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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2시부터 80분간 본관 충무실에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1회 전원회의」에 참석해 ‘국가R&D 혁신방안’과 ‘대학연구인력 권익강화 및 연구여건 개선방안’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습니다.
오늘 회의는 ‘과학기술자문회의’와 ‘과학기술심의회’가 통합된 이후 처음 열리는 회의로, 국가과학기술 분야의 ‘최상위 자문 심의기구’, ‘과학기술 분야의 컨트롤 타워’의 역할을 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모두말씀을 통해 다음 사항들을 강조했습니다.
- 사람을 키우는 창의적·자율적 R&D 시스템 구축
- 상상을 뛰어넘는 혁신기술이 나올 수 있도록 R&D 도전성 강화
- 특화된 분야나 체계에 집중 투자
- 미세먼지, 재난, 환경, 보건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문제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민의 삶 향상
안건 보고에 이은 토론에서는 대학, 기업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참석자들은 연구자들의 연구 외 행정관리에 대한 부담, 1인당 제한된 과제 수 규제 혁파, 과학기술 내 투명성·개방성 강화를 통한 신뢰 구축, 산·학·연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들에게 인센티브 부과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올해 설맞이 격려전화 때 통화를 나눴던 경희대 박은정 교수도 참석했습니다. 당시 문 대통령은 박은정 교수에게 “연구성과 세계 상위 1% 연구자라고 들었다. 무척 자랑스럽다”라고 격려하였고 늦깎이 연구자로서, 아이들의 엄마로서 어려운 점은 없는지 물었습니다. 오늘 박 교수는 그 날의 일들을 다시 되뇌며 “저와 같은 많은 연구자들이 저와 비슷한 어려움들을 갖고 있을 겁니다. 그들에게 희망의 씨앗이 되고 싶습니다”라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가의 R&D 투자, 과학기술계 연구성과, 기업의 노력 등이 함께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우리보다 앞선 원천기술을 가진 나라들조차도 한국의 응용·상용기술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해서는 논의를 넘어선 실행의 중요성, 연구에서부터 시장진입까지 원활한 부처 간의 협업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자문회의가 일 욕심을 내달라. 정부가 요구하는 것들에 대해서만 고민하지 말고 과학기술 분야의 숙제는 모두 우리가 해결한다는 욕심을 가지고 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2018년 7월 26일
청와대 부대변인 고민정