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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11:50 청와대입니다 : 다시보기 http://webarchives.pa.go.kr/19th/www.president.go.kr/articles/3866 > 의 '오늘의 외신' 코너에서는 해외언론비서관실의 송정화 행정관과 함께 세계 각국 외신들이 보는 우리 정부와 한국사회의 모습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외신의 눈에 한국의 대표 이미지는 '북핵' '안보 불안' 이 압도적이었지만 남북대화와 정상회담을 계기로 다양한 한국의 문화와 사람들, 우리 정부의 정책, 사회 변화 등에 주목하는 외신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기사 역시 변화하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외신의 눈으로 진단하고 전망하는 내용입니다. 격월로 발행되는 미국의 '포린 폴리시' Foreign Policy 는 '포린 어페어스' (Foreign Affairs) 와 더불어 양대 외교 전문 잡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7월 16일 자 포린 폴리시에서 우리 사회를 다룬 흥미로운 기사가 실렸는데요, 제목은 '타인에 대한 사랑을 배우는 한국인들 South Koreans Learn to Love Ohter' 입니다.
제임스 팔머 아시아 담당 편집장과 박가영 기자는 최근의 한국사회에 대해 '인구 고령화와 이민자들에 대한 적대감이라는 양면적 문제가 발현하지만 이 두가지 문제 모두에 대해 해결책을 찾은 곳'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 원인으로는 '2005년에 시작된 국가적 캠페인' 을 지목하며 '그 덕분에 인종적 자아상에 괄목할 만 한 결과가 일어났고 외국인도 한국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수용하는 수준으로 발전했다' 고 전했습니다.
아래는 포린 폴리시의 해당 기사 내용 요약입니다.
"한국의 사례가 놀라운 것은 그 속도에 있다. 2000년대 초만 해도 순혈과 통일성을 강조했으나 2005년 부터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고령화에 출산률 1.08을 겪으면서 중국, 베트남, 등으로부터 신부감이 유입되기 시작했고 국제결혼도 증가했다. 그러나 편견은 여전했고 혼혈 아동들에 대한 급우들의 언어폭력도 존재했다."
"한국 정부는 고령화, 인구 정책을 위한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구성해 출산장려 및 세금 혜택을 부여했고 언론들도 다문화에 대한 토론의 장을 제공했다. 위로부터의 정책 변화도 이에 부응했다. 여성가족부는 다문화 수용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고 출입국관리소와 대통령 직속 저출산 고령사회위원회는 고령화 사회에 대한 대처를 국가적 우선 과제화 했다."
"2009년에 법무부는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을 도입해 과거 소수 전문직 엘리트만을 대상으로 했던 국적취득 절차를 정비했고 2010년 한국인 정체성 조사에서는 60 퍼센트가 넘는 응답자들이 다문화 사회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11년 부터 2015년 동안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다문화주의에 대한 지지가 49.7%로 하락했고 한국인들이 외국인을 범죄, 실직, 세금 부담과 같은 문제로 연관짓고 있음이 나타났다. 한국인들 대부분은 이민을 국가 장래에 필수적인 것으로 간주하고 있지만 인구고령사회 국가들이 경제적 활력을 추구하는 최선의 길은 다양성에서 나온다는 것을 자국민들에게 확신시켜야 할 것이다."
포린 폴리시 기사 바로 보기 https://foreignpolicy.com/2018/07/16/south-koreans-learn-to-love-the-other-multicultural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