선대회에 가서 이렇게 한국 문화를 사랑해주는 인도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그리고 그 분들에게 격려하는 그런 자리였고요. 마지막에는 모든 출연자들이 함께 노래를, 붉은 노을을 불렀죠. 붉은 노을을 부를 때 여사님이 같이 댄스를 보이기도 하셔서 더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경제적으로 또 문화적으로, 역사적으로 많은 것들이 맞닿아 있는 인도와 대한민국입니다. 뜨거운 인도의 날씨만큼 인도와 한국의 관계 더 뜨거워지기를 기대하면서 오늘은 이만 마무리하고요. 내일은 저희가 이동하는 시간이어서 내일은 인사를 못 드릴 것 같고요. 그 다음날 싱가포르에서 다시 인사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7월 10일 「11:50 청와대입니다」 "인도 특집" 인도의 대표 문화유적지 후마윤묘지에서 인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